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염이 뺨까지 빽빽하게 나는 편이고 그렇다보니 수염 올라오는 속도도 참 빠르고(오후에 중요한 일정 혹은 말끔해야 되는 일정이 있으면 면도를 두 번 해야 하는 날도 많은) 수염도 좀 억센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마스크를 여러가지 종류를 돌려가면서 써보다 보면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이런 저런 마스크를 잔뜩 비치해 둔 덕에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편하게 막 쓰고 있네요. 역시 최고의 사자성어는 유비무환! 하하하)
아침에 면도를 하고 마스크를 쓰고 출근을 해서 지내다보면... 마스크 중에 안쪽 부분이 좀 부드러운 재질로 된 혹은 약한 재질로 된 마스크라면 오후가 되어 올라온 짧고 억센 수염에 마스크 안쪽이 쓸려서 보풀이 엄청 올라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마스크 종류에 따라서는 그 상태가 좀 심한 경우도 있어요. 마스크를 잠시 벗으면 마스크 안쪽에서 일어난 보풀들이 사모예드 하얀 털마냥 잔뜩 얼굴 여기 수염에 달려 있거나 마스크 안쪽 면이 다 쓸려서 표면이 허옇게 솜처럼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네요.
(사진을 첨부하려고 찍어봐도 하얗다 보니 사진으로는 잘 티가 안나서 사진 첨부는 생략했어요.)
그래서 퇴근할 때는 새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네요. 요즘 같은 시기에 하루에 마스크를 두 장이나 쓰게 되고...
그나마 3M 마스크 같은 경우는 안쪽이 짱짱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괜찮더군요.
그런데 고무줄 머리 뒤로 뒤집어 쓰는 타입이라 너무 아파요. 대가리가 커서... ㅠ.ㅠ
심지어 늙어서 3M 마스크는 처럼 짱짱한 마스크 고무줄 자국은 나면 잘 없어지지도 않... 췟!
여튼... 털 많으면 좋은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털보 님들도 느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