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북 북쪽 지역 사람이라 전라도에 연고지가 없어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갑자기 전주에 볼일이 있어서 전라도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충청남도의 경계를 지나 전라도에 들어서자마자 버스의 승차감이 변하더군요.
길은 온통 울퉁불퉁하고 구불구불한게 정말 놀랐습니다.ㅣ
이렇게 낙후 되었구나 하고 국민의 정부(김대중) 시절 전라도 지역에 퍼주었다는 사람들을 가끔 보는데 아는 사람이면 너 참 양심없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모르는 사람이면 속으로 만 씹었네요.ㅠㅠ
제 기억에 울퉁불퉁 구불구불이면 전주에서 대구 가는 길 외에는...
그냥 도 경계가 바뀌면 길 자체가 변하더군요.
@티칼님
같은 대전을 가도 경부선 타먼 기차가 새건데 호남선은 상태가 안 좋더군요.
호남선은 KTX 병용으로 생각한 광주 이남에 또 전용선을 짓기 위해 돈을 부으면서, 비싸게 지은 기존선 신선이 매몰 비용이 되면서 무안공항 경유하는 또하나의 우회로 목포 사람들이 억울해질 예정입니다.
호남선에 남은 노후한 구간은 개태사 드리프트 하나 정도에요.
/Vollago
창고인줄 알았던 가건물이 알고보니 호남선 고속터미널...
1988년까지 딱 하나밖에 없었어요.ㅎㅎㅎ
그럴 수 있을 거에요.
돈이 없어서 관리하기 어려웠을테니까요.
그리고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게
경계 넘으면 달라지나요??
그 당시 충격을 받아 찾아 봤더니 어느 동네는 퍼주듯이 퍼주고 전라도 지역에는 돈을 내려주지 않았더군요.
저도 이게 큰 것 같아요...도 외곽이면 관리가 잘 안 되는 구역 아닌가요.
형님의 처가가 전라도라서 여러모르 들었네요.
결혼초에는 10시간씩 걸렸는데 지금은 4시간도 안걸린다고..ㅡ
모든게 맛있어서...! 그만 살 쪄 버려엇.....!
실망 입니다 전라도 사람들... 맛있는거 자기들 끼리만 먹고... 난 지금까지 뭘 먹고 살아온거지....
경상도 처음 가서 밥 먹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군요.
너무 맛없어...
그게 95 96년도 쯤입니다.
경북 북부지역 가보시면 또 다른 생각이 드실겁니다.
청송,영양,봉화...
오히려 더 가기도 길도 더 좋지 않을겁니다. 촘촘하지도 않구요
경북 북부지역...
전라도는 전주 광주 빼고 나머지는 전부 경북 북부지역 같았어요.
사실상 전라도의 대부분이 경북 북부지역 같았단 말이죠.
예전 해태(과자회사)가 전라도에서 가장 큰 회사였어요.ㅎㅎㅎ
그나마 회사 같았던 거의 유일한 회사였을 거에요.
오지인 BYC를 예로 드시려면 호남의 무진장에 빗대셔야 할 것 같아요.
본문은 충북에서 전주 가는 길이라 했고 전주는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 한 켠에 위치한 전북의 도청소재지입니다.
고속도로인지 여부는 나와있지 않지만 도를 넘어 도청소재지를 드나들면서도 저 정도 거리를 다니는 버스라 하니 적어도 국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경북북부지방은 회사는 전무할 뿐더러 같은비율로 도로만 보셔도 확인 되실겁니다.
인근 마을이나 경계를 넘어가려 해도 빙둘러가야할 실정입니다.
쉽게 다음지도나 네이버 지도 확인해보심 돼요. 도로자체가 듬성하죠
공시지가로 평가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경기도에도 공시지가 몇 천원짜리가 널려있거든요.
경부"북부"지방 이야기잖아요?
전라도는 전북이고 전남이고 대부분 지역이 그래요.
그나마 나아진 게 지금이에요.
제 고향이 군산인데, 군산시내 벗어나면
경북북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일 때문에 경북 북부지방도 여러번 다녀왔고
말씀하신 영양도 두 번이나 다녀왔어요.
그간 전라도가 차별 받아왔다는거엔 공감하지만 저는 도로사정 자체만 말씀드리는겁니다.
물론 산간지역이라 그럴수도 있다 하겠지만 그러기에도 강원도에 비해서도 도로사정은 좋지 않거든요.
정말 같은 비율로 같은 지역을 보시면 도로가 얼마나 듬성한지 보이실거예요.
전라도 경상도 나누자는 얘기는 아니구요 단순히 도로 사정만으로 다 평가할순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무진장은 다녀보셨나요?
전북에서 가장 낙후된 곳인데요.
무주, 진안, 장수에요.
88올림픽 전까지 전북의 4대 도시를 잇는
포장 도로가 단 하나밖에 없었는데요.
군산 가셔서 보신 외부 도로들은 대부분이 2003-2015년
사이에 생긴 도로들이라고 보시면 맞을 거에요.
제가 그간 무지하고, 운신의 폭이 좁아서 그럴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도로사정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얘기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해서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전라도 보단 경상도 북부에서 같은 거리를 가려해도 훨씬 둘러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말씀드렸습니다.
괜시리 여러분 마음불편하게 해드린거 같아 죄송하네요
도로는 구불져서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으며, 선산(고흥)가는 길보다 10년정도 먼저 포장되었습니다.
너무 맛있더군요
고작 그거 하는데에 한쪽에선 호남퍼준다 소리 나오고 그러다보니 눈치보게되고 그 때문에 호남에선 찍어줘도 해주는거 없다는 소리가 나오게 됐었지요.
서글픕니다. 어디 사람 많이 사는 동네에 인구비례로 해주려는 것조차 사람 얼마 살지도 않는 오지를 예로 들면서 비교해대니...
17살까지 포항에살며
현재까지 광주에사는데 크게 다른점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역 사람들의 분위기는 다르더라구요
아마 전라도가 최근에는 너무 노인인구만 남아서 텅텅빈느낌을 느끼셨을수있어요
도로는 상황마다 지역마다 캐바캐입니다!!
전라도는 도시다운 도시도 없고...
조금만 도시 벗어나면 완전 깡 시골입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처가쪽 가면 시골이지만 공장들이 많았습니다.
공장들이 많아야 일자리가 많고 지방세 수입이 늘고 그 수입으로 다른일도 하겠죠.
배낭여행을 했을 땐데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뭔가 갑자기 시간이 뒤로 돌아가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광주 순천 광양까지는 업힐 다운힐 편도2차로 폭주하다가
경상도 진입하면서 점점 편안...
와.. 왕복 4차로,6차로.
96년도에 비교가 되던 것은 시골 농로의 포장 정도였습니다. 요즘은 관광지 구경가는 핑크 뮬리의 핑크 아닌 그냥 뮬리 투성이의 전라도 농로에서 주택가에 들어서야 겨우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는 반면, 경상도 시골은 농로에서 논으로 진입하는 경사로까지 콘크리트더군요.
여름에는 물이 고여 경운기로 미끄러져 옷을 버리고 낑낑대며 온몸으로 운전해서 지나가던 그 농로들은 10년도 더 지나서 시군의원의 예산지원과 농로 인접 논 주인들 돈 거둬서 겨우 콘크리트 포장이 끝났더군요.
고교시절에 시내까지연결되는 시멘트도로생겼구요. 어른이되서 타지역사람들에게 말하면 깜놀하더군요
광주포함 전라도 인구가 고작 500만..
경남>경북>전남+전북이니 ..
동남권 개발 이전에도 전라도는 인구가 많은편은 아니었고요..
개발도상국에서 먹을게 많이 나는 지역에 인구가 적을리가요.
한때 한국 인구의 1/4이 산다고까지 했던 곳이 호남입니다. 한국 인구가 3000만도 안되던 시절 호남에 700만이 살았습니다.
박정희때 전라북도에서 금산 떼어 충청도로 넘어가고,
산업화가 본격화된 뒤로는 먹고 살 길 찾아 서울로 울산으로 부산으로 많은 분들이 고향을 등지고 떠나 쪼그라든거지요.
정말 낙후된게 눈에 딱 보이더라는.....
참 많이 변했더군요꙼̈. 그런데 전라도 진입하니 20년 전그대로.
참 맘 아프게하는 나라입니다̤͓.
작전때매 제가 타던배가 목포에 들어갔었는데,
고향 부산에선 많이 본적없는 오래된 낡은 목선들도 즐비하고, 그래도 큰 도시인줄 알았는데 많이 낙후되어 보였던게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세상에 온느낌,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하네요)
휴가 나와서 부산까지 고속버스로 이동하는데, 길도 많이 안좋아서 서울 부산 가는것보다 더 많이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어린마음에도 이게 특정당이 장기집권한 폐해구나 싶더군요.
여기부터 전라도입니다 라고 노면으로 알려주는 느낌.
처음 차몰고 갔을때 정말 충격이었어요.
비교가 뭣하긴 하지만
대구 - 울산 - 경주
군산 - 익산 - 광주
좀 느낌이 다릅니다. 한 7-8년 전의 느낌
그나마 이곳은 좀 전북 치고는 도로가 좀 깔린편입니다. -_-;;;;
그것도 2000년도 부터 도로 정비하고 깔린거지
말씀대로 90년대는 비포장도로도 있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동아일보 창립자의 고향도 고창;;;;
그거 때문은 아니겠지만 여튼 부끄럽긴 합니다.
전라도는 다 평지에 난개발 구간이 전혀 없는데도 저 지경이니 문제죠.
인구밀도 도시크기 대비로 따져봐도 전라도 지역에 비할바는 아닌것 같아요.
95 군번으로써 그때의 광주의 느낌은 전남로 / 전남 도청/ 전남대 앞 / 조선대 앞/ 광주 터미널 /
시내의 극장은 작고 / 건물은 낮고 / 시내의 규모는 작고 / 시내 버스는 노후화 된거고 / 터미널은 통합이라서
울산꺼보다 크다 ... 이거였습니다.
솔직히 울산에서 살다 마산에서 학교다니고 군입대 한건데 부산 대구쯤은 아니라도 울산은 뛰어 넘을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후에 많은 정보를 접하고 알게 되어 더 마음이 아팠는데..
전라도 쪽으로 퍼준다고 하는 이야기에.. 그럴만 하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게 필요 하다고..
도로며 시설이며 사회기반이 많이 취약하다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버스 ㄷ ㄷㄷ 울산 외곽지에 돌아다니는(노후버스) 가 광주시내를 달렸습니다..
엔진이 앞에 있는 버스.... 울산에선 92년도 쯤에 시내 노선에서 제외된 종류로 기억하는데..
가장 낙후된곳이 목포입니다.
목포면 크지는 않지만 나름 이름있는 도시인데..
근데 주변 해남, 영암, 무안은.. 더하고요.. ㄷ
도로 질 자체가 달라요..
세금 퍼준다는 사람들 특히 영남 사람들은.. 미안해 해야합니다.
강진 장흥 화순 고흥 이쪽은...
무슨 경계선이 바뀌었는데 도로 승차감이 달라요......
무슨 응답하라 88 찍어요?
저 초딩때까지만 해도, 동네 골목길 포장이 안돼어서 비오면 웅덩이에 물 고여서 피해다녀야 하고... ㅎㅎ
그때 아이템플 학습지 선생님들이 저희 집에 오시면서 자기들끼리 그러더라고요... "전라도 쪽은 아직도 이런 비포장도로가 있네...?!"라고 하면서...
요새는 뭐 시골까지 아스팔트 다 깔려 있지만,
김대중 정부 이전까지는 정말 시골 그 자체였어요...(특히 다른 지역 사람들이 볼 때에는...)
비오면 외출을 못했죠.
당시 부천이 인천과 연계되어 위성도시로서 인구가 급증하던 시기였죠... 저도 88올림픽 할 때 부천 가본 적 있어요 ^^
그래도 전주는 도청소재지였는데 그랬습니다 ㅠㅠ
00년대 이후부터는 전라도쪽도 진짜 쓰잘데 없이 길이 잘 뚫려서 과하다 싶을 정도이고....
경상도쪽과 차이 많이 났을때는 80~90년대입니다.
하지만 전 국가에 도둑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처가집은 경북이고, 현재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12~14년도에 전라도 광주에도 살았습니다.
그때 느낌점은 정말 전라도로 오면 주변 풍경이 타 시도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음식은 전라도다.
그런데 아직도 제대로된 공단 및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제조생산단지가 없지요. 그러니 가까운 곳이라고 가는 곳이 익산이고, 이 곳도 경기 안 좋으니 다들 외부로 나갑니다. 전주 포함한 전북권 인구가 180만명 수준이지요. 이들 인구의 24% 이상은 60세 이상 인구이고 청소년층을 또 빼면 경제인구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행정 소멸로 겨우 살아남을 도시가 전주, 군산, 완주, 익산 정도랍니다.
간단히 도로포장율 전국 비교만 봐도...
전라도와 강원도, 경북이 많이 떨어져요..
강원도는 산간지역이라 그렇다고 해도.. 전라도는 북남 모두 포장율이 좀 낮아요.
동네이장도 아니구, 경상도만 경제인프라 구축하구 말이죠
도로 사정이며 주변 건물, 분위기 등등.
누구의 잘못이냐 따지는건 접어 두더라도 '다르지 않다' 라는 주장은 좋게 볼 수가 없죠.
특정지역의 패권주의가 있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고.
도로 이야기하시니 생각나서 적는데, 경상권은 구불구불한 산길로도 덤프나 화물차가 다닙니다. 길 뚫은지 1년도 안됬는데 대형차들이 많이 다녀서 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산길 근처에는 로드킬로 피칠갑이 된 도로도 많이 보였습니다.
전라권 특히 전남은 도로 공사 끝난지가 10년인데 도로가 쌔거입니다. 잡초가 자라긴 했지만, 갈라진곳도 없고 노면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공장도 문닫은곳이 많아보였고, 화물차가 달리는 모습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또 업무가 끝나면 숙소를 보통 산업단지 인근으로 잡는데, 양쪽에 인구밀도가 다릅니다. 한쪽은 수도권 퇴근시간대를 연상케하고 한쪽은 주말이나 연휴 때 산업단지 모습을 보는 것 처럼 한산합니다.
밀레니얼 초반에 난생처음 (기억상에선 처음)으로 대학동아리에서 남도굿 배운다고 전라도를 처음갔던 기억이 나네요.
가로등이 절반수준이라 밤길에 드문드문 밝혀져있던걸보고 경악을 했더랬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났던건가 하면서요.. 경북 북부랑 차이가 꽤 큽니다.
지금이야 경북북부가 낙후된것처럼 묘사되지만 5공 거물들이 이쪽에서 꽤나 당선되어서 힘깨나 쓰고다녔습니다.
새만금?? 보기좋은 떡이지 사실상 새만금으로 득 보고 있는 것도 없고 대기업 투자 조차 전혀 없습니다. 삼성이 태양광 어쩌고..했는데 말만 그럴싸했고 접었죠 ㅋㅋㅋ
대우 망하고 GM망하고 현대중공업 망하고 이젠 OCI도 망하고...
없는 살림에 망하는것만있고 희소식이 없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