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8365.html#cb
유명한 기사지만 많은 분들 읽어보시라고...
내용을 정리하자면..
본시 대구는 일제때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점이되었던... 조선의 모스크바로 불린..변혁과 항쟁의 역동적인 좌파 진보 도시였습니다.
게다가 6.25때도 점령된곳이 아니라 좌파숙청을 피해갈수있었고 이승만때까지도 남쪽 진보좌파의 중심지로 여전히 독재에 항거하고 반독재 항쟁을 일으키며 큰역할을 합니다.
이지역이 본거지였던 박정희와 그일가가 남로당빨갱이로 맹활약했던게 결코 우연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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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독립군때려잡던 만주장교출신 전향빨갱이... 다까기마사오가 숙청전 배신때리고 생존을 위해 극렬반공주의자로 변신한후, 그는 그의 출세에 발목을 잡던 지독한 레드컴플렉스에서 벗어나기위해..
그의 활동본거지였던 좌파대구를 역사에서 지워버리고 반공대구로 강제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박정희는 우선 대구의 좌파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피비린내나는 숙청을 벌입니다. 거의 스탈린을 방불케하는 숙청과 살육을 감행하는데.. 좌파의 좌짜만 묻어도 다 잡아업애고..좌파아니어도 누명씌워서 연좌제로 묶어 죄다 묻어버립니다.
우리가 아는 사법살인 인혁당사건이 이때 대구에서 박정희가 일으킨 대표적 좌파숙청사건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는 대구내 좌파들을 싹다 숙청하고 씨를 말려서..대구전반에 좌파하면 다 죽는다는 공포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대구 출신 똘마니들을 대거 중앙권력에 기용하고 그들을 통해 대구를 화끈하게 밀어줌으로 이른바 박정희 대구 패권 이데올로기를 형성시킵니다. 좌파하면 다 죽고 박정희에 충성하면 잘산다. 단물이 쏟아진다. 패권을 누린다는 인식을 확고히 한것이죠.. 나라가 아니라 박정희에 충성해야 사는겁니다. 각하가 곧 국가다.
이때를 기점으로 대구의 정재계 모든 권력층 요직을 박정희 부역자들이 장악하고 박의 후예 전두환독재정권까지 그들은 대구를 지배하며 매우 잘 나갑니다. 대구는 패권의 정점에 선 특별한 도시가 되었으며 박정희는 대구를 지역주의의 성지이자 첨병으로 이용합니다.
그렇게 수십년간 성립된 대구패권이데올로기속에서 대구는 박정희 부역자 그의 후손들 박정희의 혜택을 본자들이 장악하고 지배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반공 지역주의 소위 대구이데올로기가 일반에 굳어져 지금의 특유의 정서가 형성된것이다...
타지역 정권이 들어서면서 과거 누리던 패권을 그리워하는 소외감 박탈감.. 특유의 정서가 더욱 강화되었고 ..기존의 박정희부역자들이 그것을 자양분으로 그 정서를 더욱 부추기며 그원망을 패권을 탈취해간 타지역에 돌리며 정치적기반을 다지고있는거아니냐..
이런 내용을 자세히 취재해서 설명해줍니다.
결국 대구도 광주와 맥을 같이하는 현대사의 비극에서 촉발된 결과죠... 비난의 대상이아니라 이해의 대상이 되어야하고 껴앉고 치유하며 같이 가야합니다.
40년이면 먼것같지만 멀지않습니다.
지금 대구의 60대가 40년전에 20대였어요..
한번 머릿속에 각인된 공포와 패권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않습니다.
그 집단적 무의식의 기억이 계속 세습되면서 실체없는 패권주의 반공주의 지역주의로 굳어져간것이죠..
나라팔아먹어도 박정희의 후예들을 찍어준다는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예요.
박정희가 진짜 개개객기입니다.
이미 진보성향의 사람들은 박정희가 탄압할때 다 사라지고 무관심자나 부역자 기회주의자만 남았기 때문에
현재도 이 상황이라 봅니다
어린 세대들이 가치관을 잘 가지고 자라줘야 희망이 있는데 그동네야 뭐 젊은 애들도 일베 수준의 정치 의식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많아서 별 기대 안합니다
그래서 일베를 정말 용서할수가없습니다
일베를 만든 그놈들..
10만 사이버전사를 양병하고 국가기관 종교 각종알바들을 동원해서 대국민심리전을 펼치는 그놈들이 바로... 대구에 본거지를 둔 박정희의 후예들이란게 결코 우연이 아니예요.
대구는 그들이 그런 수법으로 만들어낸 성공작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거기서 기생하고 거기서 자양분을 빨아먹으며 세력을 확장하고있죠.
이수법을 전국민에게 써먹고있는거고 전국민의 대구이데올로기화가 목표인겁니다. 일베 메갈 종편 태극기부대 다 똑같은 소리 지껄이고있지요 희한하게..
어린세대..세대교체만이 희망인데.
그 어린세대를 일베따위로 묶어 오염시켰고 심지어 초딩교과서까지 손을 댔습니다.
진짜 용서할수없는 부역자들입니다.
공포-세뇌-보상 , 만주국 토벌대에서 쓰던 방식대로 지역색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네요..
이승만-박정희만 없었어도 우리나라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네요..개**들..
세대가 바뀌어야 그나마 바뀔텐데 과연? 이란 생각이 드는 유일한 곳이 대구죠.
별 기대 안해요. 그냥 없다고 생각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