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에서 마스크 5장을 보내주었습니다. 대구에 거주하시는 유공자분은 10장을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렇게 디테일하게 신경써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지금도 높은 지지율이지만, 언론만 정상이었으면 가치를 더 인정받는 정부였을텐데 아쉽습니다. 문통 스타일상 홍보를 많이 하는 정부는 아니지만, 이런 일들은 정부도 생색내기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언론사마다 마스크 타령을 너무 하길래, 전 언론사에 다 제보했습니다. 아마 한군데도 보도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했습니다.
지급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독립유공자
2. 1,2급 중상이자
3.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4. 저소득 국가유공자
1번부터 3번까지 먼저 지급하고, 잔여분에 대해서 4번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우선배분하는 것같습니다. 국가유공자된지가 십수년인데 이렇게 디테일하게 신경써주는 정부는 처음입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것이지만, 이 사소함이 정말 감동이네요. 물론 전체 국가유공자분들께 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부분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 수요가 폭발하다보니 사회적 약자 계층부터 챙기는 것은 어쩔 수없다고 봅니다. 이런 시국에 그리 티나지 않을 일임에도, 디테일하게 신경써주는 정부를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밥먹다 말고 감동받아 글 남겨봅니다.ㅎㅎ
물론 절대평가로 놓고보면 보훈처도 갈길이 멀긴 하지만, 상대평가로 보면 그 어떤 정부보다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유공자 7급 연금에 대한 인상만 좀 더 획기적으로 해주면 좋겠지만 이건 예산이 갑자기 많이 소요되는 항목인지라 정부에서도 신중할수밖에 없나봅니다.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주변에 열심히 밭가시기 바랍니다. 결국 이 싸움은 누가 더 열심히 밭을 가느냐에 따라 달린듯 싶습니다.
이때랑 넘 비교되네요
유공장의 집 문패를 달기가 너무 아까워서 고이모셔두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