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박 모 씨가 술에 취해 서울 영등포구의 한 피시방에 도착한 것은 22일 밤 10시 50분 쯤입니다. 피시방을 향하던 박 씨는 문 앞에 누워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박 씨를 옮겼습니다.
당시 CCTV를 보면 경찰관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온 박 씨는 다시 한번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 경찰관 여러 명이 더 출동하고, 잠시 후에는 아예 업히다시피 해서 밖으로 나옵니다. 박 씨는 밖으로 나가서도 한참동안 난동을 피웠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5년 뒤 내 앞에서 무릎 꿇어야 할 것이다"
"내 밑에서 기어 다니게 해 주겠다"
이날 출동한 경찰관들은 모두 순경과 경장급이었습니다. 일선 지구대 등에서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직급입니다. 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경찰대학교 학생인 박 씨는 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용됩니다. 지구대 팀장이나 파출소장에 해당합니다. "5년 뒤 내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라는 박 씨의 말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재학생이 현행법 어겨" 퇴교 조치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 씨의 이런 소망은 실현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는 지난 4일 경찰대에서 퇴학 조치됐습니다. 경찰대는 재학생이 현행법을 어기면 퇴학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대는 "'경찰대학 학생생활규범'상 퇴학 사유에 해당하며, 학생 징계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퇴학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를 모욕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수사해 오던 서울 영등포경찰서도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사건을 재판에 넘겨 달라는 의견을 달아 서울남부지검으로 넘겼습니다.
당시 박 씨 부모님은 "그런 일 전혀 없다"며 "피해자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폭행과 모욕을 고스란히 감내한 영등포서 중앙지구대의 경찰관들은 물론, 밤낮없이 궂은 일을 감내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일선 경찰관들은 이 사건을 지켜 보면서 내내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PS: 싹수가 노랗네요 잘되었습니다
부모의 대처를 보니 대략 알만하네요 사과라는걸 모르는 집안인듯요 ㅉㅉ
그런데 경찰 진급 방식이 잘못 되었네요 현장에서 어느정도 실적과 교육이 있도록 바뀌어야 할듯요
'꼬시게도'라고 썼어야... ㅋ
인과응보.
내면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찰대 나와도 경위로 부임하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사관 학교 나오면 소위로 임관하듯 경찰도
경장으로 시작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행정소송 같은거 걸어서 퇴학조치 취소되고 다시 입학한 후 졸업하는 코스를 밟게 되는지까지 지켜봐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결과입니다.
보통은 부모따라 가고요....
또 거기에서 생각해 볼만한 것은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개떡같이 겪었던
그 인간들과 똑같은 인간군상을 겪으며 나아갈것이라는 ....
경찰대 졸업하면 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이만 생략합니다.
순경 근무해서 2~4년간 성실히 진급시험 잘 쳐서 진급하면 경장에서 경사까지 진급이 가능하니...
경사 정도 달아주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네요
일반화해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