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님 추측이지만....재미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언어 배우는 거 자체가 재밌어서라면 가능할듯...
달나라손오공
IP 106.♡.142.159
02-08
2020-02-08 18:21:34
·
@cliemet님 맞습니다. 자기는 외국어 공부하는게 하나도 안힘들다고 하더군요 네이티브급으로 하는거만 저정도고 대충 하는 언어는 몇개더 있어요
kyouhocj
IP 223.♡.192.28
02-08
2020-02-08 20:53:54
·
@cliemet님 언어는 사회성이 필수인데 사회성 떨어진다니 그것도 아닌거 같고 신기하네요
nowgnim
IP 182.♡.229.195
02-08
2020-02-08 21:49:46
·
@두온누리님 대화가 사회성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닷.
LONGMAN
IP 218.♡.13.46
02-08
2020-02-08 23:39:16
·
@산유국님 욕심이 여러가지가 있지요. 공부욕심이 있지만 돈 욕심은 없는 사람들도 많죠.
유쥬
IP 121.♡.200.29
02-08
2020-02-08 18:16:48
·
본인의 삶에 만족하나요? 그거면 됐죠~ 가족이 그런거에 더 집착하면 본인은 배 이상으로 힘들어 합니다.
달나라손오공
IP 106.♡.142.159
02-08
2020-02-08 18:24:33
·
@유쥬님 부모님 입장에선 아들 박사과정까지 시키고 유학까지 보냈으면 최소한 평범하게라도 살길 바라실수 밖에 없어여
유쥬
IP 121.♡.200.29
02-08
2020-02-08 20:56:13
·
@달나라손오공님 평범? 그 평범이 어떤정도 인지 동생분과 먼저 이야기 하셔야죠
lisee
IP 118.♡.146.69
02-08
2020-02-08 21:08:22
·
@달나라손오공님 제주변 평범은 고졸 전문대졸 회사원들뿐이네요 ㅎㅎ
엔뜨
IP 121.♡.205.93
02-09
2020-02-09 00:26:49
·
@유쥬님 그 유학길이 동생분의 의지가 많았나요? 아니라면 동생분은 시키는대로 하는 인형이 었던 것일 수도 있어요. 논문 남겨두고 이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국에 들어와 나름 번역,통역 일을 하며 성취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구요.. 전 제 경험상 동생분의 정신건강이 걱정됩니다..
주변을 보니 남들 결혼한다고.. 아무나 혹은 성급히 결혼하면 불행해질수 있어요.. 제 외동아들한테..아직은 눈이 돌아갈만큼 반한 상대가 없는 것도 있지만 저는 결혼하라 연애하라 안하고 앞으로도 안할겁니다.. 단지, 자손 남기기 위해 죽기살기로 싸우는 동물들 보자니 자식한테 이런저런거 안달해서 뭐할까 싶~ 아들이 작든 크든 행복을 느낀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barare4u
IP 118.♡.30.232
12-24
2020-12-24 06:49:46
·
@morado님
ludacris
IP 211.♡.156.212
02-08
2020-02-08 18:39:08
·
동생이 마음 편하면 된거에요... 스스로 만족한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있나요?
kzipw
IP 220.♡.161.51
02-08
2020-02-08 18:40:08
·
저렇게 살고 싶군요. 멋지구만요.
IP 124.♡.143.229
02-08
2020-02-08 18:43:24
·
가족으로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월 200짜리 프리랜서가 왜 백수인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여우
IP 175.♡.22.111
02-08
2020-02-08 18:44:40
·
저는 왜 동생이 가족들에게 루저 취급 받아야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부모님께 얹혀사는 게 문제라면, 독립해서 1인가구로 살 수 있는 경제력만 갖추면 되겠네요
morado
IP 175.♡.121.197
02-08
2020-02-08 18:53:36
·
@즐거운여우님 얹혀 살수 있으면 살면 되는거지..뭐가 문제인지..?? 남들 신경 쓰지 마시길...
달나라손오공
IP 106.♡.142.159
02-08
2020-02-08 18:53:48
·
@즐거운여우님 40이 넘는데 모아놓은돈이 없어요
즐거운여우
IP 175.♡.22.111
02-08
2020-02-08 19:00:26
·
@달나라손오공님 그럼 얹혀사는 동안 자립기반(돈,집) 혼자서는 먹고살 수 있는 사이즈로 준비하라고 하세요 동생분은 혼자서 생계유지 할 수만 있다면 그밖에 다른 문제는 없는 분이네요.
엔뜨
IP 121.♡.205.93
02-09
2020-02-09 00:33:38
·
@달나라손오공님 음.. 유학갔다 오신지 얼마나 되신거에요? 박사과정에 논문까지.. 돈을 벌 순 있어도 저축을 쉽사리 하지 못할텐데요.. 더군다나 해외 유학이라...
@달나라손오공님 스페인어와 터키어는 네이티브급 한국인이 드뭅니다. 게임회사에서도 번역가 못구해 수출포기한 사례 많이 이야기 들었거든요. 찾아보면 일할만한곳 많을겁니다. 인맥이 중요하니 여기저기 등록해놓거나 구직공고 올려두세요. 몇개국어 네이티브가 제대로 되는 사람이 나이 젊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겁니다.
제가 볼땐 그냥 돈 적게 버는게 문제입니다. 근데 빛이 많은 집도 아니고 그냥 같이 살면서 돈 모으면 될거 같습니다. 저는 그리 생각 안합니다만 40 신입 없다는 확정인거 같고 그렇다면 본인이 사업하던가 지금처럼 프리랜서로 더 벌어야 하는데 어렵죠 그런 현실을 알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거고 욕심이 안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사회성이라는게 참 별거 없어요. 저런 상황에서 어디 취직해서 왔다갔다 하면...사회성 있다고 평가가 바뀌는거죠.
애초에..'남미지역학' 이라는 전공을 무조건 살려야 프리랜서에서 벗어 날 수 있을거 같네요. 저거 살릴라면 대학에 취직하던가 외교쪽 공무원이 답이라고 봅니다.
달나라손오공
IP 180.♡.113.209
02-08
2020-02-08 21:16:18
·
@님 그런데 석사시절 은사님 찾아가보라 그래도 안가요. 박사 못따서 쪽팔린데여.
배롱나무
IP 59.♡.228.67
02-08
2020-02-08 20:51:01
·
4개국어를 네이티브급으로 한다면 부럽네요. 저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kyouhocj
IP 223.♡.192.28
02-08
2020-02-08 20:56:29
·
5개국어 능력자 ㄷㄷ 어떤 능력자인질 떠나서 거의 제 롤모델이네요....
능력은 있는데 욕심없이 하고 싶은거하면서 살고 집에 우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유유자적
IP 59.♡.52.132
02-08
2020-02-08 21:02:17
·
원래 그러신건지 계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형제이니까.. 또 한번 자세히 이야기 해보세요.. 무엇을 해라보다는.. 왜 그러는지 알겠다 싶게요..
달나라손오공
IP 180.♡.113.209
02-08
2020-02-08 21:18:05
·
@님 본인이 자기는 공부말곤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쪽으로 일이 잘 안풀리니 그냥 자포자기 한 상황이져
gagua
IP 218.♡.244.218
02-08
2020-02-08 21:03:02
·
솔직히 제가 부모님 입장이라면 많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달나라손오공
IP 180.♡.113.209
02-08
2020-02-08 21:15:10
·
@작가M3님 문제는 언제까지 저러고 살거냐는 거죠 저희 어머니 입장에서도 40넘은 아들 밥해주고 사는게 좋으시지도 않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재미져
IP 218.♡.164.239
02-08
2020-02-08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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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
IP 39.♡.28.226
02-08
2020-02-08 21:07:15
·
언어 좋아하는 분이 실력까지 같이 가면 그냥 둬도 더 잘 살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살고 싶은데로 살 수 있다니..
백수한량
IP 119.♡.86.244
02-08
2020-02-08 21:07:43
·
이거 혹시 본인 얘기 질문법인가 그건가요?
달나라손오공
IP 180.♡.113.209
02-08
2020-02-08 21:14:00
·
@쓰앵님님 전 장가갔고 직장도 다녀요
삭제 되었습니다.
seeyouagain
IP 1.♡.86.208
02-08
2020-02-08 21:11:34
·
비슷한 예라 생각합니다.
susemi99
IP 222.♡.21.109
02-08
2020-02-08 2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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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들어오려면 국내 번역가들 죄다 동원돼야 할 거라던데, 거기서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IP 124.♡.208.5
02-08
2020-02-08 21:14:53
·
부모님께서 마음 잡으시고, 출가할것을 명하시는게... 제 주변에 욕심없이 사는 친구들은 대개 넉넉한 집안형편이 밑바탕이 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전형적인 부적응 성인 영재의 케이스네요... 본인도 속으로 갈등이 많을거에요. 영재 상담 전공하시는 분께 상담 받아보시면 마음속 응어리 많이 풀어지실거에요.
쿵푸맛우유
IP 58.♡.59.10
02-08
2020-02-08 21:54:27
·
아는 동생도 비슷했어요 고시 공부를 하다가 안되고 나중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 했는데 그 중간기간이나 합격후에도 자격증도 많이 따고 계속 공부를 하더라고요 자격증 공부는 그냥 취미로 따는거고 어딘가에 사용 하려고 따는건 아니라해서 물어봤는데 자기 꿈이 공부만 평생 하는거라면서 어느정도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걱정이 없으면 난이도 높은 자격을 이것저것 다 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hrdcr
IP 39.♡.3.113
02-08
2020-02-08 21:54:48
·
이 와중에 한국어까지 5개국어 아닌가요?
소시보아
IP 124.♡.125.59
02-08
2020-02-08 22:02:50
·
전 글쓴이와 부모님맘 너무 이해가 되는데 속편한 댓글들 많네요..
움뭉
IP 99.♡.30.9
02-08
2020-02-08 22:07:31
·
@소시보아님 그르게요 쿨병인지.. 근데 또 생각해보면 맘대로 살게 놔두라는 말은 그 사람과 아무 상관도 없는 네티즌들만이 할 수 있는 말들이긴 하네요. 공감은 전혀 없지만..
@소시보아님 그러게요 옆에서 보면 엄청 답답한 거 같은데 다들 피해만 안 끼치면 좋은 삶이라고만 하네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40 넘은 아들이 그것도 공부를 안 시킨 것도 아니고 다 뒷바라지해줬는데 돈도 안 모으고 의지도 없고 자립도 안 했으면 그거 자체만으로도 복창 터질 일 같은데요. 결혼이야 그러려니해도 자기 밥벌이는 해먹어야지 40 넘은아들한테 저정도 바라는게 스트레스 주는 거라는 것도 이해가 안되요.
다들 돈 못 벌고 건강 안챙기는 가족이 옆에 없나봅니다.. 옆에서 보면 시한폭탄 보는 느낌인데요...제 경우엔 실제로 몇번 터졌구요.. 가장 중요한 건 막상 터지면 수습은 본인 제외 다른 가족들 몫입니다. 성의 있게 살던 사람이 터지면 인지상정 인간심리가 동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면? 그럴줄알았다이자식아 하고 가게 되어있죠
김별명k
IP 121.♡.173.55
02-09
2020-02-09 00:30:28
·
@소시보아님 저도요.. 무욕망 본인의 선택이라지만 나중엔 결국 독립해서 살아야되고 노후 준비도 해야되는데 우리 사회가 아무런 대비도 안된 사람들한테 얼마나 냉혹한데요. 속편한 댓글들 진짜 많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휴식좀
IP 103.♡.92.68
02-08
2020-02-08 22:17:52
·
논문 쓰고 박사학위 받아야죠. 지금은 별 쓸모 없더라도 박사학위 있는 것과 없는거 차이는 천지차이인데....당연히 곧 돌아가셔서 논문 쓰시겠죠???
4개국어를 하고 번역일을 프리로 삼고 있으며 월 200도 못벌고 대머리에 40대인데 독립을 안한다. 언제까지 부모님이 밥차려 주면서 지낼수도 없는 노릇인데 걱정이다... 인데요. 흠.. 뭐 제가 겪었던 사례랑 완전히 비슷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공유드리고 싶네요. 제가 원룸에 있을 때 형이 일이 있어 약 한달간 같이 생활을 한적이 있어요. 그동안 형이 짊어졌던 무게를 간접적으로 나마 겪을 수 있었거든요. 형이 그러더군요. '넌 좋겠다. 힘들어도 네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고 있고 돈도 벌고 있으니.. '라고 하더군요. 형은 어때? 억지로 하고 있는거야? 라며 물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부모님이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딱히 없어서 부모님이 좋아해서 뭐라도 해야겠고.. 그래서 박사과정 하고 있다고 합디다. 그럼 형이 좋아하는건 뭐냐고 물었더니 이것저것 말하면서 되게 표정이 밝았어요. 하지만 다시 시작하기엔 벌여놓은 것도 많았고 부모님 기대도 있었고 여기까지 왔는데 박사라도 따야지 하면서 공무원 시험도 같이 준비를 하고 있었죠.. 반대로 저는 제가 좋아하는거 하고 힘들지만 백수일때도 제가 좋아하는 일로 조금이나마 돈벌고 먹고 살다가 취직하고 그랬어요.
근데 전 제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고 형은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삶의 목표도 없이 살았어요. 전 제 분야에서 뭐라도 해보고자 시작했던지라 목표가 명확히 있었죠. 어쩌면 재형은 부모님이 정해준 틀안에 계속 놓여있었는지도 몰라요.
글쓴이의 동생분이 삶의 목표가 있나요? 진지하게 좋아하는거나 삶의 목표라거나 대화를 해본적이 있나요? 대화의 목적이 그냥 물어보는거에요. 대답을 듣고서 잔소리 하려는 목적의 질문이 아니라 그냥 흘러가듯이 진지한 대화속에 실없는 대화도 들어가고 그렇게 그냥 대화한 적이 있으면.. 동생분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응원이라도 해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 읽고 댓글 보다가 저의 형 생각이 났던거죠. 형이 그렇게 수년간 살다가 우울증에 걸려 진료 받고 우울증 약먹고 있는줄도 몰랐어요. 말을 안해줘서 몰랐어요. 대화할땐 전혀 그런 눈치가 없었거든요. 그냥 제 옛상황이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제가 주제 넘지만, 동생분의 입장에서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해본다면 왜저렇게 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ㅠㅠ
@타도_Lazy님 글쓰신 분 댓글들 읽어보면 나름 동생 위해 노력도 많이 하신 건데 이걸 꼰대라고 생각하는게 웃기네요 ㅋㅋ 님이 하시는 건 그냥 생판 남이 오지랖부리는 것도 아니고 근거없이 추측해서 어떻게든 비방만 하려는거죠.
smboy86
IP 218.♡.190.167
02-10
2020-02-10 20:14:46
·
@달나라손오공님 허헛.. 제 댓글이 삭제됫군요.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저의 의견이 강제삭제가 되어 기분이 이상하기도하고 잘못을 저지른것 같기도하고..
아무래도 제 언사가 지나쳣다고 많은 분들이 신고하셔서 삭제가 된 것 같은데
먼저 글쓴이님께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립니다.
저의 변명을 조금 하자면 제가 언급한 꼰대라는 표현은 글쓴이님을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나 이외에 사람에게 오지랖을 부리는 것"을 의미하고 싶었습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자주 그러고 매번 "꼰대이 생각 하지 말고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자"라고 친구들과도 말할때 자주 내뱉는 말입니다.
저의 핑계가 혹시 더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기분이 많이 상해하셨을까봐 사과의 의미와 오해하시는 부분이 저의 취지가 아님을 진심을 담아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
정치적인 글과 꿀같은 사용기등이 클리앙이 저와 맞는다 생각하여 몇년동안 눈팅회원으로 상주했었는데 이런일을 당하고나니 여러모로 섭섭하네요..
앞으로는 언사를 조심하자는 다짐으로 클리앙은 탈퇴해야겠습니다...
-
글쓴이님 혹시라도 마음 상하셨다면 기분 풀어주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GASGASGAS
IP 223.♡.30.29
02-08
2020-02-08 22:55:57
·
뭔가 계기가 있지 않으면 스스로 움질일 동력을 얻기란 힘듭니다. 그러니 옆에서 그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되 그 동력이 되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회원님123
IP 123.♡.148.4
02-08
2020-02-08 23:05:57
·
외국어 과외 어떤가요? 불어같은 경우 은근히 수요층이 있던데.
달나라손오공
IP 180.♡.113.209
02-08
2020-02-08 23:07:49
·
@회원님123님 스페인어권 사람들한테 한국어 교육하는건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뭐든지 하려고만 하면 할텐데 하려고 안합니다.
찌옹이
IP 49.♡.193.204
02-08
2020-02-08 23:07:31
·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남들이 왜 그러고 사냐고 할 때가 있었는데 옆에서 얘기한다고 안 되더군요. 그나저나 그런 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결혼하고 애 낳으면 시간도 없고 불행할 거 같은 느낌이... 지금 모습이 멋지게 사는 걸지도 모릅니다.
전 이해가 갑니다. 제 동생이 능력이 줄충한데 집에서 뒹굴거리고만 있으면 좀 걱정될거 같네요. 어렵군요
맥대디
IP 162.♡.80.113
02-08
2020-02-08 23:45:01
·
어느 인생도 모두 같을수 없고 또 기준에 반하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더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연예하는게 쉽지만 공부는 어려운 사람이 있구요. 동생의 있는 그대로 바라 봐주고 또 생각 나면 격려 정도로 형제간의 우애는 그 정도가 합당한 선 입니다. 동생이 언어에 자질과 능력이 있는것만 봐도 평범한 수준은 넘어 섰거 아닌가요. 전 늦은 나이에 외국에서 체류중이여서 언어가 얼마나 힘든건지 다소 알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귀국하면 저도 부모님댁에 들어가 살게 됩니다. 아이 교육 때문에 기러기 가족이 되는 건데요. 삶의 모습은 정답이 없습니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타인에 부족한 면만 보지 마시고 그냥 다독 거려 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Raul
IP 210.♡.186.210
02-08
2020-02-08 23:45:18
·
일단 저지르고 봐야 그 다음 일이라도 될텐데... 주한 스페인 대사관, 프랑스 대사관 이런 데를 알아보심이 어떠실지요. 이력을 적어서 이메일 써서 여러 군데 보내면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올듯 싶은데요.
부모나 형제 입장에서는 답답 할 것 같네요... 부모 입장에서는 해외 유학 보내서 박사 학위까지 따라고까지 뒤에서 밀어줬는데 자식이 결혼도 자립도 포기해버린 상태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의지가 없는 거 같아요... 자립을 한 것도 아니고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니 계속 눈에는 밟히고...
삭제 되었습니다.
IP 220.♡.181.32
02-08
2020-02-08 23:51:51
·
일단 동생분이 독립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생분이 원하시는 삶과 부모님과 형이 생각하는 삶이 아예 다른 방향일 수가 있습니다. 좋아서 한다고 해도 외국어를 4개씩이나 유창하게 하고 적당히 하는건 더 있다고 한다면 그건 적어도 배우질 못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거니까 자기가 스스로 뭔가를 해야할 상황이 오면 나아갈 방향을 찾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가족 입장에선 "그래도 이정도 수준으로는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시겠지만 본인은 아닐수 있거든요. 만약 본인이 월 200벌면서 책읽고 공부하는 삶에 만족한다면 그것 자체로 좋은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THICKFOREST
IP 58.♡.191.234
02-08
2020-02-08 23:59:55
·
의욕 없는 사람이 이 글을 보니 우울해지네요
개맛고양이
IP 122.♡.26.216
02-09
2020-02-09 00:01:29
·
욕심이 없는게 부럽군요. 어떻게 하면 욕심을 훨훨 버릴 수 있는건지.. 저는 욕심을 완벽히 버리는 순간 자살할거 같은데..
타인의 기대를 동생분이 채워줘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다. 가족이라고 해도 결국 타인이구요, 생각해보시면 동생이 왜 가족의 뜻에 따르지 않는지 안타까우시겠지만, 그건 가족분들의 관점에 맞춰 동생이 살아야 하니까 답답해지는거고, 사실 동생은 그래야 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해요. 설혹 경제적 독립도 안하겠다면 거기에 대해 문제를 삼고 독립을 하라고 할지언정 인생 자체를 마치 가족분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실패한것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동생분은 동생분이고, 님은 님이고, 부모님은 부모님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동생이면 저 잔소리 듣기 싫어서 독립하고 제 맘대로 살았을것 같긴 합니다 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키슈
IP 114.♡.193.57
02-09
2020-02-09 0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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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고 있으면 일단 백수는 아니죠 그렇지만 손오공님 걱정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걱정을 꼰대라고 하는 건 솔직히 3자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동생분께서 미래 준비 많이 하셨고 재산 많다면야 무슨 걱정일까요? 그러나 그게 아니면 그거 고스란히 형제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동생분은 부모님 댁에서 산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빨래, 청소, 음식 그런 것은 전부 부모님께서 부담하고 있을 겁니다. 혼자 살아서 체력이 도저히 안 되어 가사도우미 서비스 한 번 불러 본 적 있는데 2시간에 4만원이 좀 넘더군요. 주 1회만 불러도 한 달에 16만원이고 식비 등도 계산하면 50만원은 훌쩍 넘게 부모님께서 부담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 노동력+돈을 깎아 먹고 있는 거지 자기 힘으로 사는 게 아니죠. 자기 삶을 자기가 살아가고 있다면 누가 걱정할까요? 41세면 노후준비를 슬슬 하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죠. 몸이 슬슬 아파올 나이이고요. 손오공님이 지금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은 저 동생이 계속 독립하지 않고 기대고 있으면,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 기댐터가 자신이 될 것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결혼을 안해도 좋고, 프리랜서도 살아도 좋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이 아예 없는 것은 다른 문제이죠. 동생이 언제까지나 젋고, 부모님이 동생을 부양해줄 수 있으면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근데 아니거든요... 저 아는 분이 40대 중반에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보험 있고 자녀가 있고 직장이 있어서 그나마 말이 어눌해졌어도 병휴직했다가 다시 돌아오셨지요. 그런데 동생분은 무엇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만약의 사태에 일을 못하게 되어을 때를 대비해 보험은 들었는지, 저축은 얼마인지, 그런 일이 터졌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이런 걱정은 가족이니 하지요. 그러니 욕심이 있고, 미래를 대비하길 바라고요. 사회공포증이나 우울증, 무기력증 같은 것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르니 동생분께 조심스럽게 정신과 상담 받아보시라고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랫동안 공부를 하신 분들 중엔 이런 정신적 장애 있으신 분들이 꽤 되더군요...
일단 전 독립은 해야한다는 입장이구요. 그전에 혹시 글쓴이와 부모님의 기준으로 동생을 ‘다루고’ 있진 않나요..? 월 200 못되는 수입에 대머리에 40대 백수라는기준으로 놓고 이런 조건이라 그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될거야.. 라는 생각을 고정으로 가지고 계신거아닌가.. 전 댓글에서 그렇게 느꼈어요. 백수라지만 그래도 수입이 있고 어학수업도 하고 있는데 가르치는 일이 사회성이 없으면 하지 못할텐데.. 남들과 다른 생활에 동생은 왜 남들 다하는 것도 안하고 있나.. 싶은 것도 같아요. 백수라고 하는 것도 동생이 알면 되게 기분나빠 할 것 같은데..
위에 댓글에도 적어 놨지만 친형이 있는데요. 제가 한창 힘들게 돈벌고 있을 때 제 직업 업계에 대해 한번은 엄청 무례하게 폄하하더군요. ‘넌 왜 다들 다니는 평범한 회사 들어가서 야근도 좀 적게하고 연봉도 많이 받지 그게 뭐니.. ‘ ‘나처럼 이직도 많이 안하고 안정적인데를 가라’ 라더군요.
말투는 걱정해주는 말투였어요. 근데 그게 그렇게 가슴속을 후벼파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목표를 가지고 한해 지날때 마다 제딴엔 무언가를 이루고 있었거든요. 남들이 보기엔 터무니 없어 보일 수도 있었죠. ㅎㅎ 그때 부모님도 있었는데 엄청 화났었어요. 그때가 30대 중반들어 설때였는데 부모님 없었으면 서로 엄청 언성높이고 싸웠을 거에요. 물론 지금은 많게는 한달에 600 적게는 300정도 버는 글쓴이님 입장에서는 직장없는 백수입니다. ㅎㅎ;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겠습니까..
글쓴이님이 댓글에 다시는 문장이라던가 느낌들은 마치 친형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 안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요. 형입장 이해 못하는거 아니지만.. 대화는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동생입장 계속 들어봐주세요. 계속 들어주다보면 속에 있는 진심을 꺼내는 때가 있을 거에요.
어쩌면 진심은 속에 단단히 가둬두고 글쓴님과 부모님이 원하는 대답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세상 진심은 글을 통해 배출하거나 좋아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겠죠. 예전의 저 처럼요..
선릉역
IP 113.♡.36.168
02-09
2020-02-09 00:43:33
·
언어는 툴이에요. 그게 전문기술은 아니죠. 전문 분야 없이 네이티브는 소용 없습니다. 박사수료는 아무것도 아니구요. 박사는 학위가 있는것과 없는게 천지차이에요. 학위를 따시면 연구소 들어가는건 가능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만약 언어로만 생계를 이어 나가실거라면 국내 번역협회에 등록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한달에 적어도 50-60만원은 드려야겠어요.
제가 형이면 줘팼습니다. 지 능력으로 유학다녀온것도 아닌주제에 부모님이 유학비 대준건 생각도 안하고 한량처럼 사는거네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독립이라도 해야죠. 부모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품안에서 살겁니까?
윗 댓글에 멋있는 인생이니 성공했니 하는분들 진심입니까? 멋있어지려면 부모의 짐을 덜어드리고 본인 인생을 사는게 멋있는겁니다. 유학비 갚아라는것도 아니고 결혼하거나 직장을 가지라는게 아니라 독립해서 부모님을 쉬게 해드리라는겁니다.
todos
IP 14.♡.249.6
02-09
2020-02-09 01:08:15
·
아플때 생각해서 보험들어 놓으셔야 겠어요 그분 ㅜㅜ
모란데스
IP 220.♡.154.122
02-09
2020-02-09 01:08:15
·
제가 위에 댓글에 잠시 언급했는데, 동생분께서는 그냥 좋아하는 공부만 열심히 하신 거네요. 하지만 박사학위를 마무리 하지 못하신 것은 아마 이유가 있을 겁니다.
동생분이 번역했다는 책을 잠시 보면서 프로필을 보았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 강의를 맡기에는 기본적인 학문적/ 인적 네트워트는 없을 것 같고, 또 우리나라가 멕시코나 브라질도 아니고 칠레의 사회역사학적인 학문의 성과를 담아줄 수 있을 만큼 포용성이 크지도 않습니다. 아마 그래서 박사학위를 끝내지 못하셨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스페인어와 영어는 당연히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불어와 터키어는 석사나 박사를 준비하면서 불어와 터키어는 좀 뜨금이 없네요...외국어라는 것이 개인적인 역량도 있지만 4개국어를 네이티브처럼 한다면 동생분께서는 본인이 가야할 길을 잘못 선택하신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다들 잘 모르시면서 외국어로 먹고 살겠다 싶지만 실상은 영어,스페인어, 불어 진짜 네이티브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성인인 동생분이 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진지하게 동생분과 얘기를 나누면서 들어주는 것이 형님의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모란데스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댓글에서는 다들 드물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프랑스 스페인어 영어 교포가 정말 많아요. 특히 스페인어는 중남미쪽이 많지요. 스페인어(카스티야노)를 통해 스페인정부 인증 받은 사람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 가능자는 전세계에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영-서 번역을 쓴다고 하네요.) 실제로 네이티브 이상인 사람들이 통번역 학위를 따로하고 거치고 트레이닝까지 거치니까요.. 그 사람들로 시장도 이미 포화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에서 여러 언어를 하는 사람이 거의 필요하지도 않구요..
선릉역
IP 113.♡.36.168
02-09
2020-02-09 09:46:15
·
@모란데스님 이렇게 말하고 싶었으나 참았어요. 스페인어, 불어, 영어 네이티브는 정말 많아요. 언어는 툴일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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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경험상 동생분의 정신건강이 걱정됩니다..
/iPhone 11 Pro Max
연애에 술이 필요한가요;
부모님 말씀들어 결혼했다가 불행해지면 부모님이 책임져 주시나요. 주변에 피해주는거 아님 그냥 냅두면 됩니다..
편의점 알바 200과는 달라요 12시간씩 매여있는 한달200과 프리랜서 월200은 차원이 다릅니다
언급은 잘못했네요ㅠ
가족들이 보기에 좀 안타까울수는 있겠지만요.
제 외동아들한테..아직은 눈이 돌아갈만큼 반한 상대가 없는 것도 있지만
저는 결혼하라 연애하라 안하고 앞으로도 안할겁니다..
단지, 자손 남기기 위해 죽기살기로 싸우는 동물들 보자니
자식한테 이런저런거 안달해서 뭐할까 싶~
아들이 작든 크든 행복을 느낀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남들 신경 쓰지 마시길...
동생분은 혼자서 생계유지 할 수만 있다면 그밖에 다른 문제는 없는 분이네요.
음.. 유학갔다 오신지 얼마나 되신거에요?
박사과정에 논문까지.. 돈을 벌 순 있어도 저축을 쉽사리 하지 못할텐데요.. 더군다나 해외 유학이라...
언어 능력자는 어디서든 일단 만나는 볼겁니다
찾아보면 일할만한곳 많을겁니다. 인맥이 중요하니 여기저기 등록해놓거나 구직공고 올려두세요. 몇개국어 네이티브가 제대로 되는 사람이 나이 젊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겁니다.
번역가 풀 확보에는 항상 관심있기 때문에 ... 연락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동시에 부모님께 집착을 덜어드리려 노력하시는 편이 삼자/사자 간에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보여요.
때문에 구인자도 구직자도 드물죠.
재야의 고수 . . .
저는 그리 생각 안합니다만 40 신입 없다는 확정인거 같고 그렇다면 본인이 사업하던가 지금처럼 프리랜서로 더 벌어야 하는데 어렵죠
그런 현실을 알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거고 욕심이 안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사회성이라는게 참 별거 없어요. 저런 상황에서 어디 취직해서 왔다갔다 하면...사회성 있다고 평가가 바뀌는거죠.
애초에..'남미지역학' 이라는 전공을 무조건 살려야 프리랜서에서 벗어 날 수 있을거 같네요. 저거 살릴라면 대학에 취직하던가 외교쪽 공무원이 답이라고 봅니다.
저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어떤 능력자인질 떠나서 거의 제 롤모델이네요....
능력은 있는데 욕심없이 하고 싶은거하면서 살고 집에 우한이 있는것도 아니고 유유자적
무엇을 해라보다는.. 왜 그러는지 알겠다 싶게요..
그냥 둬도 더 잘 살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살고 싶은데로 살 수 있다니..
비슷한 예라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욕심없이 사는 친구들은 대개 넉넉한 집안형편이 밑바탕이 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기 만성이라는 말이 있죠
밥 벌이 하고 좋아하시는일 하며
재능까지 따라주시니 행복한 인생 이네요.
조건부로 사회성이 결여 되었다구 하시니
동생분은 현실적이기 까지 한거구요.
내새끼 더 잘되길 바라면 이제는 홀로서기를 위해 내쳐야할때라 봅니다
고시 공부를 하다가 안되고 나중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 했는데
그 중간기간이나 합격후에도 자격증도 많이 따고 계속 공부를 하더라고요
자격증 공부는 그냥 취미로 따는거고 어딘가에 사용 하려고 따는건 아니라해서 물어봤는데
자기 꿈이 공부만 평생 하는거라면서 어느정도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걱정이 없으면
난이도 높은 자격을 이것저것 다 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40 넘은 아들이 그것도 공부를 안 시킨 것도 아니고 다 뒷바라지해줬는데 돈도 안 모으고 의지도 없고 자립도 안 했으면 그거 자체만으로도 복창 터질 일 같은데요.
결혼이야 그러려니해도 자기 밥벌이는 해먹어야지 40 넘은아들한테 저정도 바라는게 스트레스 주는 거라는 것도 이해가 안되요.
지금은 별 쓸모 없더라도
박사학위 있는 것과 없는거 차이는 천지차이인데....당연히 곧 돌아가셔서 논문 쓰시겠죠???
학위 못 받은거부터 본인커리어 꼬였다고 포기상태인거죠 뭐 대단한 철학 없을겁니다
언제까지 부모님이 밥차려 주면서 지낼수도 없는 노릇인데 걱정이다... 인데요.
흠..
뭐 제가 겪었던 사례랑 완전히 비슷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공유드리고 싶네요.
제가 원룸에 있을 때 형이 일이 있어 약 한달간 같이 생활을 한적이 있어요. 그동안 형이 짊어졌던 무게를
간접적으로 나마 겪을 수 있었거든요.
형이 그러더군요.
'넌 좋겠다. 힘들어도 네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고 있고 돈도 벌고 있으니.. '라고 하더군요.
형은 어때? 억지로 하고 있는거야? 라며 물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부모님이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딱히 없어서 부모님이 좋아해서 뭐라도 해야겠고..
그래서 박사과정 하고 있다고 합디다.
그럼 형이 좋아하는건 뭐냐고 물었더니 이것저것 말하면서 되게 표정이 밝았어요.
하지만 다시 시작하기엔 벌여놓은 것도 많았고 부모님 기대도 있었고 여기까지 왔는데 박사라도 따야지 하면서
공무원 시험도 같이 준비를 하고 있었죠..
반대로 저는 제가 좋아하는거 하고 힘들지만 백수일때도 제가 좋아하는 일로 조금이나마 돈벌고 먹고 살다가
취직하고 그랬어요.
근데 전 제가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고 형은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삶의 목표도 없이 살았어요. 전 제 분야에서 뭐라도 해보고자 시작했던지라 목표가 명확히 있었죠.
어쩌면 재형은 부모님이 정해준 틀안에 계속 놓여있었는지도 몰라요.
글쓴이의 동생분이 삶의 목표가 있나요? 진지하게 좋아하는거나 삶의 목표라거나 대화를 해본적이 있나요?
대화의 목적이 그냥 물어보는거에요.
대답을 듣고서 잔소리 하려는 목적의 질문이 아니라
그냥 흘러가듯이 진지한 대화속에 실없는 대화도 들어가고 그렇게 그냥 대화한 적이 있으면..
동생분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응원이라도 해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 읽고 댓글 보다가 저의 형 생각이 났던거죠.
형이 그렇게 수년간 살다가 우울증에 걸려 진료 받고 우울증 약먹고 있는줄도 몰랐어요.
말을 안해줘서 몰랐어요. 대화할땐 전혀 그런 눈치가 없었거든요.
그냥 제 옛상황이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제가 주제 넘지만, 동생분의 입장에서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해본다면
왜저렇게 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ㅠㅠ
독립은 서둘러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정말 똑같아서 공감드립니다.
님이 하시는 건 그냥 생판 남이 오지랖부리는 것도 아니고 근거없이 추측해서 어떻게든 비방만 하려는거죠.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저의 의견이 강제삭제가 되어 기분이 이상하기도하고
잘못을 저지른것 같기도하고..
아무래도 제 언사가 지나쳣다고 많은 분들이 신고하셔서
삭제가 된 것 같은데
먼저 글쓴이님께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립니다.
저의 변명을 조금 하자면 제가 언급한 꼰대라는 표현은
글쓴이님을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나 이외에 사람에게 오지랖을 부리는 것"을 의미하고 싶었습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자주 그러고
매번 "꼰대이 생각 하지 말고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자"라고
친구들과도 말할때 자주 내뱉는 말입니다.
저의 핑계가 혹시 더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기분이 많이 상해하셨을까봐 사과의 의미와
오해하시는 부분이 저의 취지가 아님을 진심을 담아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
정치적인 글과 꿀같은 사용기등이 클리앙이 저와 맞는다 생각하여
몇년동안 눈팅회원으로 상주했었는데
이런일을 당하고나니 여러모로 섭섭하네요..
앞으로는 언사를 조심하자는 다짐으로 클리앙은 탈퇴해야겠습니다...
-
글쓴이님 혹시라도 마음 상하셨다면 기분 풀어주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니 옆에서 그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되
그 동력이 되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불어같은 경우 은근히 수요층이 있던데.
저도 남들이 왜 그러고 사냐고 할 때가 있었는데 옆에서 얘기한다고 안 되더군요.
그나저나 그런 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결혼하고 애 낳으면 시간도 없고 불행할 거 같은 느낌이...
지금 모습이 멋지게 사는 걸지도 모릅니다.
동생분이 원하시는 삶과 부모님과 형이 생각하는 삶이 아예 다른 방향일 수가 있습니다.
좋아서 한다고 해도 외국어를 4개씩이나 유창하게 하고 적당히 하는건 더 있다고 한다면
그건 적어도 배우질 못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거니까
자기가 스스로 뭔가를 해야할 상황이 오면 나아갈 방향을 찾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가족 입장에선 "그래도 이정도 수준으로는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시겠지만
본인은 아닐수 있거든요.
만약 본인이 월 200벌면서 책읽고 공부하는 삶에 만족한다면 그것 자체로 좋은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욕심을 완벽히 버리는 순간 자살할거 같은데..
그렇지만 손오공님 걱정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걱정을 꼰대라고 하는 건 솔직히 3자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동생분께서 미래 준비 많이 하셨고 재산 많다면야 무슨 걱정일까요? 그러나 그게 아니면 그거 고스란히 형제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동생분은 부모님 댁에서 산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빨래, 청소, 음식 그런 것은 전부 부모님께서 부담하고 있을 겁니다. 혼자 살아서 체력이 도저히 안 되어 가사도우미 서비스 한 번 불러 본 적 있는데 2시간에 4만원이 좀 넘더군요. 주 1회만 불러도 한 달에 16만원이고 식비 등도 계산하면 50만원은 훌쩍 넘게 부모님께서 부담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 노동력+돈을 깎아 먹고 있는 거지 자기 힘으로 사는 게 아니죠. 자기 삶을 자기가 살아가고 있다면 누가 걱정할까요?
41세면 노후준비를 슬슬 하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죠. 몸이 슬슬 아파올 나이이고요.
손오공님이 지금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은 저 동생이 계속 독립하지 않고 기대고 있으면,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 기댐터가 자신이 될 것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결혼을 안해도 좋고, 프리랜서도 살아도 좋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이 아예 없는 것은 다른 문제이죠. 동생이 언제까지나 젋고, 부모님이 동생을 부양해줄 수 있으면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근데 아니거든요...
저 아는 분이 40대 중반에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보험 있고 자녀가 있고 직장이 있어서 그나마 말이 어눌해졌어도 병휴직했다가 다시 돌아오셨지요. 그런데 동생분은 무엇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만약의 사태에 일을 못하게 되어을 때를 대비해 보험은 들었는지, 저축은 얼마인지, 그런 일이 터졌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이런 걱정은 가족이니 하지요. 그러니 욕심이 있고, 미래를 대비하길 바라고요.
사회공포증이나 우울증, 무기력증 같은 것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르니 동생분께 조심스럽게 정신과 상담 받아보시라고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랫동안 공부를 하신 분들 중엔 이런 정신적 장애 있으신 분들이 꽤 되더군요...
일단 전 독립은 해야한다는 입장이구요.
그전에 혹시 글쓴이와 부모님의 기준으로 동생을 ‘다루고’ 있진 않나요..?
월 200 못되는 수입에 대머리에 40대 백수라는기준으로 놓고
이런 조건이라 그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될거야.. 라는
생각을 고정으로 가지고 계신거아닌가.. 전 댓글에서 그렇게 느꼈어요.
백수라지만 그래도 수입이 있고 어학수업도 하고 있는데 가르치는 일이 사회성이 없으면 하지 못할텐데..
남들과 다른 생활에 동생은 왜 남들 다하는 것도 안하고 있나.. 싶은 것도 같아요.
백수라고 하는 것도 동생이 알면 되게 기분나빠 할 것 같은데..
위에 댓글에도 적어 놨지만 친형이 있는데요.
제가 한창 힘들게 돈벌고 있을 때 제 직업 업계에 대해 한번은 엄청 무례하게 폄하하더군요.
‘넌 왜 다들 다니는 평범한 회사 들어가서 야근도 좀 적게하고 연봉도 많이 받지 그게 뭐니.. ‘
‘나처럼 이직도 많이 안하고 안정적인데를 가라’ 라더군요.
말투는 걱정해주는 말투였어요. 근데 그게 그렇게 가슴속을 후벼파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목표를 가지고 한해 지날때 마다 제딴엔 무언가를 이루고 있었거든요. 남들이 보기엔
터무니 없어 보일 수도 있었죠. ㅎㅎ
그때 부모님도 있었는데 엄청 화났었어요. 그때가 30대 중반들어 설때였는데 부모님 없었으면
서로 엄청 언성높이고 싸웠을 거에요.
물론 지금은 많게는 한달에 600 적게는 300정도 버는 글쓴이님 입장에서는 직장없는 백수입니다. ㅎㅎ;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겠습니까..
글쓴이님이 댓글에 다시는 문장이라던가 느낌들은 마치 친형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
안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요.
형입장 이해 못하는거 아니지만.. 대화는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동생입장 계속 들어봐주세요.
계속 들어주다보면 속에 있는 진심을 꺼내는 때가 있을 거에요.
어쩌면 진심은 속에 단단히 가둬두고 글쓴님과 부모님이 원하는 대답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세상 진심은 글을 통해 배출하거나 좋아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겠죠.
예전의 저 처럼요..
전문 분야 없이 네이티브는 소용 없습니다.
박사수료는 아무것도 아니구요. 박사는 학위가 있는것과 없는게 천지차이에요. 학위를 따시면 연구소 들어가는건 가능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만약 언어로만 생계를 이어 나가실거라면 국내 번역협회에 등록하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한달에 적어도 50-60만원은 드려야겠어요.
지 능력으로 유학다녀온것도 아닌주제에 부모님이 유학비 대준건 생각도 안하고 한량처럼 사는거네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독립이라도 해야죠.
부모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품안에서 살겁니까?
윗 댓글에 멋있는 인생이니 성공했니 하는분들 진심입니까?
멋있어지려면 부모의 짐을 덜어드리고 본인 인생을 사는게 멋있는겁니다.
유학비 갚아라는것도 아니고 결혼하거나 직장을 가지라는게 아니라 독립해서 부모님을 쉬게 해드리라는겁니다.
동생분이 번역했다는 책을 잠시 보면서 프로필을 보았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 강의를 맡기에는 기본적인 학문적/ 인적 네트워트는 없을 것 같고, 또 우리나라가 멕시코나 브라질도 아니고 칠레의 사회역사학적인 학문의 성과를 담아줄 수 있을 만큼 포용성이 크지도 않습니다. 아마 그래서 박사학위를 끝내지 못하셨나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스페인어와 영어는 당연히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불어와 터키어는 석사나 박사를 준비하면서 불어와 터키어는 좀 뜨금이 없네요...외국어라는 것이 개인적인 역량도 있지만 4개국어를 네이티브처럼 한다면 동생분께서는 본인이 가야할 길을 잘못 선택하신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다들 잘 모르시면서 외국어로 먹고 살겠다 싶지만 실상은 영어,스페인어, 불어 진짜 네이티브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성인인 동생분이 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진지하게 동생분과 얘기를 나누면서 들어주는 것이 형님의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에 공감합니다. 댓글에서는 다들 드물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프랑스 스페인어 영어 교포가 정말 많아요. 특히 스페인어는 중남미쪽이 많지요. 스페인어(카스티야노)를 통해 스페인정부 인증 받은 사람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 가능자는 전세계에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영-서 번역을 쓴다고 하네요.)
실제로 네이티브 이상인 사람들이 통번역 학위를 따로하고 거치고 트레이닝까지 거치니까요..
그 사람들로 시장도 이미 포화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회사에서 여러 언어를 하는 사람이 거의 필요하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