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티라노 복원도.
당시에는 공룡이 도마뱀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던 시절이라 꼬리를 질질 끌고다니는 거대 도마뱀 정도로 복원되고는 했습니다.
고질라가 이런 티라노의 구 복원도로부터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창작물이죠.
근데 1970년대에 접어들고, 고생물학자 오스트롬은 놀라운 발견을 하는데,
"어라? 신종 공룡의 손목 구조를 시조새와 비교해보니, 해부학적으로 비슷하네?"
오스트롬은 데이노니쿠스의 골격을 시조새와 비교한 결과, 구조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걸 발견하고 다른 유사성도 발견하면서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새와 공룡 사이의 공통점이 100가지 이상 발견되면서 새의 조상이 공룡이라는 사장되었던 설이 다시 정설이 되었죠.
이러한 발견이 일어나고, 공룡이 기존의 인식과 다르게 활동적이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예전의 꼬리를 질질 끄는 굼뜬 티라노 복원도도 아래와 같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 새로운 복원도는 당시의 최신 고생물학 연구를 충실히 반영한 쥬라기 공원에 그대로 반영되었고, 그 덕에 새로운 복원도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현재의 최신 복원도들은 쥬라기 공원 속 티라노보다 두상이 좀 둥글고, 손이 마주보는 자세로 그려집니다.
쥬라기 공원의 두상은 영화라서 과장된 것이고요.
참고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티라노는 사실 털복숭이 ㅈ밥이였따 뿌슝빠슝" 와 같은 정보들이 많은데, 이는 사장된 가설입니다.
일단 그동안 발견된 티라노 피부 화석들은 모두 비늘 화석이였고,
티라노 정도 덩치에 털복숭이였으면 당시 백악기 북미의 기후(현재보다 평균 8도 이상)서는 쪄죽었을 거라는게 이유입니다.
더운 지방에 살아서 털이 없는 대표적인 현생 동물로는 코끼리가 있습니다.
만약 있었더라도 위 사진처럼 극히 일부분에만 존재했을 거라는게 정설입니다.
참고
Bell Phil R., Campione Nicolás E., Persons W. Scott, Currie Philip J., Larson Peter L., Tanke Darren H. and Bakker Robert T. Tyrannosauroid integument reveals conflicting patterns of gigantism and feather evolution13Biol. Lett.
위키백과
공룡 오디세이
화석은 말한다
넘어지면 못 일어나서 굶어 죽는다고...
(맞아 죽을지도요...)
앞발이 아니라 과장 좀 보태서 조금 큰 젖꼭지 같은 느낌이...
라고 상상해 봅니다
앞발은 방향타가 아니었을까요? 머리는 크고 하니..
https://movie.daum.net/moviedb/crew?movieId=310
티라노 처럼 덩치 큰 공룡에는 깃털이 극히 일부분 있을것이라는 것이고
다른 작은 공룡들은 깃털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실은... 꼬꼬댁 조상님이 되버렸...ㅋㅋㅋ
전 티라노보다 이게 더 무서웠습니다
털복숭이가 아니었네요
똥꼬가 간지러운데
팔이 짧아 긁지 못해서 미쳐서 죽었다는 썰이 있던데...
언젠가 직접 사냥은 못했을꺼라는 가설도 본것 같은데..
추가적으로 궁금한것이 있는데.
발성은 어떤가요? 소리를 내지 못할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그리고 덩치가 너무 커서 뛰지는 못하고 빠르게 걷는 정도였을것 같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사람만 털이 없었던게 아니었네요.
그러고 보니 하마나 코뿔소도 털이 없는것 같네요....... 헐.....
저 덩치에 저 팔은 정말 아무리 봐도 에러...
ㄷㄷㄷㄷㄷ
앞으로도 많이 부탁 드려욤..
감사합니다.
허리보단 등 뒤를 고정시키는 용도...아, 아닙니다...
치키노사우르스..이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치킨이라니....ㅋㅋㅋ
지금 고양이나 고래 뼈가지고
복원 룰 적용하면
전혀 다른거 나옵니다 ㅎㅎㅎㅎ
님이 말하신 건 책 all yesterdays에 나온 겁니다만 거기서 나오는 미래의 현생 생물의 복원도는 먼 미래에 현생생물의 근연종이 아예 없을 때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복원 못합니다!
코끼리 뼈에 가죽을 씌우면 현재의 코끼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원시 코끼리 복원도에도 연조직인 코가 그려집니다.
말하신 고양이 뼈도 근연종과의 공통점을 분석하면 얼마든지 고양이의 모습과 거의 같게 복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공룡 화석들은 단편적인 부분만 발견되어서 그 공룡들의 복원은 정확하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다만 티렉스와 같이 전신 골격 화석이 여러 점 발견된 종의 경우 골격 복원에 거의 오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미크로랍토르(위의 사진) 등의 경우 연조직인 깃털들이 화석으로 남았고 색마저 밝혀졌기에 복원도 그대로 생겼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