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구는 우리에게 참 어려운 지역입니다. 토왜세력의 본진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이지역의 촛불세력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비율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가장 어려운 싸움을 하고 계신분들이죠.
저도 한때는 대구를 원망하고 욕하던 때가 있었지만... 촛불이후로 이제 대구의 촛불을 응원하며 대구라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사태에... 신천지가 초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근데 신천지의 본거지가 대구였다는게 밝혀지며... 개신교의 물밑 싸움을 모르던 수많은 비종교 대구분들에게 큰 충격을 줬죠.
여기에 대구시장을 비롯해 토왜세력이 마치 대구를 버린듯한 발언으로 심리적 공황상태까지 만들어 버렸죠.
자신들의 편이고, 자신들이 지지하던 정치세력이 자신들을 버린느낌.... 아마도 세월호때 국민을 구출하지 않던 그 세력이 다시 국민을 버린느낌이랄까요.
근데 문프는 여기에 총리를 내려보내 현장에서 야전사령관으로써 진두지휘를 하고 있고...
직접 대구를 방문해 현장의 공무원을 격려하고, 대구시민들을 위로했습니다.
과거 고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당선되기 어렵다는걸 알면서도 부산에서 3번이나 총선에 임하셨었죠.
진정성을 보이셨고 증명하셨었죠. 이런 노력의 결과는 바로 나오진 않지만... 아주 작은 새싹을 틔우고 서서히 자라납니다.
그리고 수많은 정치이슈중에 세상의 흐름을 바꿀 사건이 발생하면 그때 힘을 발휘하게 되죠.
지금 대구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번 노력으로 대구 시민들 가슴 한켠에 아주 작은 새싹을 틔웠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민주당이, 그리고 정부가 계속 진정성을 가지고 대한다면... 과거 저들을 지지하던 사람들이라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저들과 더디가더라도 함께하려는 우리를 마음속에서 저울질할 떄가 올거라 믿습니다
그 싹이 이번 정세균총리님의 대구 현장지휘로 많은 분들의 가슴에 싹트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며칠전에 받은 마음의 상처때문에 며칠째 우울모드입니다.ㅜㅜ
매번 말 바뀌기는 ㄱㅇㅈ 얼굴보자니 ...걍 채널 돌리거나 음소거한다는..
바꿔말하면 그만큼 권한이 보장되어 있는 거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미국처럼 연방제가 아닌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세균맨 덕분에 뒷북이라도 치고 있는거 같아서요. =_=;;
대구 살면서 유일한 낙이라면...현수막 신고하는겁니다.^^
물을 계속 줘도 볕이 넘 없네요...암튼 이번 총선에서 좀 터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