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현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20대 남성 (정확히는 20~30대 초반까지) 의 자한당 지지율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들과 이야기 해봐도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전에 아래 링크 글을 썼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623332CLIEN
선동 때문이라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리플 달아주신 분들의 글을 읽고, 제 생각이 너무 편협한 생각이었다고 반성했습니다. 제가 20대들을 너무 무시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좀 드라마틱하게 30대 후반과 초반의 생각이 갈리는 것 같아서 계속 이러한 고민을 합니다. 세대 간에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저와 동갑인 제 친구는 단순히 자한당이 집권하면 집값을 더 올려줄 것 같고 법인세를 낮춰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자한당을 지지 합니다. 저는 이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 지지하는지는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그럼 20~30대 초반 남성분들은 왜 자한당을 지지할까요? 현정부나 민주당의 행보가 마음에 안들어서 반대 급부로 자한당을 지지하는 것일까요~?
적어도 이유를 알아야 세대간에 소통이 원만해질 것 같아서 글을 썼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전 이게 크다고 봅니다
커뮤니티가 먹힌것도 크지만
20대 남자들도 약자인데
현 정권은 모든 남자가 "강자"라는 전제하에 정책을 펴고
자칭 진보라고 하는 정당은 여성우대에만 집착하니
자한당 지지율이 높은 것인데
자한당이 집권하면 더 심한 소외를 당할 것이라는게 더 문제죠
남자는 의무적으로 군대에 다녀와야 하는데
그로인한 단절로 여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정책적 지원또한 없죠
예전엔 사회적인 분위기가 군대 다녀온 남자를 선호하여
별 문제가 없었지만
현재는 정책적으로 남녀평등, 페미니즘 등으로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97027
그렇게 군생활이 좋아졌다면
여성들도 군대보내면 좀 나아질 겁니다.
뭐 그런 맥락에서 민주당 지지 안하는 것 자체는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옳고 그름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인과 관계상)
근데 그 대안이 자한당이라면 결국 그 사람은 민주당이 뭘 했어도 자한당으로 갔을 사람일껄요 ㅋㅋ 지금 자한당이 페미 정책 안하는 것도 아니고.
취직이 잘안되고 미래불안해서 그 분노대상은 자신과 다른 대상을 상대로 혐오로 나타나는 것은 전세계 공통된 현상입니다.
페미가 안되면 난민 난민이 안되면 중국/동남아...
혐오 거리는 얼마든지 만들수있으니까요
별거 없어요.
사실관계나 왜곡사실을 알려줘도 더 이상 깊게 생각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이미 감정적으로 반문재인, 반민주 성향이 있어요..
그렇다고 자한당 이야기하면 거긴 또 개쓰레기로 보긴 하더군요.. 사람새끼들도 아니라고..
20대 남성들의 반페미 정서상 민주당을 지지할 수는 없겠죠..
와이고수 디시(갤마다 다르지만) 남성일베 더쿠같은 여성워마드 성향 전부 분탕러들이 대깨문 주문을 외우면서 다니죠. 남자게시판에 정치이야기 아니더라도 페미이야기=이번정부는 페미정부 라고 도배를 하죠
북한이야기는 잘 안먹히니까요.
네이버도 그렇고 예전 노빠 타령하던 그때 그 시절 그대로네요
비아냥대는 것 보니
사람이 못된 꼰대시네요
정권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죠
/Vollago
20대는 이명박근혜 시절이 학창시절이고 이때는 정치가 피부로 와닿는 시기가 아니죠. 당시 촛불을 들었던 젊은이는 이미 30대로 접어들었고... 그래서 40대 이상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채의식 같은게 없습니다.
20대는 특성상 현상유지보다는 급진적인 변화를 꿈꾸는데 아무래도 현정부 역시 변화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겠죠. 어르신들이 현정부를 급진적이라고 보는 것과는 완전 다른 시각일 겁니다.
제 생각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20대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기생충의 내용처럼 누군가에겐 우리도 기성세대로 비쳐진다는 점이죠.
쓰고나니 참 샌드위치 신세가 처량맞네요.
저희들 어렸을때를 돌아봤을때 당시 세대들은 20 -30대가 주류였지 현재와는 분위기가 달랐던거 같습니다.
바꿔말하면 개인적으로 20대는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거 같으며, 질서 파괴에서 자기들의 자리를 찾는게 유리하다고 느끼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파이는 그대로 인데 나눠먹을려니 파이가 없는거죠.
왜 파이가 그대로일까요. 이 부분을 단순히 적폐 때문이라고 말하기엔 복합적인거 같습니다.
부동산과 괘를 같이 가는거 같아요..
이것도 같은 생각입니다만, 거시적으로 봤을때 기술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우리나라가 디지털자산에 대한 헤개모니를 가지는건 불가능했었습니다.
문제는 돌아봤을때 정책은 맞았지만 20대들이 느끼는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죠.
'자한당'을 지지 한다는건 세상보는 눈이 부족하거나 아직 미성숙됬다는걸 의미하죠.
일베같은데가 중고딩때 가서 보면 재밌잖아요 자극적이고
좀더 크면 이거 또라이 집단 아닌가 하지만 사춘기때 중이병 걸린 애들이 가서 구경하기 좋죠
그런거 보고 큰애들이 지금 20대 중후반이 많을거 같네요.
지금 4-50대는 어릴때 시위하고 민주화 과정 보고 자란거고
지금 20대 남자는 일베보고 자라고
젠장
2. 하지만 그런 정치혐오+극우적 성향이 30대에게 없었냐면 흔히 20대 개새끼론의 시초일 때의 이 세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소리 들어도 쌌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친노라는 젊은 정치 계파와 친밀감을 공유하는 비율이 컸고 결국 전직 대통령의 죽음+후임 대통령의 전횡으로 대대적인 각성을 하게 됩니다. 지금 20대에게는 그 때의 20대가 겪을만한 감정의 변곡점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청년 정치의 대표자가 전병헌에서 하태경으로 넘어간 그 시점에서 좀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3. 링크를 봤는데, 클리앙에 적을 둘 정도로 민주 성향의 20대가 자기 세대의 극우화를 굳이 실드칠 필요가 있는가 싶습니다. 자신들이 또래 사이에서 천연기념물 취급을 받고 있다는 자각은 하고 있지 않나요.
20대 전체를 일베로 치부 하다니 편의주의적 발상이시군요
2012년 일베 회원수(중복포함) 100만
2016년 9월 월 접속자(70만)
2017년 20대 인구 비율 13%(65만)
70만x13%=9.1만
두배라고 해도 18만 정도죠
http://www.kfood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84
조리퐁이나 소나타2 전조등 같은 루머들 들어보셨나모르겠네요.
20대가 페미니즘관련 정책으로 정부지지하지 않는다는건 사실일수 있는데,
이번정부가 페미니즘정부다라는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0대이상이 북한에 퍼주는정권이라고 종북이라고 생각한다고 그게 사실이라 할수 없듯이요.
강남역살인사건의 소동을 정부가 주도했다는건 처음알았네요.
솔직히 말합시다.
남자에게 여혐현상이있고 여자에게 남혐현상이 있어요.
남자는 일베뒤에 숨고 여자는 페미니즘이라고 앞세워서 달라들구요.
그 상황자체가 ㅄ같은건 알겠는데 과 그 상황을 정부가 조장했다고 말하시는건가요?
자한당이 정권잡으면 그런일이 없어진다고 확언할수 있습니까?
워마드는 햇님이라고 해서 박근혜빨던 자한당 성향이던데요. 사이트 운영자도 남자였구요.
남녀문제의 탈을 쓸 정치집단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정부가 페미정부면 탁비서관은 왜 그렇게 감싸고 도나요.
페미한테 공격받는 페미정부가 어딨어요.
페미니즘의 사회적 영향력과 발언이 쎄진게 정부의 주도가 아니면 왜 반대의 이유가 되냐고 묻잖습니까.
왜초에 주제가 그거였는데요.
이정부가 페미정부다라고 하는 가정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시니까 그렇게 말하시는거 아녜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남혐 /여혐 현상이 강해졌다 라고 하는데는 동의한다구요. 저는 그게 정부가 의도한거냐고 묻는겁니다.
뭔 빌드업을 하느냐니 메모로 조리돌림한다고 하느냐니 대화가 진행이 안되네요.
제가 그런말을 언제꺼냈습니까.
글 처음으로 돌아가보면
1. 20대 지지율하락은 페미니즘문제다
2. 일베탓이아니다- 그러면 20대만 일베들어가는거냐? 정책문제 인정하라
라는거잖습니까.
저는
1.페미니즘문제는 있다.
2.근데 그걸 정부가 만들어낸건 아닌거라 생각한다.
2-1예전에도 비슷한 이슈는 있었고 , 그 일련의 사건에 정부가 주도한게 아니니까.
라는 주장이였고.
여성우대정책이야기 다시 꺼내셨고
전 그런류는 예전부터 있었다고 하고싶어요.
지하철 여성칸이나 여성주차라인은 문정부시절에 만든게 아니잖습니까.
일련의 기조대로 진행되어온거니까요.
제일 처음 다신 댓글에 분명 정책문제가 지지율하락의 원인라고 하신다음에
생각도 안한 영역이라고 하고 저보고는 빌드업을 한다느니, 조리돌림할거라느니 하십니까.
저도 페미니즘 문제가 없다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자꾸 제가 하지도 않는말을 하면서
제가 하지도 않는말을 한것인냥 계속 말하시면 논의가 어떻게 진정성을 가지겠습니까.
서로 의견차이가 있더라도 정직하게 이야기합시다.
[일베탓이라고 하시는 분들 때문에 걔네들 지지 돌릴 길이 더 요원해집니다. 20대가 얼마나 멍청해 보이시면 그런 말을 하시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원인은 시작도 끝도 페미니즘 문제에요.
20대 개새끼론 아니라면서 결국 20대 개새끼론 펼치는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일베에 진지하게 매일 접속하던 20대남이 100명중에 몇명이나 될 거 같습니까? 유독 20대남자만 지지율이 뒤엎어진건 걔네들-만- 일베 들어간 탓입니까?
일베탓이라고 편리하게 몰아붙이는건 결국 사회나 정책상의 문제라는걸 인정하지 않고 그 ㅅㅋ들이 무개념인거다 라고 딱지붙이고 싶으신 거죠.]
첫댓글 붙여넣기 하겠습니다.
첫단에 페미니즘 문제
[마지막단에 사회/정책상의 문제는 인정하지 않고]
그리고
댓글 중간에
[메모걸고 조리돌려서 빈댓글 폭탄맞게 만드시는게 목적입니까?
제 댓글 어디에 정부가 조장했다는 말이 있습니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계시네요]
마지막 댓글로
[커뮤니티에서 사람 한분 죠질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랑 더 이상 대화할 필요는 못느끼겠습니다. 제가 대댓글 달면 꼬투리 잡아서 일베충 알바라고 몰고가실게 눈에 선한데 뭐하러 그러나요? 수고하세요]
라고 마무리 지으셨네요.
제 어디에 당신 메모했다느니 조리돌림하자느니했나요.
당신이 먼저 빌드업하시나요, 일베충몰이하시나요 꺼내셨잖습니까.
정말 무례하시네요.
근데 자한당 지지하는건 원래 그쪽이구요
비트코인은 5푼 정도, 일베는 1~2할 정도로 보고요.
20대들은 커뮤니티 자체를 잘 안 들어갑니다.
여성부 축소하고, 여대 약대문제, 여성가산점, 여군 등 좀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해도 지지율 훨씬 오를 거 같아요.
일베를 떠나 펨코나 엠팍같은 싸이트를 점령해서 10~20대 청년들 정서를 저렇게 만들었다고 봐요...
자기들의 needs를 못 맞춰주는 정치세력을 지지할 이유는 없죠. 그게 민주든 미통이든 둘 다 마음에 안드니까 정치혐오론이나 정치무관심으로 빠진 층도 많구요.
일자리와 소득만이 그들의 needs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으며, 반대로 최저임금의 혜택도 있지만 상승에 타격을 입기도 한 세대입니다. 최저임금의 증가로 채용된 사람의 월급은 늘었지만 아르바이트 시장도 경직되었으며, 본인의 소득이 증가하는것에 비하여 물가가 급격하게 올랐다고 느끼기도 하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20대 남성의 가장 큰 키워드 중 하나는 '평등', '공평'입니다. 문정부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이라는 말이였을 것 입니다. 하지만 문정부 입각 이후로 20대 남성들에게 과연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이 실제적으로든, 워딩으로든 느껴질 기회가 별로 없었을 것 입니다.
유시민 이사장도 인터뷰 영상에서 말 한 부분이지만, 정부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 이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나 생각이 없다고 느껴지는 워딩으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즉, 정치공학적으로 20대 남성을 버리는것이 정권유지에 이익이 되거나, 정권교체의 동력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것이고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그걸 반영하고 있는 것 입니다.
즉,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낮은건 '당연한 수순'이라 봅니다.
평등이니 정치적 올바름이니 하는 좋은 말들은 내 앞날이 보여야 할 수 있는 레토릭이죠.
일단 2월21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중 세대별 지지정당 비율입니다.
18~29세 미통당(구 자한당) 지지율 : 30.4 % / 무당층 19.4%
30대 미통당 지지율 : 33.3% / 무당층 7.7%
40대 미통당 지지율 : 25.5% / 무당층 8.1%
입니다. 10~30대 골고루 구 자한당 지지율은 30% 대를 유지하고 있고, 40대만 유독 낮을뿐입니다.
결국 세대 불문하고 자한쪽 지지율이 꾸준히 유지되는건
문재인정부+민주당 하는꼴이 보기싫어서 망하는꼴을 보고싶어서 그나마 반대쪽에 힘이 있는 자한당을 지지한다 정도로 단순요약할수는 있겟죠.
그런데 이렇게 된 원인은 언론일수도 있고, 유투브/카톡 단톡방등 가짜뉴스일수도 있고, 진짜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남자라서 오히려 더 차별당하는것 같다는 소외감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한당이 더 나에게 돈을 잘벌어줄것같은(?) 기대감같은걸수도 있구요.
아무튼 원인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몇몇 사례등을 통해 특정 세대의 판단을 이해하냐 못하냐로 구분하기엔 힘든 상황이라고 봅니다.
민주당과 자한당이 정책적으로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보 vs 보수 민주당 vs 새누리 이런 프레임을 쉽게 받아들인거죠.
민주당은 진보 정당도 아니고 대통령 공약 같은거 보면 새누리당과 정책적으로 큰 차이가 있지도 않잖아요.
새누리당이 보수 세력이라는 그 잘못된 프레임을 너무 쉽게 받아들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