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의료 재난을 눈 앞에 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니 편 내 편 가를 때가 아닙니다...
판데믹(전염병의 전지구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전염병에 대한 대응전략의 원칙은, 일단은 감염원으로부터 격리를 통해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서 그 시간 동안 그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거나,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알아내어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귀중한 골든 타임을 이미 놓쳤습니다.
1월 중순 이후 감염 후에도 무증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 중국에서 알려진 이후, 대한의사협회의 수 차례 조언대로 감염원인 국가(중국)의 모든 지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입국자(내국인 포함)를 1월 말부터 즉각 입국 제한 시키거나 최소한 입국 후 2주 간 격리조치를 해야 했다는 만시지탄이 있지만, 당시엔 사상 초유의 일 앞에 추후 경제나 국제정치적인 불이익을 고려해서 망설인 정부의 입장도 일부 이해가 갑니다.
다만 현재 정부를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입장 위에 서서 현재까지의 정부의 판단이나 조치를 비판하거나 옹호하면서 서로 싸우느라 정작 중요한 조처를 미루게 되면, 이미 초유의 위기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인명이 더욱 위험해지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수천 수만명의 인명 희생에 더해서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감염원으로 간주되어 전세계로부터 출입국이나 교역 자체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장 급한 일들에 의견을 모아 나라 안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첫째, 일단은 최대 감염원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지금이라도 막아야 합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수만 명의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막는 조치를 지금이라도 당장 취해야 합니다(아무 대책 없이 위험 지역에서 수만 명이 입국해서 국내 대학에 들어오면 자칫하면 수백 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대학 기숙사가, 일본에서 문제되는 유람선처럼 '코로나 폐렴의 배양 접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는 정치적인 차별 조치가 아니라 보건위생학적으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임을 천명하고,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불이익을 학비 유예나 가능하다면 온라인 수업 등의 대안으로 최소화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사업이나 관광 등으로 입국하는 중국발 입국자(여기에는 '중국인'이라는 국적이 아니라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외국인 내국인이 다 포함됩니다) 중 외국인들의 입국은 최대한 제한하고,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우리나라 국민이거나 정말 부득이한 사유로 입국해야 하는 외국인의 경우 감염력이 사라지는 충분한 기간 - 예컨대 2주 이상(최근 보고에 따르면 6주 이상 지나서도 감염력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완전한 격리 및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더욱 민감한 이슈이지만, 역학적 원칙에 의거하여 특히 이미 대량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 또한 향후 2-3주 간 타 지역과의 격리(공권력을 동원한 인적 교류의 최소화) 조치도 검토하고 그 격리에 필요한 행정조치나 식량이나 의료물품 및 인력지원 부분을 지금 당장 최대한 빨리 효과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둘째,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된 상황에서 의료체계의 마비를 막기 위해 국내의 중증의료체계를 서둘러 이원화해야 합니다: 이미 대량 지역사회감염이 발생한 대구 경북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도 코로나 폐렴을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일반 환자를 전담하는 의료기관을 나누어, 일반 입원 환자를 의료기록과 같이 첨부하여 이송하여 코로나 폐렴 환자 발생 후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일선 의료기관은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필요한 자원(마스크 소독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인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도록 바이러스와의 최일선에 선 의료기관에 가용한 자원을 모든 수단을 통해 제 때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일반 국민들은 앞으로 이 사태의 변곡점이 올 때까지 (최소 2-3주) 불필요한 모임이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엄수하여야 합니다.
(이 병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고, 젊고 건강하거나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무증상에 가깝게, 혹은 감기 정도로 지나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무증상기에서부터 높은 감염력을 보이고, 자신은 건강하더라도 자신을 통해 집 안의 노약자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병의 위험을 간과하는 것은 무척 위험합니다.)
본인의 증상이 코로나 폐렴이 의심되거나 최근 접촉자 가운데 코로나 폐렴 환자 혹은 의증 환자가 있었다면 가까운 전담 의료기관에 자진하여 가서 검사 받아야 합니다.
지금 상황은 정말 바이러스와의 전시 상황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어쩌면 지금도 이미 늦었는지 모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와서... 저도 당분간 모든 일상이 중단되고 갇혀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제 눈 앞에서 벌어지는 믿기 힘든 상황만 보면 이제 입국 제한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무증상 전파자의 존재가 알려진 이상, 중국의 일부 지역에 한해서만 입국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사실상 발열 체크와 자진신고만으로 의심자를 가려내는 현행 입국 검역의 허점을 절대 간과할 수 없습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1367668
많이 늦었지만, 아직도 제 1위험지역인 중국 전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은 당분간 제한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검토 중일 사안을 매스컴에 살짝 꺼낸 여당 대변인의 목이 날라갈 정도로) 정치적으로 많이 민감한 문제이지만, 대구와 인근 지역도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당분간 타 지역과의 교류를 제한하거나 최소화해야 합니다.
지금은 사상 초유의 의료 재난이 눈 앞에 닥친 비상 상황입니다.
하지만, 클리앙이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와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다고,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고, 상대의 주장의 내용을 이성적으로 따지지 않고 무조건 부정하거나 폄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순수하게 공중역학적 원칙 하에서 위험지역, 혹은 감염 의심자로부터의 철저한 방역에 더해, 이미 발병한 환자들을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여 잘 치료하고 감염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격리하는 것만이 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나머지는 그 각론에 불과합니다.
감염원으로부터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한, 이 사태의 변곡점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나라으로의 입국을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심지어 중국도...!!!).
정말로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 당장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로부터의 입국을 규제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http://www.travell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5
(이 병의 발원지인 중국과 홍콩에서 잽싸게 우리나라로부터의 입국을 통제하거나 금지한다고 하니, 헛웃음이 나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불이 납니다.)
외국에서도 우리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규제하지 않는데, 중국이 도리어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규제하는 상황이 희한하게 보이나 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중국이 비상식적인 대응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비정상적인 대응을 하는 것일까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470884
지금 질본이나 일선 의료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자리를 지키시는 많은 분들께는 마음으로부터 응원과 성원을 보냅니다(그리고 저도 족쇄가 풀리는대로 그 싸움의 현장에서 같이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조언대로 일사불란한 행정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의료 현장의 현실은 다릅니다.
일단, 의심환자가 몰려드는 현장에서 기본적인 무기라 할 수 있는 마스크나 소독제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습니다(물론 대학병원이나 거점병원에 우선 순위가 가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환자들이 몰려드는 최전선에서는 1회용 마스크를 자외선 소독기에 넣고 며칠씩 돌려 쓰고, 일반락스를 희석해서 소독제 대신 쓰는 현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보는 의료체계와 일반 환자들이 드나드는 일반 의료체계의 분리가 아직도 미비하고... 의심환자가 방문해서 1339과 보건소에 연락을 취하려 해도 연락 자체가 되지 않거나, 어렵게 연락이 되더라도 자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답이 돌아 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다녀가면 멀쩡한 병원들이 셧다운되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평상시에는 적절한 치료로 아무렇지 않게 회복될 환자 분들이 위험해지게 됩니다. 어제 밤에도 부인이 급성 복통으로 괴로워하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이런 시기에 그런 분들을 보낼 안전한 병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한 시라도 빨리 일반의료체계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나 의심 환자만을 치료하는 의료체계를 분리해야 합니다. 이미 지역사회 대량감염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익명 게시판에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것은 누구나 내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알바'로 모는 많은 분들, 혹은 그런 분들이 다실 댓글로 제가 쓴 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들을 위해 제 면허증과 자격증 사진을 올립니다(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지운 것은 양해 바랍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사납게 인신공격하는 분들이 있는 공간에서 그것까지 공개할 용기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어디서도 환자가 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과 그 가족들이 당분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스스로를 보호하는 개인위생원칙을 철저히 지키셔서 이 시기를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이 시기가 언제까지 갈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사업이나 경제적인 피해가 막대하겠지만, 건강과 생명이 최우선입니다).
PS.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 회견한 동영상입니다. 전쟁 중에 장수를 교체하지 않듯이 이럴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하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나머지는 제가 100%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들입니다.
본인이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는 자각하시는지?
사람이란게 과거를 살피며 판단의 근거로 삼는지라 현재로선 참 부정적입니다.
"이번은 아니 일부는 빼고 진실이야"
정말 늑대가 나타났다고하는 목동 같습니다. 한번은 맞는걸로 동화에서 나오지만 오늘자 누구의 글처럼 그 목동은 합의의 대상으로 만들든 소송 대상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별시덥지않은 존재들이라는 것들이 왜 그리 많이 방송을 타는지.. 그저 지들 밥벌이와 목적에 눈이 뒤집힌 발정난 것같단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한 지금의 사정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장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는, 밀려드는 환자로 의료체계 전체가 붕괴되지 않도록 시간을 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은 제 1 감염원인 중국 전 지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이 시급합니다!
제1감염원의 의의가 있나요?
중국, 이탈리아, 일본에서 유입 인원수 많아지면 다 위험하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위험정도가 달라지진 않을텐데요? 아예 국제 교류를 올스톱하자고 하면 몰라도 유독 중국만 막자?
이게 뭔 근거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래요?
서울시내 중국인관광객들 보셨나요? 완전무장하고 돌아다니더군요.
심지어 식당 카페안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이사람들에 의한 혹은 중국인타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면
이런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데.. 신기하리라 만큼.. 이쪽에선 안뚫리네요?
영국이나 유럽쪽을 보면.. 코로나에 예의주시하면서도 선제적인
원천봉쇄 대응을 안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서라고
합니다. 이 해제를 풀때는 뭘로 풀까요? 근거가 있어야죠. 안그런가요?
글쓴분이 주장하는 대로 입국제한을 한다고 합시다.
이걸 해제할때는 도대체 무슨 객관적인 근거로 해제할까요?
확진자가 몇명이하일때요?? 10명 100명 1000명? 무슨근거로요
100명이라고 칩시다... 그래서 해제했는데.. 다시 1명이 늘어서
101명이 되면 다시 닫아야 할까요? ㅋ
이미 가용한 행정력으로는 하루 밤 사이 1만명 넘게 발생하는 국내 의심환자들만 해도 제대로 관리하기 역부족입니다. 그 상황에서 내국인과 달라 추적하기 힘든 외부 위험지역의 잠재적 전파자들이 추가로 입국하는 것은 당장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입국 제한의 해제 시기는 이 병의 변곡점이 (희망컨데 수 개월 내로) 우리나라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특히 발원지인 중국에서) 지나, 마지막 확진 환자가 완치되어 격리가 해제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물론,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따르겠지만 그것을 겁내서 해야할 방역을 제 때 하지 않으면 이 사태는 끝나지 않고(우리나라가 바이러스 감염자가 끝 없이계속 발생하는 endemic area가 된다는 뜻입니다) 자칫하면 우리나라가 상당 기간 동안 전세계로부터 격리 당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현상황을 감안하면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도 신기하네요.
하다못해 댓글 달아놓은 것에 대한 반론이라도 있을 줄 알았더니 개소리+개소리로 사람 심기만 건드리는구요.
주장의 신뢰성을 위한 일말의 노력조차 없군요.
쓰레기글 그만 올리시기 바랍니다.
익명의 게시판이 아니라, 서로 얼굴을 맞댄 자리에서도 저에게 "개소리+개소리"라고 하실 수 있으십니까?
현재 국내 최대 감염원은 신천지 입니다. 신천지로부터의 전염제거가 최우선이죠.
중국인 확인자 2명은 한국인으로부터, 2명은 일본인 으로부터 전염 되었다는 사실은 아시는 지요 ?
그리고 이 동영상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만든 코로나팩트 사이트(http://coronafact.org/30)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상대의 주장 자체를 논박하지 못할 때, 저열한 사람들은 흔히 인신공격의 오류(Argumentum ad hominem)로 상대를 공격합니다.
아무 근거 없이 ‘일베 동영상'이라고 상대를 매도하고 상대의 주장에 귀를 귀울이지 않는 것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클리앙에 글을 올릴 때마다, 주장 자체에 제대로 논박하지 못하는 저열한 인간들이 저를 '알바'로 몰아가는 댓글들을 달던데, kimsjkia 님은 저를 그나마 '팀장'('알바' 중에는 높은 직급인가 보죠?)이라고 불러주니 그나마 고마워해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
의사란 직업에 대하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등의 이유로 참 고되게 사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많은지라 고생많다 응원을 많이 해주고 싶은 존재이긴 합니다만 위 진정성이란 부분에 대한 부연으로 이 말이 등식이 성립될 의사를 좋아하는 사람을 갑자기 생각해봤습니다.
의사의 엄마... 그리고 그의 배우자 그리고 주변에 편히 의사인 애들을 상대못하는 그의 지인들에겐 다른 직업보단 상당히 호감가는 대상일 순 있겠죠..
모든 사람의 진심을 알수 없으니 그 사람의 과거를 살피는 것으로 그 진심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진심으로 쓰셨다면 그 진심은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학부시절 과외할때 아무리 중요한 내용도 전달 받는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면 진심 어린 지도도 전달이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완전무결한것은 없듯이 약점거리 공격거리 하나쯤은 있거든요.
결론을 정해두고 논리를 그렇게 세운게 아닐지 그냥 양심에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차피 저는 논리도 없고 못배운 신념만 있는 이경규옹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라서요. 무식한 사람이 신념이 있는 딱 그 케이스죠.
익명의 상황에서 자신의 진정한 인격이 드러나는 법입니다.
/Vollago
익명의 상황에서 자신의 진정한 인격이 드러나는 법입니다.
/Vollago
중국은 수출로 먹고산다는 한국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그만큼 이동 수요가 많다는건 일시에 틀어막았을때 새어나가고 터져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벌레 조금 들어왔다고 덮어놓고 집을 태우지는 않습니다.
당면한 위기에 맞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함으로써 단계별로 관리하는게 정부의 위기대응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사단이 난건 정부가 초기에 집을 태워먹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부가 사전에 전파한 코로나19 대응수칙에 따르지 않고 오히려 정반대로 행동하면서도 꼭꼭 숨기고 거짓말로 덮으며 키워온 신천지의 행동에 기인합니다.
"사상초유의 의료재난"이라고 쓰면서도 그 사상 초유의 의료재난 현장의 총괄팀장이 신천지임을 숨기고 병을 전파하기까지 했다는 사실에 침묵해서는 곤란합니다. 법률이 부여하는 지자체장으로서의 권한은 방기한 채 카메라와 중앙 정부를 향해 읍소하며 신천지 감싸기로만 일관하는 대구시장이나 두문불출하는 청도군수 그리고 경북도지사에 침묵해서는 "사상 초유의 의료재난"을 극복하는 데에 하등 도움되지 않습니다.
정부의 꽉 짜여진 대응체계를 훼손한 당사자를 내버려둔 채 정부의 역할 내지 기능을 멋대로 규정하는 것이야말로 니 편 내 편 가르는 진영논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의사를 사칭하는게 아니라면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한건지 이해할 지능은 있을테니 다른 회원들이 왜곡하는게 아니라 왜곡이 지적당한 것에 대한 적반하장이다 싶습니다.
하다하다 이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궤변으로 사람 지쳐 떨어지게 하려는건가 생각마저 드는데요 그만 하세요.
지금 이 상황에 이르러서도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위험지역 방역을 무시해서는 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없습니다. 이젠 국내 내부의 전선과 외부의 전선 2중 전선을 두고 싸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그 중 어느 하나도 놓치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끝낼 수 없습니다.
제 말을 똥으로 들으시는군요.
초기 방역의 헛점이 아니라 정부가 전파한 코로나 대응수칙을 무시한 채 정부의 대 코로나 대응체계를 훼손한게 신천지라는게 요점입니다.
또한 이미 중국 우한 등 주요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은 금지되어 있고 우한을 포함한 허베이성을 제외하면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은 중국보다 오히려 대구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지경입니다. 시의부적절한 조치와 여전히 유효한 조치를 구분하기 바랍니다.
집을 통으로 다 태워먹어야 속이 후련할 것 같으면 자택이나 그렇게 하세요. 되도 않는 궤변으로 사람들 현혹해 사방 팔방 불지르게 하지 말고.
말씀처럼 이제 위험 지역이 된 대구와 그 인근 지역은 공권력을 동원한 인적 교류의 제한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2중 전선 중 한쪽만 막아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감당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신천지 사태가 나기전까지 거의 종결을 바라볼 정도로 확진자 수가 적게 유지되었습니다.
이 사태의 주된 책임은 신천지 인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전제를 왜곡하지 마세요.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신천지라는 사이비 교단의 행태가 이 전염병의 슈퍼 전파를 일으킬 만한 요소를 모조리 다 갖추고 있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그들의 행태가 이 병의 전파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중국이라는 시발점으로부터의 유입을 막기에 허점이 많은 현재 입국 방역 상황에서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좁은 실내 공간에서 장시간 모이는 모임이면 어떤 모임이든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신천지라는 사이비 이단 교단이 아니고 정상적인 모임이었다면 이후 추적 관리는 다소간 더 쉬웠겠지요).
또, 정치적 공격의 의도가 아니라, 역학적 요인을 분석하는 차원에서 얘기하면 지난 주 잠시의 소강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정부 주요 인사가 매스컴에서 대놓고 이 병에 대한 경계를 너무 지나치게 일찍 푼 것도 지금 생각하면 뼈 아픈 일입니다.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주말 동안 당장 1만명 넘는 중국 유학생이 국내에 들어오면, 앞으로 2-3주 사이에 전국 각지의 대학 캠퍼스에서도 이제 제 2, 제 3의 신천지 슈퍼 전파와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하나의 슈퍼 전파의 위력이 이 정도인데... 제가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다음엔 방역 당국의 행정력이나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의료체계의 수용 한도를 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뿐 아니라, 의료체계 붕괴 후 정상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수많은 일반 환자 분들도 위험해지게 됩니다(중국 우한 시의 상황이 대구만의 일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는 다급한 마음이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67157_32524.html
https://www.nocutnews.co.kr/news/5299507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03/99981892/1
우려했던 일들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이젠 대구 경북 지방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outbreak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위험지역으로부터의 방역과 감염원 차단으로 질병 전파의 변곡점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이제 지났습니다.
건강한 분들도 1% 미만, 기저 질환이 있거나 70대 이상의 고령 환자의 경우 10%가 넘는 사망률을 보이는 무서운 호흡기 전염병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천만 인구의 절반 가량을 휩쓸어 갈 것입니다. 1%의 사망률만 생각해도 만 명 단위의 사망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질병 전파 속도가 의료체계의 수용 속도를 넘어서게 되면, 복막염이나 심장질환 같이 평소 의술로 아무렇지 않게 회복될 환자들도 치료를 받지 못해 희생되는 상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건은 왜 쏙 빼고 유학생 한명 이야기가 엄청 큰것처럼 동일 기사를 2개나 가지고 왔네요
"클리앙이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와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다고,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고, 상대의 주장의 내용을 이성적으로 따지지 않고 무조건 부정하거나 폄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순수하게 공중역학적 원칙 하에서 위험지역, 혹은 감염 의심자로부터의 철저한 방역에 더해, 이미 발병한 환자들을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여 잘 치료하고 감염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격리하는 것만이 사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나머지는 그 각론에 불과합니다.
감염원으로부터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한, 이 사태의 변곡점은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나라으로의 입국을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 당장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로부터의 입국을 규제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죄송합니다만 글은 첫번째까지만 읽고 뻘 소리라 판단해서 다 못 읽지 않았습니다.
무슨 의도로 올리신건지요
본인을 인증할수 없는 증명서를 하다못해 클량 닉네임이라도 같이 찍어서 올려셔야지 뭔가 싶네요
/Vollago
의사로서의 생각도 중요한 것이고 이 시국에 한달 못벌어 막고 살 걱정을 하는 일부 상인의 미래도 중요한 것이며 이 아웃브레이크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이후의 경제와 국민의 생활 등도 중요한지라 정부는 그 언급하기 싫은 의협장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의사의 생각도.. 일부 상인들도... 무역을 하는 기업도 무시하지 못하기에 이러는것 같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의사로서의 생각은 의미있다 생각하나 의사의 이야기대로만 하지 않는 정부가 무조건 잘못이란 생각은 수정이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주변에 의사일 하는 애들 병원 하는 애들 친구 형들 많고 저도 먹고 살만합니다만(굳이 안써도 될 이 말이 사족이란 생각입니다 진정성면에서 굳이 적절해보이지 않는 의미로 사족을 달았습니다.) 인터넷이란 곳이 참 생각보단 폭이 넓더군요. 댓글중에 실제 면전에서 만나면 내게 이럴수 있냐는 말씀 때문에 썼습니다 불쾌하시다면 양지함을 청합니다...
댓글을 보며 전체에 동의라기보단 진심이 있는 글이란건 것에 동의합니다.
한 의사로서의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생각으로 전달받앗습니다. 그리고 진정 이 사태가 잘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도 전달 받았습니다.
혹자의 댓글에 모욕감과 분한 마음에 소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것과 진행 한(??)다는 것도 보았습니다.
글이란게 모든 사람의 마음에 전달하려는 바가 온전히 다가갈 수만은 없단 생각입니다. 어떤 분은 내용을 보다 내용을 떠나 최대집에 대하여 싫은 마음에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쓸 수도 있단 생각입니다. 성의없거나 괴씸하단 댓글도 있겠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단 한사람에게만이라도 전달하는 바가 전달된다면 의미있는 것일 수 있지 않을까요??
건강 잘 살피고
가급적 많은 사람이 받아 드릴 언어( 이 클리앙에 최대집 싫다는건 베이스라 판단됩니다. 이부분도 아실듯 하니...)로 많은 글을 써 주길 바랍니다.
추신
저는 불쾌하거나 보기 싫은 글이 있으면 차단을 하는 쪽입니다 이 방법이 최고라 할 수는 없겠지만 부득불하게 몇번 민사및 형사 소를 지금까진 모두 승소했지만(이 것도 사족인듯하여 자기 반성이 듭니다ㅠㅠ) 승소하면서 느낀 점은 초반에 잘 풀지 못했을까였습니다. 승소해도 아 이겼다 이외엔 신경쓴 걸 고려하면 소득은 마이너스였던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그와중에도 저는 불필요한 신경쓰임이 싫어 차단도 많이 합니다. 앞으로 쓰실 글이 궁금해집니다!
합쳐보니 '개신천지' 로 둘이 비슷한거 같아서요.
한줄요약
아몰랑 중국 막아 현정부 나빠
뭐 솔직히 의사가 맞으신거 같기는 한데요...
이전글도 쭉 보고 그래보니 본인은 일단 덮어놓고 맞으니까
내말좀 들어라~ 이런 느낌이 계속 받게 되네요.
나는 의사니까 너네보다 더 잘알아 그러니까 닥치고 내말좀 듣지 않을래?
계속 그런느낌을 받네요.
거기다 도와주기는 커녕 사사건건 정부하는거 옆에서 훼방만 놓는
의협 최대집 영상 링크거는거에서 아 더이상 들을 필요가 없는 개소리를 그럴듯하게
늘여쓴거에 낚여서 시간만 버렸단 생각이 드네요...
다른 의료 전문가 얘기를 가지고 말씀하시면 최대한 공감하겠습니다만
저 지극히 정치적인 사람의 얘기는 아무래도 아니겠네요.
거친 비유로 조폭 두목이 '착하게 살자'라고 해서 그걸 믿을 사람은 없지 않겠습니까?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니편 내편 가르는 분들이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지로 후원계좌 보내주신다면
한푼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이 다 잘못되었다고 하나같이 댓글로 지적하는데
왜 자신이 잘못되었다는걸 인정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자신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심각히 고민하셔야 할 시점 같습니다.
뭐.. 알아 들으실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증상이 심각하셔서.. 치료가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