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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결국 풀필먼트로 돈벌기가 목표였을겁니다.

aiko · · 수정

조회 10,652 · 공감 6 · 댓글 20

어떻게든 거래건수가 많아져서 점유율이 높아지면, 로켓배송 1건의 단가는 엄청나게 낮아지거든요.


실제로 현재 로켓배송 배송건수는 업계 2위권인 롯데나 한진을 넘어서 CJ 목쯤까지 온수준이거든요 (물건이 파편화되어있어서 여기저기서 오다보니 건수가 늘어난것도 있지만)


한국소비자는 가격비교형 체리피커에 가깝습니다. 쇼핑몰들에서 그렇게 구독형을 도입해서 묶으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있죠.

 이상태에서 온라인쇼핑과 경쟁에서 생각해볼건 결국 가격뿐입니다. (지금까지 쿠팡이 적자를 본건 매입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은데, 비용을 많이 썻습니다. (인건비로... 물류센터는 대부분 임대기에 비용처리지 자산이 아닙니다)




즉 물건값 + 2500원 보다 싸게만 공급할수있으면 승산이 있고, 쿠팡은 지금은 적자를 보더라도, 이 단가까지 도달해놓으면 그다음에는 풀필먼트로 수수료 땡겨먹겠다 이런 소산이었을 가능성이 높지요. 

실제로 풀필먼트 관련해서 제3자 배송 취득까지해놓고선 감당이 안되서 반납을 했거든요.


왜 풀필먼트이냐. 지금의 직매입은 업체들이 쿠팡의 배송물류창고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쿠팡이 검수해서 매입하고

쿠팡이 팔아서 로켓배송으로 배송해야합니다. 다 채무입니다.


풀필먼트가 되면 어떻게 되냐면, 업체들이 쿠팡의 배송물류창고에 물건을 가져다 놓고, 쿠팡은 그냥 자기 로켓배송위에 저 물건을 얹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 배송비와 관리비와 수수료를 땡길수 있죠. 못팔면? 백화점마냥 내 물건아니니, 그냥 빼라고 하면 됩니다.

그렇게 동종 품목 풀필먼트가 안착하면 겹치는 로켓배송물품은 뺄거구요.


업체가 수십곳에 달하는 쿠팡 배송물류창고에 물건을 일일이 가져다 놓기 어렵다고 한다면?

쿠팡이 소싱준 업체가 공급업체에 차를 가지고 가서 물건실어다가 분배해놓고 이 돈을 청구할겁니다.

(실제로 로캣배송 매입때도 직접 공급 못하는곳들은 이런식으로 비용을 청구하고있죠)

이런걸 다 하더라도 2500원 미만으로 풀필먼트 + 배송을 할수잇으면 정산시점의 오픈마켓 수수료는 비슷비슷할거니

가격경쟁력이 생기는 구조죠.



실제 현재 쿠팡은 19년도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낼거로 에상되지만 풀필먼트쪽 유한회사는 흑자로 전망되고 있죠.


문제는 이 풀필먼트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다는데 있지요. 그렇게 돈을 부엇는데도 점유율이 똥망이고, 쿠팡에서 검색해서 쿠팡에서 사게 만드는게 실패해서 네이버에 다시 가격비교를 입점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로켓배송의 성공이 아니라, 로켓배송의 배송건수를 왕창뽑아내서 1건에 대한 처리비용을 줄여놓은다음

풀필먼트가 성공하느냐의 문제겠죠.


IPO도 적자인 쿠팡LLC나 쿠팡보다는, 밑에 풀필먼트를 주식회사 전환후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댓글 20

  1. 아스파탐 ·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총알 나올곳이 없는데..
  2. aiko · · 공감 1
    @아스파탐님 문제는 매입채무등 안고있는게 거의 2조입니다. 폭탄중의 폭탄이죠.
  3. aiko · · 공감 1
    @childish님 투자자들은 꽂아넣은 각종 인력들이나 컨설팅으로 어느정도 빼먹는거고, 뭐 그런거죠.... 손마사요시의 2조짜리 투자에는 드래그얼롱조항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추후에는 투자를 하더라도 현재의 경영진은 다 갈려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죠.
  4. aiko ·
    @childish님 대형마트가 전환이 어려운건, 신세계의 NEO 센터가 왜 생겼는지부터 생각해보면 됩니다. (대형마트 매장이 야간에 배송을 위한 신선센터로 쓰는게 대형유통매장관련 법규로 막혀있어요)
    물류센터로 쓰는것도 영업시간 규제받아서, 별도의 물류센터인 NEO를 만든거죠...

    홈플러스는 내부 건설사나 부동산개발업체 등이 없는 순수 유통이라 버리고
    나머지 양사는 물류센터화 하기보다는 개발에 나서는게 이득이라 그냥 물류센터 현대화로 새로짓고, 지금 마트중에 돈안되는건 밀어버리는게 이득이죠.
    롯데가 이번에 마트50개 정리해버리는게, 자가소유보다는 대부분 임대매장 정리하는거거든요.
    (영익은 4천억낫지만 순손실이 1조가량 난게 리스관련 규정 바뀐거 죄다 털어버리면서 생긴거고)

    근본적으로 타 소셜이 죽을줄 알았는데 안죽고, 다른곳들에서 그냥 감내가능한 적자로 남 갉아먹기에 나선게 크다고 봅니다. 결국 죽은곳은 아무곳도 없고 소비자는 근 소셜3사 기준 4조가지고 파티했죠.
  5. 그란데 ·
    풀필드 바이 아마존

    그 풀필먼튼가 보네요
  6. aiko ·
    @그란데님 네 그 풀필먼트입니다.
  7. 무리뇨 ·
    이베이코리아도 풀필먼트로 돈 짭짤하게 벌고있죠 ㅎㅎ
  8. 전가복 ·
    쿠팡이 안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계획된적자가 천년만년 지속되면 좋겠어요.
  9. nonick ·
    이정도 분석이면 전문가이신..
  10. hwkidd · · 공감 2
    확실히 쿠팡에서 보유제품중에 보내는거라 그런지 종류의 다양성이나 대중성에서 밀리는 품목들은 어쩔수 없이 네이버 검색에서 구입하긴 하지만,

    로켓배송 너무 좋아요
    좀 더 점유율 올라서 안망했으면 좋겠어요
  11. 쪼봉 ·
    이제 물류센터 임대료지급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부채입니다.(IFRS16호)
  12. aiko ·
    @쪼봉님 비대상이죠. K-IFRS 의무대상이 아닌데, 굳이 불리하게 찍혀나올게 뻔한 기준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걸요
  13. 쪼봉 ·
    @aiko님 국내IPO 하는거아닌가요??
  14. aiko · · 공감 1
    @쪼봉님 나스닥이라는 전망이 높고, 어찌되엇던 상장을 준비하는시점엔 회계기준때문에 아작이 날테니 쿠팡이 갈수있긴한건지 문제랑, 풀필먼트나 다른놈이 갈거냐 그 정도가 거론될뿐이죠.
    일단 19년도 감사보고서는 그냥 일반기준으로 2020.4 마감기간 다 채워서 나올겁니다.
  15. 쪼봉 ·
    @aiko님 아하, 덕분에 새롭게 플필먼트라는 개념을 알아갑니다!
  16. LinkeneitoR · · 공감 1
    @쪼봉님 쿠팡은 국내 진출한 미국회사입니다
    김범석 대표도 미국국적이구요
  17. BlaCk ·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한 회사중 하나입니다.
  18. XZ ·
    흥미롭군요!
  19. drifter00 · · 공감 1
    풀필먼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해외와 다른점도 있죠.

    해외에서는 풀필먼트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땅덩어리가 큰 나라 일 수록 더 그렇죠.
    왜냐면, 일반 판매자의 배송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송에 걸리는 시간, 포장에 대한 부분, 제때 배송을 할지 여부, 배송 자체가 똑바로 될지에 대한 여부(인도 같은 나라)
    그래서 배송에 한번 당한 소비자는 Fulfilled 마크가 붙어 있는 제품은 안심하고 구매를 하게 되죠. (제가 해외 살때 그랬어요 ㅠ)

    그러나 우리나라는 배송에 대한 안전도가 매우 높습니다. 물류, 택배망이 정말 잘 구성되어 있고, 땅덩어리가 좁고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냉장 배송도 문제 없기 때문에 신선식품도 안심하고 주문 할수 있죠.
    따라서 쿠팡 배송이든 업체 배송이든 크게 차이가 없죠. 그래서 소비자들의 풀필먼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AS에서 가끔 차이가 나긴 합니다. 업체 배송 물건은 AS도 업체에 떠넘겨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쿠팡 로켓배송은 그런거없이 쿠팡 AS에서 즉시 처리해주더군요. 전 이 부분 때문에 다른 오픈마켓 다 버리고 쿠팡으로 넘어왔습니다.
  20. gki82 ·
    저는 가격 조금 비싸도 쿠팡 로켓 붙은 제품으로 구매합니다. 사실 그래도 오프라인 보다는 가격이 싸고요.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교환/반품도 쉽죠. 물건 구매 -> 확인 -> 사용 또는 교환 반품까기 정말 24~48시간 안에 되는게 엄청나죠. 오프라인 나가서 사는 것 보다 훨씬 편리하고 좋아요. 쿠팡이 온라인 다 먹어서 좀 더 비싸져도 괜찮으니 안 망하면 좋겠네요. (우선 과포장을 하지 않으면 이익이 10원이라도 더 늘어나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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