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된 글입니다. 이전에는 제가 약혐일 수 있으니 올릴까요? 라고 여쭤봐서 댓글이 이상해 보이실 수 있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음.. 첫째 낳고 나서 일입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엔 성기도 포함됩니다.
첫째를 아주 큰 종합병원에서 낳았는데요..
아기가 나올 때 그.. 회음부를 절개하고
아이가 나온 다음 후처리를 합니다.
바로 회음부위를 꼬매는 거죠.
근데... 의사가 묘하게 과하게 꼬맸어요 ㅠㅠ
예전에 그 느낌이 안나면서
남편과 사랑을 나눌 때마다 통증이 시작됐습니다. ㅠㅠ
이걸 수정하려면 다시 절개해야 되는데
얼마나 절개해야 할지 ㅠㅠ 아플지 가늠도 안 되는 상황...
아주 미묘하게 다른데 예전같지 않아서 너무 슬펐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작은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서 낳았는데
젊어보이던 의사분이 아주 솜씨 좋게 다시 손봐주셔서..;;;;
진짜 예전같이 돌아왔습니다 ㅠㅠ
부부사이는 첫째 출산 후나 둘째 출산 후나 다르지 않지만
한결 제 마음이 편안해져서 훨씬 적극적으로 응해준달까요?
출산 후 육아, 지침, 분위기 잡기 힘듦 이런 것도 있지만
이런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알아두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ㅠ
그냥 가만히 있거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다는 것이 맞지 않을지요?
수정전 본문이 의견을 묻는 글이었어요.
댓글은 본문 수정전에 달린거구요.
괜찮아요. 다음에 같은 실수 안하시면 되죠.
개복 흉터도 이쁘게 잘 아무는 분도 있는 반면 켈로이드 볼록하게 올라오는 분도 있지요. 체질도 상당한 기여를 합니다.
습윤 드레싱, 켈로이드 방지 연고등이 있고, 최근엔 1차 병원에선 레이저도 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생긴 건 성형술을 하는 방법 밖에요 ㅠ_ㅠ
프랑스 영화 중에 출산전부터 출산후 그리고 부부 관계의 어려움 등에 대한 사실적으로 그리려고 한 영화가 있어요(나중에 찾아보고 적어둘께요)
그 영화를 보면서 아, 아이의 출산 전후가 바뀌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이 정말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이런 글보면 정말 현실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아까도 섹스리스 부부얘기가 나왔고,
또 남녀의 역할과 누가 노력을 하니 마니 등등 여러가지 논의와 비아냥과 다툼 등이 있었지만
잘은 몰라도 아이를 낳고 기르고 또 부부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건
처음 부부가 연인으로 처음 만날 때와 같이
좀 더 여력이 있는 사람이 노력하고
서로 많은 이야기와 좋은 점, 싫은 점을 공유하고 속에 담아두는 얘기 없이 구구절절 얘기를 해야하는 거란 건
개인적으론 확실하다고 믿습니다.
많은 역경과 즐거움과 힘듬을 서로가 이겨내는 게 부부겠지요...
더불어 이렇게 경험을 공유해주신 것도 굉장히 감사합니다.
+
아, 영화는 해피이벤트 라는 영화네요. 그땐 진지했던 거 같은데 분류를 보니 코메디로 되어 있네요...^^;;
추가로 본 영화는 제가 기억하기론 국제여성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그 연장선에서 '케빈에대하여'라는 영화도 수작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나중에 여유 있으시면 시청해보세요 ㅎㅎ
/Vollago
요즘에는 제왕절개도 많이 하니.. 그 경우에 대한 설명은 안되는 듯 합니다 ㅠ
의료 관련해서는 낭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는 정보는 함부로 믿지 않으시는게...
국내라고 별다르지 않습니다^^ 교과서적으로 합니다. 항문 방향 절개가 기본입니다. 위쪽으로는 방광 손상 위험도 높고 굳이 그쪽으로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들어요.
음핵 쪽으로 절개를 하면 요도 및 요도괄약근까지 다 손상되게 되는데 정말 카더라를 확인도 안하고 싸지른(다른 표현으로는 형용하기 어렵네요) 기사였네요
고생하셨어요.
리도카인으로 국소 마취 보통 합니다. 아랫분이 말씀하신게 그거에요.
다섯을 제왕절개... 그래서 친구들이 애도 안 낳아봤다고 놀려요.ㅜㅜ 어떤 의사를 만나는지가 중요하겠군요~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다니 다행이네요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