클리앙 하면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언급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사태가 사태인만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거의 13년 정도 됐습니다.
이제 13년 일 한 직종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로 개학을 연기할 것 같고 아마 개학한다고 해도 학원에 아이들이 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과 통화를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 입시생들인 고등부 아이들은 오긴 올 것 같지만 상당수 줄 것이고
그러면 학원에선 매출이 나오지 않겠죠.
게다가 저는 국어과입니다.
저희 학원 참 좋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이제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일을 하고 있고 저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저축해놓은 돈 써봤자 그게 버티는 걸까요 축내는 거지..
아이들도 있고 더 이상 희망고문 하며 집에 있을 수는 없겠네요.
멘탈이 확 나가는게 뭐냐면
제가 해온 직종 자체에서 떠나야 한다는게 가장 큰 충격이네요.
다른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직종을 알아봐야 한다는 게...
코로나가 진정이 됐을 때 그 때 과연 학원이 문을 열어도 제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니
답이 없네요.
무슨 일을 해야 되나.. 며칠을 생각해봐도 쉽지 않네요.
당장 아이들을 맡길 데가 없으니 쉽지 않습니다. 아내도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마도 배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배달대행을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사고 위험도 높고 콜 잡는게 거의 전쟁 수준이네요.
홍보글에는 월 300 400같은 금액이 적혀있던데.. 그 정도 벌려면 몸이 엄청 축날것 같네요.
조만간 다른 일 구하고 다시 글 써보겠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수요가 많더라구요.
특히 전직 강사시면 예전 원생들 부터 최소금액으로 시작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글쓰신분은 꼭 성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레드오션일지라도 세상일 모르는데
시간 되실때마다 한편씩이라도 도전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13년의 경력을 그냥 버리기도 너무 아깝잖아요.
3월은 겨우겨우 유지비는 벌었는데, 4월부터가 정말 걱정이네요.
요즘 누가 술먹나요... 대리업계도 지금은 일없겠죠
술마시는 사람은 많이 줄은데 반해 대리기사는 그만큼 많이 안줄었고 오히려 경기가 안좋아 대리운전쪽으로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고하시는 대리운전기사분의 얘기였습니다.
타일 기술, 나무바닥 기술 배워보세요....제가 현장에서 접한 경험으로는 타일기술자가 가장 높은 수입과 직업만족도가 있더군요. 나름 예술적인 직업이기도 하고 일거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성공하시면 밥 한끼 사세요. 힘 내세요.
육체를 얼마나 갈고있는지는 모릅니다.
최소 1, 2년이상(말그대로 최소 입니다.) 버는 돈은 최저 임금에 준하거나 못하면서 일의 강도는 엄청나다 라는 짐작으로라도 들어와도 될까말까 합니다.
기존의 경력도 있으시니 다른 분야의 업종에서 잠시 버티시고 해당 업종으로 돌아가시는게 전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진정되면 다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아..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할줄아는게 비행밖에 없는데 앞이 안보이네요
아니면 과외를 해보시는 건 어떠실지 ㅠ
대학생 제아이도, 친구들도 그렇고 학원을 못가니까 오히려 더 들어오더라고요.
아니면 논술쪽도 괜찮을것같습니다
제자리로 돌아갈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백수생활을 좀해보니까 처음에만 어색하지 하다보니 곧잘 놀고 (집 인테리어 고치기, 은행업무 등) 재취업도 어떻게든 하게되더라구요
배달하는것도 오토바이 익히는거면 도움될거같긴해요 나중에 나이들어 다른거 배달할때도 그런거 할줄알면 좋긴하거든요
국어과이시면 시민들의 기사 껀당 3인가 5만원정도 받는곳도 있어요 취미로 투잡하시는분들 종종 계세요
제가 사는 안양은 시에서 운영하는 24시간 돌봄 (시간당 금액으로 책정되고, 최소 3시간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서비스가
생겼더군요.
힘드실텐데,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씀밖에는 드릴게 없군요 ㅠㅠ
이번 코로나 사태로 사회전반적으로 교육방향은 온라인이 대세가 될듯 합니다..
학원강사 인식도 그리 좋아 보이진 않고, 차라리 좋은 기술을 배우는게 나아 보입니다.
일단, 학생들 숫자도 점차 줄어들고 대학은 많고, 이제 아무나 다 갈수 있는게 대학인데
학원업계도 이시기에 구조조정 되는듯 싶네요...
긴 안목으로 보면 좋은 기술배우시는게 더 좋아 보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학원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확신을 가지신 계기가 있을까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서요.
부모 입장에서 개학하고나면 당연히 아이들이 학원도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학부모 입장이라서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응원하겠습니다만
가능하다면 하시던 일 쭉 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주제넘지만, 곁가지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룹과외같은 방향으로요.
일단 알바는 하셔야할거 같지만, 기존에 하던 분야를 버리면 정말 잃는게 많습니다.
나름..개성이 있으셔야 어필이 되실 듯 한데....홧팅입니다!!!
기존 경험을 살려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 일자리를 잃고 있는 학원 선생님들을 단기간이라도 교육부에서 등용해서 학생들을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워 관리하는 일을 하시도록 하면 어떨까요? 학원 선생님이시니 의견을 여쭙습니다.
3월에 수강생 2/3가 줄어도 강사분들 근무시간은 안줄이고 어떻게든 버텼는데, 4월은 어찌될지 ....
화이팅하세요 !!
어차피 다시 가르치는 일 하셔야죠
다른 직종을 찾자면 찾으시겠지만, 페이도 마음에 안드실거고, 새로 시작할려면 힘들어요..
변화에 최고의 적응력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이대로 갈 수 없잖아요.
코로나 때문인지 학생이 몇명 줄긴 했어도 그래도 어느 정도 유지는 된다고 합니다.
+@로 고등학생들 논술 첨삭지도도 병행하는데 그것도 일감이 어느정도 있다고 하고요...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시면 분명히 방법이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지금 개학연기로, 부모들은 자녀들이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할테니까요..
좀 더 버텨보시는 것도..
일단 입시가 없어지는건 아니니 새로운 시장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ㅠㅜ
경력은 단절시키지 말아라. 입니다.
물론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이면 그런 선택까지 고려하실까..싶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이 나이에 신입이라니.. 스스로 자괴감과 상실감으로
인생의 큰 원동력을 잃어버리실 수도 있는 선택이라서 그래요.
결국 그간 해온 일을 포기하고 경력과 무관한 일을 하신다면
플랫폼 노동(배달대행, 택배, 대리운전등)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경험해본 저로서는
정말 몸을 갈아넣는다는 각오가 아니면 기존 수입의 근처도 가지 못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잠시 다른 업종에 발을 담그실 수 밖에 없다면 임시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며
무엇이든 시작해서 버티시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돌아온다 생각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은 없어진다 힘들어진다 해도
안 그렇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커진다 해도 대면교육과는 다르지요..
부디 이 위기를 잘 극복하시고
나중에 '야 그때 힘들었는데 잘 버텼다!!' 라고 말씀하실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
힘내세요
모든 세계의 나라들이 자국의 여력을 깍아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식이예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장기화될수록 말이죠
이직이란게 너무나 두려운 일일텐데요.
잘 자리잡으시길 바래봅니다.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공황의 대량 실직자로 인한 정상화까지 오랜시간이 걸릴거 같네요.
모두가 함께 각자 생각해봐야할 숙제를 코로나가 주네요.
이런 판데믹이 올거란걸 WHO는 예측은 커녕 헛소리나 해댔으니 사태가 좀 잡힌다면 저런 쓸데없는 WHO는 없어져야할듯요. 모두 힘내세요.
수입은 얼마 안 되도 눈높이나 구몬 국어 강사는 어떠신가요.
https://www.indeed.com/q-Korean-Teacher-jobs.html
그리고 꼭 원래 자리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타겟을 잘 잡으시면 오히려 대박날 수도 있습니다
실력만 있다면요
그리고 배달대행... 이거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하기 힘든 직종입니다.
사고위험성... 무시 못하고요... 교편만 잡으신 분께서 하시기에는 좀 무리 같습니다.
(직업에 대한 편견 같은 건 없으니 오해 하시지 말아주시고요. 저도 경험자라서...)
저도 20대때 오토바이, 차량 배달 몇년 해보고, 대리운전도 몇 년 해보고 했지만..
아무튼 업으로 삼든, 알바를 하든 교통수단을 다루는 직종은 정말 위험하고 힘들어요.
윗분 말씀대로 과외 같은 거 알아 보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그리고 Skype를 통한 1:1 온라인 학습 등이 어떨까합니다(제가 주제 넘게 생각한 것이지만서도).
위에 여러준들의 조언들 참고하시고..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