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요즘 만나는 처자분 집에서 한국 음식 만들어주기로 해서
처음으로 그 분 집에 가게 되었는데
오늘 연락이 와서 토요일에 자고 갈거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그건 왜 묻냐고 했더니 자고 갈거면 이불 커버 빨아두려고 한다고...
않이 요리 만들고 밥먹고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뭔 족발 처럼 몇시간 푹 고아서 만드는거도 아니고
그냥 김치찌개에 부침개랑 제육 볶음 같은 평범한 요리 할건데
괜히 요리 하는 사람 마음만 부담스럽게 엄청 오바하네요..
어차피 오후 5시 즘 만나기로 해서
음식 만드는데 그렇게 시간 많이 안걸리니 괜찮다고 했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이상한 환상이라도 있나봐요
여자분 마음아프게..."응..자고 가야지 "한마디만 하시지.
아!! 라면 아니고 라멘???
마치 우리나라에선 외국요리할 때 막 이것저것 갖추는 걸로 알지만,
실상 외국 현지 일상가정에선 대충 쉐킷쉐킷 해서 그릇에 담는 것 처럼요.
밤에 잡아먹힐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스킬이 ㅎㄷㄷ
위기극복능력!
같이 좀 합시다!!
암튼 허언갤러임
안자고 가실 척 하시는거죠...?
토요일날 글 쓰시나 안쓰시나 감시합니다... ㅎㅎㅎ
좋겠습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