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018년 소뱅 비전펀드에서 투자받을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10조원, 이베이코리아 이번에 매물로 나오면서 언급되는 기업가치가 5조원이네요.
거래액(GMV)은 이베이코리아 16조원 (국내 1위), 쿠팡 12조원입니다.
2018년 기준 EBITDA는 대략 이베이코리아 1,300억원, 쿠팡 (-)7,000억원이네요.
만약에 둘다 매물로 나온 상황이라면 (쿠팡은 매물 아님), 이베이코리아가 더 합리적(?)인 매물 같아 보이는데
제가 이렇게 생각해서 돈을 못 버는 거겠죠? ㅋㅋ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7082925341
그런데 쿠팡의 물류센터, 쿠팡맨 같은 시스템은
황금알 낳는 거위가 아니라, 팔면 팔 수록 유지비용으로 돈을 쏟아 부어 손해가 발생하는구조라
딱히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빚내더라도 이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쿠팡 기준의 상대평가라면 좀 고민해볼만 하지만요..
앞으로 과연 얼마나 성장할수 있을까가 관건이긴하지만.. 싸다고 할수 있을까 싶군요. ㅎㅎ (이래서 저도 돈을 못벌죠 ㅋ)
이베이 코리아 한덩어리가 아니고 지마켓, G9, 옥션이 합쳐진 것이고
매물로 나온 이유가 쿠팡과 경쟁이 힘들어서 내놓은거란 생각입니다.
옥션, 지마켓, G9 까지 모두 포함인건가요?
앞으로는 새벽, 당일 배송 안되는 온라인 쇼핑몰은 다 망할겁니다.
이베이코라이가 매년 1천억원 이상 순이익이 나는데 파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쿠팡처럼 유통망에 돈을 꼴아박지 못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이제 미래가 없는거에요
그리고 품목으로 봐도 아직까지는 다양성 측면에선 이베이 쪽이 더 다양한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파는 건 지금이 제일 팔기 좋을 때라고 본 것 같습니다. 점점 쿠팡과의 싸움으로 격해지니 그 전에 팔려는 것이죠.
플랫폼 장사는 사실 플랫폼만 갖추어졌다면 그냥 앉아서 돈 버는 구조죠. 그렇게 되기까지가 힘든 것이고요.
만원짜리 상품을 살때 보통 고객이 택배비로 2,500원 지불해야 하잖아요? 그럼 이베이 고객 입장에서는 12,500원짜리 물건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쿠팡이 직접 배송하면 배송비가 1,000원 정도 밖에 안어요. 그럼 쿠팡은 상품가격에서 1,500원을 뺀 8,500원에 책정할수 있다는 말이죠. 여기에 2,500원 택배비 책정해도 11,00원이네요. 동일한 물건이 이베이보다 1,500원이 저렴합니다.
2. 새벽 배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내가 사는 곳 가까운 곳에 물류창고가 있다는 말입니다. 즉, 잘팔리는 품목을 쿠팡이 미리 대량으고 싸게 구매해서 각 물류창고에 쌓아 놓는다는 거죠.
여기서 핵심은 '대량구매' 입니다. 이베이는 단순히 온라인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서 중간에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즉, 이베이는 아이폰을 만개 팔던 십만개 팔던 그건 상관없습니다. 그냥 수수료 * 100,000의 수익이 나는 구조라는 말이죠. 하지만 쿠팡은 아이폰 십만대를 사서 자체 물류센터에 쟁여 놓을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십만개를 구매한다면 아마 할인율이 어마어마 하게 내려갈겁니다.
이베이코리아 혼자서는 쿠팡이 가능한 1번, 2번이 안됩니다. 물론 이마트나 롯데처럼 자체 유통망을 가진 기업이 이베이를 먹는다면 1번, 2번이 가능해 질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쿠팡 적자의 원인은 지역별 유통물류센터 구축에 필요한 돈이였고, 전국단위 유통망이 완성되면 이베이는 경쟁력이 없어집니다. 지금 12%가 문제가 아니에요.
예. 그래서 적자가 심하죠. 제가 보기에 쿠팡은 전국적인 자체 물류망이 갖춰질때 까지만 버티면 됩니다. 일단 전국단위 물류망만 갖춰지면 이베이코리아같은 온리안 업체는 물론 신세계 같은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도 타격이 엄청날 겁니다. 사람들이 마트에 왜 갈까요? 신선식품 때문에 갑니다. 우유, 생선, 고기 이런 애들은 2일 걸리는 택배로 받기 애매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새벽 12시에 우유를 주문하면 당일 새벽에 가져다 줍니다. 이제 사람들이 마트 많이 안갈꺼에요.
그런데 현재 엄청난 적자를 문제일거에요. 비전펀드에 받은 돈도 거의 떨어지고. 아마 몇년만 버티면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 하는거죠. 아마 몇년은 버텨줄 자금이 들어올겁니다.
이베이코리아도 매년 매출은 조금씩 끌어올리는데 반해
영업이익이 매년 곤두박질이라 영업이익 흑자날때 빨리 팔자라는 느낌입니다
쿠팡이 늘려가는 커저리지가 상상 이상이라고 봅니다. 유통이라는 단어가 들러가는 것들..
bcg출신분들은 잘 탈출하시겠죠?
이베이는 몇년째 플러스 회사 인데요.
과연?
쿠팡과 이베이의 서비스 제공의 범위나 정책이 다른데 동일선상에 비교하니 오류가 나는거라 봅니다..
이베이의 현재 가장 가까운 경쟁자가 누구이냐 라고 볼때 쿠팡보다는 11번가/네이버에 가깝죠...그럴리는 없겠지만 네이버에서 이베이코리아 광고가 빠지기 시작했을때를 상상해보게 되네요..
와이프가 빠져서 쓰다가 주변에 소개시켜주니 다들 갈아탔어요. 배송문화를 바꾸었죠.
주부들에게는 논스톱쇼핑으로 문화를 바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