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 되지 않고 충분하게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치 내가 그 사람에게 뭔가 되는양 간이고 쓸게고 다 빼줄것 처럼 다가오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정은 한계가 있어서 모두다에게 이렇게 잘해줄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이렇게 한사람에게 정성을 쏟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그 반대급부의 냉정함을 뒤로 숨기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지만 이런 성향의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상당한 경우가 경제적 이득을 위해서 과도하게 정서적인 몰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 베트남을 보면서 배신이네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을 보며 씁쓸합니다.
박감독과 본인을 또는 나라를 일체화시켜서 국뽕에 치우쳤던 부분도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만났고 서로를 담담하게 바라보면서 긴 호흡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냄비처럼 끓어 오르고 냄비처럼 식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UAE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심스럽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또 조금 서운한 일이 발생하면 UAE가 배신했네 하는 소리가 들려올까 겁이납니다.
그들도 그들 나름의 욕심과 계획이 있기 때문에 우리와 이해가 꼭 일치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뒤로 물러서서 긴 호흡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조심스러운 일들이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들려옵니다.
한때 형제나라라고 했던 터키가 자주포 국산화를 하면서 부터 많이 틀어졌다고 일부 뉴스와 스피커를 통해서 소식을 듣고 배신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자국방위산업 국산화에 목을 걸고 있고 우리 나라의 잠수함을 도입하였고 이제 전투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유럽업체에도 기웃거리고 있다고 이런 행태를 배신운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것인데도 말이죠.
우리는 독일의 잠수함 기술, 러시아의 미사일, 탱크기술을 들여와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국산화에 러시아, 독일과 경쟁해서 성공적인 수출 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러시아, 독일을 배신한 것인가요?
우리도 누구도 모두다 품을수 있는 큰 품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의 품은 한정되어 있어서 모두를 뜨겁게 껴 않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뜨겁게 품어줄 수 없는데 우리를 뜨겁게 품어주지 못한다고 해서 서운해하고 비판하는것은 좀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이글을 쓰면서 제가 클리앙에 과도한 기대를 품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서운함은 조금 뒤로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조금 앞으로 내미는 그런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배신이 아니라 국가간에 결례를 범한 것이죠. 제가 만약 그 비행기 승객이었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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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또는 테러에 준하는 상황이 아니고, 이미 비행계획서가 (베트남 당국에) 승인나서 운항에 들어간 항공편을 새로운 공항(지상서비스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공항)에 착륙하라는 이야기는 "야~ 너 오지마라고 하고 싶은 데, 뭐 굳이 오겠다면 개고생 하겠지만 저기로 오던지"를 전문용어로 풀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해당 공항의 착륙이 불허되었다 보다 더 기분 나쁜 뉘양스의 대우를 받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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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부터 제한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그 시각에 이루어진 행위는 기존과 같이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비행계획서를 거부 했던지 승인이 나고 이륙한 항공편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대우하던 지 했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비행기가 이륙할때 착륙하는 공항에 이미 허가를 받고 이륙할겁니다. 즉, 베트남의 경우 이륙한 이후에 번복한거죠. 이륙전에 불허했다면 이륙을 안했을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분노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잠결이라 정신이 혼미한데,
우리모두가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볼만한 글이네요.
-터키는 터키 주재 한국 무관을 매수해서 한국에게 자주포, 탱크 기술 이전 내용을 속인 걸로 추후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처럼 장관부터 대통령까지 짜고 KFX 협상 얘기를 꺼내려고만하면 갑자기
잠수함 사업 들먹거리고 민간교류 들먹이면서 준 협박조로 얘기한 적 없습니다.
-한국이 기술이전 받아오는데 버젓이 독일 HDW 조선소, 록히드마틴 본사, 러시아 빔펠에서 한국엔지니어들 월급 받은 적 있나요?
-계약한 이상의 기술을 돈깎고 지체하고 언플하고 월급받아가면서 달라고 했어요?
일부 동의하지만 제시한 팩트가 틀린 내용을 주제에 끼워맞춘 곳이 있고 경우가 다릅니다.
어차피 잘모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한두가지 출처를 알슈없는 소식을 근거로 다르다고 한들 우리거 타국을 비난하는데 근거가 될순 없다고ㅜ봅니다.
우리도 수많으누비넌을 들어왔어요. 아직도 카피켓이란 이야기를 듣죠. 후발주자는 다 그런겁니다
인니 같은 경우 현국방장관이 대통령 라이벌입니다.
선거때 부정선거로도 시끄러웠고 다음 대선때 정권 바뀔수도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그런상황에서 현정권이 추진한 여러 국방사업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걸 자국내 정치이슈로만드는등 인니 정체문제도 많이 개입되어 있는 상황이라 봅니다.
저도 한때는 터키 형제나라. 이런 말에 상당히 긍정적인 생각도 가졌지만
터키에서는 일본도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서 내가 얼마나 멍청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가볍게 받아 들였어야 하는데 말이죠.
다른 건 서로 거래하는 나라라고 해도 이건 도리가 아니고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절실히 보여주는 행태죠
베트남인이 위안부, 세월호, 태극기 조롱은 일부 사람이라고 넘겨도요
음 러시아 사람들, 독일사람들의 일반인 입장에서도 같은 생각을 할까요?
또는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자기들이 상도덕이 글러먹었다고 생각할까요?
뭐 그들도 다들 그렇다고 하면 인정하겠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굽신대기 전까지 외교적으로 적 취급해주면 되는겁니다.
지금 베트남보다 국력 쎈, 여러 나라들이 한국 최고다 라고 치켜주는데 굳이 목 뻣뻣하게 세우는 베트남 품어줄 필요가 있나요? 굽신굽신 거릴때까지 아무 도움 안 주면 땡입니다.
베트남이 일본이랑 쿵짝이 맞든 네덜란드가 친일국이든 우리와의 이익 관계가 있으면 맺고 아니면 마는건데 너무 감정 이입해서 왜? 우리가 더 잘해줬는데 일본이랑 쿵짝을 맞추냐는 식의 접근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UAE가 한국 광복절 맞아 태극기 전시해준거 다른 나라도 잘 해줍니다. 이탈리아 기념일도 이탈리아 국기 전시해 줬어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예요. 형제국이니 의리니 정으로 외교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해주신것 같습니다.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가 일본하고 무슨 일만 하면은 배신감을 느끼시는 분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글의 의미는 잘 알겠으나, 위 댓글처럼 핀트가 맞지 않습니다.
예의 운운하는게 국가간의 사이에는 무의미할 수 있으나,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띄운 비행기를 사전통보없이 회항시켜버린게 큽니다. 베트남이 일본이랑 뭘 하든 큰 상관하지 않습니다. 특히 일본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 것을 대부분이 알기에 어이가 없고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죠.
2. 군사 관련해서는 특수 입장입니다. 이걸 평소와의 관계나 민항기가 왔다갔다 하는 것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배신 운운하시는 분들은, 내면에 제국주의적 마인드가 알게모르게 스민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주고 받는거죠.
다만,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가 외롭다보니 베프를 만나고 싶다는 대중의 정서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유교적인 형의 위치에서 말이죠.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축구 감독이 영웅이 된 과정만 가지고 그러는게 아니라, 우리가 그토록 열광했던 2002년 히딩크 감독의 사례와 유사점이 커서 더 감정 이입이 큰 거에요.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여행지로도 각광 받으면서 급속도로 친밀감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터키는 2002년 월드컵때 잠깐 형제국이니 뭐니 했으나 금방 기억에서 멀어졌고,
인도네시아가 kfx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건 "계약"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것도 밀리터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크게 반응하는 편이지 일반적으로 이쪽에 큰 관심도 없고요.
독일 러시아 방산관련한 사례는 이번 베트남과 관련한 이슈와는 별 상관 없어 보입니다.
그저 금방 맘 내줬다가 급격히 식어버리는 그런 냄비근성을 갖다댈만큼 아무것도 아닌것에 맘주고 또 금방 배신감 느껴서 홱 톨아진 경우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다른 감정적인 부분은 다 차지하고라도 자기네 사정이 그렇다고 삼성 엘지 정도 되는 기업 직원들마저 입국 차단해서 쩔쩔매개 하고 우리 정부를 그렇게 곤혹스럽게 할 정도면 다른 자기들 사정이나 기분에 따라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대할까요.
우리를 무시하네 마네 하는 기분 문제가 아니라 안정적인 기업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인가, 그리고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신뢰를 가지고 협력할 만한 관계인가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베트남을 좋게 봐왔던 저로서는 참 아쉬워요~
2년전 나트랑 다녀왔을때 정말 좋아서 또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굳이 또 가고 싶어지지 않네요.
YTN 문제도 크게 확대해서 반한 기류 만들고요
베트남 내에서 한국과 일본을 두고 양다리 외교를 무례하게 해서 이 사단이 난겁니다
외교에서 뺨맞고 참으면 호구됩니다
쿨해져야 합니다
특정 사업에 한하면 이러쿵저러쿵 할말 많겠지만,
국가간 관계는 약간 장기간에 걸쳐 조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배신이니, 형제의 나라니 이런거에 너무 뜨겁게도 또 너무 차갑게도 반응 안했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본문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국민정서상 베트남에 대해서 화가 난거구요, 이제 국민들선에서 베트남 여행객들은 많이 줄겠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국민들 정서가 외교하는건 아니잖아요.
삼성전자 베트남에 대해서 이재용이 맘놓고 투자할지 그걸 지켜보면 되겠네요.
우월감도 "일부" 작용했다 봅니다. '니들이 감히' 라는 것. 어떤 나라든 국가적 자존감은 있습니다. 과거 우리도 그랬죠.
우월감은 만약 추월당하면 열등감으로 바뀔겁니다.. 과거 대만 처럼 그리고 현재 일본처럼 말이죠.
국가 대 국가, 기업 대 기업은 서로 이익만 보면 됩니다. 개개인은 감정을 가질 이유는 없다 봅니다.
주유소 습격 사건 때처럼, 딱 한 놈만 팰께요.
No Japan
저도 한놈만 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선을 넒힐수록 우리만 불리해진다고 봅니다.
한놈만 패기도 힘겹습니다.
베트남의 헛발질 한두번에 정핵할 필요 없어요
어느나라나 의리보단 이익을 따르는게 당연하죠.
우라도 그길을 갈꺼고 타국의 입장도 그런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간분야에서 대놓고 갑질인데 그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일본 수출금지에는 분노하면서 베트남의 민간분야 갑질은 국제관계니 냉정하게 넘겨야 한다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삼성 엔지니어 입국문제나 아시아나 회항같은 비상식적인건을 위에 예시랑 비교하는건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친구 없는 애가 상상 속에서 지 혼자 친구 먹고 지 혼자 배신당하고 이러는 느낌.
10선비질하던 분들의 흔적이 섞이니
딱히 동조하기 어려운 글이네요.
외교를 ㄷㅐ국적으로 하면 됩니다. 물론 지금 행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판단하구요.
지금은 코로나19로 우선순위에 있어서 급하게 다뤄질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해결하고 국각 관걔의 소모적 감정이나 서움함... 그 나머진 그때가서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그때 또 상황이 어찌 변할지 모르는거니깐요.
우리도 상대적으로 약소국(?)인데.... 누굴 어떻게 응징을 해야 하느니 그런게 뭐 중요할까요?
그나마 대통령 덕분에 쨉 한방 날릴까 싶은데. 쨉 날려봐야. 뭔 이득이 있을까요?
어줍잖게 쨉날려봐야 동네형 데리고 와서 카운터 맞을수도 있는 일입니다.
국내정세 잘 보살피고 세계정세에서 중재자 역활 잘하다 보면 아시아권 패권은 우리에게 넘어 오게 되겠지요.
제가 보기엔 아주 좋은 ㄱㅣ회인듯 싶습니다.
그때도 우린 겸손해야 하며 일본처럼 거만 떨면 안돼겠지요.
(뜬굼포)이래서 투표를 잘해야 합니다 ㅇㅕ러분!!!!!
다만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는게 대한민국이 베트남전에 참전해서 개판을 쳐놓은 역사가 있죠
그 뿌리깊은 정서때문에 그들에게 한국은 언제까지고 마냥 곱게 보이는 나라는 아닐 겁니다.
한일관계와 반대로 우리나라가 가해자의 입장이기에
너무 감정적인 맞대응, 맞혐오는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여지가 있기에 자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교의 A to Z
자국실리주의............라 봅니다.
라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하듯 유럽/미국/일본 등에도 똑같이 했다면 이해합니다
그렇지 않고 초기에 우리나라에게만 강한 대응을 했으니 우리가 호구가 아니라면 우리도 같은 대응을 해야죠.
그들 국민이 우리가 너무하다 느끼고 배신이라고 느껴도, 그들이 피해를 입어도 양해해주면 안되죠.
국제관계에 감정을 너무실는것은 우리외교에 도움은 안됄것 같네요.
외교적 결례, 해서는 안될말은 있슴니다. 과거의 아픔을 들추고 비웃는 것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베트남이 잘못을 한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국가간의 지위를 가지고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지깟것들이??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일본이 우리나라에 하는 스탠스와 별 차이가 없어지는거죠.
어제 비슷한 댓글을 적었지만 윗분 댓글처럼 베트남을 대하는 일부 시선은 마치 일본이 한국 대하는 관점을 보는 것 같더라고요
베트남은 우리나라 군인이 민간인 학살하고 성폭행한걸 인정도 안하고 있는 나라라고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그냥 최근 비지니스 관계로 잘 지냈을 뿐이지 속으론 우리나라 싫어할 것 같아요.
베트남과는 그냥 비지니스 관계로 지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