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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기생충 붕가붕가씬 스토리 보드.jpg 34

19
2020-02-13 20:03:04 220.♡.221.59
애플농장주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저는 그 장면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가장 필수적인 장면이라고 봤어요.
이 영화는 인물들이 의도를 했건 안 했건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게 되고 거기에 개입함으로써 일어나는 비극이에요.
아버지와 자녀가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를 같이 봐도 민망한데
심지어 실제 섹스 행위가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불편함도 그렇지만, 이 장면이 기택에게는 전환점이 되는 거죠.

"위대하신 박사장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던 사람이

이제 박사장 가족으로부터 심정적으로 격리되는 출발점이라 꼭 필요한 시퀀스라고 봤어요. (중략)

이 섹스 씬에서는 최대한의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져야 했어요.

<<야한 영화를 보는 쾌감 같은 게 느껴져서는 절대 안 되고,
그저 이 씬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감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그 압력을 기택과 관객이 고스란히 나누길 바랐어요.>>

정말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그 장면을 흐르는 음악의 분위기도

압력밥솥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고 정재일 음악감독에게 요청했고요."

-FILO 인터뷰 중



봉감독 디테일이 ㄷㄷㄷㄷㄷㄷ

애플농장주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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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4]
삭제 되었습니다.
피스버꾸
IP 222.♡.27.228
02-13 2020-02-13 21:15:45
·
@X220님 외할아버지가 구보 선생님입니다.
코르사코프
IP 141.♡.52.146
02-14 2020-02-14 03:03:34 / 수정일: 2020-02-14 03:06:58
·
@피스버꾸님
아이러니하게도 친일파네요.
뭐 작품 하는 사람에게 그게 중요한가마는..
봉준호는 작품 보면 딱히 반일감정은 없는것 같네요.
김부엉
IP 116.♡.188.130
02-13 2020-02-13 20:04:19
·
그림 잘 그리네요 ㅋㅋ
itzy
IP 223.♡.204.204
02-13 2020-02-13 20:05:52
·
@김부엉님 많은 사람들이봉감독한테 놀라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저 스토리보드라고 합니다 ㅎㅎㅎ
80ted
IP 175.♡.166.11
02-13 2020-02-13 23:04:14
·
@김부엉님 연대 재학시절 학보에 4컷만화 연재할 정도였다네요ㅎㅎ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2121024036142
eniargim
IP 118.♡.57.80
02-13 2020-02-13 20:05:14 / 수정일: 2020-02-13 20:08:10
·
전 들킬지도 모른다는 서스펜스가 아니라 그 밑에 아버지랑 딸이 같이 숨어 있잖아요? 이게 너무 불편해서 야하다는 생각이 1도 안 들더군요.
jjugi
IP 211.♡.236.33
02-13 2020-02-13 20:19:47
·
eniargim님// 감독왈 야하게 느껴지기 보다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느낌을 주고싶다고 하니까요 정말 그대로 도망치고 싶던
쵸코우유님
IP 39.♡.51.49
02-13 2020-02-13 20:23:44
·
eniargim님// 그걸 의도 한겁니다.
팔랑피쉬
IP 223.♡.33.33
02-13 2020-02-13 20:05:25
·
직부감이 뭐죠.. 검색검색
재익
IP 180.♡.198.107
02-13 2020-02-13 20:10:53 / 수정일: 2020-02-13 20:11:03
·
@팔랑피쉬님 부감이 카메라가 위에서 찍은 건데... 90도 위에서 내려 찍는 것 같네요.
Lithium
IP 175.♡.11.17
02-13 2020-02-13 20:19:26 / 수정일: 2020-02-13 20:19:40
·
팔랑피쉬님// 90도 수직으로 위에서 찍는 것을 말합니다. 봉감독이 직부감 참 절묘하게 잘 사용해요. ‘살인의 추억’에서도 직부감으로 잘 살린 장면이 있죠.
itzy
IP 223.♡.204.204
02-13 2020-02-13 20:05:26
·
와 딱 저렇게 느꼈는데 의도한대로 느낀거네요 ㄷ ㄷ
일섬
IP 175.♡.30.101
02-13 2020-02-13 20:05:33
·
와... 스토리보드가.... 대단하네요
DRJang
IP 222.♡.39.198
02-13 2020-02-13 20:05:50
·
저장면이 대단한것은 그 의도대로 관객이 느끼게 촬영이 되었다는거죠.
스태프 한분 한분이 정말 다 최고의 역량을 보여준 영화라 느낍니다.. 정말로..
삭제 되었습니다.
라삼이
IP 218.♡.115.137
02-13 2020-02-13 20:07:31 / 수정일: 2020-02-13 20:08:34
·
역시.. 의도한 거였군요 그 불편한 느낌이...
기택가족이 박사장네서 술마시기 시작할 때 가족들은 천하태평인데
정작 관객인 나는 그때부터 마음이 불안하고 갑갑해지고 미칠거같다가
저 씬에서는 너무 불편해서 아 그냥 저 가족이 잠이나 들고 탈출했음 좋겠다... 너무 불편하다... 라고 생각했어요 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애교콩
IP 112.♡.31.179
02-14 2020-02-14 02:15:24
·
@라삼이님
저도 박사장네서 술판벌일때부터

왜 저러지 ... 날씨가 영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하고 나와야 되는데 나와야 되는데 ...

가슴이 어찌나 답답하던지 ...
Coolzinc
IP 211.♡.146.123
02-13 2020-02-13 20:07:34
·
35번 괄호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Dextro
IP 153.♡.187.143
02-13 2020-02-13 20:10:37
·
저도 불편한 느낌들었는데 그 의도였군요...
개마
IP 182.♡.233.68
02-13 2020-02-13 20:11:24
·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말하길 머릿속에서 이미 편집을 끝내고 촬영한다면서 ㅋㅋ
"보통 목수는 집을 지을 때 못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봉준호는 '못이 53개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고 했죠
DRIDRI
IP 39.♡.46.231
02-13 2020-02-13 20:13:20 / 수정일: 2020-02-14 06:52:32
·
왜 오른쪽 얘기는 다들 안하시나요
삭제 되었습니다.
미디르
IP 14.♡.116.110
02-13 2020-02-13 20:19:36
·
역시 야하다는 생각보단, 불편한 ..
진짜 알고 싶지 않은 성적 취향 까지..(방향이 어쩌고..)
감독 의도 100% 네요. 흐;;
IIiNixII
IP 59.♡.194.130
02-13 2020-02-13 20:22:30
·
진짜. 야하다는 생각은 안들고.

아빨리 좀 끝났으면 싶었는데. 전부 의도한거라니. ㄷ ㄷ ㄷ ㄷ
jpipi
IP 112.♡.35.9
02-13 2020-02-13 20:32:10 / 수정일: 2020-02-13 20:32:33
·
들키지말고 언능 나와!!!! 이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귀가부부부장
IP 125.♡.11.172
02-13 2020-02-13 20:52:40
·
시계방향 ㅋㅋㅋㅋㅋㅋㅋ
더듬더듬
IP 211.♡.139.36
02-13 2020-02-13 21:18:05
·
저 장면에서 진짜...야하다 이런 생각 하나도 안들고 밑에 숨어있는 부녀에게 몰입이 되면서 언제 끝날까?하는 마음에 침 삼키기도 힘들었네요. 의도대로 된거였군요.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무밍이
IP 220.♡.28.17
02-13 2020-02-13 21:38:08
·
그냥 머릿속에서 이미 영화가 재생중이고 옮겨담기만 하시는듯ㅜㅜ
그그
IP 39.♡.46.109
02-13 2020-02-13 23:44:21
·
와 이게 의도한거였다니.. 너무 불편했거든요
빅보스
IP 175.♡.52.36
02-14 2020-02-14 00:30:56
·
제가 기생충 먼저 보고나서

외국살다가 우리집에 놀러왔던 누나와 매형과 성인조카, 그리고 어무니 아부지, 그리고 형수님까지
단체 관람을 하려는데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다 같이 봐도 괜찮은 영화냐고. 야하냐고.

제가 딱 얘기한게.. 막 야하진 않은데 아~~쫌 민망하고 그럴거야. 그랬거든요. ㅋ
단체관람한 우리가족들은 진짜 어느누구보다 봉감독의 의도대로 아주 불편하게 봤을거 같습니다. ㅋ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honeydaddy
IP 211.♡.98.70
02-14 2020-02-14 00:49:55
·
근데 왜? 마약사줘 하는거죠? 평소 마약을 즐겨 했나요?
마약을 해 보고싶었나요?
상류층은 마약을 많이 하나봐요?
아무나에게 질문 ㅠㅠ
흑도
IP 223.♡.33.63
02-14 2020-02-14 01:30:32
·
@honeydaddy님 저 '마약사줘' 대사 전에 '싸구려 빤스'를 찾는 대사가 나오는데, 그 '빤스'는 영화 초반에 박소담이 맡은 기택 딸이 원래 박사장 집에서 일하던 운전기사(윤기사)를 몰아내고 기택을 기사로 취업시키기 위한 설계로 몰래 박사장 차량 뒷자석에 숨겨둔 본인의 팬티입니다. 그걸 발견한 박사장이 부인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윤기사가 해당 차에서 카섹스를 하면서 팬티를 두고 간것은 마약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죠. 이 대사의 백미는 초반에 윤기사를 의심하는 대화를 할 때는 오버스럽게 변태라는둥 수준 떨어진다는둥 본인들은 점잖은척 고상한척은 다하더니 결국 저 장면에선 그걸 이용해서 흥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간략히
IP 121.♡.67.210
02-14 2020-02-14 01:21:09
·
봉준호 감독 그림 잘 그려서 놀랐는데, 손혜원씨가 김갑수씨랑 기생충 얘기하다가 유투브에서 코카콜라 로고 디자인 보여주더군요.
그게 뭐냐면 봉감독 아버지께서 작업하신 코카콜라 한글 로고.
서울대 미대교수라나..
결국 나쁜 봉씨.. 출발점이 다른 감독이었어요.
inoma
IP 221.♡.133.46
02-14 2020-02-14 01:29:20
·
마지막에 박사장에게 칼박히는 절정장면을 위해서 빌드업을 해가는 과정중에 본격적인 시작이죠.

정말 불편하고 답답한 섹스신이였습니다
Tableworks
IP 175.♡.50.98
02-14 2020-02-14 01:42:44 / 수정일: 2020-02-14 01:45:09
·
저 씬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콤보의 시작입니다.

1.관객에게 저렇게 질식할것 같은 긴장감을 주다가 간신히 집을 탈출
2.쏴아아아아- 빗소리와 함께 관객에게 안도감과 시원한 해방감을 주다가
3.바로 그 비로 인해 집이 물에 잠기며 관객에게 긴장감과 함께 같은 비 아래의 인디언 텐트와 대조시켜 씁쓸한 아이러니를 느끼게함

상징과 연출로 마치 감독이 관객의 감정을 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냥이네로
IP 59.♡.33.43
02-14 2020-02-14 01:54:31 / 수정일: 2020-02-14 01:55:22
·
예술은 관객과의 호흡을 중요하게 연출하려 연출합니다. 연출의 역할은 의도와 함의. 영화는 대본과 미술과 음악을 합한 장르. 봉감독도 기생충도 놀라운 것은 어디 한군데 버릴 곳 없이 구석구석 의도와 함의가 가득찬 영화라는 것. dvd 로 평생 소장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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