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고찰은 아니고 오늘도 옆집 발망치로 고통받으며 그냥 잡소리를 끄적여봅니다.
발망치 고통을 호소하는 글에 항상 달리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1. 그거 소음 감수 못하고 어떻게 공동 주택 사느냐
2. 내 집에서 뒤꿈치 들고 도둑놈처럼 걸으라고 하는게 말이 되느냐
그런데, 이런 댓글을 다신 분이 공동주택에 살고 계시다면 100% 발망치충이라고 확신합니다.
우선, 발망치는 소음이라기보단 진동입니다.
벽 또는 천장이 울리는 진동이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끼건 귀로 가는 진동만 막아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다른 데시벨 높은 여타 소리는 괜찮은데도 유독 발망치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이유가 이겁니다.
진동이기 때문에 소음 차단 방식으로 막을 수 없고, 소음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이 진동을 유발하는 것은 발 뒤꿈치의 체중입니다.
'앞꿈치로만 걸어라', 혹은 '뒷꿈치를 들고 걸어라' 라고 말하기보다
뒤꿈치로만 체중을 싣지 말아라 라고 하는 편이 이해가 좀 더 빠르실지 모르겠습니다.
뒤꿈치에만 체중을 싣지 않고 걷는 것은 의외로 쉽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습관의 문제이지, 하는 방법만 알면 오히려 더 가볍게 걸으실 수 있고 더 낫다는 분도 계실겁니다.
우리가 슬리퍼를 신고 걸을때 이런 걸음으로 유도됩니다. 뒤꿈치로 찍어서 걷는게 아니라,
앞꿈치에 약간의 체중을 분산해서 내려놓으시면 절대 진동이 크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도둑놈 소리를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한번도 걸어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도둑놈 걸음걸이와 전혀 다른데, 이렇게 걸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니, 도둑놈 소리가 나오는거죠.
추가로, 발망치는 개인의 차이라는데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차이가 아니라 배려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발망치 소리와 진동이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비가청영역에 있거나, 느끼지 못하는 진동이 절대 아닙니다.
그 소리가 들리고 있고, 진동이 울리고 있습니다만,
본인들이 내고 있는 진동이 피해가 되지 않을지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겁니다.
아래층 혹은 옆층의 민원도 아량곳하지 않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걸을때 어떤 진동이 나는지, 안나게 걸을 방법이 있는지 100%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애초에 본인이 소음이나 진동에 민감하건 민감하지 않던 간에 배려심이 있으면 애초부터 발망치 소리를 내지 않았을 겁니다.
쓰고보니 진짜 잡소리네요..
어르신들이라 뒷꿈치 들고 어쩌고 그런거 컨트롤 잘 안되실거 같아서요
제 결론은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면 감수해야할 상황이고 어쩌면 이런 쓰레기 아파트를 양산한 건설사와 정부정책을 나무라고 싶습니다
저희는 몇달 전 이사 온 윗집이 낮에는 물론 밤 12시 넘어서도 퉁퉁거리는 소리, 무거운 것 끄는 소리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며칠전 관리소장이 윗집 정전시 전기공급 문제로 저희집 구조 확인하러 왔을 때 하는 얘기가,
윗집에 산소호흡기 쓰는 장애인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전될 때 공급되는 비상전등 위치 확인하러 왔다고....
아마도 그런 이유로 밤낮없이 퉁퉁거리고 무거운 것 끄는 소리가 들린 게 아닌가 싶더군요,.
TV에서 칼부림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름대로의 이유들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밤10시 12시 뭘 그렇게 돌아다니고 문도 쾅쾅 어휴...
공중파 TV에서 자세히 다뤄주면 좋겠어요.
본인은 전혀 모르거든요.
아랫집에선 시끄러운적 없다하셨지만 5세 7세 둘이 안뛸수가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