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좀 알려지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부로 비난하지 말자는 경종도 함께...
어제 언론에 알려진 이야기
1. 40대 여자
2. 아침 일찍 법사아시아나를 타고 제주 혼자 방문 (7일)
3. 공항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기사식당에서 뷔페식사
4. 다시 버스로 함덕 이동
5. 함덕소재 펜션에서 3시간30분 머뭄
6. 다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7. 당일 저녁 시간에 법사아시아나를 타고 서울로 귀경 (7일)
동선이 매우 특이하고, 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점도 특이
그리고 펜션에 4시간 가까이 있어서 제주에 남친이라도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마중나오지 않았기에 그것도 이상)
엄청난 비난 + 의혹이 쏟아졌고,
게다가 구로 콜 센터 직원이라는 것까지 밝혀지면서 비난이 점점 가중됐는데...
여기서 반전!
제주도에서 자세한 동선 및 방역에 대한 합동 브리핑 실시,
그 결과 아래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http://www.jeju.go.kr/wel/healthCare/corona/coronaNotice.htm?act=view&seq=1235351
0. 4일에 증상을 느꼈다는 것은 오보 (확진 당시인 10일까지 무증상, 물론 환자 본인의 진술)
1. 구로 콜 센터 직원이었음
2. 6일에 콜 센터 퇴사 (무증상)
3. 7일에 휴식차 제주 방문 (당일치기)
4. 8일에 난데없이 구로구로부터 검사를 받으라 연락을 받음
알고보니 6일 퇴사당일, 확진자 동료와 첫 접촉을 함 <------- ㄷㄷㄷ
5. 9일 동작구에서 검진
6. 10일 확진판정
7. 제주 체류시 대부분 마스크 착용 (CCTV 확인)
.....
펜션의 경우, 시설 이용이라고 되어 있고요. (카페? 캠핑? 구이?)
'펜션'하면 바로 그걸 떠올리는... 반성해봅니다.
어제 비난의 단초가 된 것이 4일부터 유증상이었음에도 여행갔다는 점이었는데요.
6일날 확진자와 첫 접촉을 했으니, 4일날 발현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잘 치료 받으시길.
7일에 돌아온 다음 8일에 보건소에서 연락 온거 아닌가요
증상 발현이 사전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부 차이군요.
이 기사에서는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기침과 인후통 등 의심증상을 보였고 사흘 뒤 제주를 방문했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위에 쓰신 "2. 6일에 콜 센터 퇴사 (무증상)"와 다르군요. 어느쪽이 맞는건지...
6일날 확진자와 첫 접촉을 했으니, 4일날 발현됐다는 것이 좀...
AAA가 확진자 판정됐는데 소위 밀접접촉자 아니었냐? 라구요. 그래서 6일날 만났다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함덕은 두번째여서 상인들 죽을라고 하네요.
억울하시겠지만 치료 잘 받고 빨리 쾌차히시길 바랍니다.
이상하게 여겨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펜션은 뭐하러 들른건지 모르겠지만요. (답사, 투숙중인 지인 접촉, ...이런걸 수 도 있지만)
7일 서울행비행기탔고 연락은 8일 되어있네요.
그냥 몸이 안좋아서 왔을수도 있겠다싶어요.
제주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계획이 아니었다면, 7일에 무슨 징조가 있어 급히 돌아온거겠죠.
보도에는 '펜션 마일리지? 가 남아서 잠깐 이용했다' 라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당일 제주 여행에 펜션 예역은 일반적인 상황이라기보단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보도를 인용하며 칼페뎀님이 말슴하신것처럼 저에겐 보입니다
동선은 혹시나 본인과 겹치지 않나 확인 용도로만 씁시다.
아시아나 항공이었나
줄임말로 보통 대한항공은 "댄공"이라고 부르고요, 아시아나항공은 코드명 OZ라서 "법사"라고 불러요.
코드명이 OZ.. 의 마법사
OZ 이거때문에 오즈의 마법사가 나와서 법사로 불리는걸로
제 글에 이 글 링크 걸어놔야겠습니다.
라고 하시면 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ㅠ.ㅠ
자기만 아는 용어를 쓰시는 건 좀 아니죠
반성하시기를...
다들 각자의 사정을 넘겨 짚지 말아야지요
어제 클리앙에서도 단순히 공개된 내역만 가지고 저 확진자의 동선이 이상하다고 입방아를 찧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러 의심나는 정황에 대한 분석은 권한 있는 역학조사관에게 맡겨두면 되는 일이고 일반 시민은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써야 합니다. 이렇게 넷상에서 어떤 이의 개인 정보가 입방아에 자꾸 오르내리면 어떤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싶어하겠습니까. 되려 향후 전염병 역학조사에 크게 방해되는 일이죠.
참고만 하면 될 일입니다.
그 동선이 어떻든, 남이사 제주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든, 펜션에서 몇시간만 있었든, 그걸 이래저래 상상하여 공개되는 인터넷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건 실례입니다. 심지어 그 상상이 성적인 범주였다면 엄청 큰 실례죠.
정보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싸다고 갈려는 지인 말려본 기억이 있어서...
은근 많아요 (특히 여성분이면..)
나두 제주는 괜찮은거 같은데 비행기는 위험해 보이는데 라고 겨우겨우 말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 내용만 보고 믿으시면 됩니다.
아 일본질병관리본부 말고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