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세계 공통의 빈부격차의 문제를 한국적인 공간을 이용해서 장르적으로 탁월하게 표현
2. 이야기를 예상할 수 없는 흐름으로 풀어낸 장르적 혼합
3. 너무도 한국적이어서 외국어로 번역할 수 없는 상황의 이해하기 쉬운 번역
(짜파구리, 서울대 문서위조학과, 반지하 등)
번역하신 분은 달시 파켓이라는 분으로 봉감독의 데뷔작 플란더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옥자를 제외하고) 20년간 모든 작품을 번역했다고 하네요.
https://m.nocutnews.co.kr/news/5163060?source=https%3A%2F%2Fwww.google.com%2F
시상하면서 상기 수상이유를 설명해줬다고 합니다.
영화하는 다른 사람들이 탐날 정도로 남다르게 창의적인 영화였다...
고 xtvN 커버스토리에서 소개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굉장히 지루하거나 난해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많은 주제를 가지고 누구나 재밌게 볼만한 영화로 만들어 놨다는 거죠 ..
그러면서 주제를 절대 벗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깊게 파고들죠.
더욱 놀라운건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놀랍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하나도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수작이죠..
마치 "황혼에서 새벽까지" 에서 버디물 영화같은 느낌에서 뱀파이어 물로 장면이 확 바뀌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비오는 날,
전 가사도우미가 초인종을 누르면서 영화가 싹 바뀌죠.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부터 롤러코스터가 시작된다고
벨트 매고 지켜봐야한다구요
의도한대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가막힙니다
어찌보면 3이 제일 중요할 수도 있어요.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그걸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언어 장벽이란게 꽤 큰거라서요.
어벤져스 ..
"엄마! "
엄밀히 말하면 번역은 창작의 영역은 아니죠
역자의 개성이 들어갈 순 있겠지만
사실상 최적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죠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해를 찾아가는 과정이 지난한 거야
이론의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한강 작가님이 수상한 맨부커상의 경우 번역가에게도 같이 시상을 하죠.
한국어와 가장 유사하다고 하는 일본어 마저도 단어와 단어간에 1:1 매칭이 안 됩니다.
번역하려는 언어에 없는 의미를 유사하게 재창조하는 창작과정이 필요한 것이 번역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최적의 답이 존재하지도 않다고 보고요.
영화는 좋은영화라는것 인정하면서도 못보는 1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