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몇년전 미국 갔을때 샀던 미국 제작 리바이스 501입니다.
요즈음 유행과는 동 떨어진 핏이긴 한데 고등학생때부터 대학다닐때까지 열심히 입고 다녔던 생각이 나서 추억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파란색에 뻣뻣하고 물 빠지고 체형에 맞춰 주름지면 좀 괜찮아질텐데... 한 5년은 걸릴듯하네요.
살때도 직원분이 미국에서 만든 질좋은 청바지라는 꼬득임에
"리바이스하면 501이지..."하며 평생 입을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저와 함께 늙어갈 리바이스 501 하나는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직원: 이제 더 이상 이 제품도 미국에서 생산 안하거든요.
저: 오, 그럼 이제 구하기 어려운가요?
직원: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워낙 많이 만들어놔서;;;
501이 지퍼가 있나요?
버튼플라이 방식
이제보니 511이네요...
세상에..
https://namu.wiki/w/%EB%A6%AC%EB%B0%94%EC%9D%B4%EC%8A%A4#s-4
이쪽 보시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잉?? 단추가 지퍼보다 훨씬 빨라용
혹시 여러장 갖고 계시고 파실 의향이 있다면 사고 싶습니다. :)
다리 기시네요!
저는 그냥 뒤집어서 찬물에 한번 행구고 바로 텀블드라이 합니다
옷도 좋지만 전 고문이라는 생각에 그렇게는 안합니다만 ㅋ
대신 급할때 지퍼는 ㅜ 윗단추 손으로 풀고 또 손으로 지퍼를 손으로 내려야 하죠
의외로 생각보다 잘벗겨집니다?
급할때뜯듯이 벗기면 후두둑하면서 벗겨져요 ㄷㄷ
예전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이런 브랜드 바지 입을때 단추가 여섯개 정도 달려 있고 매우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요.
급한 순간 후두둑 풀어져서 사고(?) 예방에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남자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바지 입니다.
이게 뭐지....하고 한참 보다가 뭔지 알았을때의 섬뜩함.....
무섭네요....ㄷㄷㄷ
어 흐윽 ! 지금 육성 터지는 소리글 입니다.
503이 귀에 착착 감기는게 익숙함이 느껴져서 왜 저 숫자가 익숙할까 생각했었는데 리바이스 503이었어.
급할때 당해보심....
당시 7만원이 넘었는데 그당시 7만원이 지금 70만원은 쫌 뻥이고 50만원 가치죠.
멋쟁이 친구들이 입는게 너무 부러워서
무리해서 구입했으나 저같은 솥다리는 소용없구나 좌절했던..ㅠㅠ
나중에 병행수입 풀리고 가격 싸졌을때 몇벌 쟁여놨는데
나이 먹으니 안들어감유.
보통 인니 산이나 캄보디아가 많았는데..
503이 먹었죠.
마데 터키네요 ㅋㅋ
혹시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한 모델인가요?
lvc는 이제 일본 원단 쓰던데 일반 라인은 어떤 원단 쓰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더 입을 수 없는 아이가 되어버린 501..
어딘가 있을텐데..
아니, 버렸던가..ㅠㅜ
볼일 다보고 채울때 시간이 더 걸립니다.
지퍼는 복불복인게 한번에 머리 잡는 걸 실패하면 찾는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단추는 익숙해 지면 필요한 단추를 바로 툭! 할 수 있죠..
이젠 맞지가 않아서...묵혀둔게 벌써 20년 가까이 되네요. ㅠ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지만, 어디가 아파 살이 빠지지 않는 한 입지 못할듯 합니다.
본문 보고나니, 지난번 미국 갔을때, 501이나 하나 사올껄...이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저는 514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