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라고 제목을 다셔서 그 집단안에 있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답니다. 어느집단이나 나쁜 사람은 있기마련이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인이란 집단은... 중국인이란 집단은 .. 전라도 사람들은.. 과 같이 전체를 비난하는 듯 하여 댓글답니다. (사실관계에 입각해 절대 저들을 옹호하지 않으며 옹호하는 이도 정상은 아닙니다) 클리앙은 다른 집단을 매도하거나 비이성적으로 비하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좋은 마음에 활동한 사람으로써 적어봅니다
@첫일년님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란 집단은 어떤 사상에 동의하는 사람의 무리가 아니라 우연히 그 지역에 태어난 사람들일 뿐입니다. 자기가 원해서 한국인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따라서 그런 단위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 건 부적절하죠. 이건 출신 지역 뿐 아니라 성별, 출생년도 등에 대해서도 공통적인 겁니다.
반면에 기독교인이라는 건 야훼신화를 바탕으로 한 유대교에 예수라는 사람을 신격화해서 갖다붙여 만든, 유대교의 이단으로서 갈라져나온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죠. 개인이 그 신앙에 동의하여 기독교인이 될 수도 있고, 동의하지 않아서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신념 집단입니다. 그 교리는 기본적으로 고대 유대인들의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부족신을 절대적으로 숭배해야 한다는 거구요. 제가 보기엔 그 교리를 믿는다는 것, 즉 기독교인(뿐 아니라 유대교인 이슬람교인 등)이 된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앙 회원들은 대체로 메갈이나 일베, 자유당 등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안에 속한 개개인은 착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들이 대체로 동의하고 지향하는 일반적인 사상, 신념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10000p
IP 122.♡.227.202
02-09
2020-02-09 16:35:00
·
@lcoy님 편협한 생각을 가지셨네요.기독교가 지향하는 바가 사랑입니다. 일부도 아니고 다수의 신도가 기복적인 신앙을 가지고 본질을 벗어난 행동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들은 신자가 아니어도 똑같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스템이 망가진 탓이 크겠죠. 그건 그거대로 고쳐야겠지만 님의 논리도 문제가 있습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무신론자가 아닌 대다수 유럽인 남북 아메리카 대륙 거주자들은 개부분 유대교 계열의 종교를 태어나자마자 가지는데 그건 문제가 없나요?
발롱드로
IP 58.♡.141.254
02-09
2020-02-09 17:15:51
·
@첫일년님 또 그렇게 일부 탓을 하네요. 재발방지에 대해서 교단차원에서 뭐라도 하는게 있는가요? 왜 이렇게 반복되고 지속적으로 뉴스가 나올까요?? 일부라고 하지만 실제 많이 썩어빠진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본질을 벗어난 행동'을 한다고 하시지만 기독교의 '본질'이 뭘까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기독교가 사랑을 지향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야말로 편협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기독교는 유대신화의 부족신을 숭배하는 신앙이고, 많은 고대 부족신이 그렇듯이 야훼도 폭력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기독교라는 게 이 신을 숭배하는 걸 반성하고 끊어버리면 또 모를까, 그 전에는 폭력과 배타의 종교일 뿐이죠.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는 건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 신천지가 진리의 성읍이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그냥 영업용 문구일 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 같은 경우는 비기독교인을 무시하거나 신용하지 못하겠다는 경향이 있고 (트럼프 같은 사람도 기독교인 코스프레를 해야 하죠) 이슬람 국가들은 아예 법으로 이슬람 신자이길 강요하기도 합니다.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중에는 남녀차별의 문화, 인종차별의 문화가 있는 사회가 많이 있죠. 고쳐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야훼신화 계열 종교가 널리 퍼져있는 문제가 있는 사회도 마찬가지구요.
10000p
IP 122.♡.227.202
02-10
2020-02-10 00:00:32
·
@lcoy님 문제를 하나로 치환하지 마세요. 그럼 야훼신 종교가 없는 중국, 일본, 북한, 인도는 어떤가요? 그런 종교들을 안 믿어도 이미 충분히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인데요? 오히려 기독교는 근세를 거치며 인본주의가 많이 묻어서 가장 근대성과 연결된 종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구 자본주의 윤리를 기독교하고 떼어 놓을 수 있나요? 사회주의조차 초기 기독교사회가 모델이라고 하는 이도 있고요. 세계종교가 된 이유는 이미 부족신 종교를 넘어서듣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한국에 들어와서 샤머니즘 문화와 만나 다시 부족신화 됐다고 하면 몰라도요... 님이 그렇게 주장하는 건 자유지만 단편적이고 단선적인 주장으로 보입니다
거참;;;; 남녀차별은 문제가 있는 사고방식이라고 하면 과연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따져보면 될 일이지, '남녀차별이 없는 사회라고 문제가 없냐'라는 식으로 대답을 한다는 건 기상천외합니다. 너무 황당하네요;;;; 이렇게 답하시는 걸 보면, 모든 문제를 하나로 치환해서 생각하는 건 제가 아니라 님이십니다.
현대의 기독교에 인본주의가 묻은 건 유럽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발달해서 기독교를 굴복시키고 교화시켜온 덕분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서구권은 여전히 중동처럼 야만적이고 중세적인 종교에 억압받고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도 과학교과서에 창조론을 넣자느니 성소수자를 차별하자느니 하는 기독교인들을 보세요. 저들은 언제든지 기독교가 힘을 얻으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할 겁니다. (물론 석가모니나 예수의 사상은 브라만교, 유대교같은 종교의 억압에서 벗어나자는 (그 때 기준으로는) 꽤 인본주의적인 것이었죠. 수천년 전 기준으로요. 그나마 사람들은 그걸 갖고서도 온갖 미신적인 걸 덕지덕지 붙이고 신격화하고 제도 종교로 만들어버렸으니... 노답.)
야훼 신화나 그리스 신화가 문화로서 서구권 윤리나 사상에 밀접한 건 사실이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금도 제우스를 숭배해야 해야 할까요. 한국에선 유교나 무속이 문화의 기반이 되어왔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공자를 신으로 숭배하고 삼강오륜을 따르고 해야 할까요. 역사나 사회 등을 공부할 때 그런 게 있었다는 걸 배우면 됩니다. 그리스신화 등에 대해서 우리가 그러하듯이요.
기독교가 세계종교가 된 이유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겠죠. 신천지가 교세를 확장하는 것도, 통일교 규모가 큰 것도, 공산주의나 신자유주의가 세력이 큰 것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세상 어느 것에나 교훈을 삼을 점은 있을 것이고, 그런 부분은 연구하면 됩니다. 그걸 신적인 무언가로 숭배할 게 아니라요. (기독교의 근본이 부족신 신앙이라는 걸 부정하고 싶다면, 구약 부분이라도 떼놓든가 구약의 야훼 신앙에 대해 반성하든가 하면 될 겁니다. 근데 그러지도 않지요)
말씀하신 것들은 기독교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말들 중에서도 너무 단편적이고 단선적인 것들인 것 같긴 합니다. 계속 님의 표현대로 '편협'하게 보고 계신 것 같구요. 좀 눈을 돌리셔서 다른 관점으로도 기독교를 함 보시면 어떨까 해요. 아직도 우리 사회는 막연하게 '종교는 좋은 것'이라는 편견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이런 편견을 벗어버리고 종교라는 걸 봤으면 합니다.
일단 유태-기독교 계열 교리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치부한건 님입니다. 그 이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인구의 30프로가 넘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좀 안됩니다.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님은 절대자 없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지혜로운 분인지 몰라도 저는 스스로가 약하고 어리석다 생각해서 그렇게 안합니다.
기독교가 유태교의 이단? 어느정도 사실일지는 몰라도 신자들 입장에선 모욕적인 언사네요. 어느정도 세속화되서 삶과 신앙의 조화를 유지하는 기독교와 신자들 등쳐먹는 이단인 신천지나 통일교를 등치시키는건 또 뭐고요?
개신교가 현재 문제가 없다라고 안 합니다. 문제 많습니다. 그러나 님처럼 남의 종교 가지고 근본이 안된 부족종교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단순화시켜 이야기하는건 더 황당한 행위라고 하고 싶네요. 님이 무신론자이든 이신론을 가지든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비판의 선은 지켰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리앙 사람들이 지지하는 문대통령님, 이낙연 총리님도 천주교 혹은 개신교 신자입니다. 이분들이 이성적으로는 정책이나 권력으로 최선을 다해도 고독하고 어려운 순간엔 누구에게 기도할까요?
- 네, 설득하려고 하시는 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내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마'라는 식의 투정을 부리시는 거니까 이런 식으로는 더 새로운 말씀도 나올 게 없을 겁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죠. 우리는 일베든 자유당이든 메갈이든 남녀차별주의자든 좋지 않은 게 있으면 비판을 합니다. 그러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무조건 그건 좋지 않다, 그러지 말라고 하실 게 아니라, 상대방이 그러지 말아야 할 제대로 된 이유를 들어 주장을 하시고 설득을 하세요. 남녀차별하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선, 남녀차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이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냐, 남녀차별한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건 모욕적이다, 남녀차별하지 말라는 건 단편적이고 단선적이다, 비판의 선을 지켜라 라는 말을 해봤자 무슨 소통이 되겠습니까. 남녀차별의 정당성을 말씀하시고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의 잘못된 점을 말씀하셔야겠죠.
- 말씀대로 기독교 신자가 대한민국 인구의 30%가 넘습니다. 그리고 자유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30% 정도가 되고, 신천지가 10만명이 넘어가고, 혐한하는 일본인도 많고, 남녀차별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지요. 네, 이상한 사람들 참 많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도 제각각 이상한 면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걸까요.
- 정말 스스로 약하고 어리석다 생각하시면 이렇게 남을 향해 글을 쓰실 게 아니라 반성을 하고 계셔야겠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기독교인들은 왜 그리 목소리가 높고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게 진리고 저건 틀리다 하는 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 지금도 신천지 같은 건 비하하시면서, 기독교가 유대교의 이단이라고 하는 건 모욕적이라고 하시죠. 저는 이쪽 계열 종교들이 배타적이고 폭력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몸소 실천을 하시려는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신을 믿는 사람을 죽이라는 신을 숭배하는 게 인류에게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독선적인 사고체계는 민주주의 사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런 사고체계는 민주사회에서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남녀차별에 반대하고, 누군가 차별적인 행동이나 말을 할 때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이런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신앙에 반대하고, 그런 신앙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사람에게도 반대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클리앙 회원은 일베, 메갈, 자유당 등을 싫어하고, 때로는 게시판에 육두문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 님도 자유당 같은 부류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글도 쓰셨겠죠. 그런 글들에도 '비판의 선' 운운하는 생각을 하신 적이 있으실까요? 제가 쓴 댓글엔 그 정도 심한 표현도 없고, 그저 제 생각을 쓴 것 뿐인데 '비판의 선'이라는 말이 나온다니 저야말로 황당해해야겠지요. '우리 종교 욕하지 마'라는 식의 투정만 하지 마시고, 실제로 제가 '비판의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시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설명하고 주장하시면 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ddungddi
IP 124.♡.78.183
02-09
2020-02-09 14:56:04
·
이런 패턴은 개신교만의 문제는 아니죠. 성당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절간에서도 그렇죠. 대학교에서도 교수 사제간 일이 벌어지면 대체로 저랬었죠. 요즘은 많이 바꼈지만... 하직 한국은 상하관념에 대해 절대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서 상급자가 뭔 잘못을 하면 상급자 편을 들어야 조직이 산다고 믿는 사람들이 상당합니다. 윤석렬 체제 하 한국 검찰이 그 중 최악일겁니다.
사차원고양이
IP 121.♡.63.124
02-09
2020-02-09 15:18:32
·
@ddungddi님 이글에 타종교에다가 검찰까지 꺼내시는 이유가 뭔지요. 그리고 저 내용은 상하 관계랑 상관이 없습니다.
@사차원고양이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가톨릭 신자고 성당에서도 과거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렇게 일이 흘러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교구 차원에서 해당사제를 징계를 해도 신자들끼리는 피해자를 욕하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할머니 신자들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사제를 절대시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여 신자중에 한 분이 빨간옷 빨간구두 신고 왔다고 손가락질 하시는 어르신도 본적이 있습니다. 개신교가 특히 자정이 안되서 그렇지 저런 문제가 원래 특정종교에 국한된게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의 문제였다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 한 20년전만해도 교수사제간 추문이 나도 제자가 꼬리를 쳤다고 비난하는 분위가가 컸어요. 지금 미투다 뭐다 하는것도 사실 우리사회가 저 비슷했기때문에 새삼 불거져 나오는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장로는 교회 내에서 윗어른으로 모셔지는 직책 맞습니다. 목사 다음자리고 선거로 뽑히는 자리라 목사 없을때 목사 다음으로 여겨지는 사람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장로가 구역예배에서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다 하나님을 안믿어서 그런거다 하는 설교를 할때 나무랐다가 신도들에게 다굴 당하시고 가톨릭으로 개종한 케이스라 잘 압니다.
GASGASGAS
IP 222.♡.104.104
02-09
2020-02-09 16:08:33
·
@ddungddi님 다굴당했다니.. 참.. 얼척이없네요
ddungddi
IP 211.♡.133.139
02-09
2020-02-09 16:22:47
·
@GASGASGAS님 실제로 맞거나 폭력이 있었던 건 아니고, 장로말씀에 반발한다고 신자들이 단체로 헐뜯고 왕따를 시키셨다는군요. 분해서 며칠간 잠을 못 자시다가 제게 전화거셔서 저 따라서 성당에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사차원고양이
IP 121.♡.63.124
02-09
2020-02-09 19:06:26
·
@ddungddi님 헐헐.....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참 종교라는 명목하에 참 별일이 다 벌어지는 군요.
아베 하는 짓 하고 똑같네요. 고노, 무라야마, 고이즈미, 하토야마, 간 나오토 까지 일제강점기 불법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아베는 이걸 뒤집고 배째라 하고 있으니.
MaRuMa
IP 121.♡.138.185
02-09
2020-02-09 16:53:04
·
개독바이러스는 약도 없어요~
조각구름
IP 110.♡.201.214
02-09
2020-02-09 21:03:54
·
목사인 친구도 있고 아는 형님이 신부인데...
어느 날 느낀 게 하나 있었어요.
어느 목사도 스스로를 개신교 목사라 않고 기독교 목사라고 하고
반대로 어느 신부도 스스로를 기독교 신부라 않고 천주교 신부라고 말하더라구요.
역사를 통해 보면 종교와 신은 인간의 상상으로 만들어져서 진화해 왔죠. 인간 자신의 일생동안 가장 유행하는 종교를 주로 접하고 영향을 받을 뿐이고요.
21세기에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은 착하게 살고 싶어서 또는 경외감이라는 감성에 종교를 갖고 있는 거 같은데 종교와 종교병 지도자들의 이익 등에 너무 이용되는 것 같아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또, 너무 배우려 하지 안고 객관적으로 보려 하지 않는구나 라는 한계도 보입니다.
종교 자체가 감성으로나 믿을 수 있는 거라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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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야 할 하나님보다 목사를 더 믿는다.
목사 숭배하는 비정상이 많은 곳이죠
걍 빤쓰 올려내려로 판가름하니...
어느집단이나 나쁜 사람은 있기마련이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인이란 집단은...
중국인이란 집단은 ..
전라도 사람들은..
과 같이 전체를 비난하는 듯 하여 댓글답니다.
(사실관계에 입각해 절대 저들을 옹호하지 않으며 옹호하는 이도 정상은 아닙니다)
클리앙은 다른 집단을 매도하거나 비이성적으로 비하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좋은 마음에 활동한 사람으로써 적어봅니다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란 집단은 어떤 사상에 동의하는 사람의 무리가 아니라 우연히 그 지역에 태어난 사람들일 뿐입니다. 자기가 원해서 한국인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따라서 그런 단위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 건 부적절하죠. 이건 출신 지역 뿐 아니라 성별, 출생년도 등에 대해서도 공통적인 겁니다.
반면에 기독교인이라는 건 야훼신화를 바탕으로 한 유대교에 예수라는 사람을 신격화해서 갖다붙여 만든, 유대교의 이단으로서 갈라져나온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죠. 개인이 그 신앙에 동의하여 기독교인이 될 수도 있고, 동의하지 않아서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신념 집단입니다.
그 교리는 기본적으로 고대 유대인들의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부족신을 절대적으로 숭배해야 한다는 거구요. 제가 보기엔 그 교리를 믿는다는 것, 즉 기독교인(뿐 아니라 유대교인 이슬람교인 등)이 된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앙 회원들은 대체로 메갈이나 일베, 자유당 등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안에 속한 개개인은 착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들이 대체로 동의하고 지향하는 일반적인 사상, 신념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무신론자가 아닌 대다수 유럽인 남북 아메리카 대륙 거주자들은 개부분 유대교 계열의 종교를 태어나자마자 가지는데 그건 문제가 없나요?
'본질을 벗어난 행동'을 한다고 하시지만 기독교의 '본질'이 뭘까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기독교가 사랑을 지향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야말로 편협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기독교는 유대신화의 부족신을 숭배하는 신앙이고, 많은 고대 부족신이 그렇듯이 야훼도 폭력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기독교라는 게 이 신을 숭배하는 걸 반성하고 끊어버리면 또 모를까, 그 전에는 폭력과 배타의 종교일 뿐이죠.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는 건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 신천지가 진리의 성읍이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그냥 영업용 문구일 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 같은 경우는 비기독교인을 무시하거나 신용하지 못하겠다는 경향이 있고 (트럼프 같은 사람도 기독교인 코스프레를 해야 하죠)
이슬람 국가들은 아예 법으로 이슬람 신자이길 강요하기도 합니다.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중에는 남녀차별의 문화, 인종차별의 문화가 있는 사회가 많이 있죠. 고쳐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야훼신화 계열 종교가 널리 퍼져있는 문제가 있는 사회도 마찬가지구요.
거참;;;; 남녀차별은 문제가 있는 사고방식이라고 하면 과연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따져보면 될 일이지, '남녀차별이 없는 사회라고 문제가 없냐'라는 식으로 대답을 한다는 건 기상천외합니다. 너무 황당하네요;;;;
이렇게 답하시는 걸 보면, 모든 문제를 하나로 치환해서 생각하는 건 제가 아니라 님이십니다.
현대의 기독교에 인본주의가 묻은 건 유럽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발달해서 기독교를 굴복시키고 교화시켜온 덕분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서구권은 여전히 중동처럼 야만적이고 중세적인 종교에 억압받고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도 과학교과서에 창조론을 넣자느니 성소수자를 차별하자느니 하는 기독교인들을 보세요. 저들은 언제든지 기독교가 힘을 얻으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할 겁니다.
(물론 석가모니나 예수의 사상은 브라만교, 유대교같은 종교의 억압에서 벗어나자는 (그 때 기준으로는) 꽤 인본주의적인 것이었죠. 수천년 전 기준으로요. 그나마 사람들은 그걸 갖고서도 온갖 미신적인 걸 덕지덕지 붙이고 신격화하고 제도 종교로 만들어버렸으니... 노답.)
야훼 신화나 그리스 신화가 문화로서 서구권 윤리나 사상에 밀접한 건 사실이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지금도 제우스를 숭배해야 해야 할까요.
한국에선 유교나 무속이 문화의 기반이 되어왔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공자를 신으로 숭배하고 삼강오륜을 따르고 해야 할까요.
역사나 사회 등을 공부할 때 그런 게 있었다는 걸 배우면 됩니다. 그리스신화 등에 대해서 우리가 그러하듯이요.
기독교가 세계종교가 된 이유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겠죠.
신천지가 교세를 확장하는 것도, 통일교 규모가 큰 것도, 공산주의나 신자유주의가 세력이 큰 것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세상 어느 것에나 교훈을 삼을 점은 있을 것이고, 그런 부분은 연구하면 됩니다.
그걸 신적인 무언가로 숭배할 게 아니라요.
(기독교의 근본이 부족신 신앙이라는 걸 부정하고 싶다면, 구약 부분이라도 떼놓든가 구약의 야훼 신앙에 대해 반성하든가 하면 될 겁니다. 근데 그러지도 않지요)
말씀하신 것들은 기독교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말들 중에서도 너무 단편적이고 단선적인 것들인 것 같긴 합니다. 계속 님의 표현대로 '편협'하게 보고 계신 것 같구요.
좀 눈을 돌리셔서 다른 관점으로도 기독교를 함 보시면 어떨까 해요.
아직도 우리 사회는 막연하게 '종교는 좋은 것'이라는 편견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이런 편견을 벗어버리고 종교라는 걸 봤으면 합니다.
일단 유태-기독교 계열 교리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치부한건 님입니다. 그 이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인구의 30프로가 넘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좀 안됩니다.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님은 절대자 없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지혜로운 분인지 몰라도 저는 스스로가 약하고 어리석다 생각해서 그렇게 안합니다.
기독교가 유태교의 이단? 어느정도 사실일지는 몰라도 신자들 입장에선 모욕적인 언사네요. 어느정도 세속화되서 삶과 신앙의 조화를 유지하는 기독교와 신자들 등쳐먹는 이단인 신천지나 통일교를 등치시키는건 또 뭐고요?
개신교가 현재 문제가 없다라고 안 합니다. 문제 많습니다. 그러나 님처럼 남의 종교 가지고 근본이 안된 부족종교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단순화시켜 이야기하는건 더 황당한 행위라고 하고 싶네요. 님이 무신론자이든 이신론을 가지든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비판의 선은 지켰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리앙 사람들이 지지하는 문대통령님, 이낙연 총리님도 천주교 혹은 개신교 신자입니다. 이분들이 이성적으로는 정책이나 권력으로 최선을 다해도 고독하고 어려운 순간엔 누구에게 기도할까요?
- 네, 설득하려고 하시는 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내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마'라는 식의 투정을 부리시는 거니까
이런 식으로는 더 새로운 말씀도 나올 게 없을 겁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죠.
우리는 일베든 자유당이든 메갈이든 남녀차별주의자든 좋지 않은 게 있으면 비판을 합니다. 그러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무조건 그건 좋지 않다, 그러지 말라고 하실 게 아니라, 상대방이 그러지 말아야 할 제대로 된 이유를 들어 주장을 하시고 설득을 하세요.
남녀차별하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선, 남녀차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이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냐, 남녀차별한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건 모욕적이다, 남녀차별하지 말라는 건 단편적이고 단선적이다, 비판의 선을 지켜라 라는 말을 해봤자 무슨 소통이 되겠습니까. 남녀차별의 정당성을 말씀하시고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의 잘못된 점을 말씀하셔야겠죠.
- 말씀대로 기독교 신자가 대한민국 인구의 30%가 넘습니다.
그리고 자유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30% 정도가 되고, 신천지가 10만명이 넘어가고, 혐한하는 일본인도 많고, 남녀차별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지요.
네, 이상한 사람들 참 많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도 제각각 이상한 면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걸까요.
- 정말 스스로 약하고 어리석다 생각하시면 이렇게 남을 향해 글을 쓰실 게 아니라 반성을 하고 계셔야겠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기독교인들은 왜 그리 목소리가 높고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게 진리고 저건 틀리다 하는 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 지금도 신천지 같은 건 비하하시면서, 기독교가 유대교의 이단이라고 하는 건 모욕적이라고 하시죠.
저는 이쪽 계열 종교들이 배타적이고 폭력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몸소 실천을 하시려는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신을 믿는 사람을 죽이라는 신을 숭배하는 게 인류에게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독선적인 사고체계는 민주주의 사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런 사고체계는 민주사회에서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남녀차별에 반대하고, 누군가 차별적인 행동이나 말을 할 때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이런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신앙에 반대하고, 그런 신앙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사람에게도 반대하는 글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클리앙 회원은 일베, 메갈, 자유당 등을 싫어하고, 때로는 게시판에 육두문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 님도 자유당 같은 부류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글도 쓰셨겠죠.
그런 글들에도 '비판의 선' 운운하는 생각을 하신 적이 있으실까요?
제가 쓴 댓글엔 그 정도 심한 표현도 없고, 그저 제 생각을 쓴 것 뿐인데 '비판의 선'이라는 말이 나온다니 저야말로 황당해해야겠지요.
'우리 종교 욕하지 마'라는 식의 투정만 하지 마시고,
실제로 제가 '비판의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시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설명하고 주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장로는 교회 내에서 윗어른으로 모셔지는 직책 맞습니다. 목사 다음자리고 선거로 뽑히는 자리라 목사 없을때 목사 다음으로 여겨지는 사람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장로가 구역예배에서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다 하나님을 안믿어서 그런거다 하는 설교를 할때 나무랐다가 신도들에게 다굴 당하시고 가톨릭으로 개종한 케이스라 잘 압니다.
모든종교인은 저게 가능한 dna를 가지고 있죠
어느 날 느낀 게 하나 있었어요.
어느 목사도 스스로를 개신교 목사라 않고
기독교 목사라고 하고
반대로
어느 신부도 스스로를 기독교 신부라 않고
천주교 신부라고 말하더라구요.
역사를 통해 보면 종교와 신은 인간의 상상으로 만들어져서 진화해 왔죠.
인간 자신의 일생동안 가장 유행하는 종교를 주로 접하고 영향을 받을 뿐이고요.
21세기에 종교를 갖고 있는 분들은 착하게 살고 싶어서 또는 경외감이라는 감성에 종교를 갖고 있는 거 같은데 종교와 종교병 지도자들의 이익 등에 너무 이용되는 것 같아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또, 너무 배우려 하지 안고 객관적으로 보려 하지 않는구나 라는 한계도 보입니다.
종교 자체가 감성으로나 믿을 수 있는 거라 그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