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이 내세운 전법인, 1억옥쇄(이치오쿠-교쿠사이) == 일억특공(이치오쿠-톡코오)의 본질을 잠깐 상기해보죠.
1억옥쇄란, 일제가 2차대전 말기에 미국에게 열세에 기울자, 1억명 모두 죽음까지 항전하자는 정신입니다. (특공정신이라고도 하죠. 옥쇄==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지자. 즉 죽자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1억옥쇄는 실제로 미국을 당황하게 한 '오키나와 전투' 마지막에 했던 그들의 행동에서 돌이켜볼 수 있습니다.
1945년 3월 미군의 군함 1500대가 오키나와를 봉쇄합니다. 일본군 VS 미군의 규모에서 11만vs54만이라는 이미 끝난 상황이 됩니다.
이 상황에서 폭탄을 떠앉고 자폭 공격을 하거나 집단자결을 통해서 그들의 1억옥쇄가 미국에 크나큰 정신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때 오키나와에서 강제로 자살당한 이들까지 포함해서 약 20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미 전세가 기운 이후에 말이죠)
지느니 죽겠다. 이게 옥쇄의 핵심인데요.
그들은 왜 이런걸 선택하는가라는 문제를 당시 상황의 맥락에서 보겠습니다.
일본 제국은 그 주민들에게 '미군에게 잡히면 여자는 능욕당하고 남자는 사지가 찢겨 죽는다. 차라리 깨끗이 죽어라(옥쇄)'라고 했고, 집단자결을 강제합니다.
물론 일본은 이걸 부인합니다만, 이 옥쇄 때문에 미국이 일본을 연구해서 '국화와 칼'이라는 명저가 탄생하게 됩니다.
즉, 옥쇄라는 것은 정보통제 및 배타성을 키운 제국의 본질을 극명하게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은 옳고 상대방은 극악하거나 저열한 것으로 묘사하죠.
문제는, 이게 결국 의미가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이 전 후 일본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이 1억옥쇄의 덕분으로, 맥아더 등의 GHQ나 기타 관료들이 조심 스럽게 행동했다는 거죠.
사실 이 멍청한 전략이 전쟁에서 상대방의 정신에 PTSD를 주는 것에 성공하면서, 일본은 이것이 옳다라는 '정신무장'론이 아직도 남아있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 일본이 행하는 1억 옥쇄는...
'PCR은 의미 없다. 많이 테스트해도 어차피 치료도 못하고 의료붕괴만 일어난다'라는 잘못된 자료에 기반하고 있고,
'중국인 때문에 코로나가 퍼진다.'라는 오인된 적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정말 멍청한 짓인게...
'코로나19'는 일본인 1억명이 죽어도 눈하나깜짝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전쟁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일본은, 제국주의적 관료 마인드로 지금도 1억옥쇄를 하고 있는 셈이고, 그 결과는 다음주부터 정말로 옥쇄당하는 국민들을 보게 되리라 보입니다.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일본은, 잘못된 판단으로 지금 망가지고 있는 것이라 보입니다.
역사를 부정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본문 읽다가 문득 생각나네요.
세상에나.... 일본은 러일전쟁도 그렇고 ㅂㅅ짓을 하는 와중에도 운빨은 참 끝내주네요.
GHQ는 초기에 일왕을 전범으로 볼 것인가, 상징 일왕인가를 두고 고심을 하였습니다.
물론 GHQ의 초기 염려중에 일왕을 전범으로 사형에 처할 경우 일부 국수주의 잔재파들에 의한 "테러"를 염려한 건 사실이지만,
1억 옥쇄가 두려웠거나 한 건 아니었습니다.
일왕 건에 대해 고심 중에 중국 국민당이 국공내전으로 중국 본토 남쪽까지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동경재판으로 전범에 대한 조치는 끝내고 애초 계획보다 빨리 일본 재건국 작업에 들어갑니다.
일왕의 인간 선언은 일본국 헌법 때문입니다. 이건 일본 국가신도와도 얽혀있는 문제가 있는데,
당시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로, 국가 신도를 국가 이념으로 내건 사실상 재정일치 국가였습니다.
그걸 미국식 민주주의로 헌법을 바꾸자니, 일왕의 존재가 단순히 제국의 왕이 아닌 신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인간 선언을 강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GHQ 치하의 일본 각료는 빠른 패전 수습을 위해 무조건 협력을 내걸고
일왕을 상징왕으로 두는 것을 GHQ 측에 계속 건의합니다.
이는 훗날 그들이 다시 GHQ로부터 국권을 인수받을 때 국민의 화합을 위해 필요하다는 큰그림이었습니다.
이 역시 미군정은 치열하게 분석하고 연구했지만, 결국 중국의 상황 때문에 서둘러 매듭짓습니다.
훗날 일왕의 전범 제외와 인간 선언은 지금의 일본회의 까지 연결되는 우경화의 시발점이 되고,
그리고 미국의 아시아 대한 첫 뻘짓이 되기도 하죠.
미국은 일본에 무지했기도 했지만, 그냥 아시아에 무지했었습니다.
(그 무지 때문에 지금 독도 문제도 발생된거죠.)
그냥 이데올로기와 자국 이익이 우선했던 양아치 국가였던 것 지금도 변함없는 건 동의합니다. :-)
그냥 구일본제국의 대본영과 지금의 일본은 단순히 국화와 칼에 나오는 신비롭고 멍청한 일본의 DNA라기 보다는
국민의들의 무관심과 스스로의 무관심으로 인해 선출된 권력이 어디까지 망가지는지를 보여주는 예가 되겠죠.
불과 우리도 지난 정권의 메르스 생각하면 일본과 다름없지요. :-)
그래서 투표 잘해야 합니다.
빤스같은 놈이네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순교하라고 맨날 짖어대는데,
왜 자기가 모범을 안보이는지....
저는 첨 보는 용어라 옥새 말하는 건가 많이 햇갈려하며 글을 봐서..
글 내용은 잘 봤습니다.
치유된환자가 또 걸리는 경우도 있던데
면역.... 쉬울까요?
그냥 1억명 가버리고 2600만명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하네요 ㅎ
짐승만도 못한것들
저 당시 일본 인구는 1억이 안 됐습니다.
당시 식민지였던 조선과 대만 등을 모두 포함해야 1억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군들에 의한 거짓선동/선정에서 스스로 특공을 자처했다기 보다는,
강제로 시켜서 전후 더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키나와 독립사는 단순히 류큐 합병에서 유래되었다기 보다는,
제국시절 같은 일본인이라고 해놓고는 착취했었고,
결국은 태평양 전쟁에서 그들을 총알받이로 썼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는 나중에 일시적으로 미군령이 되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묻혔고,
다시 일본으로 편입 후에는 같은 나라가 되었는데 배보상 문제를 거론하기도 전에
미군 기지의 파견미군과의 갈등이 또 붉어져 제대로 청산이 안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화와 칼은 일본을 이해하기엔 너무 오래되었어요.
그리고 프로토타입도 많이 들어가있어요. (서양인 문화적 시각 + 승전국의 오만함)
미국에게 PTSD를 주기위한 옥쇄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항복을 안하고 자살을 하니까 PTSD를 받은거죠. :-)
GHQ도 일본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철저하게 미국의 이권이 개입되었던 큰 삽질이었습니다.
GHQ 관련 책들을 읽어보면 그냥 미국 자체가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없었었습니다.
패전이 이미 확실한 1945년 봄부터 도쿄를 비롯한 인구 25만명 이상 도시는 모두 미군 폭격기의 무자비한 폭격에 시달리고 있어서 원폭 맞은 거나 다름 없었으나 교토와 히로시마는 예외였죠. 왜냐면 원폭 효과를 오롯히 알아보기 위해서 미리 점짂어 둔 곳이라 전혀 폭격을 하지 않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