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족보가 장난이 아니네요
김백문 18noma ㄷㄷㄷ
더 자세히 보면
전도관의 박태선... 문선명의 라이벌로, 김백문에게 노하우를 전수 받고 전도관을 창업..
그에게 레시피를 배운 이들 중에 신천지의 이만희, 영생교의 최태민 등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최태민의 영생교도 박태선 전도관의 프랜차이즈 같은 존재..
그 밖에도 수 많은 분파가 파생되어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꾸준히 많은 국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최태민 패밀리는 결국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거대 권력으로 오늘 날 헬조선이라는 새로운 국호를 만들고 첨단과학 시대를 역행하는 신종 샤머니즘 복고풍 국가를 운영하기에 이른다...
이 모든 카오스는 맨 위에 소개한 김씨 할머니의 과대망상이 기폭제가 되었던 것이니... 세상은 요지경이다....
여기에 세상을 바꾼 그분(정모씨)을 넣는다면??
사과를 먹어서 창피한거면 입을 가려야지 왜 거길 가려요?
아담과 이브(하와)는 최초의 인간으로서 에덴이라는 낙원에서 신에 의해 금지된 열매를 맛보고 쫓겨나 죽을 때까지 노동, 해산, 전쟁 등의 고통을 겪다가 죽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일단 최초의 인간이라고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제일 큰 착각이지요. 문학 이론 연구자들에게는
아담과 이브는 일종의 archetype으로 일반적인 인간, 즉, 성인 남녀를 상징하는 소설의 캐릭터일 뿐입니다.
최초의 인간이 아니라 유전자를 통해 역사적으로 계속 반복되는 인간 자체, 즉, 우리, 너/나, 우리들의 부모님,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미래의 어떤 연인들을 대표하는 상상의 존재인 것이죠.
로마 카톨릭부터 신천지까지 기독교 종파들이 우려먹는 성경의 기본 스토리의 기본은 "죄" -> 벌로서 주어지는 "고통" -> 믿음을 통한 "구원"이라는 뼈대입니다. 에덴은 낙원인데, 이걸 실제 근동지방의 어느 지리적 위치로 생각하는 고고학자도 있지만, 스토리의 해석학적 측면에서는 서로에 대한 성적 욕망으로 충만한 연인 간의 교감, 혹은 성교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하니다. 남여가 함께 극한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섹스를 해보신 분들만 이해할 수 있는 쾌락인 것이죠.
그런 극한의 쾌락은 그 옛날 수메르, 이집트 문명부터 구약성경의 시작인 모세5경이 기존 설화들을 참고해서 작성되던 시기의 남자와 여자들도 느끼던 것입니다. 그 쾌락이 낙원에서 금단의 열매(그게 사과다 아니다가 중요한게 아닙니다.)를 먹으면서 고통과 낙원에서의 추방의 원인이 되는데, 고통은 이제 하나의 몸이나 마찬가지가 된 성인 남녀의 동고동락 인생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섹스를 했으니 여자에게는 당연히 해산의 고통이 있는 것이고 농업이 발달했던 그 시기의 남자는 당연히 죽을 때까지 밭을 갈아 노동을 해서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자식은 서로 다투다가 죽이고, 그 후손들도 계속 이런 걸 반복하는 겁니다. 섹스, 출산, 살인, 전쟁....고통의 반복이죠.
그래서 기독교가 구원신화가 되는 것입니다. 고통의 루프에서 인간을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섹스가 아닌 방법으로 이 세상에 오신 구원자, 즉, 신의 아들이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설정인 것이죠. 그래서 기독교에서 섹스를 금지하지도 않지만, 드러내어 장려하지도 않고 암암리에 그냥 성인남녀가 결혼을 했으면 당연히 하지만 책임과 고통이 따르는 행위인 것으로 터부화하는 것입니다. 이건 기독교도가 아니어도 모든 시대의 모든 문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섹스를 통해서 자식을 생산하고 가부장제로 편입되는 것에 대한 스토리가 바로 창세기에 나오는 낙원에서의 추방 테마인 것입니다.
문학 텍스트의 기능 중에 하나는 터부가 되어서 대놓고 말하기 부끄럽거나 위험할 수 있는 삶과 사회의 진실들을 스토리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변형하여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문학 텍스트를 문자그대로(literally)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죽을 떄까지 해석의 루프에 빠지게 됩니다. 문자적 해석에 함몰된 과학자들이 억지로 창조과학같은 것에 빠지는 것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문학 텍스트가 그런 기능을 갖는 이유는 사회에서 어떤 진실을 대놓고 얘기하면 그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깨끗한 척 하시는 로마카톨릭 교도나 서로 이단이네 사이비네 하시는 개신교 종파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문자적 해석에 함몰된 경우, 낙원에서 추방되는 성경 이야기에 <섹스 때문에 그렇게 된거다> 식의 해석틀을 들이밀면 굉장히 불쾌감을 느끼실겁니다. 종교가 삶의 근본이 되신 분들에게는 엄청난 불경죄이죠.
하지만 사실은 설명한 바와 같습니다. 어자피 클리앙같은 데서 이런 얘기 해봐야... 쓰레기되고 아이디 차단되고 그렇게 되는 것 알고 있습니다. 어자피 이해를 못하면 개소리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참고로 저는 20년 이상 개신교도였고, 지금은 교회 안 다닙니다. 그렇다고 성경은 쓰레기야 치부하지도 않습니다. 저에게는 의미있는 역사, 문학 데이터일 뿐입니다.
신기다하다 싶을 정도로 통일교에 대한 인식이 없죠.
매불쇼에서 김엄마가 그랬어용
다 교리연구하는와중에 본인이 피갈음을
‘실천’하는 주체가 된사람입니다.
꿈에서 계시받고 김백문에게 피갈음하러 갔지만
김백문은 받아들이지는 않았고 제자인
박태선 문선영 등이 이사람과 떡쳐서
타락을 벗어났다고 주장하거든요.
본격 퇴폐의 시작이죠.
사이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이..
어떤건 성경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해석하고..
어떤건 성경의 말씀을 은유 비유 같은걸로 받아들이고.. 하는 부분이라 봅니다.
물론, 은유 같은걸로 받아들이는게 당연하기는 한데..
그게 제3자가 볼때.. 자기들 불편한 것만 자꾸 은유적 표현이라고 한단 말이죠..
더해서.. 그 표현 가운데 많은 부분이 사람들이 해석할 때.. 이해가 안가거나
정론이라고 하는 부분이 아닌 것 같은데..
자꾸 그걸 어기면 하나님의 자식이 될 수 없다고 가르치는 점..
포용적이지도 못하구요..
그렇다고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가 아니라.. 갈대처럼 바뀌어가는 모습..
이단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허술함도 많구요..
맞습니다. 그래서 가톨릭보다 개신교에 종파, 이단, 사이비가 월등히 많죠.
성경이라는 텍스트가 2000년을 오면서 세계사의 주류종교를 이룬 텍스트라... 일단 다수의 공인을 받으니.. 그안에서 조금씩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해가며 종교를 만들어 내기 쉬운듯하네요. 주류는 역사성, 그리고 다수의 사람이 믿는다는 것 말고는 신흥종교와 그 차이점이 없지요.
어차피 종교는 믿음이 영역이라 무엇을 믿느냐는 인간의 상상의 범위 즉 무한의 가짓수라서...
사기꾼이나 사이비나 이음동의어인 듯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