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노숙자님 간접적 방법으로 해결이 안될듯 합니다. 병상에 따른 최소의 간호인력에관한 법률을 마련 또는 변경 해야겠네요..
_레전드
IP 14.♡.136.47
03-03
2020-03-03 10:01:58
·
@황야의노숙자님 그 수가 올리면 병원운영진은 간호사에 투자를 할까요? 제가 봐온 곳들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황야의노숙자
IP 117.♡.25.145
03-03
2020-03-03 10:06:20
·
@사용기님
그렇군요. 그런데도 부족하다니 기준이 느슨하거나 강제력이 없나보죠?
황야의노숙자
IP 117.♡.25.145
03-03
2020-03-03 10:07:21
·
@_레전드님
간호인력을 더 고용하도록 뭔가 강제할 수단이 있어야겠죠.
황야의노숙자
IP 117.♡.25.145
03-03
2020-03-03 10:07:58
·
@박사뭐님
그럴수도 있겠네요.
황야의노숙자
IP 117.♡.25.145
03-03
2020-03-03 10:08:42
·
@젠도님
예. 그런 조치가 필요할것 같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_레전드
IP 223.♡.213.229
03-03
2020-03-03 10:11:32
·
@황야의노숙자님 강제할 수단은 관련법을 수정하는게 거의 유일한데 의료계 정계 모두 반대하니 못하는거죠.
사용기
IP 121.♡.108.2
03-03
2020-03-03 10:14:48
·
@황야의노숙자님 강제력까지는 못찾겠네요. 근데 아마 그것보다 적으면 병원못하지않을까싶긴하네요.
koia
IP 119.♡.60.96
03-03
2020-03-03 11:40:09
·
@젠도님 같은 논리라면 일을 더 열심히 해야 월급을 더줘야 하는거겠군요. 성장을 더 해야 소득을 높여줘야하는 거구요. 급여로 돈을 적게 버는 내과나 이비인후과같은 보험과는 들어오는 돈이 적으니 쥐어짤 수 밖에 없지만.. 비급여로 돈이 들이 많이 들어오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도 쥐어 짜나요? 급여나 복리후생이 월등히 좋으니 다 그리로 가지 않습니까? 곳간에서 인심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홍콩아빠
IP 113.♡.232.206
03-03
2020-03-03 12:35:25
·
@고미-님 그런데 수가도 안올려주는데 병원에서 어떻게 더 고용합니까... 정부에서 직접 보조금이라고 준다면 몰라도요
walkthrough
IP 175.♡.34.37
03-03
2020-03-03 06:35:01
·
어제 대구시장이 의료인들을 ‘동원’이라도 해달라고 떼쓰는 거 보고 ㅆㅇ이 나왔어요 뭐 월급에 위험수당이나 제대로 쳐주고 부려먹을려고 그러나? 거기 ‘끌려가서’ 일하면 기존에 일하던 곳은 어떻게 돌아가라는 거지? 지 월급은 얼마나 받는지? 지 월급 깎고 의료인들 위험수당으로 돌릴 깜냥이나 되는지?
개인병원이라고 해도 의사들이라고 다 고용주는 아니고, 페이닥터도 많죠. 대학병원 같은 경우도 간호사뿐 아니라 인턴, 레지던트 다 갈려 나가는 구조이고요. 이게 환상적인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시스템의 현주소입니다. 사실 싸고 좋은 건 없다는 건 여러분들도 잘 아시잖아요...
@카브릴로님 그건 의료보험 탓만 할게 아니라 노동자 대우를 개 ㅈ같이 하는 이나라 노동인권의식과 그로 인한 각종 법-제도 탓을 해야됩니다. 솔직히, 의사들도 의료계 아니면 노동자 보기를 ㅈ같이 보는 사람 수두룩하죠. 어떤(?) 의사들은 같은 의료계 종사자라도 의사 아닌 다른 노동자들 보기를 ㅈ같이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 억울할 사람도 드물게 있긴 하겠지만, 이런 사회를 만들어온 우리 대다수의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지금 막 사회에 진입하는 젊은이들이라고 해서 마냥 억울해할 것도 아니라 봅니다. 과거 젊은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계급의식, 권위의식이 강하고 자본자유주의에 순종적이더군요.
@inde님 그건 어느 직업세계나 똑같죠. 막말로 대기업에서도 사주가 임원 갈구고 임원들이 직원들 갈구는 건 똑같고, 중소기업도 다를 바 없고요. 당연히 의사들도 그런 사람들 있겠죠. 아주대 병원장이 이국종 교수 갈구는 것만 봐도.. 하지만 그럼 의료보험 시스템이 문제가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카브릴로님 갈구는거 직원들 안 뽑고 굴리는걸 말하는 건데요. 인건비 아끼고 굴리는 건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특징이지만 모두 그런다고 그게 옳다는게 아니란 건데요. 다 그런다면서요? 다 그런다고 옳은게 아니란 말인데 왠 뜬금 의사 급여가 나오나요. 이 글이 돈 많이 버는 의사 욕하는 건가요? 10명 필요한 일에 6명 넣고 굴리는 이야기인데요.
누가 노동환경 쓰레기라고 임원 월급 많이 받는 걸 욕하나요? 환경 개선이 필요하단 소리죠
카브릴로
IP 220.♡.28.93
03-03
2020-03-03 10:15:00
·
@쇼팽좋아님 아, 저는 '아무리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선진국 중에 이런 현상이 없는 나라가 있나요?' 에 대한 대댓글로 착각했습니다. 그리고, 갈구는거 직원들 안 뽑고 굴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inode 님의 대댓글에 대한 답으로 달아 둔 바와 같이 쇼팽좋아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햇병아리
IP 39.♡.59.218
03-03
2020-03-03 06:38:45
·
애초에 현장 상황파악도 제대로 안되고 되도 않는 자원봉사 논리로 전문인력을 쓸려니 상황이 갈수록 힘들지요
Yasargil
IP 223.♡.8.156
03-03
2020-03-03 06:38:49
·
이에 대해 지금껏 행한 해결책이 간호사 배출수 늘리기였죠. 그 결과는 노는 (다른 직업하는) 간호면허소지자 숫자만 늘렸구요.
경력직은 간호사 하는 비율이 낮고, 병원은 이제 막 간호대 졸업한 멋모르는 신규들이 채우고 이들도 일하다보면 업무가 말이 안되니 그만두고 그러면 그 빈자리는 다음해 배출된 또다른 신규들이 채우고.. 점점 악순환으로 가는거고 계속 일정 신규 인원은 채워지니 사람 귀한 줄 모르게 되는거죠..
카브릴로
IP 220.♡.28.93
03-03
2020-03-03 06:40:46
·
@Yasargil님 어디나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소모품 다루듯이 하는 게 문제죠..
팬티기술자
IP 58.♡.247.62
03-03
2020-03-03 06:45:30
·
@Yasargil님
간호사 배출수 늘리기는 아니죠...
정확하게는 간호사가 하도 많이 그만두니깐...
간호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나라에서 생각해낸게 간호조무사라는걸 만들어서 사실상 간호사역활을 시키도록 만든거죠...
실제로 병원가면 간호사가 해야될일인데 간호조무사가 많이하죠...
심히
IP 223.♡.27.9
03-03
2020-03-03 07:38:42
·
@Yasargil님 병원에서 나이든 간호사 꼰대들의 태움문화와 의사의 권위의식 그리고 제일 나쁜건 병원의 최소 인원 운영 방식이죠. 근데 뭐라할 수 없는게 우리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수가가 적다는게...
싸이코_세상
IP 223.♡.222.221
03-03
2020-03-03 09:08:58
·
@Yasargil님 간호인력이 부족한거 보다 즈그들이 태워 없에는 것부터 고쳐야지요. 현실적으로 자호사 자격있어도 태움으로인해 포기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사용기
IP 121.♡.108.2
03-03
2020-03-03 09:46:56
·
의사가 부족해서 의대늘린것처럼 간호사가 부족해서 간호사를 늘렸는데 그런건가요?
랜슬럿
IP 118.♡.110.74
03-03
2020-03-03 10:15:32
·
@Yasargil님 ㅇㅇ 그렇죠. 간호사란 업종이 딱 대한민국 신 자유주의의 현실 그자체죠.
햇병아리
IP 39.♡.59.218
03-03
2020-03-03 06:45:36
·
사람 귀한줄 모르는게 어디 한두군데입니까 정치권력 바꾸는게 국민 입장에선 그런것 해결해 달라는건데 막상 바꿔 놓으면 전부 천상에서 공중전만합니다
walkthrough
IP 175.♡.34.37
03-03
2020-03-03 06:48:29
·
이번에 ‘안심병원’이라고 정부에서 밀고 있는 정책도 사실 각 병원이 별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이 병원 저 병원 무더기로 갑자기 ‘안심병원’이라고 나와서 진료하게끔 만든 거도 사실 수가를 좀 더 쳐주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에 안심병원으로 지정 되었는데도 원내 감염 사례 발생했던 병원도 있었을 정도고 기존 감염병 대처 능력이 갑자기 현저하게 달리진 것도 아니고 원래 있는 환경에서 그냥 의심 환자들 분리해서 보는 것 뿐인 ‘안심병원’이 갑자기 여기저기 간판 내건 곳이 많아진 것도 그나마 ‘수가’를 조금 더 쳐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참 웃픈 현실이죠
병원급 이상은 간호수가를 현실화해서 병원이 간호사를 뽑을 유인을 만들어줘야죠. 윗 댓글들에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지만 한국 의료계의 핵심적인 문제는 써야할 돈을 안쓰고 사람을 갈아넣으며 버티기를 강요하는 정부입니다. 의료보험 인상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보는 유권자들도 공범이구요. 이건 민주정권이든 수구정권이든 다를 게 없습니다.
카브릴로
IP 220.♡.28.93
03-03
2020-03-03 08:39:05
·
@Echezeaux님 수가도 수가이고, 병상 당 최소 의무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갈려 나가지 않고 인간답게 근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업무도 아니고 사람 목숨을 다루는 업무인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아리아리션
IP 223.♡.54.73
03-03
2020-03-03 08:24:23
·
병원 의사 수가 탓해봐야 소용없죠. 그냥 간호사수 법제화로 강제시키면 됩니다. 근데 안하죠 ㅋ
삭제 되었습니다.
니커스
IP 175.♡.11.136
03-03
2020-03-03 08:34:33
·
싸고 좋은 한국의 의료는 사람을 갈아넣어서 완성됩니다
그것도 한계가 왔구요
곧 터질겁니다.
HomePod
IP 121.♡.177.10
03-03
2020-03-03 12:27:11
·
@니커스님 이미 외과쪽으로 터지기시작했죠 외상센터도 문제구요
pcyrm
IP 61.♡.234.208
03-03
2020-03-03 08:35:26
·
간호사 숫자를 법제화 하면 간단하면 왜 최저인금은 그냥 만원으로 법제화 하지 않나요? 법으로 올리면 간단하잖아요? 세상일이 그리 간단한게 아니지요?
카브릴로
IP 220.♡.28.93
03-03
2020-03-03 08:40:22
·
@pcyrm님 문제는 결국 돈이죠.. 그 돈이 어디서 나올 것인가...
아리아리션
IP 125.♡.111.106
03-03
2020-03-03 09:28:26
·
@pcyrm님 최저임금처럼 병원 의사 간호사 모두 모여서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올리면 되겠네요. 중간과정이야 복잡할지라도 결과물은 간단하겠네요. 뭐 기레기들이 기업들 폭망한다고 했던것처럼 병원 폭망한다고 빼액거리겠지만 최저임금 이만큼 올렸어도 잘 돌아가잖아요
사용기
IP 121.♡.108.2
03-03
2020-03-03 10:16:37
·
그러게요. 여기댓글보면 참 간단하게 이야기하죠. 사회생활좀해보면 참 고려할게많다는게 보이는데
IP 121.♡.30.33
03-03
2020-03-03 08:42:51
·
간호협회가 재대로 된 역활을 못한지 오래 되었죠. 회비는 꼬박 꼬박 받아가면서 지들 파벌 싸움에 간호사들의 권익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죠. 정치권에 간호사의 목소리를 들어줄 편을 잘 심어 놓았느냐...그것도 아닙니다. 회비는 그런곳에 쓰여야 하는데...
ㅅㅂ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네요.
원월드
IP 107.♡.185.95
03-03
2020-03-03 08:56:32
·
어디던 힘든 부분 있죠. 그래서 연대 필요하고요. 그게 너무 어렵죠. 그래서 태움 문화가 생겼달까요. 기생충처럼 하위계급끼리 치고받고 싸우죠 @님
간호사 숫자가 많아지면, 병동 수가가 올라갑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하고 비슷합니다. 서울로, 지방의 대학병원으로.. 이직도 편중도 심한 편입니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선호하는 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초기 1-2년차에 이직이 많은 편이고,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다니다가 결혼/출산등으로 동시에 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교대 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시 출산시 아이 돌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더군요.
Picard
IP 119.♡.131.14
03-03
2020-03-03 09:05:56
·
간호사들중에 결혼하면서 그만두고 육아하다가 아이 좀 커서 복귀하려니 이미 자기 동기들은 수간호사급이고 내가 이 나이에 어린애들이랑 고생해야 하나 해서 복귀 안하고 딴일 하는 분들도 좀 있습니다. 그때는 이해가 안갔는데, 태움 문화 같은거 뉴스 나오니까 왜 그러는지 알겠더군요.
퀴트린
IP 223.♡.203.123
03-03
2020-03-03 09:06:14
·
많이 배출하면 많이 근무할 것 같죠? 배출한 만큼 그만둡니다. 현장이 바뀌지 않는한. ㅡㅡ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냥 일반론적인 얘기네요 고용주가 아니라서 못가고 그냥 자기 힘들다 이소리... 그냥 자기 힘든건 사실 본질이랑은 상관없고 당연히 대구니까 다들 안가는게 사실 제일 크죠 조무사 자격증 보유한사람숫자가 어마어마할텐데요 지금 일 안하고 있는사람도 많을거고 .. 어디에나 간호 인력은 부족하다 하지만 지금의 대구라면 더할수밖에요 저들도 사람이니
퀴트린
IP 223.♡.203.123
03-03
2020-03-03 09:18:30
·
@nicki-minaj님 의료인인 간호사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아님 비의료인인 조무사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자격증을 가진 조무사의 유후인력을 투입하자는건지 면허증을 가진 간호사의 유후인력을 투입하자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우비나라
IP 59.♡.76.99
03-03
2020-03-03 09:33:16
·
@nicki-minaj님 의료인은 간호사죠..
IP 14.♡.249.6
03-03
2020-03-03 12:52:48
·
@nicki-minaj님 힘든 이유가 걍 일이 힘들다가 아니라 티오가 부족해서 일손이 없어서 빠지기 힘들다 인데 같은 글 읽으신거 맞나요? 가용인원이 없다는게 저 글의 핵심입니다.
간호사를 대변할 노조가 있으면 좋을텐데요 단체로 파업 하며 간호사 관련 정책 개정 요구하면 파장이 클거고 정치인들도 표를 의식해 눈치를 볼텐데 간호사 노조가 있는지 가입자가 많은지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간호사 노조는 딱히 없네요
주니70
IP 106.♡.130.215
03-03
2020-03-03 09:57:38
·
@보라돌삼님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고용직인 의사나 간호사가 파업하는 걸 보고 싶은건가요? 왜 없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ㅣㅇㅅㅇㅣ
IP 211.♡.146.186
03-03
2020-03-03 12:58:53
·
@주니70님 보고 싶다는게 아니라 노동권을 주장하려면 노조가 있는 것이 좋아보이는데 간호사를 대변하는 단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취지에서 맔슴하신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ㅣㅣ
IP 183.♡.236.149
03-03
2020-03-03 09:28:56
·
듣기로는 간호사협회보다 간호조무사협회의 파워가 더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왜냐? 고용주 입장에서는 간호사보다 간호조무사가 법적으로 일부 하는 일에 제약은 있지만 얼추 비슷한 일을 시킬 수 있고, 싸게 고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호사협회보다 간호조무사협회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호조무사협회의 파워가 더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sipec
IP 118.♡.204.46
03-03
2020-03-03 09:30:56
·
간호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얘기하는 전문직이죠. 또, 명백하게 법적으로 명시된 의료인입니다. 그런데 근무환경과 대우는 전문직이라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인게 현실이죠. 주변에서 간호사 급여가 많다고 하는건 3교대 대학병원 근무 하는게 아니고서야 많다고 하기 어려울겁니다. 이런 3교대 근무 환경이면 전문직이 아닌 단순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와 비교해도 크게는 차이나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주간만 근무하는 일반 병원에서의 간호사 급여는 조무사와 아주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법적으로 일반 소규모 동네 병원에서 간호 조무사의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적 규제를 하면서 간호사의 지위를 향상시켜준다면 간호인력 부족이라는 얘기는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얘기는 다 둘째로 치고라도 이번 사태에서 봉사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태 이전에도 간호 인력이 부족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spc4100
IP 175.♡.57.46
03-03
2020-03-03 09:44:46
·
저분의 불만을 제외하고 그냥 현 상황만 본다면 틀린게 아닌데요??
깨박이
IP 49.♡.149.70
03-03
2020-03-03 09:50:28
·
간호사 의무 비율로 규제해야죠. 간호사 덜 뽑으면 병원면허 정지시키고 세무조사하고.. 근로시간도 줄이고 휴가, 육아, 결혼도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버퍼 인원도 확보하고.. 이 사태가 진정되면 노동부에서 간호사 근로 처우에 제대로 좀 근로감독 해야 하겠습니다. 의료수가 때문이라면 적정 수준으로 수가도 인상시켜주시고..
삭제 되었습니다.
누렁황소
IP 75.♡.20.205
03-03
2020-03-03 10:11:47
·
간호사 선생님들도 의사를 고용해서 병원 개원 하는 제도도 생각 해볼 기회인거 같습니다. 현실은 오직 의사면허자만 개원이 가능하잖아요
사용기
IP 121.♡.108.2
03-03
2020-03-03 10:20:36
·
찾아보니 그게 사무장병원같군요
사자어흥!
IP 39.♡.28.60
03-03
2020-03-03 10:22:38
·
와이프가 간호사인데 공감 가네요. 딸내미에게는 커서 절대 간호사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10명 있어야한거 6명으로 갈아 넣고 누가 한명 빠지면 다른인원이 때워야 하고 병원 업무스트레스가 곧 가족에게 오더군요.
그렇다고 월급이 15년차인데 신입과 큰 차이도 없고 간호협회인가 뭔가 회비 뜯어가고 주말 근무를 평일로 대처해서 특근비 이딴거 없이 출근하고요.
제일 짜증나는건 1명당 담당 환자가 많다보니 교대시간시 길어지고 기본 1시간 이상. 이 시간은 따로 쳐주지않네요. 그냥 내시간으로 업무하는겁니다.
메르스때 간호사는 검사 못하게 한거 안직도 기억나네요. 메르스 걸리면 빠져야하므로 검사 자체를 못하게 막더군요.
@eXodus님 하신 말씀을 조금 다르게(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시간만 충분히 지나면 바뀔거다." 인데 그렇게는 안바뀝니다.
그그
IP 39.♡.46.109
03-03
2020-03-03 10:57:03
·
간호사를 가족으로 두시는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사람을 갈아 넣어서 유지되는 체계에요. 여러 의견들중에 간호사 숫자를 강제화 해야하는 부분이 특히 공감이 갑니다.
gauche
IP 222.♡.245.223
03-03
2020-03-03 11:07:20
·
의사출신 정치가들이 의료법을 만들어서 우리나라 의료법은 완전히 의사위주로 되어있죠. 환자위주로 의료노동자까지 상생하는 의료법개정이 필요합니다.
이쁜머스마
IP 175.♡.175.95
03-03
2020-03-03 11:09:06
·
아이를 적게 낳아야 그 아이가 커서 사람대접받으리라 봅니다.
도시
IP 59.♡.100.131
03-03
2020-03-03 11:41:19
·
의료 뿐만 아니라 사람 갈아넣는 건 대한민국 대다수 노동환경이 다 그렇습니다. 노동시간 자체를 강제적으로 줄여서 전체적인 인식을 개선하지 못하는 한 돈 올려준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시간 보세요. 수십년동안 부의 파이는 커졌어도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입니다. 돈으로 해결안됩니다.
쥬스n
IP 210.♡.107.164
03-03
2020-03-03 12:07:05
·
@도시님 맞습니다 사람갈아넣어 이룩한 현재의 대한민국이지요.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아야만 더 앞으로 나갈수 있다는걸 있는사람들이 깨닳아야 하고 올바른 정치인을 뽑아 법과 행정으로 변화를 이끌어야만합니다
어제 OO의료원 간호사가 대구로 자원봉사 가는 것보고, 집사람이 비슷한 말 하더군요. 안 그래도 부족한 인력 한 명 빠지면 남은 사람들은 더 힘들어진다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긴 했을 텐데 큰 애, 둘째 출산했을 때 출산 세 달을 휴가를 다 못쓰고 두 달만인가 복귀하더군요. 그것도 자발적으로 복귀한다는 각서까지 쓰고. 제가 이건 법 위반이라고 하니 병원 다른 의사들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집사람 병원은 격리병동을 수간호사만 전담을 하라고 해서 수간호사들끼리 2교대로 운영을 합니다.
예전 3교대 하다가 외래 비슷하게 빠졌을 때 불규칙하던 생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 보고 3교대가 생명을 갈아먹고 있구나란 생각했었습니다. 근무시간 전후 한두시간 붙는 건 당연한 거구 수간호사라고 해도 나이트 근무하지 않으면, 신규하고 월급이 그렇게 차이 많이나지 않아요.
집사람은 딸들한테 간호사 좋은 직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다른 일 할 수 있으면 다른 의료직에 종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신원이 노출될 거 같으면 펑할지도 몰라요...
IP 1.♡.8.231
03-03
2020-03-03 13:25:41
·
작은 병원은 돈이 없어서 고용을 못할수도 있다 하더라도.. 돈긁어모으는 대형병원도 사람 줄이려고만 하는거 같더군요.
의료의 질이나 의료진의 근로 기준에 대한 기대는 선진국 수준으로 높은데,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의 제한된 의료 재정/수가 안에서는 결국 시스템 말단의 (곧 떠날) 전공의/간호사 같은 젊은 의료진의 근로 기준을 희생시키는거죠. 한국의 저렴하고 우수한 의료가 가능한게 저런 갈아넣기로 겨우 지탱되는거에요. 당장 국민의 중비용 의료비를 부담하도록 바뀌는데는 만만치 않은 저항이 있으니, 다른 분야처럼 그 시스템이 무너지기 직전까지 돌리는거죠. 숨은 노동의 가치는 인정해주자고 말하는 건 쉽지만 결국은 환자의 주머니에서 옮겨와야하니 저항은 작지 않습니다.
김꿀떡
IP 110.♡.103.161
03-03
2020-03-03 13:42:19
·
좋은 간호인력으로 병원은 굴리고 싶은데 수가 올릴생각은 없고... ㅋㅋㅋㅋ 님들이 이 상황을 만든거에요.. 위에 무슨 의사가 의료법을 만들어서 의사에 유리하게 되있다는 말 보고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이런 얘기 나오면 항상 나오는게 수가 얘긴데, 솔직히 수가 올려서 해결될 문제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의료문제는 수가와 크게 관련 없다고 봅니다. (물론, 터무니 없는 '일부' 수가는 당연히 현실화해야 합니다만, 그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라는 거죠.) 단적인 예로, 대형병원들 가보면 대리석에 뭐에 돈쳐발라서 호텔급 시설 만들어 놓고 돈없다고 적자타령 하고 있는데 수가 올려준다고 그 돈이 의료환경 개선에 들어갈거라 생각한다면 순진한 겁니다. ...... 이렇게 비교하면 의사(분)들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대중교통 요금 백날 올려줘봐야, 그 대중교통 회사 경영진 배만 불려주고 정작 대중교통의 질은 나아지지 않죠. 정작 대중교통을 운행하는 기사분들은 배차시간에 쫓기고 박봉에 시달리며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병들어 갑니다. ...... 서울버스와 경기버스를 비교해보면, 공공서비스에 투입되는 돈도 돈이지만, 그 돈을 누가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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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의료평가체계가 너무 느슨한거죠
환자당 간호사수 규정을 본문처럼 10~12명 안하면
수가를 깎는 걸로 해야하는데 보복부 평가규정은 한도를 6명으로 정해놓으니 문제가 생기는거죠
물론 12명으로 하면 간호인력수가가 두 배정도로 오르긴 할겁니다;;
병상에 따른 최소의 간호인력에관한 법률을 마련 또는 변경 해야겠네요..
그렇군요. 그런데도 부족하다니 기준이 느슨하거나 강제력이 없나보죠?
간호인력을 더 고용하도록 뭔가 강제할 수단이 있어야겠죠.
그럴수도 있겠네요.
예. 그런 조치가 필요할것 같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뭐 월급에 위험수당이나 제대로 쳐주고 부려먹을려고 그러나?
거기 ‘끌려가서’ 일하면 기존에 일하던 곳은 어떻게 돌아가라는 거지?
지 월급은 얼마나 받는지?
지 월급 깎고 의료인들 위험수당으로 돌릴 깜냥이나 되는지?
대체 왜들 저럴까요 ㄷㄷ 안저런곳이없 ㄷㄷ
대학병원 같은 경우도 간호사뿐 아니라 인턴, 레지던트 다 갈려 나가는 구조이고요.
이게 환상적인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시스템의 현주소입니다.
사실 싸고 좋은 건 없다는 건 여러분들도 잘 아시잖아요...
그건 의료보험 탓만 할게 아니라 노동자 대우를 개 ㅈ같이 하는 이나라 노동인권의식과 그로 인한 각종 법-제도 탓을 해야됩니다.
솔직히, 의사들도 의료계 아니면 노동자 보기를 ㅈ같이 보는 사람 수두룩하죠.
어떤(?) 의사들은 같은 의료계 종사자라도 의사 아닌 다른 노동자들 보기를 ㅈ같이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
억울할 사람도 드물게 있긴 하겠지만, 이런 사회를 만들어온 우리 대다수의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
혹시나 해서 말하자면, 지금 막 사회에 진입하는 젊은이들이라고 해서 마냥 억울해할 것도 아니라 봅니다.
과거 젊은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계급의식, 권위의식이 강하고 자본자유주의에 순종적이더군요.
막말로 대기업에서도 사주가 임원 갈구고 임원들이 직원들 갈구는 건 똑같고, 중소기업도 다를 바 없고요.
당연히 의사들도 그런 사람들 있겠죠. 아주대 병원장이 이국종 교수 갈구는 것만 봐도..
하지만 그럼 의료보험 시스템이 문제가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아무리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선진국 중에 이런 현상이 없는 나라가 있나요?
"그건 어느 직업세계나 똑같죠.
막말로 대기업에서도 사주가 임원 갈구고 임원들이 직원들 갈구는 건 똑같고, 중소기업도 다를 바 없고요.
당연히 의사들도 그런 사람들 있겠죠. 아주대 병원장이 이국종 교수 갈구는 것만 봐도.."
바로 이겁니다.
이래서 안된다는 거예요.
합리화죠. 쟤네도 저러니 우리도 이래도 됨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인건비 아끼고 굴리는 건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특징이지만 모두 그런다고 그게 옳다는게 아니란 건데요.
다 그런다면서요? 다 그런다고 옳은게 아니란 말인데 왠 뜬금 의사 급여가 나오나요.
이 글이 돈 많이 버는 의사 욕하는 건가요? 10명 필요한 일에 6명 넣고 굴리는 이야기인데요.
누가 노동환경 쓰레기라고 임원 월급 많이 받는 걸 욕하나요? 환경 개선이 필요하단 소리죠
그리고, 갈구는거 직원들 안 뽑고 굴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inode 님의 대댓글에 대한 답으로 달아 둔 바와 같이 쇼팽좋아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되도 않는 자원봉사 논리로 전문인력을 쓸려니 상황이 갈수록 힘들지요
경력직은 간호사 하는 비율이 낮고, 병원은 이제 막 간호대 졸업한 멋모르는 신규들이 채우고 이들도 일하다보면 업무가 말이 안되니 그만두고 그러면 그 빈자리는 다음해 배출된 또다른 신규들이 채우고.. 점점 악순환으로 가는거고 계속 일정 신규 인원은 채워지니 사람 귀한 줄 모르게 되는거죠..
간호사 배출수 늘리기는 아니죠...
정확하게는 간호사가 하도 많이 그만두니깐...
간호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나라에서 생각해낸게 간호조무사라는걸 만들어서 사실상 간호사역활을 시키도록 만든거죠...
실제로 병원가면 간호사가 해야될일인데 간호조무사가 많이하죠...
현실적으로 자호사 자격있어도 태움으로인해 포기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간호사란 업종이 딱 대한민국 신 자유주의의 현실 그자체죠.
정치권력 바꾸는게 국민 입장에선 그런것 해결해 달라는건데 막상 바꿔 놓으면 전부 천상에서 공중전만합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무더기로 갑자기 ‘안심병원’이라고 나와서 진료하게끔 만든 거도
사실 수가를 좀 더 쳐주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에 안심병원으로 지정 되었는데도 원내 감염 사례 발생했던 병원도 있었을 정도고
기존 감염병 대처 능력이 갑자기 현저하게 달리진 것도 아니고
원래 있는 환경에서 그냥 의심 환자들 분리해서 보는 것 뿐인 ‘안심병원’이
갑자기 여기저기 간판 내건 곳이 많아진 것도 그나마 ‘수가’를 조금 더 쳐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참 웃픈 현실이죠
다른 업무도 아니고 사람 목숨을 다루는 업무인데요..
그냥 간호사수 법제화로 강제시키면 됩니다.
근데 안하죠 ㅋ
그것도 한계가 왔구요
곧 터질겁니다.
중간과정이야 복잡할지라도 결과물은 간단하겠네요.
뭐 기레기들이 기업들 폭망한다고 했던것처럼 병원 폭망한다고 빼액거리겠지만
최저임금 이만큼 올렸어도 잘 돌아가잖아요
회비는 꼬박 꼬박 받아가면서 지들 파벌 싸움에 간호사들의 권익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죠.
정치권에 간호사의 목소리를 들어줄 편을 잘 심어 놓았느냐...그것도 아닙니다.
회비는 그런곳에 쓰여야 하는데...
ㅅㅂ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네요.
중소기업과 대기업하고 비슷합니다.
서울로, 지방의 대학병원으로.. 이직도 편중도 심한 편입니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선호하는 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초기 1-2년차에 이직이 많은 편이고,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다니다가 결혼/출산등으로
동시에 휴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교대 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시 출산시 아이 돌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냥 자기 힘든건 사실 본질이랑은 상관없고 당연히 대구니까 다들 안가는게 사실 제일 크죠
조무사 자격증 보유한사람숫자가 어마어마할텐데요 지금 일 안하고 있는사람도 많을거고 ..
어디에나 간호 인력은 부족하다 하지만 지금의 대구라면 더할수밖에요 저들도 사람이니
단체로 파업 하며 간호사 관련 정책 개정 요구하면 파장이 클거고
정치인들도 표를 의식해 눈치를 볼텐데
간호사 노조가 있는지 가입자가 많은지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간호사 노조는 딱히 없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고용직인 의사나 간호사가 파업하는 걸 보고 싶은건가요?
왜 없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 고용주 입장에서는 간호사보다 간호조무사가 법적으로 일부 하는 일에 제약은 있지만 얼추 비슷한 일을 시킬 수 있고, 싸게 고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호사협회보다 간호조무사협회에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호조무사협회의 파워가 더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근무환경과 대우는 전문직이라고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인게 현실이죠. 주변에서 간호사 급여가 많다고 하는건 3교대 대학병원 근무 하는게 아니고서야 많다고 하기 어려울겁니다. 이런 3교대 근무 환경이면 전문직이 아닌 단순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와 비교해도 크게는 차이나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주간만 근무하는 일반 병원에서의 간호사 급여는 조무사와 아주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법적으로 일반 소규모 동네 병원에서 간호 조무사의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적 규제를 하면서 간호사의 지위를 향상시켜준다면 간호인력 부족이라는 얘기는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얘기는 다 둘째로 치고라도 이번 사태에서 봉사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태 이전에도 간호 인력이 부족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휴가, 육아, 결혼도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버퍼 인원도 확보하고..
이 사태가 진정되면 노동부에서 간호사 근로 처우에 제대로 좀 근로감독 해야 하겠습니다.
의료수가 때문이라면 적정 수준으로 수가도 인상시켜주시고..
그렇다고 월급이 15년차인데 신입과 큰 차이도 없고 간호협회인가 뭔가 회비 뜯어가고
주말 근무를 평일로 대처해서 특근비 이딴거 없이 출근하고요.
제일 짜증나는건 1명당 담당 환자가 많다보니 교대시간시 길어지고 기본 1시간 이상. 이 시간은 따로 쳐주지않네요. 그냥 내시간으로 업무하는겁니다.
메르스때 간호사는 검사 못하게 한거 안직도 기억나네요. 메르스 걸리면 빠져야하므로 검사 자체를 못하게 막더군요.
와이프한테 엑셀배워서 다른 직업알아보자고 계속 교육중입니다.
말씀하신 메르스 때 이야기는 완전히 일본 아베 방식 그대로군요.
젠장할..
정치권과 관료들의 대응은 공급을 늘리고 처벌규정을 만드는거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806494
간호사 2022년까지 10만명 증원 … ‘태움’ 땐 면허정지
의사나 간호사가 태움·성희롱 등 인권 침해 행위를 하면 면허정지 등 제재를 받게 된다.
또 태움 문화의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간호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10만명의 신규 간호사를 늘린다.
고용주의 마인드에 따라 그 차이가 있을 뿐이죠.
하신 말씀을 조금 다르게(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시간만 충분히 지나면 바뀔거다." 인데
그렇게는 안바뀝니다.
사람을 갈아 넣어서 유지되는 체계에요. 여러 의견들중에 간호사 숫자를 강제화 해야하는 부분이 특히 공감이 갑니다.
맞습니다
사람갈아넣어 이룩한 현재의 대한민국이지요.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아야만 더 앞으로 나갈수 있다는걸 있는사람들이 깨닳아야 하고
올바른 정치인을 뽑아 법과 행정으로 변화를 이끌어야만합니다
간호간병 서비스에서 간병 부분은 간호사들이 하지않고 간병인력을 따로 쓰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주52시간 이야기 나오니 나라 다 망한다고 하는 판국에
수가 올려주면 간호사 편해지지롱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쉬게 해줄 마음이나 있고?
집사람이 비슷한 말 하더군요.
안 그래도 부족한 인력 한 명 빠지면 남은 사람들은 더 힘들어진다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긴 했을 텐데
큰 애, 둘째 출산했을 때
출산 세 달을 휴가를 다 못쓰고 두 달만인가 복귀하더군요.
그것도 자발적으로 복귀한다는 각서까지 쓰고.
제가 이건 법 위반이라고 하니
병원 다른 의사들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집사람 병원은 격리병동을 수간호사만 전담을 하라고 해서
수간호사들끼리 2교대로 운영을 합니다.
예전 3교대 하다가 외래 비슷하게 빠졌을 때
불규칙하던 생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 보고
3교대가 생명을 갈아먹고 있구나란 생각했었습니다.
근무시간 전후 한두시간 붙는 건 당연한 거구
수간호사라고 해도 나이트 근무하지 않으면,
신규하고 월급이 그렇게 차이 많이나지 않아요.
집사람은 딸들한테 간호사 좋은 직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다른 일 할 수 있으면 다른 의료직에 종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신원이 노출될 거 같으면 펑할지도 몰라요...
돈긁어모으는 대형병원도 사람 줄이려고만 하는거 같더군요.
님들이 이 상황을 만든거에요..
위에 무슨 의사가 의료법을 만들어서 의사에 유리하게 되있다는 말 보고 진짜 어이가 없네요...
다들 날강도 심보만 가득합니다.
(물론, 터무니 없는 '일부' 수가는 당연히 현실화해야 합니다만, 그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라는 거죠.)
단적인 예로,
대형병원들 가보면 대리석에 뭐에 돈쳐발라서 호텔급 시설 만들어 놓고 돈없다고 적자타령 하고 있는데
수가 올려준다고 그 돈이 의료환경 개선에 들어갈거라 생각한다면 순진한 겁니다.
......
이렇게 비교하면 의사(분)들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대중교통 요금 백날 올려줘봐야, 그 대중교통 회사 경영진 배만 불려주고 정작 대중교통의 질은 나아지지 않죠.
정작 대중교통을 운행하는 기사분들은 배차시간에 쫓기고 박봉에 시달리며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병들어 갑니다.
......
서울버스와 경기버스를 비교해보면,
공공서비스에 투입되는 돈도 돈이지만,
그 돈을 누가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