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에 고등학교를 다닌 아재입니다.
제 기억에 학교 매점에서 라면국물을 팔았고, 그래서 저녁 밥은 밥만 가져가서 라면국물에 말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평생을 살아와서 어제 황교안 이야기를 듣고, '옛날엔 그랬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클량 반응을 보니 제 기억이 왜곡된거라는 강한 의심이 드네요.
아마 라면 자체의 값이 너무 싸서 그냥 라면을 사서 밥을 말아먹었던 기억이 싼 국물만 사 먹은 것으로 왜곡 된 것인지.. 너무 헷갈립니다.
세삼 기억나네요
저는 95년생 20대 중반인데요, 저 어렸을땐 학교에 원어민선생님이 다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의 27개 중학교 전부 있었던걸로 알고있는데, 서울와서 동갑친구랑 이야기 하다보니까 시골에는 그런것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 만나기 전까지는 제 세대의 중학생들은 전부 원어민교사가 다 있는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이런차이도 있더군요. 국물만 사먹었을 때가 있으면 그냥 있었던거지 뭘 왜곡이고 진위여부 판단질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름도 기억 나네요 레나드
89년~91년까지 고등학교를 다녔는데요, 당시에 라면 국물만 따로... 팔았던 기억도 없고 사먹었던 기억도 없어요.
사발면을 팔아서 그걸 먹었던 기억은 있고요.
저도 국물만 따로 팔았던 기억은 없네요.
매점에 따라 국물만 팔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옛날엔 소주 한잔씩 팔았던 것 처럼 공짜로 먹긴 멋하니 오뎅국물 같은거 얼마 주고 사먹었을수도 있겠죠. 뭐....
저희 학교 매점에서는 오뎅국물에 우동말아 팔았으니 라면이랑 기억이 섞여서 그럴 수도 있고...
우동은 300원 국물은 50원에 팔아서 도시락 차가워지는 겨울이면 자주 사먹었죠.
학교 매점이나 도서관 식당에서 팔았습니다.
국물만 따로 팔수는 없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