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세 꽉 차고 찬 나이입니다.
공기업 다니고 예쁜 외모 물려줘서 인기가 많아요.
2년 전에 사짜 남친 데려왔고
그쪽 집에서 아파트 해올테니
절반 요구했고
저희 집은 아직 직장 자리 못잡은 아들
장가 밑천도 대주어야 해서
거절했고 딸아이는 크게 상심했고 헤어졌고요.
올해 또 남친이 있다고 결혼 얘기도 나왔는데
대기업 다니고 직장은 평범한데
그쪽 부모님이 전문직이라 아들 집을 서울에 사줄테니
딸아이도 절반은 못해가도 어느정도 해가고 싶어하는데
본인이 모은 돈 1억으로 부족하니 도와달라하네요.
직장생활 늦게 시작하여 1억 모아 혼자 힘으로 해도 될법한데
차라리 집 못살아도 너랑 능력 비슷한 남자 만나서
적당히 해가라 하고 싶네요.
사실 며칠 전에 다른 남자 만나보라고
능력 비슷하고 두 살 어린 남자와 선을 보게 했는데
상대 남자는 좋다 하는데
딸아이가 너무 싫어하고 남친과 결혼하고 싶다 하여
말도 못꺼내고 있어요. 선 본 남자는 집은 못해준다하고
딸아이와 둘이 벌어 집 천천히 구하면 될 듯 하고...
저희집 형편은 임대업하고 노후 보장은 됐고
아들 하나 장가 밑천 대줄 능력만 되네요.
딸아이가 좀 눈을 낮춰서 가면 마음 편할 듯한데
시집보내기 쉽지 않네요.
--
길지 않은 글인데 어그로갑이네요 ㅋㅋ 200개가 넘는 리플이...
제가 뽑은 베플은요.
82에서 흥할 코드가 다 들어있네...
딸아들 편애와 차별
대기업, 전문직 사위
중매결혼 , 자유연애결혼
부모노후. 것도 연금은 시시하니까 임대업으로 포장 ㅋㅋㅋ
와중에 외모탸령
글 잘 봤습니다 ^ ^
신선하지가 않아요
여기부터 걸렀습니다
딸보낼땐 3천 밖에 못해준다고 못박고 아들 결혼할땐 4억 해준 집이 있긴하네요..
마법의 숫자 3천은 있어야 할거 같은데
딸이 1억 모았다는 거 아닌가요? 남자쪽에서 비싼집 해오니 1억으로 모자란 것 같아 부모님께 보태달라는거죠
이쁜데 1억 모았다는거 자체를 제가 믿지 않았나 봅니다.
부모가 자식 결혼에 너무 개입하면
비혼선언하더군요.
저글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한 45세는 지나야 정신 차리는 척이라도 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