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한국이 훨씬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일본인이 머리가 나쁘다 이런 국뽕이 아니라,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영어에 그런 큰 노력을 붓지 않아요.
제가 그래도 일본에서 중간 이상정도 대학을 다니는데,
애들 토익 점수보면 환상적입니다.
600점만 나와도, 영어 엄청 잘한다는 소리 듣고, 780점만 넘으면 영어수업이 면제가 돼요.
같이 영어수업 듣는데, 그냥 발표 준비 안하고 대충 말해도 A+나왔던 기억도 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하죠.
그리고, 대학 수업 교제가 원서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영어를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는게 크죠.
즉 영어로 만들어진 지식이 자국어로 엄청 전환이 많이 되니 유리한데 우리나라는 많이 부족해요
영어못해서 일본 국공립대 최전선분들이 뒤떨어지진 않습니다. 대학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낫다 말 못합니다. 어느분야든요
우리가 앞선 부분이 많아요. 20년 전엔 상상도 못한 일이죠.
국가 뿐만 아니라 학문에서도 갈라파고스화 하고 있는게 일본이에요. 과거의 일본이 잘나갔다고 현실도 그런게 아닙니다. 과거의 분과 학문의 시대에서는 그리고 지식의 폭증이 적던 시기에는 철저하게 자국어로 소화하는 일본의 방식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융합의 시대와 지식의 폭증 그리고 활용의 스피드가 중요한 시대에서는 사회 전반에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간과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게다가 뭐 공부하는 사람만 영어 잘하면 좋은게 아니죠. 사회 전반적인 인프라 차원에서도 영어는 잘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요. 무역 중심의 국가가 타국의 언어, 특히 세상의 교역을 지배하는 영어를 못하는 건 결과적으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일본은 갈 수 있는데 우리는 못가는 방향이죠 뭐...
누가 필요한거 전부 번역을 해 줘야 남의 나라 말 안하고 살 수 있는건데..
우리 시장은 일본만큼 안 크니까요..
최근 영어 교육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ㅜㅜ
저도 영어는 일본쪽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번역이잘된 원서로 공부할때 영문으로하는것보다 습득시간 정확도 자체가 다르지요. 접근도도 아주높아지구요.
애먹는건 듣기랑 말하기거든요.
영어를 토익으로만 판단하나요?
토익도 스피킹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강조돼온 회화식 영어교육보다 기존의 문법식 영어교육이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교육방식일 수 있죠. 모두가 회화를 할 필요는 없지만 많은 분야에서 영어문서 해독능력이 요구되니까요.
외국인 만나면 굳는건 서로 똑같지만 말이죠.
일본의 언어 자체의 문제 때문에 영어교육이 수준이하라서 별도로 공부 안하면 그냥 형식적인것 보다 못합니다.
우리나라도 솔찍히 형식적인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일본 보다는 낫습니다.
글자의 한계가 명확해서 실제 발음과 다른 형태의 기록을 하게 되고 그 발음대로 교육을 시키다보니 더 못할수밖에 없죠.
우리나라도 글자의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다양성이나 발음의 폭을 넓게 두고 있는편이라서 좀 더 낫죠.
일본은 Coffee 를 코-히- 라고 발음하지 않으면 무조건 틀리다고 교육합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커피라고 하든 커휘 라고 하든 틀리다고 하지 않죠.
단 문자로 쓸때는 표기법에 의해 쓰라곤 하지만 말이죠.
일본은 그런 교육을 하기 때문에 외국물 먹은 사람도 일본내에서는 일본식 영어발음을 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알아 먹거든요.
일본인들의 영어실력이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떨어지는 건 언어나 문자가 아니라 교수법과 중요도, 번역량의 차이 때문이지 않을까요?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사람이 영어를 잘 한다(X) 우리나라사람이 일본사람보다는 영어를 잘한다(O)
서로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비교하는 영상도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있습니다.
파고들면 한국어는 유기/무기음 체계인 데 반해 영어는 유성/무성음 체계고요, 한국어는 f에 해당하는 발음이 없죠. 애초에 발음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다른 언어들인데 일본어와 한국어는 그냥 도토리 키재기예요.
그리고 ㅍ를 f로 치환한다 치면 [p]는 대체 어떤 문자를 사용해야 하나요? 한글로 영어를 표현하려면 문자의 추가나 diacritic의 추가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어요. 한글은 [z]와 [d3]의 구별도 불가능하죠.
일단 이런 문제는 차치해 두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예요. 어차피 가나 문자나 한글이나 영어를 표기하기 위해서는 문자의 추가가 필수적인데 f를 ㅍ로 표기하거나 ㅎ로 표기하거나 하는 문제는 아주 부차적이라는거죠. 그리고 영어를 표기하기 위해 법칙을 바꾼다고 해도 문제가 있어요. 한국어엔 voiced+-의 개념이 없어서 원랜 aspirated+-에 해당하는 자음을 갖다붙이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 표기를 voiced+-로 이해하고 사용할까요. 전혀 아니죠. 이렇게 법칙을 바꾼다 해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어 음소와 차이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가나가 영어를 표기하기 부적합하기에 영어 보급률이 낮단 의견에 반대하는 거예요. 당연히 저도 가나보다 차라리 한글이 영어 표기에는 조금 유리할 수도 있단 걸 알고 있어요. 근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란 거죠.
우리는 맥도날드라고 발음하고, 일본은 마꾸도나루도라고 발음하는데..
영어 쓰는 외국인이 듣기에는 거기서 거기라는 뜻이죠..
현대 한국어의 표준어는 억양이 거의 없다보니 외국어를 할 때도 인토네이션면의 전달이 잘 안 되잖아요.
딱 두 분 계시네요. 이런 대꾸 없는 빈댓글은 해결이 안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