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업한지 1년 9개월 된 남자사람입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취업하고 마땅하게 저에게 쓴 돈이나 여유, 시간이 없었지만 이제야 하나 목표가 이루어져 가려고합니다
그에 따라 자랑도 해보고싶어요! (헤헤 해도 될까요? 할거지만요! 히히ㅎ..)
저는 대략 3년전에 군대 전역을 하고 2~3개월 정도 놀다가 이름 없는 전문대 2년을 다 채우고 친구따라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 인생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저냥 상황이 맞는데로 살아왔던거 같습니다
현재 26살이구요
현재 이 직장에 들어오고 부모님께서 200만원짜리 08년식 모닝을 사주셔서 그외에 보험료 기름비 세금 등은 제가 내며 자취를 하며 살았습니다
오래된 옛날 저층 아파트를 전세로 해주셔서 월세는 안냈구요 월마다 부모님에게 인터넷비, 전기세, 가스비 등등 해서 20만원정도씩 드렸습니다
처음 한달 (실질적 15일 일하고 3개월간 임금 90프로만 받음) 월급으로 부모님께 50만원씩 드리고 그 다음 2개월치 월급으로 제가 사고싶던 컴퓨터를 샀습니다
중간에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이고 대학 입학이라 돈 버는김에 용돈 30만원씩 두번 줬었네요
그 후에도 부모님께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이시면 돈을 드렸어요 좋아하시는 모습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저 일하고 번 돈을 드리면 너무 좋아하셔가지구요
그렇게 외갓집에도 할머니 할이버지가 농사 지으시는데에 필요하신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가 생수도 주문해드리고 라면도 주문해드리고 했지만 너무 약한거같아(?) 직접 쉬는날 저의 모닝이를 타고! 뵈러가서
50만원씩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께 드렸습니다 그후로 두번더요.. 친가쪽은 할머니만 계시는데 사정상 돈을 드리질 못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처음에 당연히 용돈 드렸었습니다.. 친할머니 받으시면서 이 돈 어떻게 쓰냐고 이렇게 많이 주면 너 어떻게 사냐고 그러시면서 살짝 우시던데 저는 200넘게 벌어서 괜찮다면서 옷 사입으시고 좋아하시는 치즈나 우유 사 드시라고 했습니다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제가 그냥 한달간 조금 몸고생 시간고생 하면 돈이 나오고 그것으로 웃는 모습들을 보고있자니 그동안의 일들이 보상받는거같았습니다
물론 전 돈을 잘 안씁니다
회사에서 점심 저녁을 다 주는게 가장 좋았고
자차가 있어 나름 고정되어있는 지출을 알수있어서 용돈을 드렸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 차가 너무 노후가 되어 엔진도 다시 끼우고..(보링이라고하나요?) 도어쪽 문제가 있어서 고치고 브레이크 문제.. 연료계통 문제, 배기문제.. 지금 보니 문제가 많았네요 이것들때문에 고치는 비용만 40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이 떨어질때로 떨어지고 저는 차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모닝은 타봤고 스파크가 타고싶네 해서
스파크 알아봤습니다
중고는 너무 데인게 많아서 신차로요
옵션도 짱많이! 선루프도! ㅎㅎ 했는데
어느순간 회사가 바빠지고 새벽에도 장비가 안좋으면 들어가서 조치하고 체력은 나날이 빠지고
제가 부정맥이 있어서 집에서 지금까지 네번 쓰러졌는데 자취하느라 아무도 없어서 얼마나 쓰러져있던건지도 모르고
넘어지면서 앞으로 넘어져 세면대에 박아서 앞니도 깨지고 뒤로 넘어져서 머리에 혹도 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당연히 병원은 다 갔습니다
앞으로 한번더 쓰러지면 그만두고 쉬어야겠다 하며..
이렇게 사는건지 마는건지 하며 1개월 1개월 시간은 가더군요
그렇게 뭔가 삶의 의욕이 사라질때쯤에 자동차에 대해서 알게되고 공부하게 되어서 저의 목표는 자동차를 사고 싶다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스파크가 아니라 다른 차로요^^
그래서 지금은 벨로터스터N 차량을 목표로 삼고있는데 나름 기다리던 오토가 안나와서 돈만 모으고 있었습니다. 돈도 없었지만요 ㅎㅎ
이번달 월급 받고 저축해돈을 보니 현실감이 안느껴지더군요.
아직 차는 못샀습니다
자취도 하고있지만 좀더 돈을 아끼기위해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그동안 모은 금액이 4천만원이 되더군요
(사실 이거 자랑하고싶었는데 친구가 많지 않아서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차를 사게되면 바로 없어질 돈이지만 그동안 벌어서 무언가 사게된다는 기대감에 너무 좋네요
ㅎㅎ 클리앙 분들 코로나 조심하시구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많이 신경안쓰고있지만 이제 슬슬 의욕도 사라지고 체력도 적어지는거같아 신경을 써봐야겠습니다
댓글감사합니다 하루하루 행복한 웃음지을수 있는 그런 나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Vollago
1년 9개월 만에 4천만원을 모을수 있나요?
년봉이 어마무시한가봐요? ㅠㅠ
무튼 화이팅 입니다
아침 안먹고 점심 회사 저녁 회사 쉴때 라면or 돈쓰고싶을때 냉동음식 돌려먹기.. 이렇게 해서 모아놓은 돈이라 사실 건강 헤쳐가면서 한계까지 모은거에요 댓글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용돈도 챙겨주시고 ㅠ 잘하셨어요 :)
저도 차보다는 부동산에 관심갖길 추천해드려요!
차는 지출이 꽤 큽니다만 저의 삶의 의욕이 생길수 있는 그러한 매개체 같은거로 생각중이라 지금까지 이것말 바라보고 온 저로써는 다른것으로 눈을 돌리기가 많이 어렵네요
조언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뵙게 되면 꼭 말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벨로스터 노랑이 지나가면 한 번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꼭 소망 이루시길 😳
월급오르면 훨씬 많을거고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잘하시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는 완전 반대성향의 사랑입니다 ㅎㅎ 쓰고 놀고 여행가고 장가는 안가고.
저의 친형님이 님과 같은 성향인데 돈을 더 덜 쓰십니다.
형수님은 더 한 사람 만났어요.
결혼도 늦게해서 지금 40대 후반을 시작하신 분이고
다둥이 아빠에요.
아직 초딩도 없고...
형님은 아끼고 아끼는 사람이라
지금 신월동에 오래된 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어요.
좋은 직장도 많은 월급도 가지지 않았지만 오로지 근검절약으로만 사시는 분이세요.
고딩님 축하드려요.
그리고 진짜 대단한거에요.
종자돈 모으셔서 재태크를하세요
젊으시니 꾸준히 롱런하시길~~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쓰시는 것도 너무 보기 좋네요. 다른 사람들 행복해하는 걸 보면 뿌듯하지요.
열심히 잘 살고 계신 것 같아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고생하셨네요!!
차 사진보고.. 차량 관련한 소식도 듣고..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너무 고생하셨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는 보상으로 맛있는 소고기 같은거라도 드시고 그러세요 ㅎㅎ
연애도 하시고..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받고 정말 행복하네요 움직이면서 댓글쓰고있는데 헤죽헤죽 거리면서 댓글 쓰고있어요 ㅎ플라이우드님도 기분좋은 하루하루 보내세요!
앞으로도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차는... 성장동력을 위한 목표로만 하세요.
사는 순간 돈 모이는 속도와 양이 현격히
떨어집니다.
참고로 저는 삼십대 중반까지 뚜벅이 였습니다.
^^
/Vollago
고딩이님이 노력해서 저축을 하고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모습 정말 대단하고 칭찬합니다. 힘들게 번 돈으로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배푸는거 쉽지 않은 일인데 심성이 참 바르고 고운 분이에요. 목표로 잡은 차 구입하신 뒤에 오래도록 행복한 마음 유지하시고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세요!
(노파심에, 냉동식품은 조금 줄이시기를)
기분좋은 글 읽었네요~ㅎㅎ 화이팅입니다
굴당으로오세요!!ㅋㅋ
사회생활 처음이 중요합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칭찬드립니다.
청약통장이 있으시다면 향후 청약당첨을 목표로. 이사 및 거주계획을 잘세우시기 바랍니다. 혹은 자가구입이 목표면 좋은타이밍을 잘 눈여겨보세요,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사는것중 집문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이제 모으시는돈의 10% 정도는 펀드, ETF, KOSPI 10위 안의 기업에 매달 적립식으로 넣으면서 투자경험도 쌓길 추천드립니다
댓글감사합니다 밤도리님 닉네임 너무 귀여워요 이번주말 웃으시면서 보내시고 욜로라이프 재밌게 보내세요!
자존감 높은 삶
다음생엔 저도....
사실 저는 자존감이 높지 않아요 일하면서 많이 혼나고 까이고 제대로 못쉬고 그렇게 일하면서 더 실수하게되고 계속 혼나니까 자존감은 바닥을 치더라구요.. 그렇게 되니 저는 머리에서 기억을 지우는거 같더군요 뭔가 괴로운 일들이 있으면 필름 끊기는거 같이 없애는거같아요.. 음 뭐라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존감높고 저 자신을 좋아하고 용기있는 사람이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보이기만 할뿐이고 너무 스스로 부족한게 많아요 ㅎㅎ 오히려 무탈하게 님이 더욱 자존감 높고 충실한 하루 보내실수도있어요 겉과 속은 많이 달라서요.. 무탈하게님 정말 닉네임 처럼 무탈한 주말 보내시고 오늘 주무실때 웃을수 있는 일 생각하시면서 주무시길 바랍니다!
어릴때 몸이 약해서 운동을 했었는데 사회에 나가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횟수가 줄었는데 언젠가부터 약간씩 안 좋아지더군요 아이생기고 그냥 똑같이 산건데 면역력도 안 좋아지고 천식으로 고생도 하게 되었어요
최근 6개월정도 헬스를 그냥 점심때 30분정도라도 하자하고 했어요 몸에 변화는 크게 안 느껴지지만 먼가 더 안 좋아지는건 막자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유가 있어 하고있지만 젊으신분들 헬스장 정말 열심히 다니더라고요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고요 아픈거는 상관없이 먼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젊을때 돈 열심히 모으시는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투자도 많이 하세요 관심있는 교육도 세미나도 많이 듣고요 저희가 면접볼때 이런 자기관리도 중요하게봐요 운동도 자신에게 맞는걸 찾도록 해보시고 차도 있으시니 레져도 즐겨보시고요 사람들 관계가 많지 않으셔도 가능한 일들이 많아요
차도 사시기전에 동호회 가입해서 먼저 모임에도 한번 나가보면 재미있으실거에요
젊으시니 이쁜 연애도 하시고요
중간에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듣고 열심히 사신거 감사해서 쓴댓글인데 잔소리가되었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한번더 읽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저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가족분들과 귀여운 아이분과 웃으시면서 마무리 하는 그런 날이 되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면 부족은 심장 건강, 특히 부정맥에 매우 나쁩니다. 규칙적인 수면패턴이 너무 중요해요... ㅠ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순두부님도 닉네임처럼 말랑말랑한? 부드러운 하루하루 보내시구 늘 웃을수있는 시간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29에 취업 해서ㅠ
첫해 월세에 보증금에 학자금 1년간 갚느라
본격 모으는건 30넘어서 시작했는데...
하지만 아직까지도 공부를 더 깊게, 하고싶은것을 찾아서 했으면 어떻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약간의 후회는 있습니다만, 보라빛꿈님은 하고싶은걸 조금더 하셨구 좀더 성숙한 시선을 가지고 사회에 들어가셨을테니 그것만으로도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정신적으로 미숙한상태로 사회에 뛰어들게 되어 많이 언행이나 성격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런점은 반성해야하죠.. 하지만 아직도 자존심이란것들로 잘 바꿔지지가 않네요..ㅎㅎ 너무 주저리주저리 댓글을 썼네요.
보라빛꿈님! 저도 가장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인데! 오늘 하루도 보라빛 하늘과 같은 이쁜 그리고, 넓은! 그런 마음 계속 가지시면서 열심히 웃을수있는 그런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뭔놈의 차가 수리비가 그리 나오나요?
스트레스 많이 받어셨을듯.
젊은날의 저 같아
뿌듯하네요.
제가 안 쓰고 30살에 1억 찍었는데 좋긴 좋은데 안 쓴것에 대한 허전함도 있더라구요.
악착같이 돈 모아서 나중에 집 사도, 분명 젊을 때 즐기지 못한거 후회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차피 26에 제로로 시작한다고 해도 남들보다 빠른겁니다. 그리고 인생에는 다 때가 있죠 ㅎㅎ
꼰대같은 말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벨로스터는 20대에 어울리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타겠습니까
축하드려요!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메가라이언님도 오늘하루 마무리 잘하시구 내일도 웃으시는일 많으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당~
칭찬 많이 받으시고 나중에 또 좋은 일 있을 때마다 올려주세요!!
차량 구입은 색깔이나 옵션을 심하게 따지지 않으신다면 신차보다 1년 무사고 보증 이내의 중고를 사는게 가성비가 가장 좋지 않나 생각입니다.
제 아버지도 부정맥때문에 약을 가지고 다니셨던거 같은데,
갑자기 쓰러질 정도면..
걱정될 상황인거 같습니다..
생각만 잠깐 하지 막상 몸은 화장실로 달려가서 땀닦으려다가 쓰러지더군요.. ㅎㅎ... 그래도 젊으니까?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싶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면 우울해져서 이렇게라도 생각하고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검은별7님의 그 걱정해주시는 마음덕분에 좀더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수있을거같아요. 검은별님도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여 내일도 웃을수있는 일들이 많이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당~
돼지꿈꾸세요
뭐든 하려면 하실 분 같아서 멋집니다! (박수)
벨N 언젠가 꼭 구입하시길 빌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
그냥 벨엔 오너로서 왠지 뭔가 해드리고 싶은데 드릴건 없구 사진 선물 하나 드릴게요.
오늘 찍은 따끈한 사진입니다.
벨로스터N 퍼포먼스 파츠 풀 적용 차량이에요. ^^;
연예도 해봐야하구요. ㅎㅎ
꾸준리 모으셔서 종자돈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
대단하고 대견합니다.
뭘 워한 인생인건지
차에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봤지만 정말로 정말로 저의 인생의 한페이지를 그려가며 인생의 자유를 찾아보고싶어서 사고싶다 생각한거에용! 1억 2억 모으면 정말 좋고 집도 좀더 빨리사면 좋겠지만 집까지는 너무 멀은거같아서용.. ㅠㅠ 1년정도 차사고싶다 생각한건데 차는 꼭 사고싶어요! 조언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좀더 생각해보고 웃을수있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개척자님도 인생을 개척해 나가며 웃을수있는일이 더 많으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1억 자랑글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