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그 자리가 어디든 가끔씩 보람도 있지만 외로움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주로 이제 욕을 먹을때인데요, 어제도 자기가 바쁜 사람인데 왜 격리를 강요하냐며 민주국가 아니냐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속에서는 천불이 타오르지만.. 그래 나도 갑자기 공항에서 격리하라 하면 화가 날꺼야 생각하고 참았는데요.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오니 보호장구 가운으로 바꾼다는 기사도 떠서 의료진을 뭘로 보는건가 싶기도 했고요.
그런데 오늘 출근하니 이런 응원글과 함께 소중한 응원 간식이 들어와있네요.
그래도 일선에 있는 사람들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어 위안도 되고 어깨도 더욱 무거워집니다.
이곳에 계실진 모르지만... 따뜻한 응원 말씀 감사드림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제발 ㅅㅊㅈ 이놈들은 사람이라면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응원하고있어요
힘내시고 건강 잘챙기세요!!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대신 해줄 수도 없고
화이팅입니다!!!
자가격리만 잘 하고
증상신고만 잘해도 반 은 이기는 겁니다 !!!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들 하나하나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 소방대원님, 밤을새 민원응대하는 보건행정 주무관님들 모두 지옥같을 것입니다. 시스템이 갖춰있지 않은 곳에서 보이지않는 것을 상대하는 스트레스는 사람을 엄청나게 좀먹습니다.
저는 이제 괜찮습니다. 최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돌리며 댓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