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gusin님 조금 더 보충해드리고 싶네요. 94년생 남자입니다. LG계열사 다니고 있습니다. 같은 기업이더라도 스펙이 상향평준화가 되어가고있는건 맞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도 저보다 학력이 낮은 동기는 1명도 못 봤는데 저도 인서울 중하위권 출신이고 LG가 이정도인데 삼성,SK,현대 등 재계서열이 더 높은 이 친구들은 두말할것도 없겠지요.
현재 89년생이 한국나이 32세가 된 지금 대부분의 아니 90% 이상의 취준생은 90년대생입니다. 90년대생은 에코붐세대로서 베이비붐 세대인 1968~1974년생의 자식들이기때문에 일단 인구수만 놓고 보더라도 다소 취업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실제 인구로는 80년대생이 90년대생보다 많으나, 80~89년생이 715만여명, 90~99년생이 683만여명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고(나무위키 년도별 출생자수를 단순 산술덧셈으로 합하였습니다.), 80년대생이 취업을 하던 시기가 빠르면 2005년부터~2015년 이 쯔음이고 97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MF 이후 잠깐의 침체기를 지나서 2000년대 중반부터 경제규모로는(여러 부정적인 효과는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특히 삼성전자) 현재보다는 보다 더 경제규모와 성장면에서 여유로운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2020년이 되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쟁산업이 크게 '성장'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고, 중국도 10년동안 자본이 많이 확충되어 치킨게임으로 디스플레이,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 등을 말려죽이려고 하고 사드보복 및 일본의 수출제한,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등으로 미래가 2000년대 중반보다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정치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0년대 초반, 중반,후반, 2010년 초반 중반 후반, 2020년 현재의 정권이 누구인지를 떠나서 경제적인 체급으로는 그렇다는 말이지요.
전직원에게 50%를 뿌려줄정도로 멀쩡했던 삼성이 올해 잠깐이든 어쨌든 현재의 인력에게 풍부한 인건비를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영업이익이 떨어졌단 말이죠.
이때 기업이 어떤 자세를 취할까요? 채용을 줄입니다. 인건비는 가장 큰 고정지출이니까요. 저가 취업하던 2018년 하반기 때만 해도 취업이 조금 어려운 편이었고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2019년 상하반기 채용, 그리고 2020년 상반기 현재 채용의 문은 그 이전보다 훨씬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를테면 제 회사 동기들의 학교 동기들이 저희 회사에 지원하면 서류부터 탈락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서류는 붙여주고 인적성이나 면접에서 떨굴 정도의 스펙들이 서류에서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저학력이냐구요? 아니요 ㅋㅋㅋ 그 동기 한양대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서류' 에서 떨어져요.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를 예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2020년 현재의 취업은 과거의 그것보다 확실히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인서울 공대출신인데도 이렇게 느끼는데 비인서울 문과라면 300통 넣으면 떨어지는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30대 중반에 전문대 졸업하고 중소기업 이력서 5개 썻는데... 3개 붙음;;(중소기업 말고는 다 서류광탈) 처음은 일주일 다니다 그만두고 두번째는 2달 다니다 그만두고 지금 다니는 회사.... 200받는데... 이번주 내내 10시 이후 퇴근에 주말 공사 있어서 주말에도 투입;;;ㅎㅎ(포괄임금? 머시기라 수당그런거 없음;; )
ㅋㅋㅋㅋㅋ
학생 수는 절반으로 줄었는데,
대학 수는 그대로죠.
즉, 이전같으면 인서울도 못하고 지방국립대도 못갈 사람들이,
인서울 쉽게 하는겁니다.
이전같으면 전문대학 갈 사람들이,
4년제 대학 들어가는겁니다.
그만큼 졸업자들의 수준도 낮지요.
회사는 그런 상황 아주 잘 알고 있고,
그런 이유로 고스팩에 대한 기준선이 더 올라가있는 상황인데,
취준생들은 여전히 옛 기준 생각하며 취업안된다 징징거리는 것일 뿐입니다.
현재 89년생이 한국나이 32세가 된 지금 대부분의 아니 90% 이상의 취준생은 90년대생입니다. 90년대생은 에코붐세대로서 베이비붐 세대인 1968~1974년생의 자식들이기때문에 일단 인구수만 놓고 보더라도 다소 취업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실제 인구로는 80년대생이 90년대생보다 많으나, 80~89년생이 715만여명, 90~99년생이 683만여명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고(나무위키 년도별 출생자수를 단순 산술덧셈으로 합하였습니다.), 80년대생이 취업을 하던 시기가 빠르면 2005년부터~2015년 이 쯔음이고 97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MF 이후 잠깐의 침체기를 지나서 2000년대 중반부터 경제규모로는(여러 부정적인 효과는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특히 삼성전자) 현재보다는 보다 더 경제규모와 성장면에서 여유로운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2020년이 되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쟁산업이 크게 '성장'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고, 중국도 10년동안 자본이 많이 확충되어 치킨게임으로 디스플레이,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 등을 말려죽이려고 하고 사드보복 및 일본의 수출제한,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등으로 미래가 2000년대 중반보다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정치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0년대 초반, 중반,후반, 2010년 초반 중반 후반, 2020년 현재의 정권이 누구인지를 떠나서 경제적인 체급으로는 그렇다는 말이지요.
현재 대한민국 상장사 영업이익의 절반 조금 안되는 액수를 반도체와 휴대전화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2/152225/
그런데 그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무섭게 떨어졌고, 무선사업부 PS가 올해 28%, 반도체가 29%가 나왔습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29/99449688/1
전직원에게 50%를 뿌려줄정도로 멀쩡했던 삼성이 올해 잠깐이든 어쨌든 현재의 인력에게 풍부한 인건비를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영업이익이 떨어졌단 말이죠.
이때 기업이 어떤 자세를 취할까요? 채용을 줄입니다. 인건비는 가장 큰 고정지출이니까요.
저가 취업하던 2018년 하반기 때만 해도 취업이 조금 어려운 편이었고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2019년 상하반기 채용, 그리고 2020년 상반기 현재 채용의 문은 그 이전보다 훨씬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를테면 제 회사 동기들의 학교 동기들이 저희 회사에 지원하면 서류부터 탈락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서류는 붙여주고 인적성이나 면접에서 떨굴 정도의 스펙들이 서류에서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저학력이냐구요? 아니요 ㅋㅋㅋ 그 동기 한양대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서류' 에서 떨어져요.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를 예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2020년 현재의 취업은 과거의 그것보다 확실히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인서울 공대출신인데도 이렇게 느끼는데 비인서울 문과라면 300통 넣으면 떨어지는게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 인문계면....
이력서의 학과만 보고도 컷 아웃일듯한...
우리회사에 문학도는 필요 없지 말입니다 겠지요.
인적성을 패스해야 면접을 가죠
이제 이런건 빵터짐 주의라고 해주세요...ㅋㅋㅋㅋ
처음은 일주일 다니다 그만두고 두번째는 2달 다니다 그만두고 지금 다니는 회사....
200받는데... 이번주 내내 10시 이후 퇴근에 주말 공사 있어서 주말에도 투입;;;ㅎㅎ(포괄임금? 머시기라 수당그런거 없음;; )
중소기업은 왠만하면 다 합격임.ㄷ(대신 일이 많음.. 많아도 너무 많음;;;)
어차피 이력서 자소설 된지 오래되었고 의미도 없는..
300통을 넣을정도면 개인회사 중소기업 다 들어갔을것 같은데,
한군데도 연락안온다는게 말이 안되죠.
다들 스펙이 좋아서 스펙만 가지고는 못 추립니다.
그리고 분명히 자소서 잘 써서 스펙이 아예 없다 시피해도 면접 보고 싶은 지원자들 천명중에 한두명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 보면 제로 베이스로 하는게 아니라, 하다못해 그 자리에서라도 자소서 읽어 보고 질문을 하죠.
전혀 필요 없는데 쓰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첫 줄이야 뭐 시작하기가 어렵지... 어디서 베껴올 수 있어...
두번째 줄도 뭐 레퍼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지 베껴올 수 있어.
세번째 줄도 뭐 머리가 나쁘면 그럴수 있어.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