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같은 동네(대구시 달서구) 사는 지인에게 전화가 와서 20분 가량 통화를 했습니다. (중국인 입국금지 타령 없이 코로나19 대응에 동의하시는 분입니다)
안부와 잡담을 주고받다가 갑자기 권영진을 칭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구시장이 노력해서 대구가 특별재난지역이 되었다며 운을 떼고는 대구시장이 일 정말 잘 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계속 칭찬을 하시는 걸 듣고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 정작 하는 일은 없고 정부 까는것과 신천지 감싸기에만 몰두하는 트롤러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구나 싶어서 할 말이 없어집니다.
맘 같아선 그딴 X끼가 뭘 잘했다고 칭찬하냐며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진 못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_-...
별다른 티를 안 내던 지인마저 저렇게 열렬하게 칭찬하는 걸 보니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덕에 권영진과 이철우는 앞으로 지지율이 탄탄대로겠네요. 전 찢어죽이고 싶은 판인데 에휴...
그래도 전형적인 핑크당 지지자들인 다른 분보다는 훨씬 대화가 되는 분이었던지라 충격입니다.
/Vollago
전혀 모르나보네요 ㅎㅎ
다만, 신천지 측의 험잡이거나 기레기들의 찌라시라고만 생각합니다.
다만, 욕설까지 가는 것은 긍정하기 힘듭니다. 반대 진영에게 꼬투리 잡히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성향이라는 신앙에 매몰되고 고착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환경에서 오랫동안 지내서 그게 당연한 걸거에요. 그래도 깨어있는 분들, 바꾸려는 분들 많습니다.
수십년 뒤에나 다시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격받은 것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권영진 폭풍칭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고 권영진이 본인 업무에는 무능해도 정치적인 노림수는 뛰어나다는 부분입니다.
여간해선 바뀔 일 없습니다.
이 동네는 단발성으로 권영진 욕을 하는 분은 많습니다만 결국에는 그래도 일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는 분이 많습니다.
되었다라고 생각하는거겠네요 ㅋㅋ
제 눈에는 대구에 무언가의 변화를 기대하는 여당 지지자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러더라도 대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일부이고 앞으로도 큰 영향력을 끼칠테니....
빗나가질 않네요
이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준 정부가 한심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