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이혼하고 두 아이 양육권을 가져와서 지금 양육중에 있습니다.
애들엄마한테 면접교섭 2회씩 해주고 있는데
2.8~9 다녀오고나서 아이들이 엄마가 다른아저씨랑 같이 집에서 산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애들은 7살 5살인데..
엄마가 새집에 이사갔는데 고양이 두 마리랑 뚱뚱이아저씨가 같이 집에 있다고 하네요..
지금 이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할거같아 걱정되는데
면접교섭을 제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애들이 엄마는 계속 만나고 싶어하는데
아저씨는 혼낸다고 싫다하더라구요..
온전히 애들에게만 들은 얘기라 심증뿐이지만 엄청 신경쓰이네요..
아이들이 받아들이질 않을텐데 ..따로 만나게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사건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되든 정기적인 면접교섭을 계속해서 갖는 것입니다.
애가 아빠한테 뭐 사주지 말라고...ㅠㅠ
양육권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자가 가지고 갔다면 제대로된 남자가 아닌건가요;;; ㅠㅜ
어차피 둘 중 한명은 양육권을 가져야 하고 무조건 다른 쪽은...
이건 속단이 아닌데요
양육권이 남자한테 있을때 여자잘못인 경우를 많이봐서 그렇다고 한건데요
보통은 여자가 갖고가죠 대부분
적극적으로 여성에게 유리하게 나오는게 맞나 봅니다. 하나 배우고 갑니다.
3개월이라..
우리나라 친부라는 명찰이 얼마나 강력한지.....모르시나봅니다...
너무 답답해서 혼자 생각하다가 그대로 문자보내거나 행동으로 옮기면 진짜 뭔 일이도 날것만 같았는데
차분히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말씀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그 여성이 다른 남성을 만나는 것을 비난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이성적으로 말을 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냥 글만 봐도 느껴지는데 이성적으로 대화가 될까 그 여성분이.. ㅋㅋㅋ
모르겠네요. 사람 사는게 참.. 어렵네요..
일단 제일 우선순위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는것이 되어야 하는것은 맞는것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대화가 되실테니까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애들은 그래도 엄마를 보고싶어 하니까요
5살, 7살이면 진짜 애들이 엄마 엄청 찾을 것 같은데..
애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을 했으니 각각 재혼 즉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하죠.
비난할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현재 아이가 싫어하고 혼란스러워 하니까 그렇지요...
애들에게 이해를 강요하는것도 일종의 폭력으로 취급합니다...
이럴땐 보통 만남을 금지하거나 외부에서 엄마만 만나게 하거나 하는 식으로...
어른이 방법을 바꾸는 것이지...
어른은 지 편한데로 하고...
애들에게 일방적으로 이해를 강요하지 않아요...
7살 5살이 이혼 3개월만에 받아들여 지나요?
가능하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그 남자는 같이 안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혼낸다니 욕지거릴 하고 싶네요.
나중에 아이들이 컸을때 그 아저씨를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그때 아이들이 판단해야 하는것이고요
미리 아이들에게 아버지께서 이야기 하시는것도 좋지만 그러기엔 아이들이 너무 아아직 어려서요
더 이상 전처한테 다른거 바라는 것도 없어보이시는 해탈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어쩌겠어요 다 지나갈겁니다.
아저씨를 배제하기 위해 전부인과 상의가 필수겠죠.
글쓴님의 마음의 평화와 사랑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빕니다.
집에 진짜 있었는지도, 정말로 애들을 혼냈는지도 모두 심증뿐이니 저로써는 지금 할 수 있는게
얘기를 나누는 것 뿐이니..
이혼 소송 중에도 애들엄마가 애들을 협의이혼 받아내려는 수단으로 면접 교섭도 안 시켜주면서
양육권은 줄테니 협의하라는 얘기를 계속 들어왔다가, 절대 이혼 못 한다고 막으려고 했었지만,
도저히 애들이 불쌍해서 협의해주고 애들을 데려왔거든요..
그 당시 아이들 외할머니,외할아버지랑 연락하면서 애들엄마 대체 왜 이러냐고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직접 연락을 했는데, 외할머니,외할아버지도 본인들도 얘가 이렇게 완강하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잘 좀 얘기해서 좋게 좋게 해결하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아이들 걱정만 계속 하시더라구요..
지금 애들엄마에겐 그냥 사실이라면 아이들 정서적으로 불안해하니깐 없는곳에서 만나라고 하는정도로만 문자남기고
애들 외할아버지를 만나서 지금 상황을 설명해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