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종이배님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들 지하철 노선표시나 안내판, 표지판에 감탄하지 않나요? 눈에 확 들어온다고
개인적으로 일본 지하철은 음...정신 없어서 위의 내용대로 불편하더라고요
Jenn2X
IP 116.♡.0.239
02-09
2020-02-09 08:39:19
·
@하얀종이배님 일본 지하철 표시는 정보만 많지 정말 너무 찾기 힘들어요. 외국인은 더더욱 정말 저건 아니더라구요.
IP 221.♡.188.226
02-09
2020-02-09 08:39:24
·
@하얀종이배님 전혀요.. 일본꺼만 봐도 정보 저렇게 많이적혀있으면 어디로가아하는지.알 수가 없오요
ika
IP 153.♡.226.36
02-09
2020-02-09 08:42:23
·
@하얀종이배님 일본거주자입장에서 이글공감합니다 지방출신이라 서울가서 첨가보는 역 지하철 안내판 부족과 부실로 힘들었는데 일본은 첨가본 역이라도 안내판만 보고도 원하는 방향 찾기 쉬워요
실거주자 입장에선 심플하고 디자인중시가 좋아보이겠지만 저같이 첨가는 사람은 디자인 보다 안내판이 더 절실하더군요
민중의지팡이
IP 49.♡.106.107
02-09
2020-02-09 09:04:36
·
@하얀종이배님 저도 역 내 표지판은 한국은 너무 디자인에 충실해서, 기본적인 정보를 제대로 전달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처음으로 인천공항 갔을때, 철도역 못찾아서 꽤나 헤멨었습니다.
IP 203.♡.109.80
02-09
2020-02-09 09:13:10
·
하얀종이배님// 개인적으로는 여행객 기준으로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아무리 확실한 내용을 표지판에 잔뜩 적어놔도 외국인에겐 결국 읽을 수 없는 글씨죠 그러니 확실하게 정보 전달을 위해서는 누구나 알수있도록 알파벳 숫자 기호 요 3가지를 간결하게 표시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하얀종이배님 외국인 입장에서 신주쿠역에서 정말 돌아 버리는줄 알았었습니다 글만 잔뜩 있고 ㅠㅠ 글로 안내를 해버리니 한글이 약간 있어도 패턴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한국처럼 숫자가 있고 그의미를 알면 자연스럽게 패턴을 모든곳에 적용할수 있는 시스템이 정말 좋은듯 합니다. 출구가 시계방향으로 번호 붙기 때문에 저도 한국 지하철에서 위치 찾는것도 추측이 쉽더군요.
물론 문자가 편한 분들도 있겠지만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없다면... 신주쿠 역같은곳은 정말..
lux
IP 175.♡.2.79
02-09
2020-02-09 09:46:23
·
@ika님 일어 비가능자는 일본방식이 싫어요
deft
IP 116.♡.40.70
02-09
2020-02-09 10:14:15
·
@하얀종이배님 가장 큰 차이는 노선 이름이지 싶습니다. 정보량과 상관없이 일본 것은 글자로 되어 있어 구분이 쉽지 않고 노선도 복잡하고요. 신주쿠는 던전 수준이니
gki82
IP 39.♡.84.206
02-09
2020-02-09 10:33:18
·
@하얀종이배님 일본 표지판이 정보가 많아서 좋은 점은 1도 없던데요. 외국인 입장에서 모두 한자와 일본어인데.. 그나마 영어로 표기된 정보는 몇 글자 되지도 않아 매우 불편했습니다. 일 때문에 다녀온 것이라 또 당할 일은 없겠지만요.
routeK
IP 182.♡.93.222
02-09
2020-02-09 11:13:08
·
@하얀종이배님 일본어를 하는 외국인이요?
민군이닷
IP 119.♡.186.228
02-09
2020-02-09 11:39:26
·
@하얀종이배님 외국인은 읽지도 못할텐데요? ㅎㅎ
IP 223.♡.56.101
02-09
2020-02-09 11:59:57
·
@하얀종이배님 일본 여행갔다가 뭐가 중요한 표신지 뭐가 덜 중요한 표신시 난잡하기만 하더군요 정보는 많겠지만 주요한 게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헷갈려서 길 잃기 쉽상 끙..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합니당
고양이가물어
IP 124.♡.61.25
02-09
2020-02-09 12:40:23
·
@귀엽냐도토리님 신쥬쿠 역은 현지인도 헷갈린다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길 못찾아서 늦은 저를 위로해준다고 해준 멘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ㅎㅎㅎ
Harugun
IP 202.♡.198.213
02-09
2020-02-09 13:50:16
·
@귀엽냐도토리님 신주쿠는 한국과 비교하기가 어려운게 너무 복잡해서(노선이 많이 걸쳐있어서) 어떤식으로 해놔도 헷갈릴수 밖에 없어요. 많아야 3개 노선 겹치는 서울 지하철과 비교하긴 좀 그렇죠. 일본애들한테도 도쿄역과 신주쿠는 2대 던전입니다.
aperire
IP 211.♡.252.182
02-09
2020-02-09 14:08:40
·
@하얀종이배님 데이터가 많으면 정보는 파묻혀 버리죠 ㅎㅎ
민토수다삼
IP 221.♡.24.210
02-09
2020-02-09 14:39:05
·
신주쿠는 너무 복잡해서 던젼이라고 부르죠.
헤매신게 당ㅇ연합니다.
@하얀종이배님
보배리언
IP 123.♡.180.193
02-09
2020-02-09 16:02:42
·
@하얀종이배님 외국인인 제가 보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네요.. 그러면 일본의 디자인은 엉터리라는 얘기죠..
IP 188.♡.165.60
02-10
2020-02-10 00:03:35
·
@보배리언님 아 제가 지금 일본 여행은 아니고 영국이에요, 좀 더 정보가 있었으면 하는 느낌이 ㅜㅡㅜ...
삭제 되었습니다.
스페이스바
IP 180.♡.146.86
02-09
2020-02-09 08:09:38
·
근데 개찰구 써보면... 일본이 훨씬 빨라서 좋습니다 가져다 대기도 전에 인식되는 느낌.. 한국거는 댄 후에도 기다려야 인식되는데..
IP 84.♡.243.170
02-09
2020-02-09 08:12:17
·
@스페이스바님 그건 카드사 nfc규격? 문제로 알고있어요
스누스누
IP 1.♡.195.64
02-09
2020-02-09 08:23:14
·
@스페이스바님 그거는 도입사업 시점 문제인지라 한 번 또 예산 들어가면 교체사업 하겠죠
IP 118.♡.225.156
02-09
2020-02-09 08:23:48
·
스페이스바님// 그러다가 부산은 작년부턴가? 엄청나게 빠르게 전부다 바꼈어요...
스카니아
IP 220.♡.41.183
02-09
2020-02-09 09:21:18
·
@스페이스바님 유튜브에서 보니깐 일본개찰구는 티켓을 거꾸로넣어도옆으로 넣어도 다인식이되고 나올때는 똑바로 나온데요 대신 가격 2억
삭제 되었습니다.
커피칼디
IP 126.♡.39.6
02-09
2020-02-09 12:04:40
·
@스페이스바님 확실히 세기도 강력합니다. 같은 전자파 차단 스티커에 카드 끼워서 폰 뒷면에 넣어도 한국에선 조금 멍때리다가 찍히는 반면, 일본은 가까이만 가도 찍히고 앞 사람이 아직 게이트 통과 도중이어도 뒤에서 밀고 들어가도 문제 없습니다. 대신 게이트 개수가 공간탓인지 단가탓인지 적어서 그래도 열차 동시에 들어오면 사람들이 주루룩 밀리죠.
그냥 게이트 많이 깔아서 병렬처리하는 한국식이 최고입니다.
IP 211.♡.130.243
02-09
2020-02-09 08:10:56
·
요도바시 카메라 같은데 가면 진짜 어지러울정도로 가격판 많더라구요.
그냥 원래 저런걸 좋아하는 느낌..
크리미널마인드
IP 58.♡.87.169
02-09
2020-02-09 08:11:21
·
방송도 비슷한거 같아요. 요즘 짤로 올라오는 일본 방송 보면 뭐 스티커 붙여놓은 것 마냥, 덕지덕지던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황야의노숙자
IP 117.♡.1.173
02-09
2020-02-09 08:32:22
·
@우당탕탕우르르쾅쾅님
잡지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IP 183.♡.19.213
02-09
2020-02-09 10:05:27
·
한국의 외화 포스터나 권투 경기 포스터 생각나네요.
명함만 봐도 2개 국어 이상이 쓰여진 우리나라 것보다 영어권 애들 것이 심플하긴 하죠.
lcoy
IP 221.♡.205.134
02-09
2020-02-09 11:27:34
·
@우당탕탕우르르쾅쾅님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컨셉을 잡은 거 같은데 저자 이름이 제목보다도 길군요;;;;
일본이 선진적인가요...?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선진적이라는 것인진 몰라도 노선과 역사 내 시스템은 아닌 것 같은데요 복잡하던데 일본에서 사는 건 아니지만 어딜 가도 거의 뭐 크기만 작지 우리나라 고속터미널급 난잡함을 느꼈습니다 뭐가 많던데요 여기저기 운행해서 헷갈리기 딱 좋게 생겼고 뭐 그리 많이 갈아타는지 도무지 선진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예전 돈 많을 때 쌓아둔 인프라를 어떻게든 유지하고 그 위에 쌓고... 이러다보니 이 뭐 병... 이런 느낌이었는데 현지 사는 사람들은 안 헷갈리려나 모르겠는 수준이던데요
@배사장님 우리나라 사례를 보면 도시가 커지면 확장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세밀하게 밀집되는 건 막을 수 있죠 우리나라 수준이면 세계구급 깔끔한 노선도라고 봅니다 설계하는 기관이 눈치보지 말고 오송 이런 사례만 안 되게 피해서 잘 설계하면 되죠 버스 운행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아 그리고 말하고보니 일본은 버스도 무슨 거미줄마냥 난리가 나더군요 -_- 버블 땜에 돈이 너무 쏟아지니 도시 인프라를 급하게 쌓아올려버린 건진 몰라도 교통쪽은 이 뭐 그냥 노선들만 보더라도 거미줄이었습니다 일본 교통앱은 안 켜봤는데 모르긴해도 어디 갈려고만 하면 겁나 복잡하게 구간이동 찍혀서 막 스크롤 내려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더군요
@배사장님 쓰고나서 또 생각해보니 일본의 그 극한의 여기저기 갈아타는 게 환승 시스템 때문인 것 같은데 이건 노선 설계와는 또 별개 문젠가... 싶기도 하네요 거긴 뭐 민간 회사들이 들어가서 사업하다보니 하나 노선도 쪼개서 뭐 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거 영향인가 싶기도
IP 183.♡.19.213
02-09
2020-02-09 10:07:00
·
지하철 환승역이 역 밖으로 나가서 횡단보도 3개 건너는 15분 도보 코스인 곳도 있더군요. 이게 환승인가? 싶던데.
한국 작품 일본가서 마트세일 전단지된 작품이 어마어마하게 많음... 똥파리랑 늑대소년 일본포스터 검색해 보시길... 정보를 빽빽하게 안 쳐박으면 병에 걸리는 듯... 라라랜드.. 편선지 감성의 한국판에 비해 일본판은 90년대 비디오가게에 걸릴거 같음..
레니
IP 58.♡.26.69
02-09
2020-02-09 10:29:54
·
개찰구는 더 좋아보이는데.. 서울의 표지판은 정보가 부족한건 맞다고 봅니다.. 더불어서 지하철 내에서도 여기가 어떤 역인지 설명이 잘 안나오고요.. 쓸데 없는 광고만 흘러나오고 정작 어느 역에 도착했는지.. 출발하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관광업계에 있는 지인과 자주 얘기를 나누는 터라 저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서울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과연 찾아갈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제대로 표기가 안되어있는 부분이 많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외국여행가면 보통 구글맵을 표준처럼 사용하는데.. 한국에선 구글맵조차 제대로 안돌아가서.... 외국인들은 서울에서 어떻게 길을 찾을까 싶어요....
너른호수
IP 125.♡.57.49
02-09
2020-02-09 10:34:37
·
@레니님 열차 차량내 정보 표시기는 진짜 일본 전철의 반만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온통 광고만 나오고 있어서 요즘처럼 스크린도어 설치된 이후에는 조금만 주의 잃어도 대체 내가 어느 역에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A2007
IP 221.♡.240.11
02-09
2020-02-09 13:21:00
·
@레니님 지하철 탈때마다 느끼지만 객차 안에 있을때는 언제든 눈만 돌리면 지금 무슨 역인지 어디로 가고있는지 알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거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sarahra
IP 39.♡.19.88
02-09
2020-02-09 15:34:38
·
@레니님 서울 지하철은 객차 안에서든 역사 내에서든 정보량이 정말 부족한 거 같습니다. 의외로 문득 지금 내가 어느 역을 지나고 있나도 알기 힘들 때가 많아요.
일본은 가득 채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죠.. 우리 입장에선 그런게 좋아 보이지 않겠지만 저들 입장에선 너무 정보량이 없어 보이는 심플한 것이 일을 대충 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어요..어느쪽이 좋다 나쁘다고 말하긴 어려울것 같네요. 물론 전 심플하게 핵심만 전달 하는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만..
10년전경에는 일본의 공공디자인이 한국의 그것보다 매우 훌륭하다고 일부러 돈 주고 수입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일본의 디자이너가 기본설계 - 일본회사의 한국인직원이 번역과 주석 - 한국의 실시설계회사 - 발주처 컨펌 - 시공사... 어쩌다 한번씩 일본회사 쪽 관계자 오면 무슨 대단한 VIP온 것 처럼 접대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직도 일부 대기업 계열의 백화점이라던가 리조트에서는 이렇게 하고 있겠지만, 근 20년의 시간동안 한국의 공공시설 디자인이 엄청나게 약진하여 이젠 거의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습니다요. 뭐 일부는 그렇고, 어떤 일부는 과도하거나 너무 무신경하겠지만요.
테슬라노트
IP 222.♡.126.137
02-09
2020-02-09 12:09:28
·
1월에 도쿄 갔다왔는데 정보가 많으면 좋다는건 진짜 개소리입니다 진짜 정신 하나도 없고 오히려 더 헤깔립니다 필요한정보를 눈에 잘 띄게 잘보이게 만들어둔 한국 치하철이 더 낫습니다
Roo2
IP 110.♡.55.102
02-09
2020-02-09 12:11:09
·
일본 지하철은 앞으로 탈일이 없을 것 같은데... 한국 지하철도 타본지 엄청 오래되서 낯서네요..
일단 지하철 역사 자체가 비교가 안되고 한국은 수시로 리모델링이 잦죠. 일본은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보들이 누적되어 있고 낡아 보이는 겁니다. 리모델링이 잦은게 반드시 좋은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같은 이유로 지하철이라면 유명한 런던 지하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건 역사적으로 비교를 해야지. 그냥 지금 어디가 더 좋아 “보이니까” 거기가 더 우수해.. 는 아닌거 같네요
참고로 제목만 보고 욕하는분 계실까봐 적자면, 이분 일뽕 아닙니다. 노벨상편이 젤 덜까는 편인데 그것도 사실 칭찬이 거의 없어요
Harugun
IP 202.♡.198.213
02-09
2020-02-09 14:01:08
·
일본에서 제일 오래되고 복잡한 역이랑 한국에서 최근에 만들어지고 노선이 간단한 역이랑 비교하는건 비교대상 자체가 잘못된거 같네요.
lentsu
IP 210.♡.241.16
02-09
2020-02-09 14:09:09
·
일본만의 미니멀하게 된 공공디자인도 많은데.. 뭐 다그런건 아니겠지요..
꿈꾸는식물TM
IP 175.♡.68.144
02-09
2020-02-09 14:21:38
·
ㅋㅋ이건뭐지 하다가 댓글 쭉 읽어보면, 그냥 일본까려는 느낌이 다분한 의도적인 편집이네요. 이런 식이면 중국의 최신식 지하철 내부 가져와서 한국보다 낫다라고 하면?
결제도 한국은 신용카드 장려로 신용카드 관련한 전산화는 무지 잘되어 있지만, 이게 반대로 모바일 페이쪽은 신흥국에 오히려 뒤쳐저 있죠. 이런것도 한국이 또 갈아엎은 앞서 갈거고. 뭐 그런거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panda_
IP 126.♡.220.249
02-09
2020-02-09 14:33:20
·
서울은 개찰구 다 바꿨나봐요? 부산은 아직 그 봉3개 달린거 밀고 지나가야해서 너무 불편한데... 확실히 일본이 디자인적으로 너무 덕지덕지해서 보기 불편한게 많죠 안내판은 사람마다 다르겠다 싶은데, 저 서울식은 번호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못찾아가겠다 싶고, 만약 노선이 10개쯤 겹치는 상황이면 저런 디자인으로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디자인의 범용성으로 따지면)
ddungddi
IP 124.♡.78.183
02-09
2020-02-09 14:38:45
·
일단 한국은 뭐든지 자주 바꾸니 그런거 아닌가 생각해 볼일입니다. 작년에 독일에 다녀왔는데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역 코인로커는 일본보다 더 낡았더군요. 한국은 이제 해방된지 70년이 되 가는데 서울거리는 몇년전에 만든 신도시처럼 오래된걸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매번 철거하고 부순다음 다시 짓고 뽑아내고 다시심고의 반복입니다. 낡음의 미덕이란걸 전혀 모르는 나라같아요. 저희 읍내에 새로 조성한 로터리중 하나는 제일 복잡한 곳의 로터리라 좀 크게 짓고 가운데 소나무 하나를 심어놨습니다. 뭐 이거 오래 두면 정이품송처럼 되겠거니 했는데 웬걸, 군수 바뀌고 얼마 안가서 올해 그거 뽑아내고 전광판을 세웠더군요. 새것처럼 보이고 깔끔한게 다 미덕일순 없습니다 저런거 다 돈들어가는거죠. 집에서 리모델링 한번 해보면 손이 덜덜 떨릴텐데 내돈 아니라고 우리나라는 공공시설 리모델링을 너무 자주합니다. 솔직히 보도블럭 못 교체하게 하니 딴데 돈쓰는것 같아 보여 좋아보이지 않아요.
일본 거주하고, 디자인으로 먹고사는 입장에서 항상 느끼는 건. 일본: 많은 분들이 느끼듯 심플함 제로. 이런걸 누가 읽나 싶은 정보 덕지덕지. 근데 소수일지라도 찾아서 읽고 진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음. 그런 사람들 많이봄.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싶은적 많음. 일본 사람들도 많은 정보때문에 피곤해하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든 좀만 찾아보면 어딘가에 다 안내가 되어있음을 알고있음 ㅋㅋ. 한국: 심플이즈베스트. 레스이즈모어. 근데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 심플하고 쿨한데 종종 사용성이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음. 개인적으로 일본 개찰구는 속도 빠른거 하나는 정말 좋음. 사람들 징글징글하게 밀려나와도 거의 걷는속도로 쭉 빠짐. 딱히 일본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비교가조금 극단적이네요. 일본내에서도 심한 곳만 올린것 같네요. 좋은데도 많아요. 역이 워낙 많아서 좋은곳도 낡은곳도 많죠.
위캔드
IP 211.♡.69.96
02-09
2020-02-09 14:54:41
·
여행 난이도가 낮다는 일본 지하철에서 정신 사나워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지하철 라인 정보가 너무 난해 하더라고요. 한국은 직관적이죠.
너무 글자만으로 다 안내하고 표현하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서로 글자가 뒤엉키고 서로 더 어필하려고 그와중에 저건 글자크기를 키우고, 저건 글자색을 입혀서 결국 다 같이 보면 너무 조잡해요. 이런거 보면 일본은 참 아날로그적인걸 좋아하고 특히 사회가 전반적으로 참 안 바꾸려고 하는것 같아요
어디가 더 낫다 뭐 주관은 있을수 있겠지만 그냥 그 나라의 특화된 시스템의 일부죠. 한국의 광역철도 시스템은 일본에 비하면 심플함을 추구해서 알기 쉽다는게 장점이에요. 요금 통합(저렴), 노선이 단순, 타는 위치랑 객차 량수 일정(=스크린도어 깔기좋다), 열차등급 적음, 디자인 심플 등.. 그리고 교통을 철도망에만 의존하지 않기에 버스망이 닥치고 역으로 향하는 일본보다 다양한 버스노선이 존재(=전철 수요가 일본만큼 크지는 않다,felica(suica등)같이 엄청 빠른 인식속도가 아닌 일반 nfc규격으로도 문제가 없다), 철도는 공공재이므로 중복노선 없음, 속도경쟁 없음, 부본선이나 복복선이 적고 대부분 복선이며 이걸로 대부분 충분하고 부족하더라도 확장할려는 의지 없음. 근데 이걸 일본의 도시구조에 그냥 갖다박으면 어떨까요? 난리날걸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의 철도망은 한국보다 정보가 많이 필요합니다. 여행객이 알기 어렵고 디자인적으로 좀더 개선을 할 여지가 있겠지만 심플함만을 추구하기에는 써야되는 정보가 많고 이걸 뺐다가는 헬게이트 됩니다.
민군이닷
IP 220.♡.189.203
02-09
2020-02-09 15:28:40
·
근데 한국 지하철에 부족한 정보가 있나요??
클마
IP 36.♡.224.93
02-09
2020-02-09 16:07:55
·
일본 지하철에 정보가 많아서 헷갈린다고 하는 경우는 1. 잘못된 정보가 섞여있다. 2. 정보를 읽고 이해할 줄 모른다. 의 경우인데, 99프로 2번일 확률이 높죠. 윗 댓글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본 지하철은 내리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개찰구에서 어떻게 플랫폼까지 가는지 촘촘하게 적혀있는 편입니다 (덕지덕지 붙여져있지만요). 그래서 초행길인 사람 혹은 외국인에게 한국 지하철보다 친절한 편입니다. 한국 지하철은 정보 제공을 줄이는 대신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취한거구요. 정보 제공 중시, 디자인 중시 둘 다 일장일단은 있으니 뭐가 더 낫다 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한국 지하철은 역무원이나 제대로 배치해줬으면 하네요.
청룡트윈스
IP 59.♡.167.235
02-09
2020-02-09 16:16:03
·
일본 역 안내는 저래야 하는게 사철이 많고 같은 역이라도 목적지에 따라 플랫폼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물론 요즘이야 핸드폰으로 다 보고 확인하는 용도지만요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 다녀보면.. 글씨 많은곳엔 눈이 안가더라구요.
크고, 짧고, 눈에 확 들어오는 표지판 만이 시선이 움직이는..
어차피 외국은 새로운것 투성이라.. 정말 조잡할 정도로 투머치한건 내 시각안에서 안보여요.
큰길은 모르겠는데 지하철 환승같은거 할 때는 라인이름만 달랑 적혀있으면 반대로 가는 느낌이 자꾸...
저도 길을 잘 찾는 타입인데 신주쿠역에서 갈팡질팡했던 기억이 있어서... =_=
기본적으로 표지판은 간단한게 좋고 그걸 기반으로 안내를 보는게 더 길을 찾기 쉽더군요.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들 지하철 노선표시나 안내판, 표지판에 감탄하지 않나요? 눈에 확 들어온다고
개인적으로 일본 지하철은 음...정신 없어서 위의 내용대로 불편하더라고요
일본거주자입장에서 이글공감합니다
지방출신이라 서울가서 첨가보는 역 지하철 안내판 부족과 부실로 힘들었는데 일본은 첨가본 역이라도 안내판만 보고도 원하는 방향 찾기 쉬워요
실거주자 입장에선 심플하고 디자인중시가 좋아보이겠지만 저같이 첨가는 사람은 디자인 보다 안내판이 더 절실하더군요
한국처럼 숫자가 있고 그의미를 알면 자연스럽게 패턴을 모든곳에 적용할수 있는 시스템이 정말 좋은듯 합니다. 출구가 시계방향으로 번호 붙기 때문에 저도 한국 지하철에서 위치 찾는것도 추측이 쉽더군요.
물론 문자가 편한 분들도 있겠지만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언어도 없다면... 신주쿠 역같은곳은 정말..
일본어를 하는 외국인이요?
많아야 3개 노선 겹치는 서울 지하철과 비교하긴 좀 그렇죠.
일본애들한테도 도쿄역과 신주쿠는 2대 던전입니다.
헤매신게 당ㅇ연합니다.
@하얀종이배님
외국인인 제가 보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네요..
그러면 일본의 디자인은 엉터리라는 얘기죠..
한 번 또 예산 들어가면 교체사업 하겠죠
대신 게이트 개수가 공간탓인지 단가탓인지 적어서 그래도 열차 동시에 들어오면 사람들이 주루룩 밀리죠.
그냥 게이트 많이 깔아서 병렬처리하는 한국식이 최고입니다.
많더라구요.
그냥 원래 저런걸 좋아하는 느낌..
요즘 짤로 올라오는 일본 방송 보면 뭐 스티커 붙여놓은 것 마냥, 덕지덕지던데요...
잡지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명함만 봐도 2개 국어 이상이 쓰여진 우리나라 것보다 영어권 애들 것이 심플하긴 하죠.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컨셉을 잡은 거 같은데 저자 이름이 제목보다도 길군요;;;;
일본에서는 여백의 미 라는걸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워낙 번호가 많아서...
나중에 보면 그냥 꼬졌어요 ㄷㄷ
(일본의 브랜드같은) '배려'를 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은 있죠. 길을 물어보면 알려주고 나서도 제대로 가는지 보고 있다가 굳이 따라와서 같이 가준다든다 하는 일본인들이라는 느낌으로다가....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선진적이라는 것인진 몰라도 노선과 역사 내 시스템은 아닌 것 같은데요
복잡하던데
일본에서 사는 건 아니지만 어딜 가도 거의 뭐 크기만 작지 우리나라 고속터미널급 난잡함을 느꼈습니다
뭐가 많던데요
여기저기 운행해서 헷갈리기 딱 좋게 생겼고 뭐 그리 많이 갈아타는지
도무지 선진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예전 돈 많을 때 쌓아둔 인프라를 어떻게든 유지하고 그 위에 쌓고... 이러다보니 이 뭐 병... 이런 느낌이었는데
현지 사는 사람들은 안 헷갈리려나 모르겠는 수준이던데요
우리나라 수준이면 세계구급 깔끔한 노선도라고 봅니다
설계하는 기관이 눈치보지 말고 오송 이런 사례만 안 되게 피해서 잘 설계하면 되죠
버스 운행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아 그리고 말하고보니 일본은 버스도 무슨 거미줄마냥 난리가 나더군요 -_-
버블 땜에 돈이 너무 쏟아지니 도시 인프라를 급하게 쌓아올려버린 건진 몰라도
교통쪽은 이 뭐 그냥 노선들만 보더라도 거미줄이었습니다
일본 교통앱은 안 켜봤는데
모르긴해도 어디 갈려고만 하면 겁나 복잡하게 구간이동 찍혀서 막 스크롤 내려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더군요
이건 노선 설계와는 또 별개 문젠가... 싶기도 하네요
거긴 뭐 민간 회사들이 들어가서 사업하다보니 하나 노선도 쪼개서 뭐 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거 영향인가 싶기도
이게 환승인가? 싶던데.
원래 일본의 전통적인 미가 여백의 미, 간결하고 미니멀한 소박한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 특히 문자를 과도하게 채우는 경향이 온갖 미디어에 두루 나타나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지금은 문자 과잉이 거의 공해 수준입니다.
/Vollago
저는 일본쪽은 밑에 선 색깔이 괜찮더라구요 따라만 가면 언젠간 도착하니까..
맘만먹으면 얼마든지 무임승차 가능한 시스템..
근데 지하철 역 공중화장실엔 50센트 받는 개찰구가ㅋㅋㅋ
골때리더군요.
은근 헤매는 외국인들 많습니다
@ika님
무슨 노선 노선 방면, 출구x 이렇게 도배해놨습니다.
똥파리랑 늑대소년 일본포스터 검색해 보시길...
정보를 빽빽하게 안 쳐박으면 병에 걸리는 듯...
라라랜드.. 편선지 감성의 한국판에 비해 일본판은 90년대 비디오가게에 걸릴거 같음..
더불어서 지하철 내에서도 여기가 어떤 역인지 설명이 잘 안나오고요.. 쓸데 없는 광고만 흘러나오고 정작 어느 역에 도착했는지.. 출발하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관광업계에 있는 지인과 자주 얘기를 나누는 터라 저런 부분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서울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과연 찾아갈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제대로 표기가 안되어있는 부분이 많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외국여행가면 보통 구글맵을 표준처럼 사용하는데..
한국에선 구글맵조차 제대로 안돌아가서.... 외국인들은 서울에서 어떻게 길을 찾을까 싶어요....
일본 도심 살면 피곤합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실제로 검증해 가면서 전반적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방사능 전에 일본 도쿄여행 간 적이 있는데, 역 직원 중에 쉬운 영어라도 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애먹었습니다.
시스템도 좋고 일부 시스템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추가로 근무자가 있는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
일본의 경우엔 전자 같습니다만...
우리 입장에선 그런게 좋아 보이지 않겠지만 저들 입장에선 너무 정보량이 없어 보이는
심플한 것이 일을 대충 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어요..어느쪽이 좋다 나쁘다고 말하긴 어려울것 같네요.
물론 전 심플하게 핵심만 전달 하는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만..
일본은없다....여백이...
일본의 디자이너가 기본설계 - 일본회사의 한국인직원이 번역과 주석 - 한국의 실시설계회사 - 발주처 컨펌 - 시공사...
어쩌다 한번씩 일본회사 쪽 관계자 오면 무슨 대단한 VIP온 것 처럼 접대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직도 일부 대기업 계열의 백화점이라던가 리조트에서는 이렇게 하고 있겠지만,
근 20년의 시간동안 한국의 공공시설 디자인이 엄청나게 약진하여 이젠 거의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습니다요.
뭐 일부는 그렇고, 어떤 일부는 과도하거나 너무 무신경하겠지만요.
필요한정보를 눈에 잘 띄게 잘보이게 만들어둔 한국 치하철이 더 낫습니다
한국 지하철도 타본지 엄청 오래되서 낯서네요..
그러다가 한번 싹 교체하면 최신식...
이렇게보면 한국 결제시스템은
중국보다 뒤쳐짐
중국은 거지도 모바일로 돈받는다는 우스갯소리가
같은 이유로 지하철이라면 유명한 런던 지하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건 역사적으로 비교를 해야지. 그냥 지금 어디가 더 좋아 “보이니까” 거기가 더 우수해.. 는 아닌거 같네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돈이 들어가서 개량/개선이 잦거나 해서 편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그 현 상태를 보고 우수하다고 하는 거 아닌가요
발전이 빨랐든 뭐든
우수한 건 우수한 거죠
독일차 보고 우수하다고 하는 것처럼요
대중교통 시스템에 있어서 일본은 그냥 후진거죠... 단어 그대로 후져버린 겁니다
나라가 크건 기본 인프라가 구식이건 변명이 안 되어요
일본 시스템이 후지다는 소리를 안 들으려면 기회가 있었을 때 국가사업으로 싹 갈아엎거나 했어야죠
그 비용이 버블 때 쌓은 인프라 유지하는데 다 들어가건 뭐건 비교하는 입장에선 상관 없는 겁니다
돈도 많은 일본인데 다 어디다 쓰고 도시 인프라는 아직도 2000년 밀레니엄 정서가 물씬 나는지 의문인 게 일본이죠
그런데 상해를 보도 선진국이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죠
인프라가 선진적이다라고 하면 모를까
근데 그게 다임..
도쿄 두번 갔지만 정말 지하철은 정말.. 하.. 서울지하철이 정말 잘되어 있는겁니다
한때 부산보다 오사카를 자주 갔었습니다.
빈 공간 채우려는 강박은 일본에 있는 거고요.
우리나라 길가 간판 지저분하다는 말들이 많잖아요? 정돈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그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지하철은
민영화된 일반 주식회사
한국은 국영 사업자
이게 가장 크지 않을까요?
일본은 사업자가 편하게
한국은 국민이 편하게
이분 말씀듣고 확 이해됐습니다.
정리하는데 약하고 채우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편집증 성향...
참고로 제목만 보고 욕하는분 계실까봐 적자면, 이분 일뽕 아닙니다. 노벨상편이 젤 덜까는 편인데 그것도 사실 칭찬이 거의 없어요
뭐 다그런건 아니겠지요..
결제도 한국은 신용카드 장려로 신용카드 관련한 전산화는 무지 잘되어 있지만, 이게 반대로 모바일 페이쪽은 신흥국에 오히려 뒤쳐저 있죠. 이런것도 한국이 또 갈아엎은 앞서 갈거고. 뭐 그런거네요.
확실히 일본이 디자인적으로 너무 덕지덕지해서 보기 불편한게 많죠
안내판은 사람마다 다르겠다 싶은데, 저 서울식은 번호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못찾아가겠다 싶고,
만약 노선이 10개쯤 겹치는 상황이면 저런 디자인으로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디자인의 범용성으로 따지면)
우리나라게 정보가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른 걸로 다 보안됨
하지만 일반 중장년들의 미적감각은 아직 일본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근대 이전의 전통예술도 유럽을 매혹시킬 정도로 뛰어났었죠.
한국: 심플이즈베스트. 레스이즈모어. 근데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 심플하고 쿨한데 종종 사용성이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음.
개인적으로 일본 개찰구는 속도 빠른거 하나는 정말 좋음. 사람들 징글징글하게 밀려나와도 거의 걷는속도로 쭉 빠짐.
딱히 일본 옹호할 생각은 없는데, 비교가조금 극단적이네요. 일본내에서도 심한 곳만 올린것 같네요. 좋은데도 많아요. 역이 워낙 많아서 좋은곳도 낡은곳도 많죠.
한국의 광역철도 시스템은 일본에 비하면 심플함을 추구해서 알기 쉽다는게 장점이에요. 요금 통합(저렴), 노선이 단순, 타는 위치랑 객차 량수 일정(=스크린도어 깔기좋다), 열차등급 적음, 디자인 심플 등..
그리고 교통을 철도망에만 의존하지 않기에 버스망이 닥치고 역으로 향하는 일본보다 다양한 버스노선이 존재(=전철 수요가 일본만큼 크지는 않다,felica(suica등)같이 엄청 빠른 인식속도가 아닌 일반 nfc규격으로도 문제가 없다), 철도는 공공재이므로 중복노선 없음, 속도경쟁 없음, 부본선이나 복복선이 적고 대부분 복선이며 이걸로 대부분 충분하고 부족하더라도 확장할려는 의지 없음.
근데 이걸 일본의 도시구조에 그냥 갖다박으면 어떨까요? 난리날걸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의 철도망은 한국보다 정보가 많이 필요합니다. 여행객이 알기 어렵고 디자인적으로 좀더 개선을 할 여지가 있겠지만 심플함만을 추구하기에는 써야되는 정보가 많고 이걸 뺐다가는 헬게이트 됩니다.
1. 잘못된 정보가 섞여있다.
2. 정보를 읽고 이해할 줄 모른다.
의 경우인데, 99프로 2번일 확률이 높죠.
윗 댓글분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본 지하철은 내리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개찰구에서 어떻게 플랫폼까지 가는지 촘촘하게 적혀있는 편입니다 (덕지덕지 붙여져있지만요).
그래서 초행길인 사람 혹은 외국인에게 한국 지하철보다 친절한 편입니다. 한국 지하철은 정보 제공을 줄이는 대신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취한거구요.
정보 제공 중시, 디자인 중시 둘 다 일장일단은 있으니 뭐가 더 낫다 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한국 지하철은 역무원이나 제대로 배치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