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종로에 파스타 맛집이라고 (구)여친과 갔는데 20평도 안되는 건물 2층에 초등학교 책상같이 낮은 초록색 의자, 초록색 테이블 꽉꽉 채워 넣어서 사람 지나가는 길도 없고 쪼그리고 앉아서 시킨지 30분 만에 나오는 한 주먹도 안되는 파스타를 먹고 있자니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테이블 마다 파스타 나오면 돌고래 초음파 발사하면서 사진 찍기 여념 없고 어찌 다 먹고 나오는 데 비켜달라는 말을 10번도 더 한 거 같아요. 안들리는 척. 못들은 척. 한번에 알아들으면 애라도 들어 선답니까? 가격표 보니 앞에 계산하던 그 총각의 똥 씹은 얼굴이 이해 가더라구요.
충무김밥 아구찜은 인정합니다;
보족세트는 더 창렬하져
찜은 지난 연휴때 대짜에 낙지까지 추가해서 7만원짜리 시켔는데 욕나올뻔...ㅡㅡ
원가 2-3천원 수준일텐데
잔치 국수를 지금 얼마에 팔고 있는건지 ㅉㅉ
배달음식에서도 마이너같은데 오래가네요
아무리 내돈내고 먹지 않는 회식이지만, 찜닭은 좀.... ㅡ,.ㅡ
당면넣고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