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시 코스트코에 들러 장을 봤습니다.
빵 쪽 코너를 둘러보던 중 케이크가 전시되어 있던 냉장칸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사진만 보고선 아 새로 나온 치즈케이크구나 생각되어 한박스 집어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얼핏 보면 이거 뭘로 보이시나요??
사진 속 조각케익이 참으로 탐스럽지 않습니까...?
만원대의 가격에 씬스 1888은 더욱 소비욕구를 불러오지요
집에 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까보니
두둥~~~~~
1.36kg 짜리 치즈 덩어리가 똬악!!!
그렇습니다... 사진만 보고는 박스에 적혀있던 '크림 치즈'를 제대로 안본 탓이지요.
싱글가구가 이 어마어마한 덩어리의 크림치즈를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일요일 아침부터 레시피를 검색해보고 있습니다. 눼..
집사 이정도였어? 이건 치즈크림이야
제가 잘못본거라 차마 양심상.... ㅠㅠ
/Vollago
ㅋ_ㅋ ㅋㅋㅋ
이게 바로 뉴요커 ~
얼려뒀다가 먹을때 해동해서 발라먹으면 됩니다
but..
1. 소분해서 냉동할때 절대 공기 안닿도록 철벽 랩핑... 크림치즈가 냄새를 무지 잘 빨아 들여요
2. 해동 시엔 냉장실에서 해동... 실내처럼 따뜻한 곳에서 해동하면 부슬부슬 물기 생기면서 무슨 소보로처럼 다 무너지고 부서지며 녹습니다
and...
1. 크림치즈+다진마늘+파슬리+소금+통후추+꿀 = 잘 섞어서 빵에 발라 먹거나 군 감자에 올려 먹으면 기절이에요!
2. 크림치즈+마른 건포도나 무화과 다진것, 또는 크랜베리를 위스키에 불려서+꿀+소금 조금 = 잘 섞어서 크래커나 빵에 발라먹거나 그냥 떠먹기만 해도 기절하는 와인안주 됩니다
ㅠ.ㅠ 확찐자는 먹고싶어서 웁니다...
리코타 치즈로 주로 해먹는 말이인데 같은 치즈니...
요즘은 주차두 편하더라구요.ㅎㅎ
나눔하세요.
착각하고 집어오신거 보면 비슷한 무게엿나봐요?
아이비 크래커에 크림치즈 듬뿍 + 딸기나 블루베리 올려 먹음 꿀맛
그리고 맛살이나 훈제 연어랑 크림치즈 넣고 김밥 쌓으면 필라델피아 롤이 되고요.
마지막으로 제일 추천하는 베이글에 (토스트 빵도 가능) 훈제연어 + 크림치즈 (기호에 따라 양파 및 케이퍼 추가) 넣은 록스 (Lox) 라는 샌드위치가 있는데 강추합니다.
ㅋ
6등분해서 하나는 드시고 나머지는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무료 나눔해드리겠다 하면 금방 처분 가능할듯.
물론 나눔은 뒷전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만...^^*
아닙니다.
코스트코에서 빵 사셔서 아침마다 발라 드심이..;;;
어떻게 이렇게 웃긴 글에
"ㅋㅋㅋㅋㅋ" 라는 댓글이 없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라이스 치도도 사셔야 할 듯....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