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쪽 입시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아신다면야 서울대 학사는 실력에서 빼야죠”
이하늬 관련 저런 발언을 하셨네요... ㅋㅋㅋㅋㅋ
음대 나오셨나요?
아님 예고 나오셨나요?
아님 예체능계 입시전형은 치뤄보셨나요??
당장 우리나라에 음대가 몇개 있는지나 아세요?
국악과는요?
제가 가야금 전공은 아니지만
예고-음대나왔습니다
친구들이 전공했기에 잘 알죠
우리나라에 가야금 받아주는 음대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전형이 좀 잘 안맞는다 싶음
서울대 아님 수도권에서 멀리떨어진 지방대예요
그리고 세명아님 네명..아님 다섯명..
그때그때 수요에 따라서 별로 뽑지도 않아요
모아니면 도라서 진짜 미친듯한 경쟁력이죠
그래서 전국 각지에서 가야금 좀 한다는 애들이
다 몰립니다
어느 분야나 지역탑이 되기도 힘들고
심지어 나라 대표 공립대 들어가기는
양궁 대표 되는것만큼 힘듭니다
그걸 부모님이 어쩌고 저쩌고 음대라 어쩌고 저쩌고..
실상 본인은 저런 경쟁에서 뭐 하나 쟁취해 본적이 있으신가 궁금하네요
이미 메모가 되어있는 분이라 댓글은 안달았는데
내가 알만큼 안다는 허세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내뱉는 그 뻔뻔함에 놀라
글 하나 팝니다
근데 잠시 생각해보니 서울대 국악전공 학사는 정말 대단한 것 아닌가요? 경쟁상대 거의 없다시피한 전세계 탑인데 ㄷㄷㄷ
사촌동생이 국악예고 나와서 열심히해서 서울대 졸업하고 또 열삼히 활동하고 있어서 인지
더 어이없네요
예중, 예고에 국악 전공자 딸래미 키우는 중인데.....
힘듭니다 ㅎㅎㅎㅎㅎ
설대목표하면 공부 실기 뭐하나 놓을수 없지요
근데...가야금은 국악에서 바이올린 첼로만큼 메인 현악기인데..ㅡ.ㅡ
그걸 왜 무시하죠?
국악 무시하는 사람인가....
별 ㅁㅊㄴ땜에 열받지 마세요~
모든 세상이 그따위로 돌아가는 줄로만 아는것도 참 화가 나네요
아니 안타깝다 해야하나?
아주 오래전이지만 그당시 내신과 수능으로 고연대 원하는 과 갈 수 있었습니다.
자가치유라고나 할까 동물적인 생존본능이라고나 할까...
그런 방식으로 죽지 않고 버티며 살아가는거죠.
공부도 웬만큼 해야 해요. 거기에 보통은 외국어도 잘.
------------------------------------------------------------------------------------
우리나라에 가야금 받아주는 음대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전형이 좀 잘 안맞는다 싶음
서울대 아님 수도권에서 멀리떨어진 지방대예요
------------------------------------------------------------------------------------
서울대 말고, 한예종, 한양대, 추계예술
이대/숙대 등 인서울에 국악 전공에 가야금 뽑습니다.
실제 국악 관련 가야금을 가장 많이 뽑습니다.
제가 이 학생들 덕분에 10년 이상 먹고 살아서...
그리고 전형이 안 맞는게 아니라 보통 모두 돌립니다.
서울대>=한예종>한양대=이대 순으로 돌리죠!!! < - 그래서 서울대 간 것이 더 대단한 것이죠!!!
실제 서울대에 가려면 수능 1/2등급 받아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워낙 바닥이 좁아서, 국악 관련 고등학교가 전국에 18개 인가 밖에 안되기도 하구요..
지원자들 수능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실기 때 파악이 다 되죠. 그리고 레슨 교수한테서 알아오는 경우도 있구요.
실제 제 학생 중 1명은 교수한테 수능 성적관련해서 다른 학교 가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가야금 전공자의 99%인 여학생들만 봤을 때,
수능 성적은 이대 / 숙대는 3-5등급 수준이었습니다. 수능이 낮으면 실기가 빡센것도 사실이었구요..
제 학생들이 이 정도 분포였습니다.
하여튼 팩트를 체크하셔서.... 첨언을 좀 했습니다.
신경쓰지마십쇼. 출처도 명확하지 않은 얘기.
공부를 무슨 시험성적내는 걸로만 생각하다니
국립/시립 국악단체 들어가는 길은 더 좁아요 전공학생들 국악기 가격도 만만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