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쯤 출근완료해서 저녁에 5시쯤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딱 8시간 간당간당하게 채우고 있죠.
왕복 출퇴근에 3시간쯤 걸립니다. 아침에 정말 피곤해요.
집에 오자마자 아기 목욕 시켜야 합니다.
밥먹고 청소하거나, 요즘에는 젖병설거지도 하고 있습니다. (손을 다쳐서 하루에 한 번은 제가 함)
발단은...
우유를 먹고싶다는데, 쿠팡에서 주문하면 안 되냐 합니다. 그래서 주문하면 된다, 했더니 다른 물건 찾아보는 사이에 품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일 들러서 내가 사올께' 했더니 안 된답니다. 무조건 집으로 바로 오랩니다.
마트 잠깐 들르는데 10-15분 정도 들르는데 그게 싫다는겁니다.
도무지 이 논리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유는 먹어야겠는데, 남편은 딴데 안 들리고 빨리와서 애기 봐줘야 하고, 저 퇴근하고 밤에 아기가 잘때 마트에 나갈수도 있는데(집에서 5분도 안 걸리니) 그건 싫고...
지금 회사가 칼퇴근을 하고 있어서 (멀지만 )다행이긴 한데,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일주일중 6일정도 목욕시키구요, 주말엔 수유도 하고 기타등등 많이 합니다.
회사가 멀어진건 갑자기 회사 사무실을 이전했기 때문이구요.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추가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악조건속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
강요하듯이 '퇴근하자마자 딴데 들르지 말고 최대한 빨리 와' 라고 하니 너무 답답하네요. 마트도 들르지 말라는게...
... 아니 언제 출근하든지 집에 6시 반에 도착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있는지 부터 아직 잘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요.
===== 추가
제가 너무 잘 못 했던것 같다는 반성을 요즘 합니다.
와이프 퇴근버스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퇴근하면서, 마중하는 일을 1년정도 했습니다.
임신했을때도 그랬구요.
사무실이 이전하여 멀어져도 꾸역꾸역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퇴근할때 조금만 늦는거 같아도 짜증을 냅니다.
이렇게 사는건, 제가 감옥 같아서 안 될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8시 전에 집에들어오면 선방 아닌가 싶네요.
두분 너무 힘들겠지만 ^^ 내가 이만큼 했으면 됐지 라는 마음보다 조금 더 해주자 라는 마음으로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가장 힘들 시기네요.
아내도 남편도..
ㅠㅠ
글로만 해드리는 조언이지만..
여기서 남편이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마음의 여유를 1mm 라도
내가 더 가진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ㅠㅠ
그리고 우유는 쿠팡 정기배송 해두시면
정말정말 좋습니다.
지금 바로 해두세요.
4개월 ㅠㅠㅠㅠ 대박 실소가 ㄴㅏ오기도 합니다. 내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지말고 와이프분 고생많다고 토닥여주세요. 필요한건 미리 사놓으시거나 쿠팡 고고
아내분께서 힘들 시기입니다....
아마 이유식 시작하고, 아기가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분리강박 오면 더 힘드실 겁니다.
별 수 없어요. 남편분이 옆에서 도와주고 힘을 줘야 합니다.
물론 남편도 밖에서 시달리고 돈벌다가 저녁이면 아늑하고 편안한 집에 들어와서 조금이라도 쉬고 싶죠...
근데 아내와 아기가 그걸 허락(?) 안해줍니다. ㅋㅋㅋ
다들 그렇게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정 힘드시면, 가사(산모)도우미 2~3주 써서 아내분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좀 주세요.
요새는 지자체 지원도 돼서, 하루에 4만원꼴인 듯하더라고요.
오시면 청소, 빨래, 설거지, 음식조리부터 아기 목욕, 수유(분야)까지 다 해주십니다.
그 시간에 아내분이 산책이나 쇼핑이나 하고 싶은 거 하면 되고요.
저도 첫째 때에는 몰랐다가, 둘째 낳았을 때 지자체 지원 받아서 산모도우미 썼는데,
아내뿐만 아니라, 제 삶도 2주 동안 엄청 편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둘다 힘든 시기네요 돌까지만 어떻게든 버티세요
아내분도 아이랑 둘이 있는게 엄청난 스트레스일겁니다
낮에 잠깐 돌보미 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히스토리를 설명하면 참 복잡한데
출산과 더불어 약 10일 정도를 제 휴가로 썼습니다. 쪼개가면서
산후조리원에 2주 있었고
산후도우미를 3주 이용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리고선 제 출산휴가를 2주 썼습니다.
거의 50일까지 다른 사람들이 계속 도와줬습니다. 같이 했죠.
이제 주로 혼자하는게 두 달쯤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너무 힘든거 같아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도우미 이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양가의 도움은 받기 어려운 상황이네요.
그래도 애는 잘 자랍니다. 지금 8살인데요 .... 잘 자랐어요.
너무 힘들면 어린이집에 몇시간이라도 보내보세요.
이 시기를 잘 극복하셔야 해요.
남편은... 그냥 .. 군대처럼 시키는대로 해주세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나중에..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가서 뭐라 하셔도.. 지금은 해달라는데로 해주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알죠. 지금 생각하면.. 부당하고.. 이게 뭔소린가.. 왜이러지? 하고.. 할수 있는데..
육아 때문에 우울증 걸리는분들이 많다보니.. 잘 대해 주세요.
저도 눈딱감고 군대라고 생각하고 100일까지는 와이프에게 맞춰주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시간이 지나보니 와이프가 이해되더군요..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줘라니요...
남편은 누가 이해해주나요....이분도 우울증 걸리실거 같은데...
물론 나중에야 그때 내가 더 참을걸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시기에는 그게 안됩니다.
첫째 딸 177일째 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때의 부당함이 아직도 유지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남편의 무조건적인 이해가 낳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만성이 되버리면 뭐가 잘못인지 조차도 인지를 못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아직 못찾았습니다.
아마 평생 찾을 거 같습니다.
/Vollago
지금은 몇개월만 어떻게든 잘 버티세요!!
가족의 평화가 올거에요
저도 출퇴근 한시간 반씩 대중교통 이용해서 했는데.. 많이 힘들죠.. 힘내세요
아무도 잘못한 사람 없어요
두분다 힘들고 두분다 고생하시는건데 거리가 심화시키는거죠 ㅠ
/Vollago
효율성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얼른 퇴근해서 집에서 애기 봐주시고 엄마 혼자 카페...아니 마트라도 혼자 다녀오게 해주세요. 주말에 2시간 정도 나갔다 오라고 숨통 틔어주시구요. 글쓴님도 배우자분도 다 성실한 사람들인데 그냥 그 시기가 그런거라서요.
주말쯤에 혼나 나가서 바람쐬고 오라고 해주세요. 산책만 하고 와도 정상화? 될때가 있습니다.
몰라서 그러는것 맞습니다.
혹시 아이 어머님께서 직장에 한번도 다녀보신 적이 없는가요?
그냥 맨날 일찍 오라고만 합니다.
두분 다 제정신이 아니죠.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저희도 뭐 친가나 처가나 겁나 멀리있어서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하루도 봐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한해 한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지금상황에선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됩니다
이건 신혼때부터 하셨어야 가능한거고요
하시려면 아내분께서 안정적이게 된상태어야만 합니다
아마도 회사로 가고 싶을거에요..
아내분은 벌써 120일.. 그리고 최소 300일은 더 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여행이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시간이 흐르면.. 행복한 과거로 회상하실거라 믿습니다.
주말에 지금도 제가 많이 보고
와이프가 외출도 몇 번 했습니다
제가 자주 봅니다;;;
와이프분 산후 우울증일겁니다
적든 크든 분명 옵니다
없는 사람이 드물어요
그런 상황에서 길들여서 이길 생각 한다는건 잘못 됐어요
마트도 못들리게 할 정도면 틀림없지 싶네요...
글 쓰신분도 꼭 참조하셔서 슬기롭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애기가 이쁘지만 당신이 힘들어 해서 어쩔때는 밉다는 말도 종종 해주시고요...
특히 퇴근해서 집에가시면 애기먼저 본다던지 하는행동 금물 입니다..
무조건 아내부터 챙기신 후 상황봐서 애기한테 가시기 바랍니다...ㅎㅎ
출퇴근시간이 걸리는거
하루에 8시간 근무하는거
생필품 사러 마트 들르는거 (쿠팡등 인터넷쇼핑도 매우 이용)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는걸 받아들이기 싫어하는거 같아요
지치신거 이해합니다만 조금만 더 힘내세요.지나면 후회하세요 ㅠ애들이 좀만 크면 애목욕시키고 수유했던 것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아무래도 출퇴근 시간 증가로 인해 몸이 아직 적응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도 있으실 거에요
신생아 시절엔
12시간씩 근무하고 출퇴근시간 2시간걸리고 집가면 애봐야하는건 똑같습니다
그리고 신생아시절에는 엄마도 정상상태가 아니라는걸 인지하시고 논리적으로 이해하시려하시면 안되요.그냥 사랑으로 버티셔야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6시반에 도착하시는건 축복이신겁니다
전6시에 나와서 집에 9시에 들어갑니다 깨어있는 애들을 주말말곤 볼수가 없어요 주말마다 애들이 훌쩍큰모습으로보면 그리 아쉬울수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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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다른 댓글을 보니 8시 9시면 애가 잔다고 하는데 애가 자면 그냥 방문닫고 나오시면됩니다
굳이 옆에 있으실 이유가..
이건 두분의 자유시간이죠..이거 중요해요
설겆이하고 빨래하고 젖병 씻고
저는 10시쯤 씻고
와이프는 그 사이에 TV를 30분-1시간 가량 봅니다.
그 사이에 나가진 않습니다;; 참고로 애기 따로 재우고 캠도 달아놓았습니다.
저런 현상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이 시간을 할애하셔서 와이프분과 대화를 하셔요 그렇게 쌓인 신뢰와 믿음이 나중에 부부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V
뭐 사고 싶다고 그러시면 잠시 아기 봐주시면서 바람도 쉴겸 마트로 가서 사서 오라고 하세요. 그래고 출퇴근 하시면서 밖이라도 나가시지 부인분은 하루종일 집안에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ㅠㅠ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해서 좀 나아지셨습니다. 하루종일 가게에 있다가 뭐 좀 사서 오라고 하면 낫더라구요.
부인분은 하루종일 오실것만 손꼽아서 기달리셔서 그러는거에요.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희 부모님이 딱 그말씀을 하시는데 항상 제가 어디 가 있으면 일 터진다고 혹은 딱 아쉬운일이 생긴다고 ㅠㅠ
그래서 늦게 오면 약간 섭섭해서 그렇게 말 할수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퇴근시간은 80분 딱 걸리네요
같이 밥먹고 아들셋 씻기고 놀아주고 ㅎㅎ
설거지도 하고 애들재우고 운동도 갑니다
힘든시기 좀 더 힘내서 버텨보셔요
이때 잘 보내시면 부부싸움이 확 줄어들어요
사랑해서 사시는 거니까 대화로 푸셔요 ㅎ
진짜 서로의 민낯을 보는 시기라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해준다'라고 하는 생각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시기에는 모두 같이 해야만 하는 거 같아요.
애기가 8시 9시쯤에 잡니다.
저는 집에 있지요.
그때 제가 집에 있으니까, 자기가 나가면 되지 않느냐는 의미입니다. 제가 나갈수도 있겠구요.
퇴근한 이후로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거 빼고는 나가질 않게 됩니다.
당연히, 애랑 둘이만 있을때는 아무것도 못 하는게 맞습니다.
본문도 수정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서로 여유가 없는 시기입니다. 2년을 버티니 길이보입니다. 참으세요. 참고 또 참길 바랍니다.
길지 않을겁니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예전 기억이 잠깐 나서 감정 이입 되네요 ㅋ 지금은 매우 편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그랬는데
하루종일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만나서 이야기 나눌사람이 없으니
답답해서 더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두분 다 힘들시기라...조금 지나면 괜찮아지실꺼에요
금방 지나갑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집에 와서 근처 슈퍼나 편의점에서 우유 사러 잠깐 나오는건 안되나요?
하루종일 아이와 집에 있다보면 많이 짜증이 나고 힘드나봐요.
같이살면서 한번도 짜증을 부려본 적이 없던 와이프였는데...
사소한 일로도 짜증을 내더라구요.
님도 힘든거 알겠지만 집에 있는 와이프가 더 힘들다는거 이해하시고 조금만 참아보시길..
참고로 저는 9-6입니다.. 다행이 집회사가 가까와서 바로바로 퇴근하면 집으로 가고
그때부터 아이 씻기고 청소하고 주말에는 대부분 아이 돌보고...
아쉬운건 와이프가 짜증내는게 아니라...
저도 운동을 하고 싶은데 배만나오네요 ㅎㅎㅎ
아기 키우고 계셔서 아시겠지만, 진짜 한시도 아이한테서는 눈뗄수 없습니다. 직장일하는 아빠도 힘들겠지만 그 시간동안 아이랑 계속 붙어있어야 하는 엄마도 심신이 고된건 마찬거지입니다.
지금은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뭔가 바꿔보려는게 어려울 겁니다. 다만 계속그렇진 않을 것이고요. 6개월 정도부터는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하는 엄마-아기 강좌등도 알아보시고, 어린이집도 돌 이후로 빨리 보내시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직장 - 육아 동시에 하시는 것만으로 대단하신겁니다.
집에와서 와이프한테 억압하고 강요하며 풀지는 않지않나요?애보는게 힘들다고해도 저건 너무 유난 떠는거같네요
당하는사람도 생각해야죠 감옥같으실듯;;
애엄마 입장에서는
4개월동안 이미 감옥에 있는건 엄마고
아빠는 감옥을 들락거리는 사람인거죠
출근 8시반 - 퇴근 5시인데
출퇴근 4시간이라 집에서 6시반에 나가서 집에 7시에 옵니다
퇴근하자마자 애기 받아서 씻기고 이유식 분유 먹이고 젖병 닦고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 다 합니다
금토일은 3일 내내 제가 밤새 애보구요 (200일이 지나도 아직 통잠은 커녕 새벽에 2,3번 깹니다 ㅠ 밤10시에 자서 12시반, 새벽3시 보통 이렇게..ㅠㅠ)
저도 힘들지만 아내가 훨씬 고생하는 거 알기에 항상 미안합니다
같이 낳은 이쁜 애기 혼자 키우는거 아니잖아요
주말에 애기 아침부터 잘때까지 봐보세요 일하는게 백배 쉽습니다 전.. ㅠㅠ
두 분 모두 힘든 시기고 솔직히 주양육자가 진짜 많이 힘들 시기인데..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회사일하면 숨통이라도 쉴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집에서 애키우면 아니거든요.
어린이 집 보내면 수월해 지긴 하지만 그래도 빨리 와주길 바랍니다.
저희 님이랑 똑같이 겪고 있습니다. (지금 둘째 태어나서 더 그렇습니다.)
한번 바꿔서 생활해보시면 '아... 이래서 빨리 와주길 바라는 구나..' 하실겁니다.
하루 이틀이야 참지 매일이 되면 누구든 지치고 힘듭니다.
우리네 부모님은 더 힘든상황에도 키웠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 부모님 세대는 옆집에 부탁도 하고, 여러가지 손 벌려가며 키운세대인데
지금은 시대 흐름상 그렇기 힘들죠.
조금만 참으시고 나중에 여유가 생길때 이야기 해보시면
와이프분도 고충을 잘 알고 있고, 고마원 한다는 걸 말해주는 날이 올겁니다.
이럴땐 와이프분이 친구나 가족을 만나서 한번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납니다.
(저희 와이프는 친구도 적고, 만나는 것도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ㅡㅡ;; )
힘내세요~~
지금 와이프몸이 뼈도 다 안붙고 정신적으로도 오르락 내라락 하니 1년간만 좀 참으소서...
와이프가 느끼시는 감옥은 아마도 독방이 아닐까요?
지금시기는 모두가 힘들어요... 조그만 견뎌보시길...
전 겨우 일주일에 하루 하는데도 이런데 글쓴이님 아내는 더 힘드시겠죠. 글쓴이님도 한번 하루 날잡고 하루 종일 아기 혼자 봐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둘이 보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마트도 갈수 없게 한다 =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1도 없다
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나도 밖에서 일하고 왔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첫애 그리고 계속 자다 깨다 하는 애랑 단둘이 집에 있으면 미칩니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나가지도 못하잖아요.
돌지나 어린이집 갈수 있을때 아내분이 마음의 여유가 생기실거예요
이제는 휴가가 없는거죠 올해껀 남겨놔야 하니까요
그럼 아기랑 애착도 많이 생기시고 돌볼수도 있으시고 또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아실거예요
저도 @ChannyDaddy님 처럼 출산휴가 복귀하고 육아하는 신랑이랑 많이 다퉜는데 제가 집에만 가면 화가 나있더라구요.
저도 칼퇴에 집에가면 80%는 제가 애를 보는데도 말이죠. 주말에도 80% 제가 다 돌보구요.
그때는 나도 나가서 노는거 아닌데 왜 계속 화를 내나 말도 안되는 말을 왜 계속할까 말이 왜 계속 바뀔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아기를 하루 종일 보는 사람의 멘탈은 멀쩡하지 않았구나 싶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신랑도 없이 아기도 없이)이 딱 두시간만 생겨도 육아의 여유가 생겨요.
화도 덜나요.
지금은 그럴 수 있지 않으니 아내분이 답답하게 구는거예요.
@ChannyDaddy님이 오셔야 그나마 정말 그나마 숨통이 트이니까요.
지금 나도 힘든데 왜 이렇게 와이프까지 이상하게 구나 싶으시겠지만 육아의 여유가 찾아올때 까지 도와주셔야해요.
주말이나 평일이라도 양가 부모님 도움으로 몇시간 아기랑 떨어져 있는것도 방법입니다.^^
양가 어머니들도 번갈아서 오시고, 도우미도 쓸 수 있었구요.
그런데도, 황당한 일이 있었죠.
제가 애기 재우려고 안고 토닥 토닥하고 있는데, 아내가 아빠가 육아에 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순간 너무 어이 없더군요. 내가 지금 롸잇 나우에 애기를 안고 재우고 있는데...???
너무 어이 없어서 지금 애 안고 있지 않냐고 했는데도 별다른 미안하다 또는 실수였다는 반응도 없어서, 정말 황당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나고 보니, 육아 환경이 좋더라도 엄마로써 갖는 중압감이란게 어머어마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죽했으면, 애 안고 있는 아빠한테 하는 게 없다는 말을 하겠나. 그게 타이밍이 가당키나 한가...ㅎㅎㅎ.
갓난쟁이 키우는 엄마는 일단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아요. (물론 애 아빠도 여러모로 제정신이 아니죠.) 극~~~~도로 예민한 상태 + 그래서 극~~~~~~도로 피곤한 상태.
남자 입장에선 뭐 그렇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세세한 것까지 노력을 할까 싶지만, 여성의 경우는 확실히 본능적으로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것 같더라구요.
애가 크면서 돌아보면, '내가 저때는 왜 저랬나' 싶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내는 아내대로, 저는 저대로.
두 분의 신뢰만 깨지지 않는 선에서 이 시기를 잘 넘기신다면, 웃으며 회상할 날이 곧 옵니다. 걷고 말하고 하나 둘 지 혼자 하는 일이 늘어날 수록 부모도 여유로와 지니, 이 때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이 때, 남자는... 이성을 잠시 꺼둡니다. 감성으로 다가가야죠~)
무조건 맞추세요, 이것 역시 희생인데,, 이것도 함부로 말하면 안되죠...
원래 안그러다가 요즘 그러시는거면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이 시기를 잘 넘기셨으면 합니다.
님이 스트레스 받아서 글쓰시는것만큼 와이프분도 육아스트레스로 그러니까요.
살림하던 사람도 육아스트레스 심한데, 일하던 사람이 집에서 아기랑 둘만 하루종일 있으면 진짜 미친다더군요.
몇일만 바꿔서 봐도 계속 부인보고 언제오냐고 전화하게 됩니다.
이성적일 필요 없습니다
다 지나갑니다
그 시기면 아내분이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주말에 하루만 아이를 온전히 돌봐보시면 아내분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될겁니다.
육아는 집안일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힘듭니다.
집안일과 동일시 하시면 안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육아는 엄마의 역할만이 아닙니다.
아빠고 함께 해야 해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나의 일입니다.
그걸 아내와 조금씩 나누는거예요.
당장 맘스** 카페에 보면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걸린 산모도 많고,
하루에도 애한테 몇 번 소리지르면서 심각한 내적 충격을 받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우울증이 굉장히 심해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심정이란 글도 많습니다)
아내분이 기댈곳은 남편 밖에는 없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우유 사오는 10~15분을 못견딘다??
그건 그만큼 절박하다는 반증입니다.
육아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아니면 그 10~15분을 못견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육아가 그 짧은 시간도 못견디게 만드는거에요.
지금 시기 잘 넘기셔야 합니다.
내가 편하면 내 배우자는 힘들다는 얘기고
내가 힘들면 그만큼 내 배우자는 편할 수 있습니다.
신랑이 늦게 퇴근하는게 너무너무 싫었어요 ㅠ
신랑이 집에 일찍 와서 아이랑 놀아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이건 여전해요)
차라리 다른일을 하면 내가 했지 애만 좀 봐줬으면...했어요.
여튼 엄청 힘든 시기가 시작된건데,
전에도 제가 쓴 글에 있지만, 서로 내가 더 힘들잖아! 어떻게 맞추라고! 하는 생각보다..
얼마나 힘들까...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져보시면서 대화하고
회사 이야기 해주고 하세요.(정말 산후우울증이 심하면 이 말도 듣기 싫어요. 꼬여서 듣게 됩니다.)
힘내세요. 부인분도 힘 많이 내고 계실거예요 ㅠ
아가가 커서 조금이라도 의사표현이되고 놀아주는게 재미있게 되면
조금 나아질거예요~
갑자기 야근이라도 하게되면?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근데 마트 들르는 시간은 싫다고 합니다.. 이 무슨 조화인지....
애기가 이번주 컨디션이 좀 별로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밤에 안깨고 8-10시간씩 자는 애기라 그냥저냥 괜찮다 싶은데 (따로 자고 분리장애도 없습니다)
요즘 들어서 너무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아기 수면시간이랑은 상관이 없어요. 애 보는게 힘든 것 보다 애한테 매달려 있는게 힘든거예요.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가씨나 임신 때 했던 일상적인 대화들이 그리워요.
그러다 문득 '신랑은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커피도 마시고, 밥도 편하게 같이 먹고, 퇴근길에 운전하면서 음악이나 라디오도 듣겠지...' ㅎㅎㅎ 이런 생각에 웨딩사진 보면서 대성통곡해요...
제 처지가 정말 불쌍하다 생각들고 자기연민에 빠지죠.
하지만 남편은 회사에서 상사에게 모멸감 당하고 차라리 집에서 예쁜 내 새끼 보고있는게 마음이 좋다. 커피 마시는 거도 잠시, 밥도 상사 비위에 맞춰가며 먹어야하고..
이런걸 대화로 알아가야해요.
댓글보니 아내분께서 회사생활 오래하셨다던데
그런 우울감은 오래 직장생활 했을 수록 더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요.
아기 낳게 전 내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다르고 그걸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구요.
예쁘다고 해주세요. 꽃 싫어하는 아내분들 없어요. 얼마 안한다 생각하시구
퇴근길에 한송이라도 생각나서 사왔다고 해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해'(오글거림 죄송) 이 마음을 꼭 전달해주세요. ㅠㅠ
진짜 힘내세요..남일같지 않아서..ㅠㅠ
정말 힘든건 맞습니다...
평소에는 웬만해선 무슨일에도 동요를 안하는편인데
육아는...평정심 유지가 힘들정도 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왜 엄마들이 육아초기에 우울증이 많이 오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제 의견은 일단은 최대한 맞춰주며 본인과 와이프의 상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든 주중이든 하루에 최소한 2시간 이상은 아기와 엄마가 떨어져 있도록하는게 효과가 컸습니다.
아예 눈과 귀에서 멀어져야되요..대신 그럴려면 아빠가 애보는데 능숙해야됩니다. 평소에 기저귀도 자주 갈아보고 맘마도 먹여보고 해야됩니다..
다들 엄마, 아빠 역할 처음해보는거 잖아요.. 서툴고 아는것이 달라서 서로 싸우고 맘상하는 일이 분명 있을겁니다.
2~3년만 지나고 애가 어린이집 가면 상황이 많이 나아지니 그때까지만 대화와 행동으로 서로 잘 절충한다면
영원하고 돈독한 우애관계(?)로 거듭날수 있을겁니다 응?
와이프분도 아침~저녁 오시기전까지 육아에 지치실거에요.
둘다 초보아빠 엄마인데~ 첨부터 배테랑이 될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야 익숙해지는거지요..
저도 분명 위와 같은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지금은 10살 7살 두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힘든시기에 이겨낼수 있던 방법중.. 내 자신의 현실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반성도 해보고 그랬었네요..
저는 10년넘게 6시칼퇴를 99%정도 매일같이 하였고, 와이프가 주부였을때나 지금 일하고있을때나
매일같이 도와줬던거 같아요. 회식이야 분기에 한번정도였고, 개인약속은 월1회정도 갖었던거 같은데
그것도 애기들 어렸을땐 하지도 못했지요.
요센 칼퇴하고 집에서 애들 밥먹이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씻기고, 재우고를 하고있습니다.
와이프가 늦게끝나거든요~ 남들은 이해못할수도 있고 분명 젊은사람들은 저렇게 살면안되겠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게 현실이지이요~ 여기서 틀을 깨고 이해하면 편해집니다~^^
친구들은 해탈의 경지라 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나름대로의 재미와 즐거움이 있고
제일 좋은건 내 자식들하고 어렸을때 이렇게 지낼수 있는건 다신 없기에~ 여기서 행복을 찾고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집니다. 친구들도 첨에 이해못하다 결혼하고 애들키우면 이해하고~ 받아들이더군요
시간이 약이긴하지만~ 내가 그 상황이 아닌경우 일부는 공감을 하지만~ 답이란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야해요.
한번쯤은 내 상황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시고 공감을 더 찾아보세요.
그게 제일 도움되었던거 같습니다.
저나 와이프나 우울증 직전까지갔었고, 와이프는 상담도 받았었습니다.
자기 생활이 있다가 전혀 없어지잖아요.
그때는 특히 2~3시간마다 깰때여서 더더욱요...
서로 끝바닥까지 보여가며 싸웠기도 했고요.
그래서 돌 되자마자 어린이집 보내는걸로 합의를 봤죠.
오래는 아니고 아침에 보내서 4시간 정도만요.
그러니 와이프가 돌아오더군요. 와이프가 정상화 되니 저도 살만해 졌구요...
힘내십시오 ㅠ
아니 왜 이렇게 생각하지? 라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ㅎㅎ
화내지 마시고, 이상한 사람이 됐어...몰랐던 공격성이 있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죽 힘들면 저 정도겠냐.. 라고 딱하게 봐주시고 인내 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그 시기가 지나고 여유를 찾으면서 점점 예전 모습을 찾았고
와이프 스스로 그때 너무 힘들었고 무리하게 남편을 괴롭혔던것 같다고..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합니다..
선택은 자유니 참고 해보세요. ^^
집에서 24시간 묶여있는거 힘들잖아요.
첫째때도 그렇고 이번에 둘째(6개월) 때도 그렇고 와이프 버릇을 잘 못 들였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참고 살아요
뭐 저는 정상적으로 일끝나고 죽어라 가도 7시반이 되는걸 와이프도 알고있으니 저는 마지노선이 7시반입니다.
해 봤을 수도 있겠지만. 배우자분 없이 아이와 단둘이 하루종일 있어보셨는지요
쉽지 않아요. 4개월이면 아직 뒤집지도 못 할때 일듯 한데... 아이만 처다보고 있는게 쉬운게 아니거든요
거기다 아이보면서 저녁준비는 언감생심 꿈같은 이야기죠.. 좀만 참아보세요 ;;
5개월되면 뒤집고 슬슬 기어다니고 호기심 충만해져 조금은 아이가 손에서 떨어져있어집니다. 그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조금이나마 중간중간 여유가 생기고.. 시간이 갈수록 힘든것이 사그러들면서 와이프분의 예민함도 줄어들고
아이는 미친듯이 이뻐질꺼에^^
저희도 그랬는데 지나고보니 너무 힘드니 살려달라는 구조신호 같은거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아기랑 몇시간만 같이 있어봐도 얼른 와이프가 돌아와서 같이 봐줬으면 싶거든요.
비슷한 상황에서 장볼게 있으면 퇴근 직전에 회사 근처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 놓고 바로 집으로 가져가는데 가능하다면 한 번 생각해보세요. 아마 님이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와이프분도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기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서 만성변비로 대장 수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자체가 답이 없습니다 부부가 최대한 스트레스를 나눠갖는수밖에는요
세상에, 손톱 옆 뽀시래기 하나에도 넘어가면서 숨 헐떡이는 인간도 있고
크게 베여도 묵묵하게 병원가서 조용히 치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님 와이프는 전형적인 전자라 생각합니다.
육아 힘들죠.
하지만, 감히 얘기컨데 , 돈 버는 일보다 안 힘들어요. 네. 뭐 엑셀 한두개 치고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떠는 사람에게는 힘들 수 있어도. 야외에 폭염에 추위에 노가다를 하거나, 분단위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정 조정해가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일 하는 가장들 보면, 맘이 아픕니다.
님은 잘하고 있어요. 님에게 마누라를 이해해라는 헛소리는 다 듣지 마세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일정부분은 님 아내가 스스로 이겨내야하는 부분입니다. 할 수 있는 것까지만 배려해주세요.
1순위는 일입니다. 가정에 돈 버는 사람은 돈 버는게 흔들리면 안됩니다. 님이 우선이예요.
님이 돈을 못벌면, 그냥 우울증이고 스트레스고 다 굶어 죽는거예요. 항상 그런 생각에 해줄 수 있는 것만
해주시고 알아서 잘 처신하라고 얘기하세요.
와이프 요구 사항 맞춰주다 본업에 소홀 해져서, 직장을 잘린다? 님 와이프가 그때, 이제 남편이 애 봐
내가 나가서 벌어올께 할 것 같습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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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굴//가족이 1순위는 당연한거죠. 제가 말한 1순위는 가족을 위해 추구하는 일 중에
1순위는 돈을 벌어오는 것입니다. 돈이 없으면, 살림도, 삶도 이어나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사실상 가족들이
돈을 버는 사람 위주로 맞춰야 그게 정상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건 결국 수입이예요.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 경험이 없으신가보군요.
마리에, 키루마//우선순위가 무엇인가요? 가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걸 위해서 누가 누굴
먼저 이해하고 배려해야 되나요? 지금 글쓴이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얹는 와이프의 얘기는
가정의 우선순위도 망각한채, 그냥 헛소리에 가까운 것이예요. 가족이라고, 모든 얘기에 반응해주면 안됩니다.
헛소리는 무시하는게 나아요.
푸스//참...님 가정은 돈 없이 잘 사나요? 애 기저귀는 국가에서 지급해줍니까?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나가서
돈 버는 사람이 왜 먼저 배려받고, 이해 받아야 되는지 모르시겠나요?
altoids// 제가 애 둘에, 노가다 하다가 집에가서 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고 다 합니다. 애 둘에요.
비교하면, 진짜 행복할 지경이예요. 육아가 넵. 참고로 저 음식에 청소도 주말에 내가 더 많이 해요
집안일, 애 보는거 너무 쉽고 행복해서 진짜 와이프가 일 나간다면 평생 전업주부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안녕히안녕히// 뭐 육아가 정말 편한 일은 아니지요. 잠을 좀 못자고, 맘대로 안되는 점이 있지만, 이 정도 난이도로
헬이니 하는 얘길 보면, 정말 제대로 힘든 일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인가 싶어요. 에휴..
수묵정원// 수준 낮은 인간하고 입 섞기 싫으니, 저리 가서 노세요 ㅎㅎ
일이 1순위가 되는 순간 가정은 위험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같이 살아요? 그냥 혼자살고말지. 가족없이 일만 하세욤
내가 가족들과 잘먹고 잘사려고 돈을 벌어오는건지의 차이같네요.
저는 후자라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낳는 다는 것은 가정에도 일 못지않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이 글의 아내되는분이 답답한 점은, 육아를 떠나서, 각자 힘든 상황에 대한 해결법을 찾자는 걸 무시하고 1)본인만 힘드고 2)내가 제시한 안만 실행하라는점 같습니다.
그리고 기저귀는 국가에서 지원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감히 얘기하셨어요. 제가 감히 예기컨데, 저는 무조건 육아가 돈 버는 일보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장 힘든건 육체적인게 아니에요. 아니 육체적으로도 힘들죠... 잠을 몇개월간 3~4시간씩 밖에 못 자는데... 그것도 첫 2~3개울은 2시간마다 한번씩 깨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지 해보셨어요? 그 상태에서 설거지도 해야 하고 집안 청소도 해야 하고 애도 봐줘야 하고 이거 안 해보면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그래서 진짜 전 저 당시 소원이 딱 3시간이라도 연결해서 자보고 싶다였어요.
해보지도 않고 일이 더 힘들다고 하지 마세요. 저 사업도 하고 노동도 하고 별거 다 해봤지만, 단언컨대 육아가 제일 힘들었어요.
며칠 잠 못잔 적이 있습니다. 낮에 나도 모르게 조는데, 바로 센터 까이면서 얼차려 받고 살았어요. 1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그때도 지금처럼 힘들다 얘기 달지도 않았어요. 그냥 그런거지
지금 제가 애 둘이라는 글 안보셨나요? 애 밤에 울죠. 저도 사람인지라 다 보진 못해요. 와이프랑 나눠서
한번씩 가서 안아주죠. 집안일? 설겆이? 이걸 노동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웃겨요. 그냥 습관이예요. 보이면 하는 것
정말 정말 정말, 집안일, 애 보는거 너무 하고 싶습니다. 이걸 어렵다고 한다는건, 사회에서 님 하는 일 수준이
의심스러워요. 정말 노가다 해봤어요? 정말 택배 상하차 해봤어요? 육아 어렵다는 분들 데리고 저 일하는데
데려오면, 2시간 버틸까 의심스러운데...진짜 어려운 척 하는 일만 하고, 이러는거 아닙니까?
잠 못자고, 갇혀있는 생활이 평생이면, 인정이겠는데 기껏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둘까지 해서 4~5년입니다.
그리고 4~5년이면, 애들도 말이 통하면서 커요. 도대체 육아가 일보다 힘들다는 사람들은 무슨 일 하시길래
그렇게들 편히 돈 벌며 사시는지...부럽네요.
님이 사회에서 어떤일 하시는지 모르겠고 그 일의 난이도 잘 모르겠습니다. 알 필요도 없고요. 그렇듯이 남의 일 난이도 그렇게 함부로 재단하시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글쓸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세요.
제일 좋은건 부모님 찬스를 가끔 쓰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당시에 와이프와 애에게 정말 잘해주는 남편이었는데도
무조건 빨리오라는 와이프 이야기에
이정도하면 되는거 아냐? 나는 할만큼 하는데!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나고보니 윗분들 말씀처럼 와이프는 애와 감옥 생활 했던거죠.
유일한 탈출구가 남편이구요.
희망을 드리자면 애들 왠만큼 키운 저는 일찍 퇴근하면 곧바로 배드민턴 두시간 치고 옵니다.
와이프가 다녀오라고 해요.
그냥 그 시기엔 다 그런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견디시면 좋은 날이 올거에요.
난 잘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기야 하겠지만,
마음만 어지럽힐 뿐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세요!
육퇴를 가끔 시켜주셔야합니다. 본인도 챙기시구요. 감정적이고 감정적이고 감정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때이니... 양보와 배려로 이겨내세요.. ^^;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될겁니다.
첨 몇달은 괜찮았는데..
몇달 지나고 나중엔 정말 와이프 퇴근 시간만 기다렸던 것 같아요.
알게모르게 늦게오면 와이프한테 짜증도 냈었던 것 같고요..
다들 첨이잖아요..
와이프분도 애기 키우는 것 처음일꺼에요.
아이가 어린이집이라도 가게되면 좀 나아질 겁니다.
조금만 힘내시고요. 이럴때 일 수록 대화 많이 하셔요.
서로 힘든 것 얘기하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고칠 것은 고치고요
담아두고 참으면 나중에 풀기는 참 힘들어져요.
육체적으로도 많이 도와드리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와이프 짜증 이런 이야기 많이 나눠 주세요..
우울증 같은거 정말 한순간에 오거든요.. 아마 애기도 좀 더 크고 저녁에도 잘자고 그러면 좀 많이 나아 질겁니다..
이만 지나가는 다둥이 아빠가.. (저도 작년에 막둥이 애기 태어나서 칼퇴하고 집에와서 애 셋 목욕에 설겆이등 하고있어서 공감가네요..)
한가지만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 당신이 이러는거 정말 너무한다 - 고 말하지 말고
- 나는 이런 저런 상황이 많이 힘들다.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전에 아내분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봐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힘든건 없는지 어떤게 좋은지 등등
지나갑니다 다 지나가요...
육아를 남편이 아내를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같이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구요. 육아에 있어 본인도 모르게 도와줬다 라고 생각을 해버리면 생색내게 되고 그렇게 되더군요. 당연히 서로가 할일이라 생각하고 힘든걸 같이 해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충돌이 줄어 들겁니다.
이건 인간이라서 그렇습니다
육아는 인간을 정신적인 극한까지 몰아넣습니다 감옥이랑 어떤면에서 비슷하죠
무조건 와이프하라는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별일없이 그냥 지나가요
다들 사회생활도 하고 집에서 쉬기도 하면서 숨통을 트며 사는 데,
와이프분은 퇴근도 없이, 철야 근무 계속하는 데 일할 때 동료도 없으니까요.
이건 남자 여자를 떠나서 누가하든 정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 입니다.
애초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가족, 이웃사촌도 없잖아요.
그걸 여자에게 모두 떠안게 했으니 힘들어서 화살이 남자에게 돌아가는 거죠. (물론 남자 잘못은 아닙니다)
남은 짐을 일하고 온 남편이 떠안아야 하는 데 그것도 여간 쉬운일이 아닙니다.
위에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이건 두분 어느 쪽의 잘못도 아닙니다.
국가 시스템이 핵가족화를 못따라가는 것 뿐이에요.
양가 부모님, 돌보미, 도우미, 어린이집 등등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모두 이용하세요.
빚을 천천히 갚든, 뭔가 대책을 세우세요. 이때 서로에게 상처주면 너무 오래갑니다.
돌 지나서 말 좀 할 수 있게 되고. 복직하시고, 어린이집 다니면 지금보단 숨통이 트일꺼에요.
잘 대처하길 바랄께요 ㅠㅠ
딸이 이제 5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아이와 둘만 있는게 힘이 듭니다. 와이프가 신생아부터 계속 그걸 했다고 생각하면 존경스럽죠...
여유가 없으시겠지만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튤리 영화 추천합니다.
아이 어리고
와이프 분이 아이 보기 힘들어하거나 어쩔 줄 몰라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 더 심해집니다.
해결책은...시간입니다..ㅠㅠ
힘내세요
나랑 같은 체력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육아는 돕는게아니라 같이하는거라 생각해주세요...
진지하게 다시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비단 육아때문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불안이나 우울같은 증상이 아닐까 합니다.
힘드니까 그러겠지만서도 무엇에 기인한것인지 찾는게 중요합니당
남편분도 육아역할을 다 하고있으니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것보단, 아내분께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면 집안일 덜 해도 될거에요.
열심히 하셨네요 응원합니다
운동하셨던 분이면 금방 회복되던데 아니신분은 거의 반년동안 회복도 어렵습니다.
돌 전까지 온전한 컨디션 기대하지 마시고 잘 받아주시고 하고자 하는대로 맞춰주면
나중에 고마워라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공동육아가 좀 효과가 있어서 근방에 친구나 비슷한 또래가 있으면 교류하면서 연결 할 수 있도록 권유하면 좋습니다.
많은 대화를 통해 극복해나가시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저 또한 이혼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가 참고 잘 넘어간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말도 못하는 본능에만 충실한 아기를 보고 있자니 사람이 너무 그립 답니다.
대화 할 사람이...
마트도 들리지 말라는 건 사람이 그리운 겁니다....
재정적으로 좀 여유가 되면
도우미를 추천합니다.
두분 다 숨돌릴 여유를 가지면, 상황이 나아질겁니다.
저도 아이가 5살까지는 다툼이 많았는데
반성도 많이 됩니다.
지금도 회사 안팍으로 퇴근시간 조금 스트레스예요.
일이 많을땐 야근해야하는데 집에서는 힘들다고 빨리오라고하죠.
그래도 52시간 도입되면서 갈퇴에 대한 분위기는 좋아진 편인거 같습니다.
멀쩡하게 직장 다니고 예쁘게 잘 살다가 애기 낳고 나니 갑자기 집순이 강제전환되어서 틀어박혀서 온종일 애랑 시달리고, 집안일하는데 끝은 안보이고, 내 취미고 꿈이고 다 사라지고 나는 결국 무슨 존재인가.....이런 생각이요. 그러다가 종일 애꺼 쇼핑하고 비교하고 하다보면 육아에 집착(..) 하게 되는 순간이 오고요. 그런 우울감과 짜증을 풀 곳이, 하루 종일 유일하게 '어른의 말'로 얘기하는 남편 뿐이라 더더욱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도 막상 오면 더 짜증을 내는 악순환이죠.
결국 시간이 답이긴 한데, 최대한 주말에 아내 자유시간 확보해서 나가서 취미든 뭐든 육아 외의 일을 하게 해 주시는 수밖에 없어요.
와이프가 주말 출근이라 양가 도움을 받지 않고 저희 둘이서 케어했고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온전히 저 혼자 애기들 케어를 하다보니 그 맘이 어떤 마음인지 알겠더라구요.
(애기들 커감에 따라 그 마음이 더욱 더 와닿습니다...)
애기가 생긴 이후로 되도록 약속 잡지 않고 바로바로 집으로 가서 애기들 케어를 분담합니다.
약속이 혹여나 생긴다면 상대에게도 양해를 구하고 와이프에게도 미리 얘기해서 일정으로 잡습니다.
회사에 일이 생겨서 늦을 것 같으면 되도록 미리 알려줍니다.
와이프는 이해는 하면서도 힘들다고 중간중간 연락이 옵니다. 그것도 이해가 되요...
애기들 목욕시키는거며 집안 일 분담하는 것도 누가 많이 하고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나는 이만큼 하는데로 전제하면 누가 많이하고 누가 적게하고 비교가 되고 싸움의 요인이 될 뿐입니다.
차라리 애기가 누워만 있을 때가 편한다고 합니다.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하고 또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면 더 힘들어요
힘들수록 더 많이 서로를 격려하고 도닥이고 얘기를 하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희생한다거나 비교하려하지마시고 난 이랬어 넌 어땠니 등 얘기를 많이하세요~
지금은 제가 육아휴직하고 혼자 애기 돌봐보니 이해가 갑니다. 와이프가 늦게 퇴근하면 진짜 죽을 것 같아요.
택배 기다리는 것보다 더 괴롭습니다.
택배와 비교가 너무 와닿네요 ㅎ
부장님(와이프님) 생각에는 출근시간엄수가 마트에서 필요한 것 사오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더욱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근태도 신경쓰이고, 이래도 되나 싶고, 일을 위해 시간을 더 내기는 어렵고,
일하느라 수고한다는 공감이나 격려는 커녕... 이죠.
심지어 나는 치열하게 일하러 출근하는 것인데 쉬러(놀러)가는 사람 취급당하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클량댓글을 달고 있지만...)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와이프도 일하고 싶고, 육아활동의 엄마가 아닌 다른 활동을 통해 '나'로써 인정받고 싶고
좀 쉬고 싶고 그런거겠죠.
핵가족이 아니라 예전처럼 대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고 돌봄을 받으면서 자라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고, 수많은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라
서로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키워내는 것이겠죠.
혹시라도 회사에서의 나의 모습에 신경이 쓰이신다면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저출산 시대라.. 왠만하면 다들 이해해줄겁니다. 장차 우리모두의 국민연금을 감당할 소중한 내 자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일하시고,
집으로 출근할 준비 잘 하시고 다녀오시길..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이해가 좀 가는 편입니다.
저도 집에서 1년이상 애 봤습니다. 육아휴직은 아닌데, 이직하고 뭐 하고 그러면서 집에서 재택근무처럼 1년 4개월 있었습니다. 말 안통하는 어린이였지만, 그래도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막상 집안일+육아를 해보니, 와이프 퇴근시간에서 조금만 늦어도 짜증이 났습니다. 솔직히요.
와서 애하고 좀 놀아주고 그러기를 바라는 심정이 생깁니다.
육아도 해보고 회사 생활도 해보면, 물론 CBC이지만은 육아가 더 힘듭니다. 물론 육아도 힘든 시기가 정해져 있지만요.
와이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모든 사람이 나와 생각이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틀린건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회사일= 집안일살림/ 육아는공동
회사일과집안일에서 퇴근해도 육아는계속되는거니까요
진솔한대화를 나눠보시길..
저랑 상황이 똑같아 공감하여 씁니다
저도 아침6시에 집에 나와 왕복3시간 통근하고 퇴근하면 최대 저녁7시면 들어갑니다. 퇴근하자마자 겉옷만 벗고 애들 2명 저녁 같이 먹이고 씻기고 집 정리 도와주고 잠자리 채기면 8시 반 됩니다. 제가 저녁까지 먹으면 시간이 늦어질꺼 같아 아주 간단히 먹습니다.
애들 재우는건 애들 엄마가 하고 그 동안 저는 샤워하고 집안 정리하고 빨래 돌리고 널고 하면, 애들 엄마가 씻고 하루 육아가 9시 반쯤 마무리 됩니다.
주말엔 저 혼자.절대 어디 가는 일 없고, 가면 싫어합니다. 와이프는 처형이나 장모님이랑 같이 미용실 가면 제가 애들 보거나, 다 같이 처가댁(15분거리) 가서 시간 보내다 옵니다. 이 생활 6년차인데,, 진짜 혼자 취미 생활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없다는게 괴로울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자유시간은 회사 화장실에서 클리앙 보는 지금 이 시간 뿐인거 같습니다.
쓰신 글에 공감하여 괜히 제 넑두리 좀 해봤습니다
힘내세요. 탈출구가 안보입니다
아내분은 심리적으로도 힘들어 하시는것 같네요.
이왕 고생하시는거 아내분이 원하시는대로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글쓴분도 와이프분도 잘 이겨내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칼퇴를 종용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아마 어린이집 다니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겁니다.
하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순식간에 지나가고 아이가 영아인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힘든 순간 보다는 기쁜 순간 위주로 생각하시고 서로 잘 보듬기를 바랍니다.
아내분도 엄마로 사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고, 무섭고 두려우실 껍니다.
남편분도 마찬가지시겠지만요.
아내분께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은데, 육아도우미를 몇 달만 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방문해서 함께 아이 봐주시는 분이 계시면 아내분도 숨 좀 돌리실 수 있지 않을까요.
두분 대화도 많이 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똑같은 상태 3개월 첫째를 둔 아빠인데요..
1년만 꾹참고 같이 고생하시죠 ㅠㅠ
아내분도 마음으로는 다 알아 줄 겁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런걸거에요 정말로
전 그냥 안하는쪽으로.....
본문과 댓글보니... 도저히 전 못참을것같아서;;;
출산율이나 결혼율이... 지옥으로 가는데 다 이유가 있는거군요
전 모르겠네요.
한번뿐이없는 인생 ....좀 내 인생을 맛보면 살고싶은데
물론 본인이 저런 생활을 즐기면 모르겠으나
모르겠네요 저는..
그 소질이란건 아이돌보는 게 즐겁다든지.. 어드신 친척등 인관관계를 즐긴다든지 하는 것이죠...
둘만의 관계로 한정되는 연애와 많은 관계가 형성되는 결혼은 분명 다른 것이니까요..
아이 돌보는게 좋은 사람은 조금이라도 빨리가서 애기 얼굴보고, 씻기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여자든 남자든 마찬가지..)
저도 우리 와이프도 그리고 여기 계신 육아하는 모든분들 사회에서 가정에서 고생많으세요. 힘들고 어렵지만 그렇게 아이와 함께 자라는거 아닐까하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
한마디로 이런거죠.
처음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 휘황찬란한 고급레스토랑 몇번 데려가다가...
나중에는 일반 분식집가거나 일반 식당가면...
여자는 단번에 싫어하죠.
비슷한거라고 봅니다.
초반에 딱딱 제깍제깍 맞춰주다가 조금만 늦어도 싫은거죠. 그땐 그렇게 했으면서 왜 지금은 그렇게 못하냐는거죠.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닙니다.
육아는 어느 시대/국가/성별을 떠나 항상 힘들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꺼에요.
우리 대다수도 부모님들의 노고 덕분에 아기에서 어른이 된거구요.
글쓴분과 와이프 분이 그냥 힘든 겁니다.
서로 잘 보듬으며 존버하면 지나가는 시기에요.
육아 말고요;; 육아는 당연히 힘들죠 ㅡㅡ
제가 이 얘기를 한 이유는..
“ 와이프 퇴근버스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퇴근하면서, 마중하는 일을 1년정도 했습니다.
임신했을때도 그랬구요.
사무실이 이전하여 멀어져도 꾸역꾸역 맞췄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퇴근할때 조금만 늦는거 같아도 짜증을 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한겁니다.
나중엔 집에 바로 오는것도 싫어하더군요....
꼭 자기 감시하려고 집에 바로 오는거 같다고...
모든사람이 그런건 아닙니다. ^^