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때문에 병실에 있게되면서 평범한 아주머니 들의 정치적 견해를 듣게 됩니다.
특히, 간병인 아주머니 들의 견해가 놀랍습니다.
“이명박이는 버스 환승제 만든게 잘한거다. 근데 문재인이는 하나도 한게 없다. 세금 많이 걷는건 잘한다. 특히, 종부세 때문에 집도 못사고 팔게 하는건 정말 잘못하는거다.”
“중국인 막지 못한거 때문에 이 난리를 만든거다.”
“마스크 사는데 주민번호 달라는게 말이되냐?”
난 간병인 들이 주체적으로 만든 견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견해를 만들어낸건 뭘까요? 하루종일 듣고 보고 있는 종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바로 옆에 환자 분은 계속 티비조선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노노케어라고 50~대 어르신분들이 간병인 하시는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종부세 대상자가 평생 안되리라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기인한 왜곡된 정치적 견해라고 추정됩니다.
난 세금 많이 내도 좋으니
살아생전 종부세 대상자 되고 싶다아아아아아~~~(절규)
하여간 에어팟 프로를 하루 종일 끼고 있기도 어렵고, 정말 힘듭니다.
/Vollago
중국인이면서 남의 나라 세금은 왜 간섭하고 난리... 시진핑이나 신경쓰지.
그 인터뷰 하신분 쫒겨나셨을 거에요. 구 주택에 전세살던 분들은 은평뉴타운에 못들어갔을테니까요
카톡으로 도는 찌라시를 믿는 거죠....안타깝네요.
자식들한테 버림 받고 10만원짜리 월세 사는 할아버지가 종부세 걱정하면서..
현 대통령 욕하기에 친절하게 제가 종부세에 대해 이야기 해주니 조용히 나가시대요..
다신 종부세 얘기 안한답니다..친구말로는..
간병인 분들 중에 한국분들 많으시고 자식들 잘 키워놓으시고 자기 용돈 자기가 번다고 일하시는 분 많습니다.
내가 간병인이지만 우습게 보지마라. 이렇게 시사에도 밝다. 이런걸 강조하시는듯 해요. 그런데 그 소스가 문제라는거죠.
아버지도 케이블없이 공중파랑 동아일보정도 보실땐 저렇게 혐오비슷한 감정은 없으셨던 분인데 케이블놓고 애널A 보시고나선 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몇 달 안 걸리더라구요
집에 있으시면서 애널A만 틀어놓으시고...참..틀어놓으면 수준미달 앵커같은 사람들이 하이톤으로 전광훈 목사같은 소리만 하니까요 사람 흥분상태로 몰더라구요
정말 평범한 사람들의 뇌를 좀먹고 있어요... 정말 걱정입니다.
그런 분들 중 친한 사람 있으면 밥도 사주구요.
좀 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