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최악의 폭우로 엄청나게 길이 막혀서 대부분 시간 내로 못 온다고 문자 보낼 때
차 버리고 지하철 타고 와서 축하해준 후배가 늦게 장가를 갑니다.
눈물 나게 고마운 놈이라
다른 결혼식은 몰라도 그 결혼식을 꼭 가려고 했는데
신부 되시는 분 고향이 대구라서 대구에서 친척 및 친구들이 많이 올라오나 봅니다.
전 그래도 가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다른 지인 SNS보다 사실을 알았나 봅니다.
저번에 지인 결혼식 때도 와이프가 난리 쳐서 안 갔는데
거기 가면 2주간 격리하라네요.
어디 가서 격리를 하죠.ㅠㅠ
이러면 혼나나요? ㅎㅎㅎ
고민되시겠네요 정말~ 저라면 갑니다만... 결혼하신 입장은... 또 달라서... 잘 결정하시길~
자가격리 당하고 싶습니다....?
대신 마스크 꼼꼼이 쓰고 축하만 격하게 해 준후 식만 보고 후다닥 오겠습니다. ㅠㅠ
아이가 없으면 몰라도.. 지난글 봐선 아이가 있으신거 같으니.. 아내분 말씀 따르는 건 어떨까 싶네요..
감염 위험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아내분 걱정을 덜어주시는 차원에서.. 그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2주일 와이프와 아이는 친정이든 어디든 보내시구요. 식사는 하지마시고 사진만 찍고 오세요
마스크 잘 쓰시고 손소독제 가지고 가셔서 대비 잘 하시면 됩니다
간다고 다 걸리는것도 아니고 마스크 하고 식사안하고 오시면 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