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차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녹차를 한잔 마셨는데요. 녹차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약이 아니라 얼마나 효과가 많을진 모르겠지만, 기왕 즐기는 음료를 면역력증가에 도움이 되는 차한잔으로 즐김으로써 코로나 극복에 도움이 되면 좋지 않을까요?
오늘 마신차는 요즘 데일리차로 즐기는 쌍계명차 덖음세작입니다.
요즘엔 겉포장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지리산 화개에서 자란 녹차입니다.
세작은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를 말하며 덖음과정이 들어간 덖음세작 녹차입니다.
침출온도는 90도로 약간 높은편이네요. 주로 사용하는 온수기의 온도가 70~80도정도라 포트로 끓이고 한소끔 식은물로 마시는게 정확합니다. 하지만 데일리 티백차라 그냥 온수기로 자주 마십니다.
차의 무게는 1.5g입니다. 일반적인 티백양인데 물양이 200ml리터로 평균보다 살짝 많은 물의양을 권장하네요.
높은 온도로 우려내기 때문인가 봅니다.
보통 90도정도면 찻잎이 살짝 익을 수 있을것 같은데 어떻게 처리했는지 궁금하네요.
물과 티백을 준비합니다.
쌍계명차 티라미드 티백은 티백끈을떼다가 티백이 가끔 찢어지기도 합니다. 조심해서 살살 뜯어주세요.
세작이긴한데, 어린찻잎이 고르게 들어있진 않은것 같습니다. 간간히 꽤 큰잎도 보이네요.
이렇게 약 2분간 우려냅니다. 약간 진한 차를 좋아해서 권장 시간은 최대한 꽉 채우는 편입니다.
가격은 공식홈페이지 정가 20,000원입니다. 한티백에 1,000원꼴로 데일리차로 즐기기 적절합니다.
세작은 오설록의 세작이 좀 유명하지않은가 합니다. 오설록의 세작은 20티백 정가 25,000원입니다. 약간 저렴하네요.
오설록의 세작은 구수함이 먼저 오는데, 쌍계명차의 덖음세작은 구수함보다는 풀향이 좀더 먼저 느껴집니다. 구수함은 없진 않지만 강조되지 않네요. 침출시간이 오래되면 떫은맛이 바로 올라옵니다. 적당히 시간을 지켜 침출하는게 좋겠습니다.
차마신당의 창당을 기원하며 관심있으신분들은 임시소모임에 차마신당 지지 부탁드립니다 ^^*
매장에서는 녹차류는 고씨곳간에서 판매하는 제주 성읍녹차마을의 유기농 말차를 사용합니다. 맛이 진하고 떫은내나 꺼끌거림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