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첫 모든 미사 중단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 명동성당을 포함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189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한 신자가 개인 기도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2.26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16개 모든 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미사 중단 조처를 한 데 이어 이날 제주와 원주교구가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하략)
교회는 불가능하죠. 교단도 많고 노회도 많고 통일되게 추진하는게 불가능해요.
그래서 예배 중단 하는 교회도 있고, 강행하는 교회도 있고..
개신교는 각각 자영업에 가까워요. 전체를 아우르고 구속할 수 있는 중앙의사결정체계가 없어요.
모든 교회가 '알아서' 잘해야하는데.. 정신나간 곳이 아주 많아서 ㅜㅡㅠ...
일단 저희 교회는 3월 8일까지 오프라인 예배 중단입니다..
이 와중에 부목사라는 놈이 확진되서 신자 2000명 이상을 위험에 빠뜨리고
그것도 모자라 교회를 세습받은 아들놈은 예배는 못나와도 온라인으로 헌금은 하라고
계좌번호 공지하는 우리동네 **교회 하고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천주교의 어려운 결정에 새삼 품격의 다름을 느낍니다.
이딴 놈들이 예수님, 하나님 팔아가면서 지들 뱃속이나 채우고 있는데도
신자가 10만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참 서글프기도 하네요.
- 지나가는 무교인 -
멋진 결정 응원합니다
진정 종교가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네요.
신부 : 그래좀 쉬어 볼까?
먹사 : 어? 애 학원비는??
학원비가 아니라, 유학비 겠지요.
서울교구는 189년만, 한국 천주교 전체로는 236년만이 되는거겠죠.
아아...
많은 분들이 잘한 결정이다 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만,
미사 참례와 성체를 영하지 못함을 슬퍼하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 엄중한 상황이 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ㅠㅠ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길.
저희집은 지난주에 평화방송 7시 미사로 했습니다.
좀 본받아야...
사람이 우선이죠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