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힘내라, 응원한다, 고생했다, 나도 비슷한 상황이다, 고양이 사진 내놔라 등등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_+
심지어 BH 제네시스 개발 스토리가 담긴 블로그 링크까지 달아주셔서 오랜만에 남양연구소 미팅가서 겪었던 이슈도 떠올랐네요. 진심으로 소오름.... 입니다.
할 얘기, 해드리고 싶은 말도 많고 또 반대로 궁금하신 내용도 많으시겠지만 일부는 업무 상 보안서약을 한 내용들이 있기에 온라인에서 다 나누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대신 즐거운 근황하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정확히 만으로 1년 반째 입니다. 8월 15일이 2년이 되는 날이니까 조금더 지났을까요? 짧은 개인사업 업력이지만 분명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 사례입니다. 자동차 생활이라는 월간지에서 저를 취재해갔거든요. ㅎㅎ 못생긴 얼굴이라 모자이크 처리로 가렸습니다. 그리고 홍보나 광고로 보실 눈도 있을 수 있어 상호가 나오진 않았는지, 연락처가 있지는 않는지, 링크나 주소가 기재되지 않았는지 제차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기재되어 있지 않았네요.
몇몇 분께서 원하시던 고양이와 함께한 사진입니다. :)
총 4P이지만 12시간 취재를 했고 핵심적인 내용만 엄선해 기재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커스터 마이징이라는 분야에서는 영세하고 후발주자일 뿐 인데도 취재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놀랐지만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혹자는 해당 업무를 했던 거냐 물으시지만 제가 담당했던 업무가 아닙니다. 디자인과 설계가 주업무였고 해당 아이템은 시트 일부와 칵핏이었습니다. 샘플 제작은 제가 직접진행해서 도면에 반영한 뒤 양산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차량이 제네시스 BH와 제네시스 프라다, 그리고 에쿠스 VI, VI FL, K9 등 입니다. 해당 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제 노고가 일부 녹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을까요?? ㅎㅎㅎ 정말 잠 못자고 개고생해서 검토하고 제작해 테스트 마친 제품입니다. 제 청춘과 수많은 연구진의 청춘도 녹아있는 거죠.
지금은 비슷하지만 다른 길을 가는데, 모든 아이템과 개발방법은 제 취미생활에서 비롯한 겁니다. 그래서 이전 직장과의 트러블도 걱정이 없습니다. 보통 업무상 영업비밀 차원에서의 동일직종 이직이나 창업이 최소 3년은 금지되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우리집 못난이 냥아치 3남매 입니다.
첫째 기요미. 수컷. 3살. 코숏입니다. 길냥이출신이구요. 지금은 돼지가 되었습니다. ㅜㅜ
둘째 기여운. 암컷. 2살. 코숏. 역시 길냥이 출신입니다. 얘는 아직은 날씬합니다. ㅎㅎㅎ 대신 엄청 울어요. -.-;;;;;
막내인 기쁨이. 4-5개월. 수컷. 코숏입니다. 얘도 역시 길냥이 출신이네요. 아직은 사람을 두려워하고 눈치를 보며 숨어지내는 은둔자입니다. 생긴건 정말 귀엽고 예쁜데 하는 짓은 개또라이입니다.
3녀석이 지금 제 옆에서 모여서 낮잠을 잡니다. -.-;;;; 일어나랏!!!!!!!!!!!!!
파가니가 아니라면,
헉! 진짜가 나타났다!! 카를로스님, 다카르 랠리 우승 축하합니다!!!!
아!! 그리고 실례가 안된다면 엠채널에서 민경재상무님 연락처 검색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화이팅하십시요!!!
저도 제 자리에서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건승하세요!! 바빠지셔야합니다!!! :)
고양이들 행복해 보이네요 ~
제 철학은 바쁘고 돈을 많이 버는 것 보다 워라벨이 맞고, 고객이 만족을 하는 것에 더욱 치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번창하고 계신거 같아서 축하드립니다~
4-5년 전에 작업 차량은 아직 잘 타고들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습니다. 만약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랩핑을 하셨다면 특이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아직 쌩쌩해야 합니다. 정품이니까요. :)
승승장구하세요~
(많은것을 클리앙에서 배우지만, 이 글에서도 배우네요...감사합니다)
전 제가 제작한 제품을 보고 만족하시는 분들의 미소를 먹고 삽니다. 기분이 정말 좋아요. :)
근데 이 .... 홍보하는 글이 아닌데요... ????? +_+;;;;
뽕곰님때부터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알칸타라 핸들 해볼려고 싸이트 구경차 들렀는데 조만간 한번 들러야 겠습니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레이싱 모델이라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는데....
거기 인터뷰 내용중에
Q: 어떤 남자를 좋아하나?
A: 예전엔 얼굴을 많이 봤지만, 지금은 아니다.
라고 했던 기억이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