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아낀다고 해야되나..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냥 저랑 너무 잘맞고 추억도 있고 대화도 잘통하고
해서 정말 그냥 좋아하는 친구에요
하지만 친구가 좀 집안일로
대학을 자퇴하고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느새
아무 스펙 경력없이 29살이 됐는데 이제 좀 뭐라도 해야되겠다
느껴졌는지 알바를 할까 고민하더라구요
제가 다 기쁘더라구요
저도 취업한지가 얼마안돼서 그 심정을 알기때문에
그동안 지켜만 봤어요 방금도 대화를 했는데
문자로 지원을 막상 하긴 했는데 29살이나 되도록
아무 경력 스펙 없이 살아온거 자체가 창피하기도 하고
다른사람 눈치도 보이고(29살먹고 알바라니 등등)
나스스로가 주눅든다고 하면서
면접을 안갈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심정 뭔지는 알겠지만 여기서 그게 두려워서 포기를하면
앞으로 더 그럴텐데 그냥 용기내보자 라고 말을 하긴했는데
용기가 잘 안내어진다고 하네요..
그 나이대에 중요한게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알바만 할것도 아니고 좋은일자리 앋기전 까지 하는게 뭐 어때요.
그런 생각도 계획도 없는사람이 한심한거죠.
서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잘 토닥거려 주세요.
용기를 드립니다.
보통 저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죠
본인 스스로 창피해 할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런 상황에 빠져있지 않았던 사람은 저 심정을 쉽게 이해하진 못하겠죠.
나도 저런 경우인데 안그런데? 라는 사람도 있을 순 있겠지만요.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면 올리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세상의 모든 일은 부익부 빈익빈... 자신감도 그와 같다고 봅니다.
/Vollago
애초에 아무도 안 물어 볼것이고, 혹시 잘 풀리면 진짜로 이걸 경험삼아 창업할 수도 있고....
기생충에도 나오잖아요. '전 이게 위조라고 생각안해요. 내년에 진짜가 될테니까 미리 땡긴거지.... '
용기내어 한발만 나갈 수 있게 옆에서 손을 잡아주세요
알바하다가 평생 직업 될 수도 있는거죠~~
다만 계획은 있어야겠죠~~
나이는 단지 명분일뿐이고
안하던걸 하려니 힘든겁니다
낮은 자존감과 높은 자존심.
친구분이 우정껏 푸쉬하시길. 스트레스까지는 받지마시고요
한번에 1미터씩 점프 할 수 없어요. 계단을 걷는거죠.
대학 나와서도 자기 전공 살리는게 엄청 힘든 세상인데, 그간 보낸 시간들이 어떤 의미가 있든지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한 법이지요.
알바를 통해 또다른 자신의 인생을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응원하고 싶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본인의 삶과 생계를 타인에게 의지하는게
제일 비참한 일이라 생각해요(제가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