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친구네 집들이가는데 택시를 탔습니다
도착후 바로앞 편의점에 들렀는데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내린걸 알았습니다
같이 탄 친구 폰으로 제 번호로 전화를 거니 기사님이 받으시네요
그 사이에 옆동네를 갔는데 차가 막혀서 1시간뒤에나 갈수있다길래
일단 친구집 갔다가 1시간 뒤 나왔습니다
멀리 간것도 아니고 곧바로 전화드린거니
사례비 만원정도로 드렸는데
겨우 이거 주냐..그렇게 살면 안된다 ㅉㅉ
하고 가시네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저런 소릴 들어야하나..순간 벙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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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적은 금액이긴 한가보네요ㅠ
이런적이 없어서 생각이 깊지 못했는데
(단순히 택시비 2배면 되지않을까..)
그래도 좋게 말씀하셨으면 더 드릴수도 있었기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진게 사실이에요ㅠ
차라리 물어볼걸
전 예전에 와이프가 폰 두고 내려서 비슷한 상황에 5만원 챙겨줬습니다.
얼마 요구할지 무섭긴하지만요ㄷㄷ
택시비기준으로 2배정도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3만원(왕복 교통비 정도) 드렸었습니다.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것이 기사분 잘못은 아니기에, 기름값이나 그만큼의 영업 로스 정도는 케어해 드릴 정도로요..
근데, 이게 참 쉽지 않은 것이.. 생업이 걸려있는 분들이니까 얼마가 적당하다라고 정하기도 애매해서...
어디 멀리간것도 아니고ㅠ
그 시간동안 손님 안태우고 와준건데 성의 표시는 더 했어야죠.
차라리 기사님은 조금 더 주시죠~ 하시는게 좋을 뻔 했네요 ㅎㅎ
서로 기분 좋게 끝날 수 있었는데 아쉽네용 ㅎㅎ
기름값에 감사비용은 드려야..
택시입장에서도 이런비용 받을바에야 돌려달라는 요청 무시하는게 합리적이라는 계산이 나올것 같습니다
=>
사실 이 부분에서 만원은 좀 그렇긴 하죠.
다만 택시기사분도 핸드폰 갖다주기 전에 정확한 요금을 알려주셔야하지
사전 협의 없이 만원줬다고 저렇게 얘기하면...서로 속상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동거리나 시간이 돈인 직업이니 3만원 정도라도 드렸으면 괜찮았을텐데...그래도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건 좀 순간 멘붕 올 것 같긴해요
몰라서 물어봅니다.
만원이 충분하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글쓴 분은 얼마를 줘야 했는지 잘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 상황이니까 자기가 휴대폰을 가져오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들었으니 조금 더 줄 수 없겠냐 하는 식으로 말을 했다면 도 받고 서로 웃으면서 끝낼 수 있었을텐데요.
뭐 부모라도 죽였나요? 그렇게 살지 말라는 소리 듣게..
바로 욕부터 날리는 건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 > 찾아 보니 법이 있네요.
현행 유실물법 제4조는 '물건의 반환을 받는 자는 물건 가액의 100분의 5 내지 100분의 20의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택시기사 현실을 생각했을때 보통 다 필리핀에 넘기고 몇십만원씩 받았을텐데
자기딴에는 양심을 이겨내고 뭔가 노력해서 연락했을텐데 만원 받았다면
후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네요.. 앞으로 그 택시기사님은 안찾아주실 것 같습니다
그걸 떠나서 실제 이동거리나 들였을 노력은 보상을 해주셨으면 아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댓글들이 좀 맵긴한데 좋게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틀린말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최소 시세가 3만인가보군요..
검색이라도 해봤음 욕은 안먹었을텐데 머리가 안돌아갔네요ㅡㅡ
다시 한번 쭉 읽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사례가 많지만..
대부분 사례비에 대한 정확한 협의가 없이 진행되다보니..
손님과 택시운전사간에 괴리가 서로 커서 분쟁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이건 어느 한쪽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택시기사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물론 1만원은 좀 많이 짜기는 해요....
깔끔하게 물건 가격의 10% 5~10만원정도 사례비로 챙겨줘야죠;
물론 택시기사가 인생 들먹인건 잘못했구요...
그런데 앞으로 그 기사는 핸드폰 안찾아줄거 같네요;
지방이라면 택시의 매출은 어느 정도 사람이 있을 때는
1시간에 2만원정도는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2.5만원정도 하기도 하고요. 아주 운좋으면 3만원까지도 하고요.
사람이 없는 시간이라면 13000원~15000원정도요.
택시기사님 욱~ 할 만 합니다.
1시간 거리를 5분만에 왔나봐요.
시간 날린건 미터기 두배로 퉁 치는 거고 나멎는 그냥 감사의 표시 정도라고 생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