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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후 사정을 아예 적지 않다보니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너저분한 기억을 조금 더 적습니다.
아래 제 글에 조언 주신 분들의 말씀을 새겨보니 문득 기억나는 것이 꽤 많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제 잘못과 어리석음이 크겠지만 그녀도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정서가 결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를 흉보기 위함도 아니고 이런 말을 지어내서 상실감을 회피하려는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럴사람이 아니었는데 왜 이렇지 생각해보니 여러분 말대로 제 착각이었습니다.
그럴만한 사람이기도 했었네요. 제가 여자친구의 좋은 모습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사람과 같이 겪었던 몇몇 사건들을 보면 지금의 제 상황을 똑같이 예고했던 일들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4년 전에 여자친구가 저에게 고백을 할 때, 여자친구는 사회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었고 저는 초빙강사였습니다.
당시는 서울이었고요.
거기엔 직원들도 많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아서 서로 며느리 삼고 싶어했었죠. 제가 유달리 예의가 바르고 친절해서
저를 점찍고 있었는데 다른 여자분과 제가 썸탄다는 소문을 술자리에서 듣고서 바로 고백했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는 근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다니면서 센터일을 병행하고 있었는데요. 지방대학교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올라왔다가 선배를 사귀었는데 이 선배가 심신양면의 양다리를 타서 바로 헤어지고 다른
남자분을 썸타던 중에 그 분과는 친구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가끔 전화만 하다가 제가 눈에 띄었고 고백을 했다고
본인이 말하더군요.
독실한 신자여서 늘 기도를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공부도 훌륭했는데
다만 소문이 좀 안좋았던게 옷이 늘 노출이 심해서 아무개 프로, 아무개 프로라고 많이들 놀렸습니다. 남자 후리는 프로다
뭐 이런 뜻인데 사실 요즘 같으면 아무리 사회복지쪽이라 하더라도 성희롱에 걸릴 말들이긴 했습니다.
고백을 하고 제가 잠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자고 할 때, 그 친구가 제가 사는 대전으로 자주 내려오면서 빨리 사귀는 걸
결정하자고 하더군요. 많이 불안정해 보였지만 안정을 주면 참한 아가씨 같아서 곧바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벌벌 떨거나 해괴망측한 불안을 달고 사는 친구였는데 늘 그럴 때 타로카드로 점을 쳐달라고 하는
습관이 있었고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의지를 하는 편이라 자칫 제가 그 친구 인생을 농락하게 될까봐 어떻게든 선택만큼은
그 친구가 하도록 도왔습니다.
그 뒤 참 그 친구는 저에게 참 잘해줬습니다. 제가 공황장애 문제가 드러났을 때도 변함없이 저를 지켜주어서
저는 아, 이 사람은 믿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가난한 편이어도 어떻게든 저를 뒷받침 해주려고 했고
남들에게 무시당할때 정말 불처럼 노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호해주곤 했었지요. 그야말로 어미새가 아기새를 지키는 것처럼
모성본능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지만 그점은 제가 너무나 고맙기만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의 제가 쇼크를 당한 것과 비슷한 케이스의 일이 몇번인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불안해서 저렇거니 하고 좋게 좋게 다독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친구의 마음 속 특성이 아니었나 싶어요.
1. 이 친구가 대학원 다니면서 학생상담을 맡을 때 였습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아동을 상담해주는 일이었는데 부모님에게 버림 받다시피 한 11살 쯤에 여자아이를 대면상담하게 되었지요.
딱하다면서 처음부터 굉장히 정성을 쏟고 잘 대해주더군요. 아이에게 자기 폰번호를 알려줘서 따로 연락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해진 상담 회기가 끝나고나서 부터는 그 아이를 마치 지운 것처럼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종종 저에게도 그 아이의 딱한 사정을 비유해서 이야기해서 저도 잘 알았기에 좀 의아했었지요. 아이에게 연락도
전혀 오지 않더군요. 혹시 마음에 부담이 되어서 아이의 전화를 수신거부했느냐고 그건 이해할수 있으니 솔직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물었더니 굉장히 화를 내면서 자기가 그렇게 인간성이 나쁜 사람이겠느냐고, 그리고 그렇게 끊을
거면 이제 선생님 못 볼 거라고 하지 왜 수신거부를 하겠느냐고 말하더군요. 자기도 그 아이가 걱정되어서 왜 연락이
안 오는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일로 싸우다가 알게 된 사실은 정반대였습니다.
본인도 결국 인정했지만 수신, 카톡 모두 차단했었더군요. 솔직히 말해 부담스러워서 회기가 끝나는 날 다음날
모두 차단했었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가 보낸 것을 저도 봤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 자기가 그림 보내고 선생님
뭐하시냐고 물은 것 밖에 없었는데 그게 부담스러워서 회기가 끝나는 날 칼처럼 차단하고 저에게 우겼던 겁니다.
오빠에게 나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걸 인정하는데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2. 자기 외삼촌이 자살미수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전날 조카들에게 전화를 모두 돌리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온 집이 그 삼촌일에 신경을 쓰고 있고 자기도 친한 삼촌이라길래 저는 그 친구가 쇼크를 먹었을까봐
곁에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숨을 쉬면서도 밥도 너무 잘먹고 괴롭다면서 휴대폰 게임알람을 너무 잘 체크
하더군요. 그러면서 점점 속마음이 드러나는데 외삼촌이 하필 자살시도하다가 실패를 해서 외숙모도 없는데
가뜩이나 바쁜 자기 어머니가 붙어있어야 하고 돈도 엄청 들어가게 생겼다면서 게속 화를 내는데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차라리 돌아가셨으면 슬프기나 하지 직업도 없이 외가 신세만 짓다가 저게 무슨 꼴이고 우리 엄마는
얼마나 피해를 보냐는 겁니다. 평소 마음 약하고 착하던 사람이었던지라 좋은 쪽으로 말을 얼른 돌려줬지요.
무능력하시더라도 너를 아끼시던 분이었잖아라고 물었더니 찔끔했던지 그렇기는 한데... 라면서 말을 바꾸는 걸
보고 이 사람은 불안하면 좀 매몰차지나 싶었습니다.
3. 복지센터에 제 또래의 노총각 남자직원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런데 들어오고 얼마 뒤부터 제 전 여자친구에게 엄청
추근댄다는 거에요. 평소에도 옷을 야하게 입고 패션을 엄청 뽐내고 다니는 여자친구가 늘 하는 말이 주변에서
자기를 너무 음흉하게 보고 자기를 야릇하게 본다는 말이었어요. 제가 보기에 여자친구가 외모에 자신있는 건 아니라서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 저러나 싶어서 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그 사람에게 나서줄까 물어도 절대 그러지
말고 빠져 있으라고만 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직원연수를 세명이서 가는데 그 남자가 신청을 해서 자기랑 같이
가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아주머니인 상급자가 따라간다지만 2박3일 시골 외진 교육센터에 그 남자랑 간다고
어떡하냐고 하는 여자친구가 너무 뻔뻔해보여서 '불편하면 핑계를 대고 안 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그러면
근평에 큰 차이가 나는 일이 생긴다고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연수 가서 문자가 저녁마다 오기를 자기 집안 땅자랑
이야기를 하며 키스하려 했다. 무서운데 밖으로 불러 스킨쉽을 하려고 했다. 뭐 이런 말을 계속 하는 겁니다. 나중에
너무한 거 아니냐고 제가 뭐라고 했더니 자기는 남자가 자기를 집착하듯 좋아해야 안심이 되는 타입이라 오빠에게
질투나라고 더 그랬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좀 예의가 많이 없어보였습니다.
그 남자직원은 전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사이 좋게 지내다가 나중에 나갈 때 카톡 전화 모두 끊고 나가더군요.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인들이거나 늘 현재형 직장동료 뿐이고 과거부터 오래 알아온 또래 친구는
한명도 없는게 이상해보이더군요. 어떻게 한 명이 연락하는 친구가 없었는지 그 때 좀 의심을 해봤어야 합니다.
(자기 말로는 모두 고향친구 뿐이라 대구에만 친구들이 있다는데 대구에 가도 자기 친구 만났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4. 그 사람이 나가는 복지센터에서 국장이 바뀌어 새로 부임했을 때 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중간관리직으로 센터를
멋대로 운영한다고 야단을 치며 꼬투리를 잡아 쫓아내려는 상황이 생겼었습니다. 그때 이 복지센터에 자주 나오던
여사님이 계셨는데 사이버대에서 상담을 공부하던 분이었고 고향이 같은데나 사람들을 잘 살펴주던 제 전 여자친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협조하던 분이었어요. 종교도 같았고요. 여자친구도 물심양면 이 여사님 일이라면 모든 것을 아끼지 않아서
주변에는 이 여사님 아들과 결혼해서 며느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었죠. 물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그 여사님에게 분명이 선을 긋기는 했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추한 소문에 불편하지 말라는 말을 늘 했었지만 솔직히
나중에 여사님에게 실망을 드리면 안 될 것 같아 적정수준으로 거리 간격을 잘 하라고만 당부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당시 20대후반이었던 제 전 여자친구를 며느리감으로 생각하고 오래 공을 들이는 것 같았거든요. 아마 여자친구도
그걸 알았고 은연중 이용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 여사님은 돈도 많으셨고 임시직 직원으로는 그래도 짬이 꽤 높아서
새로온 국장에게 따지기도 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 복지센터에 작은 인터뷰 요청이 왔는데 초빙강사였던
저와 그 여사님이 추천되었더군요. 아무리 봐도 여자친구 입김이 들어간 것 같아서 안 한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굉장히
화를 내서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이 나가 어색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여자친구 딴에는 '내 새끼들 어미가 주는 모이를
먹으렴.'이런 마인드였던 거 같아요. 자기 식구는 미칠듯이 챙기고 그 밖으로 나간 사람에게는 정말 냉정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여자친구가 그 복지센터를 떠나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여사님은 떠나더라도
자기와 연락을 계속 하고 지내자고 했고 여자친구는 따뜻하게 위로해드리고 퇴사를 했었죠. 그런데 이직한 직후,
전 복지센터의 그 여사님이 딱히 자기와 필요없는 사람이 되자 모든 전화와 문자를 씹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했지만 저게 다 자기 아들과 연결하려는 수작이라고 말하면 사람을 싹 무시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니 그럴거면 예전부터 거리를 뒀어야지 자기 편으로 이용은 다 하고 쓸모없어지니까 끊는 것 밖에
더 되나 싶어서 이 때는 좀 여자친구에게 느낌이 좋지 않았었네요. 나중에 여사님을 만났는데 그 아이가 자기에게
그럴 줄은 몰랐다고 우울증에 빠졌다고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싹 끊냐고 했는데 지금 참 제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놀랍기까지 합니다.
5. 자기가 정말 좋아했던 성직자 친구분이 돌아가셨는데 너무나 태도가 이상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기 멘토이자 제일 친한 여성 성직자분 이야기를 늘 들었습니다. 유학 준비중이시고 자기랑 정말 신앙과 여러가지 뜻이
잘 맞는분이고 제일 친한 친구라더군요. 나이는 여자친구 보다 20살 이상 많은 여성분이었죠. 휴일에도 자주 만나고
차를 마시고 조언도 구하고 수시로 전화하고 그런 사이여서 저도 참 든든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직자분이 북미로 유학을
떠나시고 여자친구가 국내에 남았는데 엄청 서운해하길래 제가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게 되었었습니다. 떠난 뒤에도
메일을 주고 받고 국내에 돌아오셔서 강사가 되면 같이 잘해보자는 말도 자주했었지요.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이 분이 암이
생겨서 국내로 돌아오셨는데 말기암이고 전이가 많이 된 상태였습니다. 정말 충격적이라 저같으면 매일 울고 걱정할텐데
여자친구는 그냥 뉴스에서 나오는 말처럼 '빨리 나으셔야할텐데' 라고 표현하고 속으로만 생각하더군요. 급기야 일년 쯤 후에 그 분이 돌아가셨는데 한 반나절 우울해하며 '돌아가셨대요.' 라고 하고 쇼핑하러 다니고 게임하는 겁니다. 제가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아니 아무리 불안하다지만 왜 그렇게 눈물도 슬픔도 없냐니까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분이라서 자기가 기도만
잘해드리고 좋은 생각을 할 뿐이라고 하더군요. 문자로 돌아가신 곳이 어느 병원이고 부의금 내라는 계좌도 왔지만
쇼핑만 하며 가지도 않았고 단 돈 1만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얼마라도 보내드리고 싶다니까
본인도 안 보냈다면서 괜히 거기에다 돈 쓰지 말고 마음만 애도해달라고 했거든요. 다만 그날 저녁에 돌아가신 분을 위해
자기가 기도를 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아예 안 볼사람이거나 죽거나 갈라선 사람에게는 정말 싸늘하고 무정했던 거 같습니다.
6. 그리고 이건... 정말 말하고 싶지 않은 더러운 추억인데 초반에 저를 만나서 빨리 교제하자고 조를 때 제가 잠깐
시간을 내달라고 했었는데요. 그때 빨리 결정을 안 한다며 엄청나게 저를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줬었습니다. 자기 말로는
빨리 사귀고 싶어서 그랬다는데 그것보다는 히스테릭한 병적으로 보였었어요. 그때 직접 바람피운 건 아니지만 카톡에서
어느 헬스트레이너와 음담패설에 가까운 말을 나눈 톡이 나중에 저에게 들켰던(어떤 거짓말로 인해서 제가 카톡 안 보여주면
이건 우리 신뢰사이 깨질 수 있는 문제라고 독설을 퍼부운 적이 있습니다.) 적이 있습니다.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지만 그 센터에서 이 사람 싫어하던 여자 아주머니 한 분이 남자친구 아닌 사람하고 이상한 톡 한다는 말을 저에게
이르고 나갔었거든요. 저는 그 말을 무시하고 지냈었는데요. 어느날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음료수를 마시던 여자친구가
카톡챗방 리스트를 손가락으로 톡톡 올리다가 이상한 글 있는 부분을 저에게 보여서 들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확인하게
되었어요. 알지도 못하는 헬스트레이너가 페니스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 멋지다니느 빨X싶다느니 말을 하는 걸 보고
진짜 이게 사람인가 싶었는데 자기 말로는 전 남자친구가 폭력을 심하게 휘두르고 야한 말을 자주 시켜서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과 그런 말을 했었다고 저에게 빌었었습니다. 이걸 오빠가 알게 되었으니 자기는 죽고 싶다고도 했었지요. 그거
말고는 더 그런 것이 없는 걸 확인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고 다독이고 넘어갔고 이후로는 그런일은
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고 여성이 모르는 남성과 그런 말을 주고 받았다는게 믿겨지나요?
저와 썸을 타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그랬다는 말도 어이가 없고요.
참 곰곰히 돌이켜보니 진짜 다 예고가 된 일이었네요. 악인은 아니었지만 몰인정한 사람이었던 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왔구요. 글쓰신 분이 속히 정리하시고 심적으로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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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한타입같은데 함께한 시간과 추억이 많으심은 알지만 더 이상 어장에 말려들지마시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잊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냥 연락자체를 하지않으시면 연락 몇번오다가 안올겁니다
새로 남자가 생겼는데 전남친에게 연락을 하고.. 또 다른 남자들에게 연락을 하고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관심이 고픈겁니다.. 마음 아프시겠지만 잊으세요..
싸이코가 아니라경증소시오패스라해야하나요?
망상이 있든가요
나열하신 것 모두, 이전 글 내용 전부 일반인의 기준 이하입니다.
그만 하세요 제발. 본인 망치고 계시는 겁니다.
불행 중 다행입니다. 잘 헤어지셨습니다.
완전체: 평균값은 일반인 수준인데 공감능력이나 특정 감정값이 0에 수렴하는 사람 (구글링 하면 사례 많이 나올겁니당)
이전에 작성하신 글을 보고 이 글도 봤는데, 제가 보기엔 경계성 성격(인격)장애 같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024596
"잡았다 내가 술래야"라는 책인데, 그분이 경계성 성격장애가 맞다면 책을 읽으시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겁니다.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마음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동정하지 않으시면 좋겠구요.
저도 이분 의견에 동의해요.
좋았던 순간들이 있으면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을 것이고
이 게시판에서 그 사람 이상한 사람이라고 함께 욕 한들 바뀌는 건 없습니다.
먼저 헤어지자고 한 사람도 원글님이고 헤어지고 지지부진 자르지 못한 것도 원글님입니다.
그 후에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건 거기에 너무 상처받지도 의미를 부여하지도 마세요.
그냥 지난 인연은 지난 인연인 겁니다.
자꾸 반추하고 곱씹어도 소용없는 건 소용없는 겁니다.
그저 부디, 빠르게 무브온 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들마다 그 고통의 순간에서 빠져나오는데는 각자의 방법이 있겠지만
부디 빠르게, 확실하게 빠져나오셔서 또 다른 인연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경계성 인격장애를 찾아보시고 그분 행동과 한번 맞추어보셔요,
아니면 현재 공황장애 때문에 병원에 다니시면 선생님께 문의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들어 보시구요.
만약 인격장애 쪽이라면 병인식이 없어서 치료가 쉽지않고 주변인이 고통 스럽습니다.
나한테 왜 그랬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내가 뭘 잘 못해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