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들이 흥행공식을 알아버린지라...
천만까지 끌어가는 꼼수를 너무나 쓰고있죠.
대충 어디서 본듯한 명작영화 패러디하기, 억지로 전개 밀어 부치고 즙짜게 만드는 것 등등
특히나 국제oo, 해운o 을 만든 그분과 그분의 제작사는 이런걸 너무나도 이용해 먹고 있죠.
분명히 돈이 있을텐데 돈쓰는건 배우들 개런티만 올인하고,, 제작은 진짜 개똥같이 하고. 창작의 욕구마저 안보입니다..
이제 진짜 봉, 박, 나, 류 네분의 감독 말고 자기 시나리오대로 밀어 붙일 수 있는 감독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미국도 어벤져스가 오스카상 받는 거 아니잖아요?
솔직히 봉준호 감독은 한국 같은 척박한 환경을 본인의 말도 안되는 능력과 집착에 가까운 노력으로 뛰어넘은 케이스죠...
배출 시스템이 옆나라 수준만큼이라도 갖춰지려면 까마득 하다고 생각됩니다.
메인 시간대 몰아주기 행태만 없어도, 천만, 몇 백만 영화 숫자 줄어 들었을 듯...
반대로 영화사는 대충 만들어도 영화관 몰아주기만 하면, 몇 백만은 무조건 되니..... 영화 잘 만들 필요도 없고.
저는 스크린 쿼터제가 부활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외국영화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키려고 하는게 아니고, 저자본 영화를 대자본 영화의 공세로 부터 지켜내서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어떤 영화든 일정비율이상 스크린에 못걸리도록 규제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보고싶은 영화를 볼 권리를 뺏기게 생긴 마당입니다.
영화판에도 한국의 경제구조와 판박이가 되가는 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되는 영화가 거의 없이 일년 내내 죽을 쑤고 있는 판국에 봉준호는 상을 받고, 한국영화의 이름세는 높아졌네요..
겉으론 번쩍거리는 게 안으로 썩고 있는 거 같아요.
제조업 시대에 성장한 사람들이라.
그리고, 한국은 아직 제작사 입김이 약한 편이에요.
간섭은 미국 같은 외국이 더 심하죠. 투자자 제작자가 다 기획하고 감독은 그냥 그 컨셉에 맞는 사람 가져다 쓰고 또 편집은 투자자 제작자가 하는경우도 허다하니까요.
흥행공식에 얼추맞춰도 입소문으로 이영화 똥이라더라는 얘기 좀만 돌면 금방 외면하더군요
무슨 관객이 돈내주는 호구들도 아니고 사람 너무 쉽게 보시네요.
대기업이 영화판을 망친다고 해도 대기업없었으면 누가 깡촌에 영화관을 내고 들어오겠어요.
시정도 되야 CGV 겨우 들어오는데 그럼 문화생활즐기러 멀리까지 나오라는거밖에 안되는거에요.
저도 지금 시에 살지만 여기도 영화관이 하나라 CGV라도 없었으면 멀리까지 나가야 할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돈이 들어가야 영화가 나오는거죠.
예술영화나 소규모 영화를 보고싶으시면 전용극장에서 찾으서야죠.
제작수준이 낮은영화는 외국에도 많아요
똥같은 영화도 많고 수작도 있고 하는거죠
모든영화가 다 잘만들수없는거죠
그리고 우리나라 관객들 상당히 똑똑해서 스크린점유 엄청나게 하고 프로모션광고 엄청해도
노잼소문돌면 영화 2주도안되서 내려요...엄복동같은것만봐도 알수있어요
그냥 다양성이 있어서 더 좋은거 같네요...
밀어주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유명세와 플랫폼이 갖춰져 있으니 죽을 쓰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길수 있는
안전빵이 있다는 거죠. 계속 죽을 쑤면서도 메가폰을 잡을 수 있는 이유가 그래도 손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더군요.
꽤 골고루 잘만들고 있는거 같은데..
우려하시는부분을 무시하자는건 아니고...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거죠.
봉 박 나 류 같은 신인감독이 다시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에요.
냉정하게 자기 각본으로, 자기 색깔 충분히 내면서 데뷔한 상업영화 감독이 과연 나홍진 이후로 있었나요?
너무나 필요악 적으로, 그런 신인 감독을 만들기 위해선 정말 많은 시행착오, 실패, 위험이 따름니다.
하다 못해 봉준호도 데뷔작은 흥행실패했고, 박찬욱은 2편이나 말아먹었으며 류승완은 손익분기도 못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독들 빼고 정말 수 많은 감독들이 인재들이 빛도 내지 못하고 여러 상황들을 만나면서 우수수 떨어졌죠.
그렇게 한국영화사 100년을 해와서 겨우 빛난게 봉준호입니다.
봉준호라는 빛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불타버린 불나방처럼 바스라진 감독이 수백 수천명일 겁니다.
그 결과, 이제는 고도로 시스템화 된 기획 투자 시스탬 상 그런 회사는 흔치 않습니다.
예전 충무로는 속칭 '얘는 밀어준다' 하는 으리 비슷한게 있었을까, 지금은 무조건 시장논리에요.
시나리오가 나쁘면, 일단 돈 되는 기획만 따로 빼고.
시나리오가 나빠도 일단 전에 흥행한 작품 작가가 썼다면 들어가고.
신인감독이 시나리오 좋게 써오면, 신인 데뷔하려는 애 제끼고 흥행한 기성감독들 중 하나 꼬셔
캐스팅 빵빵하게 붙이고 안전하게 가려고 합니다.
설사 신인감독이 시나리오를 좋게 쓰고, 여차저차해서 투자까지 부분이라도 받으면
그땐 캐스팅에서 돌아버립니다. 톱 스타들이 아무런 연결 없이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연결점이 있지만 숨긴체 말들만 그렇게 하는 거고
톱스타들은 자기 이익이 있기 때문에, 설령 배우가 그렇지 않아도
소속사에서 신인이라면 입구컷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못해도 멀쩡히 데뷔 못하고, 잘해도 데뷔 못합니다. 지금은
유명한 학벌을 가졌던가, 어느 상영영화판에서 스탭을 오래했던가 아니면
재능? 노력? 그런 거 쌩까는 한국영화 시장입니다. 아무런 모험도 안하고, 아무런 리스크도 지려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성과만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게 2010년대에 여러분들이 보신 그 한심한 작품들이죠.
수익률 효율성 신뢰성만 운운하면서 결국 안전하게 가려는 그들의 기업 마인드가
지금의 한국영화판의 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제2의 봉준호...힘듬니다. 쉽지 않아요.
모르겠습니다. 그런 봉준호 박찬욱이 아예 큰 빽이 되어서 자신들의 새끼를 자기들 수준으로 키운다면 모를까.
그런데 그런 신인감독들도 진작에 다들 실패 했죠.
http://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83507
신인감독 잘 큰거 같은데..
뭐 더 두고는 봐야겠죠
잘만들면 됩니다.
스물 큰돈들여 만든 영화 아니고요.
손익 백오십만인 영화가 돈들어간 영화는 아니잖아요?
어린이 동시대회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뽑는거도 아니고 독립영화부터 이름날리면 다 알아서 성공합니다.
CJ의 2019년 라인업에서 주목할 점은 봉 감독과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장편 상업 영화 경험이 없는 신인 감독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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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처럼..말씀하신내용과는 달리.. 신인감독이 절대 클수없다는 환경은 아닌것 같습니다.
즉 신인감독을 키울수있는 환경은 이미고려되어 있는거 같습니다(물론 기사내용에 한정입니다...관련업계사람은 아니라서요)
이병헌은 스물 데뷔하기전에 이미 시나리오 마켓에서 6번이나 수상한 베테랑 작가였고 강형철 감독 빛에서 히트작 과속스켄들, 써니 각색을 한 감독입니다. 심지어 그런 사람도 영화 준비하다 한번 엎어져서 자비들여서 독립영화 찍은 "힘내세요 병헌씨" 가 그나마 좀 잘 되서 겨우 저예산에 데뷔한 겁니다. 게다가 이병헌감독이 데뷔할 때나 손익 150만이지, 지금은 강제적으로 52시간 준수에 물가 상승으로 그 예산으로는 못 찍습니다. 딱 2019년에 데뷔한 신인감독들 예산만 봐도 돈 안 드는 멜로가 순제 60~70억 들어갑니다.
또한 독립영화부터 이름날리면 다 알아서 성공한다는 말도 전 동의 못합니다. 독립영화에서 날리는데 상업 데뷔 못해서 바스라진 신인감독들도 부지기수이며, 심지어 이병헌감독 활동하던 시절과 다르게 독립영화게도 갈라파고스화에 그놈의 젠더 바람이 불어서 젠더 소재 아니면 인정해주지도 않고, 초청부터 명문학교와 비 명문학교와의 갭이 상당히 큽니다. 봉준호처럼 영화동아리 출신의 감독이 독립영화 찍는다면 젠더 영화로 해외에서 상을 싹 타지 않는 한 신인 데뷔보다 더 힘듭니다.
입봉작이라는게 감독으로서의 평가를 하는건데 생짜배기가 무슨 기술이 있고 무슨 센스가 있어서 한번에 만들어내요.
고등학생감독이 천만영화 오스카 작품상 만들길 원하시는건 아닐테고요.
노력을 해서 여기까지 온겁니다. 동네 고등학교 다니는 학생이 오늘내일 로켓 만드는게 아니라요.
더욱이 님의 말이 좀 현실과 동떨어 있는 게 왜 그렇게 능숙한 사람들이 만들어서 나온 게 데자뷰입니까? 리얼입니까? 걸캅스입니까? 그 거 말고도 정말 아주 흘러 넘치게 많습니다.
다들 님같이투자사에서 제작사에서 쉽게 쉽게, 안전하게만 생각해서 나온게 지금의 한국영화 상황입니다. 노력 해서 데뷔한게 지금 나온 데자뷰, 리얼입니까? 걸캅습니까?
노오오오력 만 우기시지 마시고 상황과 시장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문제를 해결할 것 생각하셔야죠.
기업 입장에서는 "~~까지 한 편 찍어내라"고 종용할 뿐이고, 작가 입장에서는 그런 기회라도 잡아야 입봉을 할 수 있으니 독배를 마실 수밖에 없고...
우리도 어설프게나마 헐리웃처럼 자본이 꽤 들어오고 상업적인 성공방식을 개발해내면서.....
작가주의 감독들이 발붙일 자리가 없어졌나본데...
봉준호 같이 작품성, 대중성 동시에 획득하는 감독은 더 힘들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박찬욱이 남의 돈으로 딸딸이나 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을 때, 그 비난 자체가 옳다기 보다는 좀 정신차리고 봉감독처럼 두마리 토끼잡는 작품만들었으면 했는데,,,,그럴 생각 별로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