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영국, 스웨덴 따라서 방역 포기 선언하는 나라가 속출할 것 같은데...
유럽 뿐만이 아니라 자본과 능력이 안 되는 세계의 여러 국가가 따라할지도요.
스페인만 해도 현재 치사율이 7%에 육박하는데, 관리를 포기해버리면 어디까지 치사율이 올라갈지.
말이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지 실제로는 죽는 사람이 더 많이 나오겠네요.
보리스 존스가 "여러분 중에 많은 이들이 가족을 잃을 것이다"라는 말은 현실적이지만
정부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네요.
"니들 중 누가 죽을지 모르지만, 알아서 살아남아라..." 이 얘기랑 다를게 뭔지요..
백신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우리가 초기 대응을 얼마나 잘 해 왔고, 지금까지도 얼마나 잘 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국은 나름 하루 수천건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최대한 검사하고 확진자를 찾아낸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한국은 피흘리며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똥을 끼얹는 느낌이네요.
사망율이 치솟고 있는 나라들의 문제는 특정 지역에서 급격한 상승세로 인해 의료기관 마비가 되고, 그게 연쇄적인 사망률 증가로 연결되는지라...
아예 격리해서 완전 박멸로 가는건 불가능하니, 대신 전파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작전이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을 포기한건 아닙니다. 그냥 단지 '추적격리' 방역을 포기했을뿐...
증상이 약하면 집에 가서 자가격리하고 차 많이 마셔라.. 중증이 되면 와라.. 검사해보겠다.. 이런 거 아닐까요?
근데 실제로 경증으로는 대부분 큰 문제없이 회복하니까요. 의료체계 케파가 우리나라만큼 되질 못하니까, 경증환자를 모두 입원시키면 고위험군이 죽을수밖에 없어서...
우리나라 데이터에서도 젊은사람은 대부분 큰 위험증상 없이 자가치유 되었다고 하죠. 단지 전파우려때문에 음압병실에 있었던 거고요.
검사능력, 의료시설 케파, 인력의 질과 숫자, 세가지 모두 한국보다 훨씬 떨어지는지라 결국 어쩔 수 없는 현실인듯 합니다. 그래도 트럼프 초창기 발언처럼 독감 운운해서 별거 아닌것처럼 표현하지는 않고, 거꾸로 사람이 많이 죽을거라고 해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식이라, 똑같은 끔찍한 현실이더라도 훨씬 나은 접근이 아닌가 싶습니다.
1:13에 그 부분이 나오는데, 레알마끼아또님 말씀대로 '그저 방역에 최선을 다할 때가 아니라 감염을 늦출 때'라고 방역보다는 치료에 중점을 둔단 말 같네요.
그냥 말을 저렇게 해서 그렇지 경증까지 치료하기엔 우리 의료 캐퍼시티가 감당이 안되니 중증 밖에 감당할 수 밖에 없다고 들리거든요. 거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게 확산을 지연시키는 거 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요? 학교 방학도 안하겠다면서... (학교 방학도 안하겠다고 한 게 영국 맞죠?)
딜레이의 방법이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중의 단체 행동을 금지하는 것인데, 어떻게 지연시키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관리를 않하겠다니....
현재의 수만 가지고 생각하면 방역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경제적 타격 때문에 저러는 거라면...
한국은 아닙니다만, 이곳 라디오에서 들은 건, 어제 발표하고 전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지니까 긴급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이게 뭐냐는 거죠. 막 질러놓고 비난이 쏟아지니 그제야 대책회의라니.. 하루도 안돼서 바꿀 대책을 대체 왜 발표를 한건가 싶습니다.
국민 개인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