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금지'가 너무 애매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인 입국금지라는게 세가지 의미가 섞여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1. 중국국적자의 입국금지
2. 중국경유 외국인의 입국금지
3. 중국발 항공편의 중단
1을 한 국가는 없는 걸로 압니다.
2를 한 국가는 일부 있고 3을 한 국가도 일부 있는데, 2와 3이 지금 혼재되어 쓰이고 있어요.
이탈리아는 3을 한 거고 2를 한 적은 없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2를 했죠.
'중국인 입국금지'는 2를 이야기한다고 봐야기에 2의 반례로 이탈리아를 드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2도 중국에서만 안넘어들어오면 되는 것이냐 라는 의문이 생기죠. 타국 14일 이상 경유시 같은 조건이 붙어있는것이냐 아니냐 같은 것들요.
이런 자세한 정보가 드뭅니다. 그래서 이야기 하기가 어려워요.
논리가 깨진다는 건 어떤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항간에 주장하는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해서 한국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논리가 깨진다는 얘기같네요.
그와 더불어서, 질본의 감염경로 분석 데이터를 보면,
31번 신천지 확진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1번~3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중 (1월말 우한 개별 귀국자 + 그 가족 + 우한 전세기 귀국자 + 그리고 그들의 밀접 접촉자)를 제외하면, 중국인 확진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이들을 제외하면, 전부 국내 감염자+(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확진자이죠.
즉,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해서 한국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논리는 역시 깨집니다.
하나의 가설로, 중국인 입국자가 중간에 신천지, 혹은 대구 경로미파악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매개했다라고 가정할 수도 있겠지만, 하필이면 그 중간 매개자는 무증상 전파만 했다는 얘기이므로 이럴 개연성은 너무 낮을 뿐더러,
설사 그런 중국인 매개 감염자가 1명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태가 이 지경으로 퍼지는 큰 그림에는 영향이 미미 하다고 봅니다.
북한이 가장 빠른 1월 22일경 봉쇄를 하고, 미국이 2월1일경 중국방문 외국인 입국금지를 했죠.
만일 우리가 2월 1일에 미국과 같은 조취를 취했다 하더라도, 달라지는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에 얘기했다시피 중국발 확진자 증가가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이건 결과론적인 것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중국발 확진자 증가가 없었을 뿐이고, 당시 시점에서 방역강화 Risk를 줄이기 위해서는 봉쇄 조치를 취하는게 옳은 방법이었을 수도 있죠.(경제적 충격을 trade-off하고).
그리고 또 결과론적으로는,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아주 강한 경제적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시점에서" 중국을 막지 않기 때문에 이 지경이 됐다 라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는 겁니다.
미국은 중국경유 외국인 입국금지(이말이 대륙 중국인 입국금지와 같은말입니다.)시킨지 좀 됐고, 러시아는 20일부터는 막았습니다. 그 전에는 몽골국경 제한과 열차편 제한 정도로 있었는데요.
주신 자료에 러시아는 중국발 외국인 입국금지라고 써있는데요...?
위험확률로 보자면 대구가 중국인 입국자들을 압도할 정도로 위험할겁니다...
그런데 이탈리아만 터졌으니 의문이라는 겁니다. 다른 쉥겐국가에서 넘어오는 중이라면 그 국가에서 검역되어 걸려야 하는데요.
2가 대책이냐 아니냐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거죠.
거기에다 3이 의미없다는 대답이 의미없다는 거고요.
전세계 어느국가도 안한 초강력 중국국적자
입국금지를 시행하라고 때쓰고 있는거 아닙니까?
지금 그보다 신천지 교인 추적하고 환자관리하는게 더 중요한데도요
2를 하자는 이야기죠.
2를 한 국가는 여럿 있습니다.
오늘 김진태 팻말도 엄연히 중국인 입국금지였습니다
2가 1을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2는 대륙에서 오는 중국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도 제한하는 거에요.
대부분 중국인 입국금지 라는 의미를 2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