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1 연상연하 결혼 3년차입니다.
저는 제 질병으로 인한 현실적인..부분
와이프는 애를 안좋아합니다.
서로 타협해서 애를 안낳기로 했고요.
나이차가 있다보니 양가 특히 처가에서는 아이의 ㅇ도 말씀하신적이 없어요.
그저께 회사 회식에서
맥주 마시는데
애 있는 유부남 셋
저
미혼인 동생.
너는 애를 안가질거냐?
제 처지도 있고 현실적인 부분과
와이프도 애를 좋아하지않는다.
타협하에 안낳기로 했다고 했는데
현실적인건 핑계고
아이가 없으면 한평생 공허를 채울수없다.
핑계대지마라.. 집에 너랑 와이프만으로 그 공간은 채우지못하고 아이만이 그것들을 충족시키고 채울수있다..
확 사정해서 임신시켜라..
힘드네요.
딩크의 삶을 쉽게 선택하지도 않았고
제가 했던 고민과 선택을 핑계로 치부하고
아이가 있어야만 완성된 삶인가..싶네요.
신경쓰고 그런건 없는데
꼭 한번은 원치않게 강제로 이런 말을 들어야하고
다르면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왜 하라마라 내 존재와 선택을 무시하는지
맺음이 안되네요.
힘내요 우리.
2년. 그래도 권할지..
모든 우선 순위에서 회사가 최우선이다. 그건 니 사정이고.
키우는건 니 사정이고 회사 빠질거면 그만둬라..
자신들이 불안해서 하는 말입니다
/Vollago
라떼 샷추가하는 소리 하고 앉았네요.....
공허하다 외롭다는 기혼자들 엄청 많아요 ㅎㅎ
사람 근본은 애를 낳고 안낳고를 떠나서 안변해요
누가 뭐라해도 내 소신껏 사는 거죠
직장 동료 주제에 개뼉다구 같은 소리 작작 시전하네요
힘내십쇼
애낳을테니 2억만 주세요 라고 해보세요.
좀 무례하신 ㅜㅜ
듣고 흘려버리시길~~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시면 됩니다
/Vollago
자식 낳았다고 공허하지 않단 것도 케바케 아닌가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며 자기 사느라 바뻐서 연락도 뜸한 자식들 욕하는 어르신들도 많이 봤고요,
자식 이혼해서 손주 대신 키워주느라 고생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자식이랑 인연 끊고 사는 사람도 있고요, 아이가 먼저 죽을 수도 있는거고, 별별 확률은 널렸는데 말입니다.
물론 자기들은 좋다고 느껴서 하는 얘기겠지만,
친부모도 요즘은 조심스러워하는 주제 아닌가요.
남에게 낳으라 마라 압박 줄 시대는 아닌데 시대에 뒤떨어진 분들이네요.
그러면 말을 좀 조심하더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